위스키 이야기 |
위스키의 역사-
스코틀랜드에서 증류주의 제조가 처음으로 공문서에 나타나는 것은 1494년의 스코틀랜드 재무성 기록이다. 거기에는 '수도사 존 코우에게 생명의 물을 만들기 위한 발아 대맥(malt) 8볼(bolls)을 주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1707년,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는 통합되어 대영연합왕국이 되었는데, 그로부터 6년이 지난 1713년 영국 정부는 스코틀랜드에 대하여 잉글랜드와 마찬가지로 맥아세를 과세했다. 이에 불만을 품은 스코틀랜드는 글래스고우와 에딘버러에서 이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폭동을 일으켰다. 한편, 잉글랜드의 세리가 발을 들여놓지 못했던 하일랜드 지방에서는 밀조주가 성해져 갔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1814년 소규모 업자를 근절시키기 위하여 500겔론 이하의 증류기 사용을 금지했다. 이와 같은 조치가 있자, 소형 증류기를 사용하고 있던 증류업자들은 이 조치가 자신들의 생사가 달린 문제라고 보고 크게 반발, 줄을 지어 하일랜드의 밀조 그룹에 합류해갔다. 그들은 대맥의 맥아를 건조시키는 연료로써 땅에 묻혀 있던 피트를 사용했으며, 위스키를 담는 통으로 셰리의 빈 통을 이용했다. 1823년 하일랜드의 대지주로서 상원의원이었던 알렉산더 고든은 밀조시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하여 소규모의 증류소에서도 싼 대금으로 증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세제안을 제안, 이것이 통과되어 새 위스키 법이 공포되었다. 이때에 면허취득 제1호가 된것이 글렌리벳의 조지 스미스이다. 그렌리벳은 스페이 강 상류의 계곡에 위치한 위스키 제조에 적합한 기후 풍토를 갖춘 고장이다. 스미스가 면허를 취득했을 당시에는 밀조의 중심지로서 200여 개가량의 무면허 증류소가 있었다고 한다. 오늘날도 글렌리벳은 훌륭한 양조지역으로 이름 높은데, 정관사 THE를 붙이는 것이 허용되어 있는 것은 스미스의 '더 글렌리벳'뿐이다. 1826년, 스코틀랜드의 증류업자 로버트 스타인이 연속식 증류기를 개발했다. 또 1813년에는 아일랜드 더블린의 세리인 아네스 코페이가 '코페이식 연속식 증류기'를 완성, 특허를 취득했다. 그때부터 코페이식 연속식 증류기가 널리보급되어 로랜드의 여기저기에 여러 개의 그레인 위스키 공장이 설립되었다. 1850년대에 들어서면서, 에딘버러의 위스키 상인으로서 글렌리벳의 대리점을 하던 앤드루 엇셔가, 글렌리벳의 몰트 위스키에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드한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를 발매, 런던 등지에서 크게 호평을 얻었다. 한편, 난립한 그레인 위스키 제조업자들은 과당경쟁을 되풀이하여 도산하는 업자가 속출했다. 그래서 1877년 로랜드 지방의 유수한 그레인 위스키 업자 6개 사가 모여서 D.C.L(Distillers Company Limited)을 주식회사 조직으로 발족시켜 조업을 관리토록 했다. 주재자는 존 헤이그 사의 존 헤이그가 맡았다. 1880년경 프랑스의 포도밭에 필로키세라 충해가 번져 와인과 브랜디의 생산이 큰 타격을 입었다. 그 때문에 영국은 와인, 브랜디를 수입할 수가 없게 됐다. 당시 런던의 상류계급에서는 위스키를 마시지 않았으며, 레드 와인과 브랜디를 주로 애용하고 있었다. 어쨌든 프랑스에서의 흉작으로 런던 시장에서는 바닥이 난 브랜디를 대신하여 블렌디드 위스키가 크게 부상하게 됐다. 1885년에는 그레인 위스키 업자의 모임인 D.C.L에 대항하여N.B.D(North British Distillers)가 발족, 1890년경에 이르자 런던 시민 전체에 번져 그때까지 진이 누리고 있던 인기를 침식하기에까지 이르렀다. D.C.L도 이런 움직임을 재빨리 알아차리고 블렌디드 위스키 제조에 필요한 몰트 위스키 증류소의 매수와 건설에 힘을 기울였다. 남.북 아메리카를 위시하여 영국령 식민지들에도 적극적으로 수출하여 커다란 시장으로 키워나갔다. '빅 화이브'라 불리는 상표인 헤이그, 화이트 레이블, 조니 워커, 화이트 호스, 블랙&화이트 등이 크게 부상한 것도 이 무렵의 일이다. 1898년, 급성장한 스코틀랜드 리스에 있는 패터슨 회사가 설비투자 과잉으로 파산, 붐을 맞고 있던 스카치 위스키 업계는 공황의 구렁텅이로 빠졌다. 군소 위스키 업자들은 잇달아 문을 닫았다. 이미 강력하고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던 D.C.L은 거대한 기업으로서 스카치 위스키 독점에의 탄탄대로를 돌진해 갔다. 제1차 세계대전을 거쳐 1925년 헤이그&헤이그 사(1888년에 설립된 헤이그 사의 수출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워커 사(조니 워커), 브캐넌 사(블랙 &화이트), 듀워 사(화이트 레이블)를 흡수했고, 1927년에는 매키 사(화이트 호스)도 접수, 스카치 위스키의 거인으로서 군림하였다. 호황기 시절의 D.C.L은 전체 위스키의 60%, 영국 전체 알코올 생산의 80%를 점유했다.
위스키의 종류-
스카치 위스키
하일랜드의 토속주에 불과했던 스카치 위스키가 세계의 술로서 비약하게 된 계기는 1853년 글렌리벳 위스키 대리점을 하고 있던 앤드루 엇셔가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의 블렌드를 시도한 데서 비롯된다. 풍요롭기는 하지만 너무 무거운 성격의 몰트 위스키가 가볍고 온화하며 개성이 순한 그레인 위스키와 블렌딩됨으로써 부드러운 풍미를 지니는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가 완성되었다.
몰트 위스키
대맥 맥아(malt)만으로 만들어진 위스키 맥아를 건조시킬 때 피트(peat)의 훈연으로 훈제맛을 낸다. 이 피티트 몰트(peated malt)를 당화.발효시켜 단식 증류기로 증류한다. 그레인 위스키에 비하여 유출시의 알코올 농도가 낮고, 미세한 양이지만 수백 종류나 되는 성분을 함유한다. 화이트 오크로 된 통에서 천천히 장기간 숙성시킨다. 저장된 몰트 위스키는 갖가지 요인으로 각 통마다 미묘하게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라우드(loud)라 표현 되듯이 개성이 강렬하고 뚜렷하여 블랜디드 위스키의 골격을 결정짓는다.
퓨어 몰트 위스키
여러 증류소에서 만들어진 서로 다른 몰트 위스키끼리 섞은 배티드 몰트 위스키(vatted malt whisky)와 단일 증류소에서 만들어진 싱글 몰트 위스키(single malt whisky)가 있다. 수출용 퓨어 몰트 스카치 위스키는 올 몰트 스카치 위스키(all malt scoutch whisky), 언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unblended scoutch whisky)라는 표시를 하고 있다.
그레인 위스키
옥수수.호밀.밀.귀리 등의 곡류를 대맥 맥아로 당화, 발효시킨 다음 연속식 증류기로 증류한다. 몰트 위스키는 성격이 강하여 라우드 스피릿(loud spirit)으로 불리는 반면, 그레인 위스키는 풍미가 순하고 온화한 성격 탓으로 사일런트 스키릿(silent spirit)이라고 불린다. 높은 알코올 농도로 증류되면, 몰트 위스키와 마찬가지로 통에 저장된다. 19세기 말, 그레인 위스키가 위스키냐 아니냐 하는 논쟁이 하일랜드에 본거를 둔 몰트 파와 로랜드의 그레인 파 사이에 불붙었었다. 결국 이 문제는 법정으로까지 비화되어 1909년 로열 커미션의 판정에 의하여 그레인 위스키의 정당성이 인정되었다.
아이리시 위스키
아일랜드에서 만들어지는 위스키. 피트 탄으로 연기를 쐬이지 않은 맥아 외에 보리와 옥수수를 원료로 대형 단식 증류기로 3회 증류한다.
아메리칸 위스키
미국의 위스키 중 가장 인기있는 위스키는 버번이다. 1789년 에 켄터키 주 버번에서 에리어 클릭 목사가 옥수수를 원료로 하여 만든 것이 시초라고 한다. 미국의 현행법에 의하면 원료는 옥수수를 51%이상 사용하고 연속식 증류기로 알코올 농도 40% 이상 80% 미만으로 증류한 것을 다시 내부를 태운 화이트 오크의 새 통에 넣어 2년 이상 숙성시킨다. 같은 제조방법으로 테네시 주에서 만든 것은 테네시 위스키(잭 다니엘)라고 불린다. 이 외에 라이 위스키, 콘 위스키 등이 있다.
캐너디안 위스키
캐너디안 위스키는 밀과 옥수수가 주원료인데, 향이 강하고 원숙한 맛을 지녀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일본의 경우, 소화 초기부터 스카치 위스키를 모델로 하여 본격적으로 제조하기 시작했으며, 피트 탄과 보리의 향을 억제하여 부드럽고 순한 맛이 조화된 것이 특징이다.
스트레이트 위스키
언블렌디드 위스키를 가리키는 뜻으로 쓰인다. 아이리시 위스키에 있어서는 스트레이트 위스키는 피트 플레이버를 내지 않는 대맥 맥아와 대맥, 귀리, 밀, 옥수수 등을 원료로 하여 대형 단식 증류기로 3회 증류한 것을 가리키며, 미국에서의 스트레이트 위스키란 연속식 증류기로 알코올분 80% 이하로 유출, 화이트 오크통에서 2년 이상 저장한 것을 가리킨다. 원료 곡물의 배합비율에 따라 버번(옥수수 51% 이상), 콘(옥수수 80% 이상), 라이(라이 보리(호밀)51% 이상), 피트(밀 51% 이상), 몰트(대맥 맥아 51% 이상)등 7 종류의 위스키로 나누어진다. 스트레이트 콘 위스키 이외에는 안쪽을 그을린 화이트 오크의 새통에서 숙성된다.
첫댓글 아는위스키 딱 하나나왔네 스카치 ㅠㅠ 머가저리많어 흐미 아고 근데 정말 읽기힘들다 엔터프리즈^^이건 정독못하겠어여 속독으로 읽음 ㅋ
그니깐 우리가 보통 양주라고 부르는게..위스키 인가 보네요..음..어렵다..끙..
양주는 다 위스키라고들 하는데 그건 정답이 아니고 양주에도 위스키 럼 꼬냑 등등이 잇징 에겅 술이름대기 왜이리 힘드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