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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름다운 강산 정병훈&하문자 원문보기 글쓴이: 아름다운강산
전북 임실의 필봉산(2014년 10월 16일)
우리 막내와 같이 설악산 대청봉을 넘었죠(2014년 10월 18일)
같은날.
충북 괴산 남군자산에서의 일행들.(2014년 10월 23일)
양폭에서......(10월 25일)
같은날 산행을 마치고 속초 횟집에서(우연희 대장님과 함께)
북한산(2014년 10월 27일)
천왕봉, 지리산 동부능선 종주때(2014년 10월 30일)
우리회원들을(새마포산악회)이곳에서 만나다니 너무 반갑고 즐거웠습니다.(10월 30일)
북한산 향로봉을 배경으로 우리부부도.....(2014년 11월 1일)
가을의 도봉산(11월 2일)
강화 마니산(11월 5일)
경남 창녕 덕암산(11월 6일)
백두대간에 처음으로 참여한 11기 대원과 함께.(11월 8일)
봉황산에서 (11월 11일)
강원 고성의 산 마산에서 운봉산까지(11월 13일)
앞으로 가야할 백두대간의 모습.(대야산 구간.11월 15일)
백두대간 중 백화산(11월 18일)
경남 거창의 좌일곡령(11월 20일)
절벽위 소나무.(동두천 소요산, 11월 24일)
조령산(11월 25일)
세실님과 함께.(충주 대림산, 11월 27일)
이번산행은 배창랑씨와 세실님,그리고 우리부부도 같이했다.(11월 27일)
한남정맥의 끝 문수산(11월 29일)
백두대간 중 능경봉(12월 2일)
강원 화천의 산(12월 4일)
백운산(12월 6일)
경북 청도 호거산 장군봉(12월 15일)
영종도 백운산(12월 17일)
내년이면 팔순이신 김규훈 선배님과 하문자씨(경기 여주의 고래산/12월 18일)
소백산에서,(1월 6일)
유학산 정자앞에서 만난 일행,(2015년 1월 8일)
같은날 천생산에서,
남덕유산(1월 10일)
같은날 할미봉에서.
소백산 국망봉(1월 13일)
충남 금산 진익산(1월 15일)
틈틈이 서울 둘레길도 다 마쳤다.(1월 17일)
태백산 눈산행 멋지게 한번 했다(1월 20일)
같은날,
경남 함안 방어산(1월 22일)
같은날.
지맥동우회(청계산,1월 23일)
함백산(1월27일)
충남 천안의 산 덕유산(1월 29일)
시흥 늠내길도 종주를 했었죠.
백두대간 매봉(천의봉) 1월 31일.
청도 남산(2월 5일)
대덕산(2월 7일)
무주 /진안. 국사봉(2월 12일)
강화 마니산(2월14일)
북한산 백운대(2월 15일)
충북 괴산의 긴별산 가는길(2월17일)
북한산 원효봉(2월 21일)
전남 화순의 금성산(2월 26일)
대간길에서 고향 후배도 만나고......(고치령-도래기재)
같은날(2월 28일)
2015년 3월 5일 영구산에서.
같은날 천반산에서,
같은날 구량천(대양천)과 금강의 합수점,
막내가 준비한 축하 꽃다발과함께 와인도 한잔.
이제는 3.000회산행을 향해 건배.
2.000회 산행을 마치고(2014년 9월 17 ~ 2015년 3월 5일까지)
2007년 2월 18일 500회 산행후기를 쓸 때만 해도 나에게 2,000회산행이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었던 것이었지만 하루하루 정성껏 열과 성을 다해 금자탑(金字塔)을 쌓는 심정으로 산행을 해 왔던 결과 2,000회 산행이 결코 어렵고 힘든 마음속의 숫자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끝까지 집중하는 자가 승리를 거둔다고 했다.
처음엔 건강을 위해서 쉬지 않고 열심히 산을 가까이 하다 보니 이제는 완전 산에 중독이 된 사람마냥 이틀 사흘은 고사하고 하루만 쉬어도 그 쉬는 시간이 아까워 안절부절 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었다.
어리석은 사람은 서두르고 영리한 사람은 기다린다고 하지만 그래도 나는 기다리지는 않을 생각이다.
시간(時間)과 산(山)은 언제나 대입(代入)이 가능한 것이다.
시간이 있어 산을 찾으면 그에 걸맞은 산이 나타나게 되고 산이 있어 시간 계산하면 언제든지 가능한시간이 제공되는걸 보면 모든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 절로 실감하게도 되는 것이다.
오늘도 마음 가볍게 즐긴 2.000회 산행에 감사한다.
과민반응은 건강에도 안 좋고 특히 소화에도 안 좋다고 했다.
얼굴 좋음이 몸 좋음만 못하고 몸 좋음이 마음 좋음만 못하다고 했다.
누구나 일생에 한번쯤 사랑하는 사람이 불행에 처한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럴 때 정녕 필요할 때는 도와주지도 못하고 오히려 필요하지도 않는 곳을 건드리게 되어 손해를 보게 하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이기 때문에 이런 실수가 따르게 마련이다.
그러니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는 것이다.
뭣인가 몇%부족할 때 사랑을 느끼기도 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그 부족함을 메꾸어 주는데 있다하겠다.
1인3역의 원맨쇼보담 한 사람 한사람의 장기자랑이 더 실감나고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을까.
준마에 채찍질이라 잘 달린다고 마부(馬夫)손에 채찍 없겠는가!,
잘 달리는 말에게도 항상 채찍은 따르는 법이다.
즐거웠던 추억은 오랫동안 간직하고 외롭고 슬펐던 기억은 쉽게 잊어 버렸음 하지만 마음의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도 잊어지지도 않는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독재자는 진실을 총알보다 더 무서워한다.
그를 비호하고 그를 따른다는 것은 그 그늘에 자기 몸과 마음을 숨기려하는 짓이고 모든 질서를 바로 잡으려는 자는 처음엔 춥고 힘이 들더라도 결국은 따뜻한 봄날을 맞이할 수 있으니까 희망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人生이란 산을 오르는 일과 같아서 오르막이 있는가하면 반드시 내리막이 있기 마련이다.
또 내리막이 끝나면 오르막이 있기 마련이니 혹시 힘든 일이 있을지라도 크게 좌절할 필요도 없고 오르막 오를 준비만 하면 되는 것이다.
내 인생의 길은 내가 설계하고 내가 디자인하며 내가 모든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래서 훗날 빛나는 결과이던 고개숙여야하는 부끄러움이던 그에 대한 모든 책임도 오로지 나에게 있는 것이고 그렇기에 다른 사람의 길과 비교할 필요 없이 그저 열심히 최선(最先)을 다하며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엔 산길도 많이 욕심내지 않는다,
내 힘에 맞는 맞춤산행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 일주일을 계속해도 별 피로함 없이 하는 것이고 산행 중 괴로움이 있다면 비오는 날
발이 불어서 아플 때가 제일 고통스러울 뿐이다,
산길의 내리막은 힘이 덜 들고 인생의 내리막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그래도 나는 좌절하지 않았다,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긴 해도 마음을 비우고 나니 평온(平穩)해서 좋았다,
그릇을 채우려고 허우적거리지 않아 좋고 남보다 더 가지려고 싸움질 하지 않으니 모두가 내 친구요 내 가족이니 어찌 즐겁지 아니하겠는가.
내 인생이란 여정(旅程)에 생명과 에너지를 불어 넣어줄 사랑과 새로운 산길 찾기가 더욱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이다,
사회생활(社會生活)을 하려면 각종 지켜야하는 규율이 있고 법도(法道)가 있는 것인데 산에서도 역시 산행 예절이란 것이 있는 것이다,
예절이라고 하니 특별한 법(法)이 있어 구속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이 기본인 례(禮)인 것이다.
흔히들 인생(人生)은 망망대해(茫茫大海)와도 같다고 한다.
그것은 길이 없다는 두려움과 또한 처음으로 만나는 모든 신천지(新天地)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즐거움과 희망과 기쁨이 같이 한다는 그런 뜻도 될 것이다.
제아무리 낮은 산언저리라 해도 처음 찾아가는 길은 설렘과 두려움이 가슴을 요동치고 유명 산악인일수록 돌아보지 않는 산을 나만이라도 찾아본다는 믿음과 용기가 나를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 외로운 산줄기를 따라 찾아갈 것이며 내 힘으로 갈수 있는 그때까지 온몸으로 빛을 내며 이곳저곳 험한 길이라도 밝혀나갈 결심인 것이다.
여기까지 멀고먼 외로운 산길을 따라 올수 있었던 것은 나의 의지(意志)와 노력(努力)도 있었지만 아낌없이 후원하는 사랑하는 내 가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아낌없이 말하고 싶다.
곳곳에 신비롭고 아름다운 비경(秘境)을 숨겨두고 계절마다 다른 모습과 다른 향기로 우리를 항상 즐겁게 맞아주는 자연은 그때마다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자꾸만 흰머리의 숫자가 많아지는 나로서는 자연에게 베풀어주는 그 아무것도 없음이 항상 죄책감으로 부끄러울 뿐이다,
숲에 들어가면 자신도 모르게 숨을 길게 들여 마신다,
푸르고 촉촉한 공기가 내 마음조차 푸르게 물들이는 것 같다.
순간 뜨겁고 복잡했던 머릿속은 이내 차분해지며 숨결을 타고 온 싱그러움이 온 몸에 퍼지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어느새 도사(道士)라도 되는 양 마음과 도량(度量)이 넓어짐에 가슴이 툭 트이는 느낌을 받게 된다.
시간 경비 체력 잘 조절하여 무리 없는 운행이 기본이고 우의나 비상약 같은 것도 항상 배낭에 들어 있어야 하고 건전지나 나침판 지도는 꼭 필요한 장비중의 장비다.
가급적이면 시그널을 제작하여 하나씩 달아가며 운행하는 것도 남을 위함도 있지만 나 자신이 도움 받을 때도 있는 것이다,
때로는 길을 잘못 들어 반대롱 하는 경우가 있을 땐 달려 있는 내 시그널을 보고 진로를 수정할 수 있으니 말이다,
산에 오르려면 목적이 있어야 하고 다음엔 원칙과 질서도 있어야 한다.
그저 산을 좋아 한다고 산에 따라가서 가져간 음식이나 실컷 먹고 과일 껍질이나 쓰레기를 버려서도 안 되겠지만 배우며 느끼는 산행이 되어야 할 것이다.
가고자 하는 산의 내력도 미리 공부하고 떠나야 한다.
사전에 갈 곳이 정해지면 지도상의 접근로도 구상하고 그 산과 주변에 대해 미리 자료를 알고가면 참으로 재미있고 즐거운 산행이 되는 것이다,
그저 남이 가니 나도 배낭 갖고 따라 갔다 그냥 술 한 잔 하고 돌아오는 회기산행 별의미가 없다.
아무리 단체산행이라 할지라도 사전에 목적지를 알고 떠나야 한다.
목적지도 모르고 그냥 따라 나서는 것은 노력 봉사에 지나지 않는다.
육체적인 산행도 좋지만 웰빙 라이프의 산행문화를 함께 공유하며 능력에 맞는 다원화의 산행을 채택해야할 줄 안다,
초등학생이 참여했다고 그 수준으로 맞출 수는 없는 것이다,
그리하면 대부분 흥미를 못 느낄 것이니까 말이다.
미리 하산지점을 능력에 맞추어 정해주고 그날의 책임 인솔자는 거리를 잘 안배해서 같은 시간에 마칠 수 있게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것이다
일찍부터 산에 다닌 산 선배님들에 비하면 산행 2.000회란 별거 아닐 것 이지만 나에겐 이루 말할 수 없는 땀과 노력의 알토란같은 숫자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아직도 산을 배우며 배우기 위해 산에 가는 사람 중의 한사람이다.
산악회는 산행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질 좋은 산행을 하고 또 산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일이다.
경비문제도 산악회 운영의 핵심 과제로 돈 적게 들이는 산행을 누구나 좋아하게 마련이다 그러기에 최대한 아껴 쓰고 혹시 산에서의 사고에 대비해서라도 일찍 출발하고 일찍 하산하여 항상 여분의 시간을 비축해 두는 게 단체산행시의 운영요령이라 하겠다.
나름대로 나도 산행예절을 지키며 여기까지 온 노하우를 후배 산악인에게 나눠주고 싶어 이 런 말을 조심스럽게 해 보는 것이다.
산행예절은 특별한 게 없고 무조건 상식이다.
공중도덕이란 남이 싫어하지 않고 기분상하지 않게 하면 바로 이런 것이 공중도덕인 것이다. 산행은 개인적이며 주간(主幹)적이고 대자연속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인 것이다
마땅히 자연을 아끼고 존중하는 것이 앞서야한다.
그러나 남을 배려하지 않아서는 안 될 것이다.
꽃보다 아름답다. 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의 모습은 꽃처럼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꽃보다 아름답다고 하는 것일까!
아마 그것은 고통과 시련을 이겨 냈기 때문이라고 본다.
아름다운 마음이 있고 꽃에서 맡을 수없는 진한 향기가 있기에 자연을 사랑하는 능력이 사랑을 지배하기에 가능한 말 인지 모른다.
산을 사랑 하게 되면 자연과 가까워지게 되는 것이다.
자연 사랑에는 욕심도 구걸도 없다.
모두가 주인이고 관리자이다.
아름다운강산을 만들려고 애 쓰지 말고 그대로 잘 보전 하는 것 이 자연 사랑이라 본다.
2014년 9월 14일 영월의 구봉대산과 백덕산 산행이 1.901회째 산행이었는데 6개월여 만에 100회를 채워 감히 생각할 수도 없었던 2.000회 산행을 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이 이상 또 그 무엇을 바라겠는 가만은 다만 내 인생에 있어 최고로 젊은 날인 오늘을 있게 해준 가족과 친구 및 산행동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지만 진짜 속마음은 2000년 3월26일 첫 산행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림자처럼 같이 다니고 있는 집사람과 오래오래 산행을 즐겼으면 하는 소박한 마음뿐인 것이다.
아름다운강산 정병훈 하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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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름다운 강산 정병훈&하문자 원문보기 글쓴이: 아름다운강산
첫댓글 사진 속엔 제가 댕겨 온 산도 있습니다만 생소한 산 이름도 많습니다..
2.000회 산행.. 대 기록을 세우신데 대해 수고하심과 축하를 드립니다..
산행은 인생과 같고 산행으로 흙의 기운을 마시는 것처럼 최고의 명약도 없다는 어느 분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건강하시고 안전한 산행으로 두 분 ..3.000회의 대 기록을 이루시길 _()_ 기원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목표를 세우고 이미 출발은 했습니다만 가능할지는 두고 보아야죠.
다만 열심히 해 볼 참입니다. 남해인의 배짱으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