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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둘레길
5회차: 약사여래님 빨리 오세요~
일시: 2020년2월11일 화요일 맑음
동행: 나홀로
• 부평3거리역→인천대공원자전거광장 9.8Km
동선
공덕역(공항철도)→계양역(인천지하철1호선)환승→부평3거리역2번 출구→원
통이고개→약사사입구→만월산동로→약사사뒷길→만수산연결다리→도룡뇽마
을→불노약수→만수산정상→장수촌→미추홀중학교→성현마을→지하통로→인
천대공원수목원→장미원→호수정원→자전거광장→인천대공원남문(인천지하철
2호선)→부평역1호선 환승
∞ 시간표
• 출가: 08:00
• 공덕역: 08: 25
• 계양역: 08:53
• 부평삼거리역2번출구: 9:20
• 마침표 13:35
• 귀가 15:35
신종바이러스가 지구촌을 흔들어 비틀비틀하니 모임마다 취소되었다 봉준호가 이카데미상(감
독. 작품. 국제영화. 각본)으로 별이 됐다는 조간신문을 펼치면서 나도 한 때는 시나리오 작가
가 되고 싶어 “씨나리오 입문”이란 책을 탐독했던 옛날이 뭉클하다 가다리고 기다렸던 남파랑
길 트레킹도 연기한다니 오늘도 닭장(아파트)에 갇혀 할멈이 챙겨주는 먹거리 4食이가 되기
싫어서 배낭을 메었다
공덕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계양역에서 인천지하철1호선으로 환승하고 부평삼거리역에서 2
번출구로 빠져나가니 인천가족공원 인천보훈병원 알림판을 보고 방향을 잡았더니 곧 바로 가
족공원 꽃집이 있었고 꽃집 앞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서 좌틀(←)하면 곧 바로 골목길이 있
다(↗) 골목으로 접어들면 오른쪽은 주택들이고 왼쪽은 야산이다 조금가면 야산으로 입산하
는 등로가 있고 등로 입구를 지나면 인천둘레길 표식 리본이 전주에 매달려 있다
길은 일차선 포장도로에 완만한 오름의 언덕길로 “원통이고개”다 고개를 넘으면 큼직한 약사
사 표석이 웅크리고 있는데 일주문에는 “萬月山藥師寺”-
절 앞에는 음식점도 보이고 공터에 화장실도 있고 이름 모를 공원이 있는데 마침 산책하는 아
가씨가공원에서 나온 다 “이 공원 이름이 뭐여~”하니 모른다면서 사람들은 약산공원이라고
부른단 다
원통이고개 유래문이 있어서 옮길가하다가 사전을 찾아보기로 하니-
※ 원통이고개(元通, 圓通)
또는 원통현(圓通峴)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에서 부평구 부평동을 연결하는 고개이다
1. 이름 유래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조선 중종때의 권신 김안로가 삼남지방에서 거든 쌀을 한강을 통하여 한양으로 운송할 목적으로 만든 운하를 파기 위하여 김포 고촌 한강 일대에서 부평평야를 가로질러 현재의 백운역 방향으로 파 오다가 이 고개에서 단단한 바위로 공사가 불가능하게 되어 "이 고개가 아니면 물길을 낼 수 있었을 텐데 원통하다"라며 탄식하여 불리게 되었다고 하는 전설과,
2.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가 새 도읍지를 세우기 위해 답사하다가 지금의 부평이 도읍지로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정하려다가 '한 나라의 도읍지는 주변에 골짜기가 100개는 되어야 한다'라는 이야기가 떠올라 골짜기를 세어보니 100개가 되어서 이에 무학대사가 이성계와 함께 세어보았으나 99개의 골짜기가 있었기에 무학대사가 이 고개 위에서 "골짜기 하나가 모자란 게 원통하다."라고 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것이 있다(백과사전)
1번중에 현지 유래문에는 “손돌바람”이 빠졌고 2번은 유래문에는 없다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되었다 우선 약사사 옆에 만월산(187.1m) 등산로 입구의 테크를 따라
입산하면 곧 “Y”자 갈림길로서 좌측은 만월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둘레길은 우측이다 그리
고 만수산 정상으로 가는 산길은 곳곳에 있고 지척에 만월산종합안내도가 보인 다
※ 만월산(萬月山)
흙과 돌이 모두 붉은색을 띠고 산의 형국이 기러기가 나는 것 같다 하여 원래 주안산(朱雁山)이라고 불렸다. “朱雁”이라는 지명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지금의 朱安洞으로 옮겨 가게 되었다. 만월산은 이 외에도 원통산, 仙遊山 등으로 불렸다고 한다. 고스락에는 만월정 있고 그리고 만원산은 한남정맥 인천종주길 그리고 인천둘레길이 있어서 혼동되기 쉽다
현재의 명칭은 1920년대에 보월(普月) 한성안 스님이 산 정상에 올라 “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동서남북이 한눈에 다 보이고, 특히 산세가 인천 도심 쪽을 향해 좌우로 팔을 벌려 모든 만물을 감싸 안을 듯한 형태를 하고 있어 동방만월세계약사유리광불(東方滿月世界藥師琉璃光佛)이 계시다”고 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만월산은 한남정맥 마루금이고 옆구리(5~6부)는 인천 종주길이고 산자락은 둘레길이다 등산로 입구 데크를 따라 계단을 밟기 시작하면 곧 갈림길이 나오는데 “Y”자 갈림길에서 우측 둘레길로 진행하면 약사사 뒤편으로 철망이 있고 길에는 야자매트가 깔렸지만 사람들이 많이도 지나서 낡고 낡아 흙인지 분별하기 어렵고 역시 산 밑 동네에서 오르는 길이 많이 있다
※ 약사사(藥師寺)
인천광역시 남동구 滿月山에 있고 일제강점기인 1932년 普月 스님의 동생 한능해(韓陵海)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藥師庵이라 하였고 대한불교화엄종 총본산이다. 1959년 七星閣 ·산신각· 독성각(獨聖閣)· 염불당· 용궁각(龍宮閣) 등을 신축하였다
우리나라에는 약사사는 곳곳에 있는데 약사여래를 모신 사찰로 藥師佛 藥師如來 藥師王등으
로 호칭되지만 하는 일은 같다 그러나 이곳 약사사는 미륵불을 봉안한 뒤 약사사로 개칭하였
고 대웅전 위에는 7m 높이의 白彌勒佛이 있다. 질이 좋은 약수가 있어 많은 사람이 찾아온
다.
• 藥師佛
약사불은 동방의 정유리세계(淨瑠璃世界)에 교주로 머물고 있는 부처를 말하며, 약사여래라고도 한다. 경전에서는 十二大願을 발하여 모든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수명을 늘려주며 재난을 없애주는 부처라는 뜻으로 약사유리광여래 또는 대의왕불이라고도 한다.
• 藥王菩薩
일반 불교에서 중생들의 심신의 병고를 구완하는 보살. 불교에서 약을 베풀어 중생들의 몸과 마음의 병을 구완하고 치료하는 보살이다
• 藥師如來
중생의 질병을 고쳐주는 약사신앙의 대상이 되는 부처. 약사여래는 과거에 藥王이었으며, 동방 정유리세계(淨琉璃世界)에 살면서 중생의 고통을 소멸시키겠다는 12대원을 발하여 중생의 병을 치료하고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醫王이다 부처님 찾는 길이라는 시가 있다
신종바이러스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면서 민초들을 괴롭히고 있으니 약사여래님이 빨리 오셔
서 그놈들을 빨리 몽땅 지옥으로 보내야 할 것이니 “약사여래님 빨리 오셔유~”
부처님 찾는 길- 김동아
말 많은 세상이라 탈도 많아서
인간의 한 세상을 속세라 하나
물욕 과 탐욕 속에 얼룩진 세월
내 몸에 묻은 때는 금여송일까
바람에 풍경소리 듣기만 해도
불가에 몸 담듯 자비로 워라
※ 부처
중생을 모든 병고에서 구하고, 無明의 고질까지도 치유하여 깨달음으로 인도한다고 전해진다. 부처의 상은 흔히 왼손에 약병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는 경북 경주에 있는 柏栗寺의 금동약사여래상이 유명하며,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 如來
부처의 여러 칭호 가운데 하나이자 역사상 석가모니가 자신을 가리킬 때 가장 자주 사용한칭호.
• 佛
진리를 깨달은 사람 그리고 부처님을 뜻함
둘레길 코스는 만월산 옆구리를 도는데 갈림길도 많고 국가지정 위치번호도 있고 위험지대를
기동과 밧줄로 연결했고 가끔 데크도 나오고 산책객들이 줄줄이 이어졌다 유도 표식도 잘 되
어 있지만 인천둘레길과 인천종주길이 겹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은 때도 있어서 표찰의 방향
을 잘 보고 걸어야 한 다 표찰 방향이 잘 못된 곳이 하나 있다
만수산 연결다리가 보였고 표찰에 만월산 정상은 좌측이고 연결다리로 가려면 우측으로 테크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다리를 건너서 다시 데크계단 따라 내려와야 하고 계양과 부평 그리고
송내로 가는 고속도로와 접속된 다 샛길로 들어서면 새싹들이 파릇파릇하고 지하통로를 지나
야 하는데 통로 벽에 벽화는 산뜻하고 둘레길 유도 표식도 그려저 있다
통로를 지나서 좌측으로 틀어 소로를 따라가면 만수산종합 안내도가 있고 등산화 먼지털이개
도 설치되어 있고 “⨅” 문에 위에는 “도룡룡 마을을 지나는 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로 되었고 “좌측에는 ”인천둘레길5코스“ 우측에는”만수3동행정복지세터“ 알림글이 있고 고속도로
요금정산소가 보이고 정산소 앞에는 만월산터널로 터널 길이는 1.5Km로 되어 있다
실개천 따라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잠시 후 좁은 계곡은 얼음이 덮였는데 도룡룡 서식지다 도룡뇽의 한 살이 안내문도 볼 수 있고 도룡뇽은 음지에서 10~25년을 산다(천성산 터널공사 때 도룡뇽 때문에 나라가 시끄러웠다)
만수산으로 입산하면 돌무더기를 지나서 한 동안 산길을 밟으면 불노약수터가 나온 다 불노약
수터에는 쉼터도 있는데 독도에 유의하여야 한다 인천 종주길은 쉼터 밑에 있고 인천둘레길은
쉼터에서 좌측으로 올라야 하는데 가파름이 시작된 다
• 不老약수
불로 약수터는 만수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쉴 수 있는 쉼터와 더불어 약수를 마실 수 있게 아담하게 꾸며놓은 약수터이다.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게 철봉과 운동기구들이 있고, 편히 쉴 수 있는 정자에서 산림욕을 만끽할 수있다. 그리고 약수는 정기적으로 수질 검사를 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그리고 오래된 약수터답게 비석에는 한자로 만수산 불로공원으로 이물을 마시면 늙지 않는다는 내용의 비문이 있다.
안내문에는 안심하고 마실수 있게 정기검사를 하고 있다지만 오늘은 사용불가 판정을 받아서 폐쇄하였다니 약수물을 한 없이 퍼 마시고 늙지 않고 만수를 하려고 했더니 무척 서운하다
봉긋한 봉우리에 올라 마루금과 접속하고 긴 의자가 있어서 배낭 풀고 컵피 한 모금 마시려니 등줄기에서 땀이 식는 다 만수산 정상은 좌측으로 200m로 송전탑을 지나야 하고 고스락은 인천둘레길이 아니다 둘레길은 송전탑을 지나서 곧 바로 우측으로 빠져야하고 이제부터는 한남정맥 마루금과 인천둘레길은 나란히 내리막 길이다가 광학산 안부에서 만날 수 있다
• 만수산(萬壽山)의 유래
해발고도 201m인 만수산은 조망이 좋고 한남정맥 마루금으로 만월산 터널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 계속 이어지다가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밑의 무네미고개에서 끝을 맺는다 동서 약 6Km남북 약 3Km에 걸쳐 있는 만수산은 산 아래 마을이 장수촌이며 수명이 만수한다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동쪽으로는 비루고개 서쪽은 만수동 남쪽은 장수동 북쪽은 일신동으로 남동구와 부평구의 생활권을 나누는 경계가 되었다 만수산은 인천에서 도룡뇽이 가장 많이 서식할 만큼 청정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만수산 이름은 근래에 붙였다
정상 부근 양지바를 곳에서 아낙네들 대여섯이 자리 깔고 앉아서 환담을 즐기고 있어서 “장수촌 어데로 갑니까” 하니 쌀쌀 맞게도 “몰라요~”다 공연히 심술이 났다
광학산 안부에 도착하여 방향을 잡으려고 망설이고 있는데 다행스럽게 산을 좋아하는 아줌마를 만나 길을 물어보니 소상하게 알고 있고 한 동안 두런두런 말동무가 되었고 자기가 갈길의 갈림길에서 내가 가야할 길을 소상하게 일러준 다 매우 고마웠다 장수마을은 지금은 옛 모습이 아니고 아파트 숲이 되었고 신동아 아파트를 빠져 나오면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고 도로를 따라 전방을 향하여 직진하면 미추홀중학교 앞을 걷게 되는데-
• 장수마을(長壽洞과 萬壽洞) 옛 부터 인천은 장수하는 곳으로 이름이 나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현종 원년, 인천에 100세 노인이 있던 기록이 있다. 당시의 평균 연령이 40여세인 것에 비하면 이는 약 보통 사람의 두배 반을 산 것이다.특히 만수동과 장수동 지역은 장수로 유명하다. 그래서 동명에 오랜 삶을 나타내는 “壽”자가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동의 명칭도 “만수동” “장수동”으로 붙여지게 되었다 확실히게 인증된다면 하루 빨리 이사를 와야지...
만수동은 20여년 전만해도 띄엄띄엄 형성된 자연부락을 중심으로 도시 근교농업을 하던 곳이었는데, 1970년대의 인천시의 시세 확장으로 크게 발전한 곳이다.
만수동의 옛날 이름에는 새말, 구룡골, 산밑말, 담뱅이말, 장승배기, 새골, 비리고개, 돌골, 쇠판 등이 있다.
미추홀중학교 정문을 지나서 대로를 만나 좌측으로 꺾으면 오르막길이다 고개를 넘고 내려가면 수현마을인데 향토음식점마을안내도가 있고 오거리다
∞ 독도유의하여야 한 다
“↗” 방향은 인천대공원정문으로 가는 길이고 둘레길은 직진“↑” 하면 포장된 소로가 있고 끝지점에 버드나무집이 있고 집 앞에서 우측으로 꺾으면 지하통로가 있는데 인천대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지하통로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고 통로 끝나는 곳에 자전거를 수리하는 곳이 있다 수변 따라 한동안 진행하면 넓은 장소에 주차장 운동장 그리고 인라인스케이트장이 보이고 목재문화체험장을 지나면 인천대공원정문이 나오고 공원으로 들어서면 유도표식도 있다 공원휴게소에 들려 자료를 챙기고 둘레길은 수목원 장미원 호수정원을 직진하다가 호수정원에서 호수정원을 좌측으로 끼고 정문방향으로 되내려오면 자전거 광장 앞에서 인천둘레길 5코스는 마침표다
6코스 들머리는 자전거 광장에 있는 자전거대여점 옆으로 유도 표식 있고 장수천을 따라 메타스퀘어 나무들을 끼고 걷도록 되어있다
대공원 앞에는 Bus 정류장이 있고 통과하는 Bus도 많지만 나는 전촐로 귀가하려고 인천대공원역을 찾아 갔다 찾아 가는 길은 호수정원에서 백범광장을 지나서 왕벚꽃나무길을 1Km 걸으면 남문이 나오고 남문 앞에 전철역이 있다 남문 앞에 알맞은 곳에서 배낭을 풀고 잠시 휴식을 하려니 소나무 한그루가 멋지게 생겼다
※ 인천대공원
연간 500만명의 시민들이 찾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공원이며 누구나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실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과 여유롭게 힐링 할 수 있는 휴양공원이다 공원에는 수목원 호수정원 습지원 썰매장 한경 미래관 어린이동물원 목재문화체험장 너나들이 캠핑장 치유의 숲 그리고 백범광장도 있다
백범 광장에는 김구선생과.선생의 어머니 동상이 있는데 모자 동상이 있는 까닭은 안내문에 나와 있다 우리나라에 모자 동상은 또 있는데 서울 사직공원에 율곡선생과 신사임당의 동상이 있었는데 파주시 법원읍 율곡선생유적지(시적 제525호)로 2015년4월 이후에 옮겨 갔다
※ 백범광장 안내문
선생과 선생의 어머니 동상을 나란히 서 있는 이유는 선생이 인천에서 2번의 옥고를 치루었고 특히 두 번째 수감생활을 하는 동안 인천 축항공사장에 강제노역으로 동원되기도 하였고 그 때마다(2번의 수감생활) 선생의 어머니는 옥고를 치루는 아들의 뒷바라지를 하면서 아들의 용기를 붇돋우어 주었다
백범(1876~1949) 김구 선생은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놈 “쓰지다” 중위를 살행하고 체포되어 인천 교도소에 수감되었다가 탈옥했디기 또 잡혀서 인천에서만 감옥생활을 두 번 씩이나 하면서 서산대사의 답설 시를 평생 애용하고 좌우명으로 삼았다
踏雪- 西山大師
踏雪野中去: 눈 덮인 들판을 갈 때에
不須胡亂行: 모름지기 어지럽게 걸어가지 말지니.
今日我行跡: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취가
遂作後人程: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니라.
惜別- 백범 김구
離別難離別難: 이별은 어렵고도 어려워라!
離別難處花樹開: 이별은 힘들어도 꽃은 피었네.
花樹一枝分折半: 꽃가지 하나 꺾어서 절반으로 나누어.
半留宗家半帶行: 반은 종가에 남기고, 반은 가지고 떠나리.
生今天地逢何時: 이 세상 사노라면 언젠가는 만나련만,
捨此江山去亦難: 고국을 버리고 가려니 이 또한 어렵구나!
四員同遊至月餘: 네 친구와 더불어 한 달 남짓 노닐다가
齟齬惜別而去也: 석별의 정을 어찌하지 못하고 그저 떠나네 .齟齬:저어
인천이야기 4
인천과 인연
나는 초등학교 6학년을 두 번 다녔다 산골도 오지에서 태어나서 6Km를 마을길과 산길로 학교를 걸어서 다니다가 6학년이 되어 졸업이 가까워지려니 학교에만 가면 반장 X이 나만 보면 “사은회비” 달라고 졸랐다 하여 졸업장 때려치우고 나뭇꾼 되려고 지게를 메고 산자락을 쏘다니다가 사슴을 만나서 선녀님을 만날 수 있었는데 운수 사납게 또 추석 지난 무렵에 인천 OO초등학교에 편입하게 되어 졸업장을 받고 국가시험 치루어 중학교도 가고 고등학교도 졸업을 했으니 인천은 나와 평생 잊혀질 수 없는 인연이 가슴속에 살아 남았는데 북망산 둘레길을 가기전에 인천 둘레길도 걷게 되었다(인천에서 만난 X.Y.Z. 아가씨들은 이제는 쭈구렁 할멈들이 되었을 것이지만 딱 한 번 보고 싶다 )
인천 이야기 5
※ 인천의 8味
1위 신포시장 닭·쫄·바(닭강정, 쫄면, 핫바)
2위 차이나타운 공·짜 커플(공갈빵, 백년짜장)
3위 로맨틱시티 송도 한옥마을 한식
4위 영종도에서 낙조보며 조·칼(조개구이, 칼국수)먹기
5위 화평동 냉면골목 “세숫대야 냉면”, “수박냉면”
6위 미식회도 감탄한 간석동 부암갈비
7위 석모도 온천 즐기고 먹는 겨울별미 밴댕이회무침
8위 So Sweet! 강화 도레도레 무지개케이크
낭만 시인으로 알려진 정연복이 대공원 장미원의 장미꽃을 보고 시를 읊었다
장미곷
활활 타오르는
한 점 불덩이 같은
장미꽃 예쁘다
미치도록 예쁘다
나의 가슴
너의 심장도
한송이 장미꽃이고 싶다
나에 대한 사랑
너무 뜨거운 나머지
시뻘겋게
불붙어 버린
5코스를 걷고
부평3거리역에서
인천대공원 자전거광장까지
도상거리
9.8Km를 걸으면
새싹이 파릇파릇 움트고
봄바람이
옷깃을 파고 든 다
원통이고개 넘으면
약사사 입구로
만월산(萬月山) 등로 있고
만수산 연결 다리
건너면
도룡룡 서식지
실개천에선 殘氷이
시선을 끌고
不老 약수는
오염 됐고
만년이나 살라하는
萬壽山은
표고 고작 201m지만
한남정맥과
인천둘레길은 나란히 흐르고
산 아래 마을은
장수촌이지만
아파트 숲에 묻혔고
날머리
인천대공원의 자전거광장에서 마침표 찍는 다 2020년2월11일 화요일 맑음
萬壽山
표고 201m
한남정맥 마루금이다
100세
장수시대 오려니
그것보다
만년을 살라는
산 밑에
장수촌 있다
정상 오르막에
不老약수터 있고
고스락
양지바른 곳에
아줌마들
대여섯명
자리 깔고 환담을 즐긴 다
“아줌마 장수촌
어데로 간당가”
물었더니
수즙어 하면서 “몰라요” 하길래
안다고 했다면
배낭에
不老酒 풀가 했지만
길손은
장수산과
작별하려니
내 장수하면 또 와야지~ 2020년2월11일 화요일 맑음
인천대공원
관모산(162m)
고운 아침햇살은
백범 광장
어머니와 아들
이마를 스칠 때
나무들도 기지개를 켠다
년간 500만명 찾는
호수정원
호수물에는
동문수학한 동기들과
장석연 교장의
눈빛도 스며 있다
길손은
부평3거리역에서
자전거 광장에서
인천둘레길
5코스 마침표 찍고
남문앞
멋쟁이 솔나무 한그루 앞에서
배낭풀어
보약 한컵 쭉~
생기가 돌고
둘레길6코스
걸으려 또 와서
장수천 따라
시민의 숲과 300만 동산
눈 요기하고
소래포구에서
매운탕 끓여 장 교장을 부르고 싶다 2020년2월12일 화요일 맑음-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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