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도초도 팽나무 수국길
십리 팽나무길에 핀 수국이 섬을 화려하게 장식하다
섬으로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가슴 설렌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널 땐 세속의 무거운 짐을 벗고 자유로운 세상으로 탈출하는 것 같다.
섬으로만 이뤄진 신안에는 1004개의 섬이 있다. 목포와 무안 두 지역과 교량으로 연결된 압해도는 신안의 여러 섬으로 가는 관문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압해도 서쪽에 있는 섬들은 압해도 송공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다.
2019년 압해도와 암태도 사이에 천사대교가 놓였다. 이에 따라 자은도, 암태도, 추포도, 팔금도, 안좌도, 자라도는
배를 타지 않고 갈 수 있는 섬이 되었다. 이들 섬 사이에는 이미 섬과 섬을 연결하는 교량이 놓여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섬보다 서쪽 바다에 떠있는 비금도와 도초도는 지금도 선박을 이용해 건너야한다.
안좌도 남쪽에 자리한 장산도, 하의도, 상태도, 하태도 같은 섬 역시 배편을 통해서만 출입이 가능하다.
압해도에서 천사대교를 건넌다. 길고 긴 교량을 건너는데 승용차가 바다 위를 날아가는 것 같다.
천사대교는 교량길이만 7.22km로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긴 해상교량이다. 천사대교를 건너면 암태도다.
암태도는 북쪽 자은도, 남쪽 팔금도, 서쪽 추포도와 각각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암태도 남쪽 남강선착장에서 비금도로 가는 여객선을 탄다.
비금도행 여객선이 물살을 가르며 출발하는데 천사대교가 멀리서 손을 흔들어준다.
여객선은 암태도와 팔금도 사이 해협을 가르며 달려간다.
다도해를 이룬 바다에는 수많은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어 비금도까지 가는 여정을 즐겁게 해준다.
암태도에서 40분을 달려 비금도 가산선착장에 도착했다.
천사대교가 개통되기 전 비금도 그림산·선왕산 산행을 하면서 압해도 송공항에서 비금도 가산선착장까지 여객선을 타고 왔던 기억이 떠오른다.
비금도와 도초도 사이에도 연도교가 놓여 있다. 도초도 수국축제기간이라 비금도 가산선착장에서 도초도 수국축제장까지
배 시간에 맞춰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여객선에서 내리니 25인승 셔틀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도초도로 가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승용차를 배에 싣고 와서 셔틀버스를 타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비금도 넓은 염전지대를 거쳐 도초도로 향한다. 해방 후 최초로 천일염 생산에 성공한 지역이 비금도이며
현재까지도 전국 천일염의 5%가 비금도에서 출하되고 있다.
1948년 주민 조합으로 만들어진 대동염전은 등록문화재 제362호로 지정되어 있다.
비금도와 도초도는 섬의 크기가 비슷할뿐더러 나란히 위치하여 형제처럼 지내는 섬이다.
비금도와 도초도는 가장 짧은 곳이 52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을 정도로 가깝다.
비금도와 도초도 사이에 1996년 서남문대교라는 이름의 교량이 놓여 두 섬 주민들은 이웃처럼 오가며 지낼 수 있었다.
서남문대교를 건너니 도초항이 자리하고 있다. 도초항은 목포에서 여객선이 운항된다.
셔틀버스 기사에게 팽나무길에서 내려달라고 했더니 도초항이 있는 화도마을 안쪽에서 내려준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팽나무가로수가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짙푸른 팽나무가로수는 월포천이라 부르는 하천 옆 둑길을 따라 이어진다.
월포천은 마을로 들어가려면 개울과 갯벌 등을 넘는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환상의 정원’이라 표기된 표지석이 우리를 맞이한다.
팽나무길에 들어서자 키 크고 푸른 팽나무 가로수가 나란히 이어지고, 가로수 아래로는 수국이 아름답게 꽃을 피웠다.
보라·핑크·분홍·빨강·흰색 등 형형색색의 수국꽃이 화려하고 탐스럽다.
다양한 종류의 수국은 각기 다른 모양으로 꽃을 피웠다.
팝콘을 튀긴 것 같은 팝콘수국, 바람이 불면 흔들려서 춤을 추는 것 같은 댄스파티수국(별 모양을 닮아 별수국이라고도 불림),
꽃이 겹겹이 피어 만화경을 보는 것 같다는 만화경수국, 꽃모양이 장미처럼 생긴 장미수국 등 여러 종류의 수국이 각자 독특한 미모를 뽐낸다.
팽나무 가로수만으로도 운치가 있는데 여기에 수국이 아름답게 피어있으니 ‘환상의 정원’이 아닐 수 없다.
‘환상의 정원’은 하천변 둑길에 식재한 팽나무 가로수와 수국길이 수국공원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로, 그 길이가 3.2km에 이른다.
정확하게 십리(4km)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팽나무 십리길이라 부른다.
팽나무 십리길 ‘환상의 정원’이라 불리는 이 길에는 수령 70~100년을 자랑하는 716그루의 팽나무들이 질서정연하게 늘어서 있다.
이 팽나무들은 2020년 3월부터 전국 곳곳 야생에서 자란 수형 좋은 팽나무를 기증받아 월포천 둑길에 심은 것이다.
이곳 팽나무에는 출생지를 적은 이름표를 붙여 어디서 온 나무인지를 알 수 있게 해놓았다.
신안군에서 처음 팽나무길을 만들려고 할 때는 주민들이 반대했다고 한다.
군에서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서 팽나무길을 만들었고,
여기에 수국까지 함께 어우러지니 주민들 정서에도 좋고 외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현저하게 많아졌다.
한 아름 정도 되는 팽나무는 짙은 녹음을 드러내며 그늘을 만들어주고, 수국이 청초하면서도 화사하게 피어 걷는 재미를 더해준다.
꽃길을 걷다보면 길을 걷는 사람들의 마음에도 예쁜 꽃이 핀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핀 꽃은 웃음꽃으로 다시 피어난다.
지금의 팽나무 가로수는 옮겨 심은 지 2년밖에 되지 않아 무성한 느낌이 덜한데,
앞으로 몇 년이 더 지나면 지금보다 훨씬 아름다운 숲길이 될 것이다.
수국이 꽃을 피우는 여름철에는 ‘팽나무 십리길’은 ‘수국 십리길’이 된다.
‘수국 십리길’ 60만 그루 수국이 도초도의 여름을 화려하게 장식해준다.
도초도 팽나무 십리길은 산림청 주관 ‘2021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가로수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팽나무·수국길과 나란히 이어지는 하천에는 짙은 녹음과 화사한 수국이 반영을 이뤘다.
이런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는 흰 구름이 푸른 하늘에서 춤을 춘다. 주변 들판에서는 벼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푸른 벼논을 배경으로 핀 형형색색의 수국꽃이 싱그럽다. 벼논 뒤로 멀리 영화 <자산어보>를 촬영했던 초가가 바라보인다.
팽나무·수국길은 마지막에 <자산어보> 촬영지 방향으로 직진하는 길과 왼쪽으로 하천을 건너 수국공원으로 가는 길이 갈린다.
양쪽 다 팽나무·수국길이지만 수국공원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팽나무·수국길을 걷고 나자 도로가 나오고, 도로가에는 커다란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다.
수국공원주차장에서는 수국축제(2022.6.24.~7.3) 부스들이 설치되어 있다. 우리는 주차장 건너편 수국공원으로 들어선다.
수국공원에 들어서자 다양한 색상의 수국이 화려하게 꽃을 피워 방문객을 맞이한다.
도초도 수국공원은 폐교된 도초서초등학교 자리를 신안군에서 매입해 조성했다.
수국공원에는 24만 그루의 다양한 수국이 아름답게 꽃을 피웠다.
옛 초등학교 자리에는 전통정원을 꾸며놓았다. 기와를 얹은 예쁜 흙 담장과 솟을대문이 있고,
담장 아래에 수국을 심어 우리의 옛 정서와 수국꽃의 탐스러운 이미지를 합성해놓았다.
전통정원에 있는 솟을대문 양쪽에도 다른 색상의 수국꽃이 피어 꽃대궐이 되었다.
불로문(不老門)이라 쓰인 대리석 석문을 지나며 건강한 노년을 기원한다.
옛 도초서초등학교 뒷동산에는 여기저기 오솔길이 이어지고, 우리는 오솔길을 걸으며 수국꽃과 눈을 맞춘다.
수국공원에는 전통정원길, 홍가시나무길, 정자길, 하트길, 금·은목서길, 향나무길, 애기동백길 등
꽃과 나무를 주제로 한 길이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다.
나선형 오솔길을 따라 이리저리 걷다보니 수국공원 정상에 닿는다.
수국공원 정상에는 노란 모자를 쓴 여인이 하트(♡) 모형과 긴 나팔을 한손에 들고 나팔을 부는 조형물이 서 있다.
정상에 서 있으니 공원 바로 아래 지남리마을과 들판, 멀리 죽도해변까지 주변 풍경이 시원스럽게 다가온다.
대부분의 관광객은 수국공원 정상에 올랐다가 공원 입구로 다시 내려가지만 우리는 지남리마을로 향한다.
지남리마을은 모든 지붕이 파란색이다. 심지어 비닐하우스까지도 파란색으로 채색을 했다.
신안군은 섬마다 고유의 색을 정해 지붕을 같은 색으로 통일해 관심을 끌고 있다.
퍼플섬(반월도, 박지도)은 보라색, 선도는 노랑색, 12사도길이 있는 대기점도·소기점도는 빨강색 지붕이 바로 그러하다.
신안군은 다양한 아이디어로 죽어가는 섬을 되살리는 관광정책을 펴 성과를 내고 있다.
도초도 수국이며, 임자도 튤립, 박지도 라벤더, 선도 수선화, 병풍도 맨드라미 같은 꽃을 심어 관심을 끄는가 하면,
이름조차 낯설었던 반월도·박지도 갯벌 위에 보라색 퍼플교를 만들고,
대기점도·소기점도·소악도에 예수 12제자를 상징화하여 12개의 작은 교회와
이들 교회들을 연결한 12사도길(섬티아고 순례길)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탈바꿈시킨 사례가 그것이다.
수국공원을 한 바퀴 돌고나서 지남리마을로 내려온다. <자산어보> 촬영지까지 걸어가기 위해서다.
마을 옆길로 내려오니 ‘문바위·가는게해수욕장’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이정표 방향을 따라 마을을 등 뒤에 두고 밭 가운데로 난 농로를 걷는다.
지대가 조금씩 높아지니 조금 전 걸었던 팽나무‧수국길과 주변 들판, 섬마을들이 거대한 풍경화처럼 한눈에 바라보인다.
도초도는 섬으로서는 비교적 넓은 평야를 갖고 있다. 섬의 중부지역 수항리 일대에 펼쳐진 고란평야는 신안군에서 가장 넓은 곡창지대이다.
섬 주민 대부분이 넓은 들판을 기반으로 농업에 종사한다.
하지만 남서쪽 해안은 암석해안을 이루어 아름답고, 북동쪽 넓은 염전에서는 소금이 생산된다.
신라시대에 당나라와의 무역기항지로서 당나라의 수도처럼 초목이 무성하여 도초도라 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섬이라 고려·조선 시대에는 귀양지로 유명했으며, 흑산도와 중국 장쑤성(江蘇省)을 잇는 무역로이기도 했다.
시멘트 포장된 밭길을 지나 임도를 따라 고갯마루에 올라서니 정자가 길손을 기다리고 있다.
정자 아래 해변에 가는게해수욕장이 숨어있다. 승용차 한 대 겨우 다닐 수 있는 임도를 따라 고개를 넘어야 만날 수 있는 해변이라
외부인들에게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옆으로 기어가는 게의 모습을 닮아 가는게해변이라 불렀단다.
폭이 100m가 채 넘지 않는 곱고 작은 백사장은 깊숙한 만 안쪽에 자리 잡았을 뿐 아니라 삼면이 산줄기로 둘러싸여 아늑하다.
정자에 앉아서 가는게해변을 내려다보며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이마에 맺힌 땀을 식혀준다.
정자에서 좁은 산길을 따라 5분 정도 산허리를 돌아가니 문바위·아편바위로 가는 길과 <자산어보> 촬영지로 가는 길이 갈린다.
우리는 해안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왼쪽 문바위·아편바위 방향을 선택한다.
<자산어보> 촬영지로 가는 갈림길에서 5분 정도 더 가니 기암절벽을 이룬 도초도 서쪽해변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곳까지만 다녀가는 게 좋을 듯싶다. 이후로는 길이 점차 험준해지기 때문이다.
북쪽으로 기암절벽을 이룬 해변 뒤로 비금도의 그림산·선왕산 등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비금도와 도초도 사이에 떠 있는 10여 개의 작은 무인도들도 도초도·비금도 풍경을 예쁘게 장식해준다.
남쪽에서 다가오는 우이도와 동소우이도·서소우이도 등 우이군도를 이룬 섬들이 해무에 살짝 뒤덮여 신비롭다.
서쪽 멀리 수평선 위에 흑산도가 보일락 말락 한다.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흑산도가 선명하게 보인다.
기암절벽 위 흙길을 걷던 길은 점차 바위지대로 바뀐다.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푸른 바다를 아래에 둔 채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만입부를 이룬 가는게해변의 모습도 포근하게 바라보인다. 기암절벽을 이룬 도초도 남서쪽 해안 일대는
해상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해변 기암절벽은 오랜 기간 침식을 통해 기이한 형태의 동굴이어져 문바위가 되고,
바위 윗부분만 모자차양처럼 튀어나와 아편바위가 되었다.
암릉을 타고 가기에는 너무 험난하고 암릉 왼쪽으로 난 산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희미하다.
결국 문바위·아편바위까지는 접근하지 못하고 암릉 위에서 주변 풍경을 감상하다가 되돌아온다.
대부분 가벼운 마음으로 온 사람들이라 문바위와 아편바위로 통하는 마지막 위험구간을 돌파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되돌아 나와 <자산어보> 촬영지로 향한다. 해변 기암절벽 위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가는 길은 언제보아도 절경이다.
<자산어보> 촬영지가 가까워지자 초가 두 채가 보이기 시작한다. 마을에서 떨어진 외딴 해변언덕에 초가가 쓸쓸하게 앉아 있다.
정약전이 흑산도에서 귀양생활을 하면서 겪었을 외롭고 쓸쓸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진다.
이준익 감독은 영화 <자산어보>의 촬영장소를 물색하다 흑산도가 아닌 도초도에 세트장을 세웠다.
세트장 너머로는 우이도를 사이에 두고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멋진 광경이 펼쳐진다.
저녁 무렵이면 초가 너머 서해바다를 붉게 물들며 넘어가는 낙조가 아름답다.
영화 <자산어보>는 흑산도에 유배된 정약전이 섬마을 어부 창대를 스승 삼아 어류대사전 <자산어보>를 집필한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에서 정약전이 살았던 ‘가거댁 초가’가 바로 이곳이다. 초가집은 대청마루가 중앙을 관통하여 탁 트인 바다가 그대로 바라보인다.
가거댁 초가세트장에는 아담하지만 멋스러운 정약전의 풍류가 오롯이 담겨있다.
초가집 대청마루에 앉아 망망대해에 떠있는 섬들을 바라본다.
강진에 유배된 동생 정약용과 서울에 있는 가족을 그리워했을 정약전의 애절함이 느껴진다.
멀리에서부터 파도가 그리움을 싣고서 밀려온다.
(2022.7.1.)
*여행쪽지
-도초도는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약 39km 떨어진 섬으로 비금도와 연도교가 놓여있다. 수령 70~100년을 자랑하는 716그루의 팽나무 십리길에는 60만 그루의 수국이 도초도의 여름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팽나무길이 끝나는 곳에 수국공원이 있다. 수국공원에서 다양한 색상의 수국과 눈을 맞추고 나서 영화 <자산어보> 촬영지로 가는 길에서는 도초도 서쪽 아름다운 해변을 감상할 수 있다.
-코스 : ‘환상의 정원’ 표지석→팽나무 십리길→수국공원→가는게해수욕장 갈림길 정자→<자산어보>촬영지
-거리, 소요시간 : 6.2km, 2시간 소요
-난이도 : 쉬움
-교통편 : 도초도로 가기위해서는 두 군데에서 배편을 이용할 수 있다. 천사대교를 건너 암태도 남강선착장에서 비금도 가산선착장에 도착한 후 비금도와 도초도를 연결한 연도교를 건너가는 방법과 목포항(또는 목포북항)에서 도초항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
-남강선착장→가산선착장 : 07:00, 08:00, 09:00, 10:20, 11:20, 12:10, 13:00, 14:00
-가산선착장→남강선착장 : 14:00, 15:00, 16:00, 17:00, 18:00, 19:20
-목포항→도초항 : 07:50, 08:10, 13:00, 16:00(도초→목포:12:10,16:20,17:20)
-목포북항→도초항 : 06:00, 08:40, 13:30, 18:25(도초→북항:06:00,11:00,16:00)
-비금도 가산선착장에서 여객선 도착시간에 맞춰 도초도 가는 버스가 운행된다. 도초도에는 택시(7인승)가 3대 운행된다.
-도초도에는 면소재지와 도초항 주변에 식당이 몰려있다. 해수욕장이 아름다운 시목해수욕장에 있는 섬초랑민어가(061-275-2235)의 건정민어찜정식은 별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