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에 선종 하신 이애남 미리암 자매님의 장례를 치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오치동 신앙 생활이 짧아 아직은 애숭이 걸음마 단계이기에
아는것보다 모르는게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백지위에 새롭게 신앙과, 지식과, 정보를 채워 나가는 것도
무의미 하지는 않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참신앙의 바탕위에 올바른 교회의 지식과 많은 정보중에
스스로 정화시켜 오염되지 않은것으로 채워 나가려는 노력이 동반된다면 조금은 늦었지만
나름 알차지 않을까 생각 해 봅니다.
작년 용봉동 성당에서 처음이자 아직까지는 마지막으로 레지오장에 참례해본적이 있습니다.
오치동 성당 초기 교우로서 레지오단원으로도 열심히 하셨고
분당인지 전출인지는 모르겠지만 용봉동에 교적을 두고 계시다 선종 하신
우슬라 자매님 레지오 장이였습니다.
레지오 단원으로서 새로운 장례 예절에 함께 하면서 많은 생각과
레지오 정신을 되새겨보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애남 미리암 자매님
호남동에서 세례받으셨고 중흥동 본당 오치 공소시절 위 우슬라 자매님과 함께
오치동 첫 쁘레시디움에서 레지원 단원으로 열심히 해오셨던 오치동 성당의전설 이셨던
분이셨다 들었습니다.
그래서 장례 미사를 치르면서 왜?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 했습니다.
도대체 이런 교우, 단원이 레지원장이 아니면 도대체 어떤 조건이되어야
레지오 장을 치른단 말인가.
물론 94세 ? 까지 신앙생왈을 하시면서 쌓은 공덕이 있으시면 하느님앞에가셔
심판과 은총도 받으시겠지만
지상의 우리는 그에 합당한 예우를 해서 하느님께 보내드릴수는 없었을까?
아마 하느님께서는 ' 토사구팽' 이런것 다 모르시고 원하지도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우슬라. 미리암 이두 자매님 가시는길 기준은 무었이고 그 판단과 결정은
누구이며 , 어디에 근거와 가치를 두었을까?
저에게는 숙제가 하나 더 늘었 습니다.
용봉동 성당 우슬라 자매님 레지오장 때 주임신부님께서 강론시간에
고인의 교회 약력과 그분의 발자취에 대해 회고 하시며 그분을 추모할수있도록하셔
더 숙연함속에 마음깊히 간절히 기도를 받칠수 있어서 좋았었습니다.
미리암 자매님도 레지오장은 아니더라도 미사중 해설자
또는 신부님 강론중 그분 의 발자취에 대해 함께 회상할수있는 그런게
있었으면 좋았겠다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여기까지 얘기가 길어져 혼인미사 등은 줄이겠습니다.
제 탓입니다만 ,장례미사를 제외한 혼인미사, 레지오장은 아직까지 오치동 본당이 아닌
타 교구, 타본당에서만 참여 해봤다는 것입니다.
물론 쬠 오래전엔 자매님들 맛깔스런 음식에 인기리에 혼인미사 치뤘다는 것은 말로 들어 알고 있습니다.
첫댓글 돈보스코 형제님의 지적에 부끄러움이 앞서네요.
서로 노력해서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