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배드민턴 선수 청각장애인 2급 명수
오랫동안 사람들은 꿈을 꾸고 그리며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명수는 운동을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연습 중이다.
명수는 부원 중 유일하게 청각장애를 가진 선수다.
오로지 시각으로만 공을 친다.
공이 라켓에 맞는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동작에서 스피드를 시각적인 정보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불리하다
소리와 함께 동작을 파악하는 것이 더 유리한 면이 있다.
명수는 시각적인 정보만으로 판단해야 하므로 일반인보다 반응속도가 늦다.
명수는 비장애인들에 비해 실력이 느는 속도는 더디다 하지만 큰 꿈에 그릇을 서서히 채워나가는 중이다.
명수는 장애인 경기대회는 나가봤지만 일반인 경기대회는 아직 못 나가봤고 세계 일반대회에서 결승에 나가보는 게 꿈이다. 배드민턴 경기엔 늘 상대방이 필요하다.
복식경기는 파트너와의 호흡이 중요하다
명수는 복식경기에 공이 가운데로 오면, 파트너에게 신호를 주고 처리해야 하는데 명수가 못 듣기 때문에 힘들다
하지만 명수를 위해 부원들이 지원 훈련에 나서준다.
그러나 아무리 더 열심히 해도 청각의 문제로 항상 부족할 수 밖에 없다.
명수는 이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고 속상하기도 하다 명수는 생각한다.
자신이 부족함이 많다는 얘기니까 열심히 훈련해서 다시 따라잡도록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명수는 어떻게 하면 잘 되는지 생각한다.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서 많은 고민이 있던 부원들이 내린 결론은 예외는 없다는 것이다.
명수에게 배려로 상처를 주기보다는 같은 일원으로 인정해주는게 진짜 배려라는 입장이다.
명수는 일반 학교에서 비장애인들과 같이 지내며 입모양과 표정을 보고 의사소통하는 부화가 가능한 학생이다.
명수에게 장애란 나 자신이 장애를 인정하고 일상에 불편함을 줄여나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과제이다.
명수는 노력한다.
연습실에서도 항상 마지막에 나온다.
열심히한 연습 결과 명수는 전 세계 주니어 선수들이 대회에 참여하는 비장애인과 시합을 하는 날이다.
1차전에선 승리 2차전에서 패하였다. 명수의 가족은 여주에 살고 있다. 명수와 가족은 오랜만에 만났다.
가족이 오랜만에 모이면 조용한 수다가 시작된다.
명수의 가족 모두가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아버지가 명수에게 운동을 권유했다고 한다.
명수의 승리는 가족의 승리이다.
명수는 생각한다.
장애를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로 바꿔가는 것이라고 아버지는 생각한다
명수는 우리 가족의 자랑이자 농아인의 자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