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돌의 실전홀덤 6.] 퀄러피케이션 5. <멘탈 5대천왕 – 4>
짐까지 홀덤의 자질, 퀄러피케이션 중
1. 인내
2. 겸손
3. 분석력과 판단력..을 살펴보았지요.
오늘은 가장 썰로 풀기 어렵고,
설명이 쉽잖은 직관력에 대해 말해 보겠습니다.
4. 직관력
직관이란
심안(心眼) 즉, 사물과 사람을 꿰뚫어보는 능력이 되겠슴다.
다른 말로 통찰력 또는 혜안이라고 할 수도 있겠구요..
이는 사실 논리 이성의 영역이 아닙니다. 감각, 촉의 영역이지요..
직관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에 대한 직관.
다른 하나는 상황에 대한 직관.
1) 사람을 꿰뚫어본다는 건,
한 눈에 그 사람을 알아본다는 겁니다.
저 자는 질이 나빠 보여.
저 사람은 근면성실 스탈이야..
저 사람은 우직효, 법 없이도 살 사람이야..
쟤는 약았어, 똥폼은 잡지만 속은 잔대가리만 굴리는 애야..
쟤는 말이 많고 자기 잘난 맛에 사는 늠이야,
저런 애는 이해관계가 어긋나면 언제든 배신할 늠이지.
쟤는 머리가 비상할뿐더러, 다른 사람과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할 줄도 아는, 생각이 유연한 칭구야..
저거 순 뻥쟁이야,, 저런 애들이 나중에 큰 사고를 쳐 조심효.
저 사람은 겸손효,, 하지만 속이 꽉 찻지, 가까이 하면 득이 되는 냥반이야.
머,, 이런 식으로, 사람을 접하면
금방 견적을 내고, 그의 품성과 성향을 잘 맞추는 사람이
직관력이 뛰어난 사람이지요.
자~! 홀덤 테블 저 맞은편에 앉은 저 사람!
나랑 몇 시간 며칠 겜을 해봤는데,,
위 유형 스탈로 완전히 분석해 내야 합니다.
쟤는 약한 패로 강한 척 벳을 날리고 강한 패로 숨어들어가는 스탈이야.
저 손을 봐, 손마디가 굵고 뭉툭한 것이 젊을 때 힘든 일 한 사람이야, 저런 애는 성실스탈이라 블러핑이 별로 없어.
저 늠 덩치는 산만해도 음청 소심해.. 벳이 안 세고, 센 패로도 살짝만 치지.
저런 애는 한번씩 빅벳을 휘두르면 대번 날아가.
저 사람은 대가 세고 독일병정스탈이야.. 강벳으로 죽이려다간 내가 당해.
2) 자..! 두 번째는 상황에 대한 직관입니다.
작금의 테이블 상황을 이해하고
다음 단계에 펼쳐질 상황을 예견하고 헤아리는 힘이지요.
이는 상대 즉, 사람에 대한 직관 그 다음의 단계임다.
거의 머,, 예지력, 혜안으로 연결됩니다.
쟤가 플랍에 컨티벳을 했으니, 리버까지 안 가고 턴에 다 담굴거야.
저 늠은 오버페어 들면 날뛰는 스탈이지만 속은 소심해서,
다음 카드A 떨어지면 야꼬가 죽을 거야, 그때 벳을 날리면 겁먹고 꺾을걸?
얘는 강한 사람에게 약하고 약한 이에게 드세, 내가 계속 벳하다가
한 템포 죽여 체크를 내리면, 곰방 지가 센 척 레이즈를 날릴 거야.
쟤는 트랩을 깊이 파는 애야, 체크 나온다고 함부로 벳했다가는 한 탕에 내가 다 넘어가는 수가 있어.
쟤는 낮은 숫자로 비맞고 들어와서 빅페어를 한 탕에 넘기는 늠이야,
플랍에 낮은 숫자 특히 줄 보드가 깔리면 특히 조심해야 해.
이 테블은 레귤들만 있어 빡빡해, 이런 때는 좋은 패로도 하프 이하 약벳만 날리면서 서로 조심하는 게 좋아. 괜히 패 들었다고 까불다간 위험해.
여긴 된장들이 많구만,, 쟤들은 존 패 들고 오버벳이나 올인 무브해도 콜빨이 좋으니까 세게 나가자.
직관력이란,
사람을 알아보고, 처한 상황을 헤아리고 예견하는 능력이지요..
이게 노력한다고 됩니까?
누구에게 설명 듣는다고 됩니까?
전편의 판단력과 함께
직관이란 게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라고 말씀드린 이윱니다.
하지만 테블에 앉은 시간만큼
또 인생을 살며 많은 사람을 겪어본 연륜과 경험에는
일정부분 비례를 할 수밖에 없지요.
해서 많은 경험과 구력을 가진 사람은 직관력이 조금씩 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타고난 사람은 도저히 못 이깁니다.
모두가 절정고수로 인정하는 에스판디아리나 필아이비 탐드완 같은
선수들 눈에서 나오는 레이저 광선 말입니다..
거기엔 엄청난 직관이 담겨 있는 거 같은 느낌,
내 속이 통째로 읽히고 있는 것 같은 느낌..ㅎ
티브이 화면으로 보기만 해도
마치 나 자신이 압도 당하고 있는 느낌, 있쟎습니까?
그들의 발군의 성적과 더불어
그런 이들과 한 테블에 앉으면 내 패는 물론,
나의 사소한 행동 액션도 다 읽히고 있는 듯한 느낌일 검다.
노름에 무슨 인내, 겸손.. 개뼉다구야? 촉이야 촉!
일케 말씀하시는 분의 그 촉이,, 바로 직관력입니다.
그럼 결론으로 가서,, 직관이 그리 중요하고
타고난 재능이라면, 그걸로 승부가 나고
홀덤 레귤 프로 위닝플레이어로서 성공이 결정되느냐?
누가 묻는다면,, 지는 코웃음을 칠 검다.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아나 여깄다, 라고 말할 검다^^
인내와 겸손을 가진 이가 성장 성공할 확률과
직관을 가진 이가 성장 성공할 확률을 들자면,,
단연코 인내와 겸손입니다.
뛰어난 직관을 가진, 매의 눈을 가진 기운의 싸나이들이
지꾀에 지가 넘어가고, 자존심을 내세우고,
교만과 건방과 사치와 유흥, 종내는 멘탈붕괴로
스스로를 망치는 걸 너무나 마니 보았기 때문입니다.
직관은 홀덤으로 크게 성공하는데 필요한 요소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인내와 겸손은 충분&필요 요소입니다.
직관은 홀덤으로 성공, 그 이상의 성공인 대성공을 하는데
반드시 필요하겠지만,
이게 가장 중요하거나 그걸로 충분한 요소가 아닙니다.
이 뛰어난 재능, 감각, 뛰어난 촉을 다스리지 못하면
그게 교만과 건방과 자멸로 치닫는 화가 됨은,,
우리가 영화, 드라마를 통해서도 마니 보아온 예입니다.
하여,, 직관은 모두가 탐하는 재능이지만
이것이 부족하거나 없다고 해서 홀덤을 못하거나
플레이가 어렵거나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크게 대성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간절히 바라고 필요한 재능이겠지만요.
이태혁군의 책에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당신의 인내가
상대의 직관을 힘들게 할 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직관력을 가진 자라 하더라도..
당신이 극한의 인내를 발휘하면 결국 스스로 자멸한다,, 라고 전 해석함다.
타고난 재능 혜안 심안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바로 담편에 후술하는 마지막 멘탈,
5. “자기성찰과 자기관리”입니다.
여튼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출근해야지요, 머~
첫댓글 전투에서 지더라도 전쟁에서 이기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여도 되것습니까? 당신에게 시계가 있지만 나에겐 시간이 있다. 좋은 글 캄솨~
것 또한 좋은 말씀이군요..
종국에는 전투에도 승리를 거듭하게 될 거임다.
댓글 다는 속도를 보니까,
1호 수강생으로서 의심의 여지가 없슴다.ㅋㅋ
좋은 가르침이네요
테이블서 제가 얼마나 안이한 플레이를 했는지...
이쁘게 봐 주셔서 감사~^^
칩이 곧 내 생명이고 자존심이다.. 라는 마음으로 앉으시기를!
출력해서 형광펜으로 줄 쳐가면서 숙지하겠습니다.
밤 새시고 글 올리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이 글은 쓰는데 30분밖에 안 걸렷슴다..ㅎ
평소 생각이라 좔좔 나오더라구요.
홀덤은 철저한 멘탈게임 입니다.
기술은 중요한 요소가 아니지요..
멘탈이 약하고 까불며 잘난 척하는 이가 스스로 무너지는 겜입니다.
해서.. 인내와 겸손 & 자기관리가 요체라고 이 연사! 주장하는 바입니다~ㅋㅋ
저도 한직관할 뿐더러 약간의 예지력이 있기 때문에 금방 이해했습니다. ㅎㅎ
박아분들은.. 그게 강점이지여.^^
직관력은 좀 되는데...나머지가 다 젬병인지라...역시 멀었구낭...하며 고개 푹~근데...홀덤 꽤 잼날것 같아요...어.떡.하.지...이러다 멀티플레이어 노름쟁이 되는 거 아닐까욤?집안 다 말아먹는..ㅜㅜ
지성이면.. 감천이라..! ^^
직관력 잇는 분덜이
보통 대가 세여.. 아니신 거 같은데..ㅋㅋ
ㅎㅎㅎ저 쎈언니예용~~~
군데 왜.. 강랜 아자씨한테 절절 매시나여..?
ㅜㅜ아자씨들이 무쟈게 쎘어요..
제가 짹을 좀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안 무서웠을텐데..무식이 죄지요~~ㅜㅜ
아주 무식하면 용감하다던데요?
홀덤도 무식이 범죄임다..ㅋㅋ
5빠
패쑤
오늘 글이 저에겐 특히나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머리에도 담도록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빨리 글 올려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러 횐에게 울림이 잇다니.. 기분 좋습니다.
조만간 함 보시자구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내일 회사가서 프린트하도록하겠습니다.
저에게 홀덤 첫번째 자료입니다!!!~^^~
두번째 자료는 촬촬이가 추천해준
풀x 자료~!^^
ㅎㅎ 도움되시기를~!
저는 도박을 아직도 잘모릅니다! 어릴적 섰다,도리짓고땡, 바두기등 모든 도박을 그냥 아무런 것도 모르고 그냥 들이대다 많이도 잃었네요! 이제는 겁이나 들이대지도 못하겠고 또 그렇다고 끊지도 못하겠고..검돌님 말씀 한자한자 정독해서 읽다보면 미리 이런글을 보았더라면 그많은 수업료 안들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검돌님 글은 홀검뿐만이 아니라 이곳에 아직도 게임이 아닌 도박을 하고자 하는 분들께는 진정 살이되고 뼈가 되리라 생각되어지네요! 그런분들은 검돌님에게 감사의 댓글이라도 꼭 달아주시길...물론 그냥 게임과 흥으로 즐기고자 하시는 분들은 글 자체를 읽지 마시길..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수있습니다.
이어서 써야 겠습니다! 오늘따라 말이좀 많아지네요! 죄송요~자꾸쓰ㅡ다보니 삼천포로 빠질거같네요! 한가지만 제가 가장 크게 느낀걸 적겠습니다! 검돌님이 말씀하신 겸손하란말이 제겐 가장 크게 와닿네요! 영화 타짜에서도 나왔죠? 이바닥 겸손해야 된다구요!ㅋㅋㅋ 제가 지금까지 그많은 돈을 잃어가며 가장 크게 느낀건 이바닥은 정말이지 까불면 죽는다는 것이었네요!!^^밤 늦게 횡설수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검은돌님!!
저두 젊을 적에 멋 모르고 겜한 1인이죠..ㅎ
홀덤을 접하고 이론서와 다른분의 칼럼을 정독하면서
생각이 또렷하게 정리된 거 같슴다.^^
횡설수설 참 고맙구여..^^
저두 강호에 하늘의 별처럼
고수가 널렷다는 마음으로 항시 겸손해야겟습니다.
@천둥 천둥행님 오늘 방가웠습니다~^^
담에 홀덤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 들려주세용~♡
@재벌박 야~ 2015년 댓글에 대댓글? 깜짝 놀람! 도리어 내가 재벌이의 홀덤 라이프를 경청 해야 할듯~~오늘 굿 런 하기르자랄께~ 만나서 방가 방가~~^^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장황해줘서 고맙구여~^^
맞아여.. 사람들이
겸손을 자존심 상해하거나 비굴하다고 착각하는데..
홀덤판에선 의외로 꿀럭대거나 천지 모르고 잘난 하룻강아지가 많아여.
그니까 겸손하기만 하면.. 호박이 입에 척척 감겨오더라구요..ㅎㅎ
예전에 이런 노래가 있었어요.
"겸손~~~겸손은 힘들어~~~"
겸손과 인내는 머리로는 해결이 안되네요...ㅠ
그니까요.. 결국 잃고 깨져서
겸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일찍 깨달으면, 그게 곧 버는 거죵~^^
행광펜으로 줄채가며~
오우.. 엑설런트한 태도입니다! ㅋㅋ
파워포인트의 형광펜 기능 ㅋㅋㅋㅋ
ㅍㅎㅎㅎ 나빠염!!!
진짜 줄쳐가면서 본건디 ㅎㅎㅎ
모든 분야에서 프로가 되는~ 또 프로가 된 후 얼마나 성공을 하는~ 또 얼마나 오래동안 탑의 자리를 지키는~ ... 모든 것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 자기관리 인 듯 합니다...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ㅎㅎ
공성보다 수성이 어렵다 그러쟈나요.^&^
성공에 이르고 또 지켜내는 가장 큰 힘이 자기관리인 거 같아염.
술 먹지 말고 포커하시자구요~ㅋㅋ
네.. 요즘 지켜야 할 몇가지 규칙에 음주 홀덤은 하지말자 를 넣었습니다. ㅎㅎ
쉽게 쉽게 쫌 써주세요~~
영어가 넘 많아요~~ㅋ
ㅍㅎㅎㅎ 울옹께서 어인 일로 요기까지..^^
궁금합니다.. 저의 직관이 어떠한지.
사치와 유흥과는 거리가 멉니다~
"당신의 인내가
상대의 직관을 힘들게 할 것이다."
촉이 부족한 저에게 힘이 되는 말입니다~!!!
요즘
홀덤에 빠져있는 저에게
검은돌님 글은 정말 주옥같고
글을 읽는것 만으로도
진심 행복합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