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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자료방 스크랩 교육정보 미래의 유망직업 (11)(12)(13) (14)
슈가샘 추천 0 조회 257 14.01.15 18:3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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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공간 이용의 첨병, 해양공학자

 

미래의 유망직업 (11)

 

 

▲ 해양공학자가 하는 중요한 일 중의 하나는 해양구조물을 바다에 설치하는 것이다. ⓒScienceTimes

 

 

현재 지구는 만원이다. 식량도 기후 변화로 인하여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채굴 가능한 석유자원의 고갈은 인류의 미래를 더욱 더 바다로 향하게 만들 것이다. 사실 인류의 활동 공간을 확대하는 방안 중의 하나는 우주탐사인데 현실적으로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실패의 확률도 매우 크다고 하겠다. 그러나 바다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비용이 우주개발보다 적게 들고 실패의 확률도 우주보다 매우 적다고 하겠다.

주인이 아직 정해지지 않는 공해와 심해에는 광물자원과 어족자원 등이 엄청나다. 이를 개발하여 인류의 미래의 안전을 확실히 하는 것이 우주의 개발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또한 바다에 해양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은 인류의 활동공간을 더욱 넓히는 아주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먼 공상적인 이야기 일지도 모르는 수상이나 수중도시 등이 그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있다고 본다. 수중도시는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올 수 있다.

영토가 작은 네덜란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가 두바이에 야자수 모양의 대형 인공섬을 성공적으로 건설하고 있는 것에 자극받아 만성적인 토지 부족을 해소하고 파도로 인한 내륙 침수를 막기 위해 해안에 국화(國花)인 튤립 모양의 거대한 인공섬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해양공학자가 하는 일

해양공학자가 하는 중요한 일 중의 하나는 해양구조물을 바다에 설치하는 것이다. 또한 수중도시의 건설도 미래에 기대되는 일 중의 하나이다.

해양공학자는 항만개발(방파제, 항구, 부두 등의 수상구조물), 임해공업단지 조성 및 개발 등을 위한 기초 자료를 조사, 분석한다. 이를 위해 해양생물, 해양지질, 해양화학, 해양물리, 해양자원 및 해양공학 등의 전문적인 지식을 이용하여 해양환경 현황을 조사, 관측, 평가한다. 또한 해양과학기술 및 해양 정책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개발한 기술성과를 널리 보급하는 일을 한다.

해양공학자가 되는 방법

해양공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해양공학과, 해양토목학과, 해양산업공학과, 해양환경학과 등에서 관련학문을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이 분야 종사인력 중 일부는 수산공학 등 수산관련학과와 생물학, 화학, 물리학, 지질학 등 순수과학 전공자들도 있다.

연구개발 분야에 종사하고 싶은 경우에는 석·박사 정도의 학위가 필요하나, 산업체의 경우는 학위보다도 해양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선 선발하는 추세이다. 정부의 공무원 시험에서도 관련 자격증소지자에게 가산점을 주거나 또는 자격증 소지자로 응시자격제한을 두고 있는 실정이다. 해양에서 위험한 작업의 수행을 위해 분석적 사고, 책임과 진취성, 높은 성취 의욕, 꼼꼼함, 인내, 리더십, 자기 통제 등의 자질이 요구된다.

해양공학자의 전망

한국고용정보원은 향후 5년간 해양공학기술자의 고용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양에서의 풍력, 파력 등 가능한 대체에너지자원의 개발, 해양공간의 이용, 해양물류기지의 건설, 연안 개발과 환경보전, 해양신도시건설 등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높고 해양산업이 국가전략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일본의 해일사고에 의한 피해 등으로 해안보안시설물이나 방파제, 보안시설등 해양구조물에 대한 중요성이 입증되면서 해양구조물의설계도 작성에서 시공까지의 관련 해양공학기술자에 대한 인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진출분야는 해양 및 자원개발업체, 해저 석유개발업체, 해양구조물 설계 및 제작회사, 항만장비개발회사, 해양환경관련 업체 등의 일반기업과 정부 연구기관인 한국해양연구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이다.

 

이일주(경산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부장)

 

 

 

 

 

 

산업계의 의사, 비파괴 검사원

 

미래의 유망직업 (12)

 

2000년대 초중반 20년 이상 노후화된 아파트의 재건축바람이 한창 불 때였다. 재건축을 추진중인 아파트 단지 여기저기에는 ‘돈도 필요없다. 안전한 집에서 살 수 있게 해달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요지는 아파트가 노후화되어 언제 무너질지 몰라 주민들이 불안해하니 재건축을 허락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재건축을 심의하는 기관에서는 단순히 아파트가 20년 이상 되었다고 주민들이 불안해한다고 재건축을 허락해 줄 수는 없다. 아파트의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 과연 ’아파트 안전여부를 객관적으로 어떻게 판단할까?‘

아파트의 안전성을 판단하기 위해서 안전진단이라는 것을 실시한다. 아파트의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는 검사이다. 이럴 때 이용하는 검사가 비파괴검사이다. 구조물의 파괴 없이 방사선이나 초음파를 이용해서 철근 및 콘크리트의 강도, 하중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해서 안전성여부를 판단하는 검사이다.

만약, 안정성을 판단하기 위해 아파트 구조물에 충격을 가하거나 구조물을 파괴해야 한다면 아무리 정확한 검사결과가 나와도 의미가 없을 것이다. 이미 검사결과가 나왔을 때는 아파트가 파괴되어 안전성 여부를 따질 필요조차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 비파괴 검사원이 터널 내부에서 비파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파괴 검사원이란?

산업구조물이나 제품에 물리적인 에너지를 가해 파괴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보존하면서 검사하는 것을 비파괴검사라고 한다. 원리는 물체에 물리적인 에너지를 가한 후 물리적인 에너지 변화량을 측정하여 시설물의 안전성 진단과 수명예측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비파괴검사는 원자력설비, 발전설비 및 구조물의 제조공정에서 가동까지 또는 성수대교 붕괴와 같은 대형참사를 막기 위한 교량의 안전관리, 공업제품 부품 안전성 판단 등 산업활동 전반에 안전성과 높은 품질을 유지를 위해 두루 이용된다. 이런 비파괴검사 기술을 습득하여 비파괴검사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을 비파괴 검사원이라고 하며 산업계 전반의 안전을 책임지므로 산업계의 의사라고 불리기도 한다.

비파괴 검사원은 방사선투과검사, 초음파탐상검사, 자분탐상검사, 액체침투탐상검사, 와전류탐상검사, 누설시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그 중에서 방사선투과검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방사선으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로 최근에는 방사선투과검사보다는 초음파탐상검사를 선호한다. 또, 안전성이 높고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있는 신기술도 꾸준히 연구개발중이다.

비파괴 검사원이 되는 방법

방사능과 초음파 등의 물리적인 에너지를 이용하므로 물리학과나 기계 및 원자력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유리하며 한국폴리텍대학, 아세안항공전문학교,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 등에서 비파괴 관련 전문학사를 취득한 후 비파괴 검사원으로 취업하는 경우도 많다.

진출분야는 비파괴검사 전문업체, 대기업 품질관리부, 공기업 비파괴검사부, 플랜트 공사업체, 조선소, 정유회사, 교량업체 등 비파괴검사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 다양하게 진출할 수 있다.

관련 국가자격증으로는 방사선비파괴검사기사(기능사, 산업기사), 비파괴검사기술사, 와전류비파괴검사기사, 자기비파괴검사기사(기능사, 산업기사), 초음파비파괴검사(기능사, 산업기사), 침투비파괴검사기사(기능사, 산업기사) 등이 있다. 공인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면 자격수당을 별도로 주는 기업이 많고 전문적인 지식과 실무능력을 매우 중요시하는 직종이므로 공인자격증을 취득해 놓으면 취업 및 연봉 등에서 매우 유리하다.

비파괴 검사원은 비파괴검사 결과를 분석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물리 및 공학적인 소양을 지니고 있어야 하며 수리논리력과 분석력이 뛰어나면 좋다. 또, 산업현장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고 야간작업이 많으므로 체력도 좋아야 한다.

비파괴 검사원의 미래전망

2011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10년 후 이공계 직업전망’에 따르면 향후 10년 후 시점에서 자기개발 가능성, 승진 가능성, 직장이동 가능성이 가장 좋은 직업, 즉 ‘발전가능성’이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비파괴 검사원이 1위를 차지하였다. 그 밖에 10년 후 근무여건이 가장 양호해질 직업순위에서 2위를, 보상이 가장 좋을 것 같은 직업과 직업전망성이 가장 높아질 직업순위에서 각각 5위를 차지하였다.

더불어 산업시설이 점점 복잡해지고 안전사고 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지고 경우가 많아 안전진단에 대한 사회적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활동 전반의 안전을 책임지는 비파괴 검사원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심재준(휘문고 진로진학상담교사)

 

 

 

 

 

반려(伴侶)동물의 행복지킴이, 수의사

 

미래의 유망직업 (13)

 

최근 중국에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시장에서 가금류(닭, 오리 등)를 잡아 고기를 처리하던 여성 상인을 포함한 감염자 7명 중 2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이런 뉴스가 나오면 우리나라의 경우 국제공항이 있는 인천의 국립공항검역소가 중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에 대한 검색을 강화한다. 그리고 요즘 공원이나 한적한 거리 등에서 강아지나 고양이를 데리고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이처럼 개, 고양이 등 반려(伴侶)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우리나라만 해도 1천만 명을 넘고 있다고 하니, 4인 가족을 기준으로 가구당 한 마리 이상의 동물과 생활하고 있는 셈이다.

가족처럼 지내는 반려동물도 병에 걸리고,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조류 독감은 우리를 긴장 시킨다. 또한 구제역 같은 가축 전염병은 농가를 비롯해 유통업계에까지 심각한 타격을 입혀 많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든다.

동물의 건강이 곧 인간의 건강을 지키는 것으로 반려동물이 아프면 가장 먼저 동물병원의 ‘수의사’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수의사는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돼지나 소와 같은 가축, 호랑이나 사자 등 야생동물, 그리고 희귀동물, 어류, 조류는 물론 파충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동물들의 질병을 예방, 진단하고 치료하는 ‘동물들의 슈바이처’다.

수의사가 하는 일

수의사는 여러 종류의 아픈 동물들을 대상으로 진찰 및 X-ray, 초음파 등 각종 검사를 통해 질병의 원인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처방과 치료, 정기 검진, 예방 접종을 통해 동물이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전의 병력을 알아보고, 동물의 주인이나 사육사와 상담을 통해 보다 확실하게 질병을 찾아내며, 더 나아가 동물의 분만을 돕거나 인공수정, 외과수술도 한다.

 

 

▲ 개, 고양이 등 반려(伴侶)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우리나라만 해도 1,000만 명을 넘고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나 구제역 같은 가축 질병의 발생하면 소나 돼지, 닭, 오리 등의 살처분(가축의 법정전염병중 특히 심한 전염성 질병의 만연방지를 위해 실시하는 예방법의 일종. 감염동물 및 접촉한 동물, 동일축사의 동물 등을 죽여서 처분하는 것)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는데 이때도 수의사는 가축들이 이러한 전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접종을 하거나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질병이 발견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일도 맡는다.

이밖에 동물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품을 개발하는 데 참여하기도 하고, 대학이나 각종 연구소 등에서 동물에 대한 연구나 생명공학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활동, 실험동물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기도 한다.

수의사가 되는 길

수의사가 되려면 대학에서 수의학을 전공해야 한다. 수의과대학은 의대나 약대처럼 기본적인 교양과 수의학 공부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배우는 수의예과 2년과 대학부속 동물병원에서 본격적인 수의학을 연구하는 수의본과과정이 4년을 거친다. 보통 4년제 대학이 졸업학점이 140~150학점 인데 비해 수의학과는 상대적으로 이수해야할 과목이 많은 편으로 이를 합쳐 6년의 학부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을 이수하고 ‘수의학사’를 취득한 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국가고시인 ‘수의학국가면허시험’에 합격해야 수의사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의학과 정규과정을 이수하면 국가시험에는 어렵지 않게 합격한다고 한다.

현재는 일반 의대처럼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의 수련의 과정을 거쳐 전문의시험을 봐야하는 제도가 없지만 최근 수의전문의제도 도입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면허를 받은 뒤엔 수의사마다 진로가 달라진다. 크게는 ‘임상수의사’와 ‘비임상수의사’로 나뉜다. 임상수의사는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을 치료하고, 비임상수의사는 바이러스와 줄기세포를 연구하거나 구제역 방역조치를 담당하거나 군대에 보급되는 음식을 검열한다.

수의사의 전망

수의사면허증을 취득하면 동물병원에서 실습을 거친 뒤에 의료기술을 익힌 다음 자신이 동물병원을 개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취업 분야는 국립연구소, 가축위생, 방역, 환경위생관련 공무원, 검사소, 검역소, 목장, 종축장, 식품제조업체, 육가공업체, 유업회사, 사료회사, 약품회사, 기타 식품위생관련업체나 한국마사회 같은 공기업에도 진출할 수 있다.

요즘에는 치료뿐만 아니라 동물을 대상으로 유치원, 호텔, 미용, 예절교육을 운영하거나 진행하며 반려동물에게 복합적인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동물병원이 늘고 있다. 이는 현실적으로 수의사의 활동영역이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 하겠다.

 

안화균(경일고 진로진학상담교사)

 

 

 

 

 

새로운 공간정보의 창출, GIS 전문가

 

미래의 유망직업 (14)

 

이제 더 이상 사오정을 저팔계 친구로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 사오정은 기업의 구조조정으로 45세가 정년이라는 의미이다. 최근 경제상황을 반영한 신조어로 사오정뿐만 아니라 이태백, 삼팔선, 오륙도도 있다. 불황으로 인하여 취업이 어렵고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졌다는 것을 대변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이런 불황속에서 창업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럼 성공적인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창업할 지역의 상권을 분석해야 된다.

같은 상권 내에 경쟁할 점포는 몇 개가 있는지부터 시작해서 해당 상권에서 주소비층의 연령대는 어떻게 되며 유동인구를 비롯한 잠재고객은 얼마나 있는지 등 다양한 정보들을 분석해야 된다.

과거에는 이렇게 분석하기 위해 며칠씩 발품을 팔면서 정보를 모아 상권을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동통신사에서 실시하는 상권분석서비스를 이용하면 과거처럼 발품을 팔지 않고도 상권을 분석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권내에서 창업을 원하는 업종의 매출현황부터 업종 현황, 주요 소비고객 현황, 잠재 고객 현황, 인구 유입시설 현황 등의 분석자료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어떻게 이런 상권분석서비스가 가능할까? 통신사의 기지국에서 발생한 고객 통화량 트래픽과 카드회사가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의 결제 정보를 지도에 결합시켜 상권 분석에 필요한 새로운 정보를 창출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렇게 지도위에 데이터를 입혀 새로운 정보를 창출하는 것이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의 한 예다. 위의 사례처럼 GIS는 단순히 종이지도를 컴퓨터에 옮겨 놓은 것이 아니라 컴퓨터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지리정보를 결합시킨 새로운 형태의 정보시스템이다.

 

▲ 최근 기업에서 GIS를 활용해서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GIS 전문가의 활동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ScienceTimes

 

 

GIS 전문가가 하는 일

GIS 전문가는 지표면과 지하 또는 지상에 존재하는 토지, 산, 바다 같은 자연물과 빌딩, 도로, 댐 같은 인공물의 위치정보와 속성정보를 데이터로 변환해서 GIS에서 새로운 정보를 창출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좀 더 세부적으로 GIS 전문가는 GIS 분석가, GIS 매니저, GIS 개발자로 구분할 수 있다.

GIS 분석가는 항공사진 촬영, 인공위성 등으로부터 수집한 일련의 정보를 디지털 분석과정을 거쳐 새로운 정보로 창출하는 일을 주로 하며, GIS 매니저는 오라클 등의 데이터베이스 관리 툴을 이용해서 수집한 데이터를 관리하는 일을 주로 한다. 마지막으로 GIS 개발자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해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GIS를 개발하는 업무를 한다. GIS 전문가를 빅데이터 시대에 대동여지도를 만드는 사람에 비유하기도 한다.

최근 기업에서 GIS를 활용해서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GIS 전문가의 활동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실례로 백화점에서 DM(Direct Mail)을 발송할 때도 GIS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DM을 발송하기 전에 GIS 전문가가 고객의 주소, 방문횟수, 매출액, 상품 구매 현황 등의 정보를 위치정보로 변환해서 지도상에 표시한다.

이렇게 하면 데이터형태로 존재할 때는 알 수 없었던 새로운 정보들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역별로 많이 팔리는 제품, 지역별 구매 성향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DM을 발송하면 구매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GIS 전문가가 되는 방법

GIS 전문가는 기본적으로 컴퓨터와 지형공간을 다뤄야 하므로 정보통신학과, 디지털정보학과 등의 컴퓨터 관련 학과나 지리학과, 지질학과, 대기과학과 등의 지리·지질관련 학과를 나오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시공학과나 도시계획학과도 지형공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괜찮다.

그러나 GIS는 2개의 학문이 융합된 학문인 만큼 단순히 위에서 제시한 학과를 나왔다고 GIS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 컴퓨터 관련 학과 출신은 지리와 관련된 지식을 쌓아야 하며 지리관련 학과 출신은 컴퓨터 활용능력을 있어야 GIS 전문가가 될 수 있다.

관련 자격증으로는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기사, 지적기사, 지질 및 지반 기술사 등의 자격증이 있다. 학력보다 실무능력을 매우 중요시 하는 직업인 만큼 실무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자격증을 따는 것이 좋다.

요구되는 능력으로는 기존의 데이터를 지리정보와 결합시켜 새로운 정보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창의력과 분석력이 있어야 하며, 2차원 데이터를 가지고 3차원 공간을 만들어내는 작업 등을 해야 되므로 공간지각능력과 연산작업을 위한 수리능력을 갖춰야 한다.

GIS 전문가의 미래전망

우리나라는 1995년 국가지리정보시스템(NGIS)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국가차원의 지리정보시스템을 추진하고 있으나 민간기업에서는 GIS구축을 위한 투자가 아직까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스타벅스가 1995년부터 부동산, 점포개발,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GIS를 활용해 세계 최대 규모의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했고 나이키, 페덱스, 맥도날드 등의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GIS를 활용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도 점차 GIS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쿼터스 환경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위치기반서비스의 활성화 된점도 GIS에 대한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GIS 전문가가 진출할 수 있는 곳은 국토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 등의 연구기관과 대한지적공사, 국토지리정보원 등 정부기관 등이 있으며 지도제작 업체, GIS 개발업체 등의 민간기업에도 진출할 수 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빅데이터와 GIS의 융합을 위해 빅데이터 관련 기업으로도 진출하고 있다.

 

심재준 (휘문고 진로진학상담교사)

 

 

The Scienc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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