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대표 구학서)는 지난해 유통업계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올해는 백화점과 이마트에 대한 대형 투자를 통해 1위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백화점부문은 현재 7개 점포에서 장기적으로 총10개의 대형 점포를 구축하여 이마트와 함께 신세계의 주력사업으로 강화한다.
재개발 중인 본점은 2005년 하반기에 1만8000평 규모로 새롭게 오픈하고 특히 본관은 명품관으로 새단장해 강북의 최고급 점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강남점은 최근 4000평 규모의 센트럴시티 매장을 추가 임차해 오는 3~4월경 총 1만3000평 규모로 오픈한다. 이어 죽전역사, 건대부지 등 대형 프로젝트를 위해 순차적으로 투자를 확대한다.
신세계는 백화점 출점과 투자가 본격화되면 주력 점포의 대부분이 1만평을 넘어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부문의 공격적 출점도 지속된다. 이마트는 현재 60개의 점포수를 2007년까지 100여개 점포로 확대, 시장점유율을 30%대에서 40%대로 끌어올려 2위 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국 5만 상권까지 중소형 규모의 이마트 점포를 출점, 2009년까지 점포수를 120여개로 늘려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올해는 강원도 동해점을 시작으로 12~15개의 점포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또 이러한 공격적인 출점과 함께 지속적인 부지확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1997년 중국 상해에 첫 이마트 해외지점을 오픈한 신세계는 올해 중국 2호점 출점을 시작으로 중국 다점포화 시대를 열게 된다. 또 중국시장 부지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2007년까지 상해, 천진 등 주요 도시에 20개 점포망을 구축, 글로벌 종합 소매기업으로 발돋움을 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 진출로 중국 등 해외상품의 직접적인 상품소싱 비율이 확대되면 국내 외국계 할인점들과의 경쟁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는 윤리경영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인재 양성 교육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유통 전문가 양성을 위한 유통 아카데미 등 다양한 유통 교육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전직원을 미래 CEO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