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 동안 양조장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맥주는 다른 주류에 비해 세계 시장 점유율이 높은 편이며, 최근 맥주는 독특한 성분, 제형, 맛 때문에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맥주 산업 초기에는 주로 향미 맥주가 유럽과 북미에서 소비되었지만, 최근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며 새로운 맥주들이 시도되고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맥주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의 최근 보고서 ’세계 맥주 시장’에 따르면 세계 맥주 시장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상당한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다국적 양조업체들이 신제품 출시와 인수합병(M&A)에 참여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생산 전략에서 효율성 향상, 시장 개발 및 소비자 수요 파악, 견고한 유통 채널 유지 등의 요인을 고려하고 있다.
수제 맥주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시장 동향과 함께 젊은 세대들이 다양한 맛과 스타일 때문에 수제 맥주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장인의 맥주를 찾고 있다. 수제 양조장은 독특하고 혁신적인 맛을 내기 위해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끊임없는 실험으로 인정받고 있다. 음료를 생산하는 맥주 브랜드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새로운 맛이 개발되고 음료 소비가 증가한다. 예를 들어, 레드랜드에 있는 마이애미 양조 회사는 사우스 플로리다의 이국적인 열대 과일을 사용하여 독특한 양조주를 생산한다.
중국 맥주 시장은 상당한 외국인 투자와 정부의 경제 개혁 계획에 의해 야기된 평균 소비 지출의 증가로 인해 믿을 수 없는 속도로 성장했다. 지난 20년 동안,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맥주 시장으로 크게 성장했다.
중국 맥주 시장은 제품 전문화가 개선되고 고급·중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특징인 새로운 사이클을 시작했다. 중국의 맥주 생산량은 2013년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맥주 생산량은 5.6% 증가했다. 중국은 2021년 국내외 브랜드를 포함해 연간 457억 리터의 맥주를 소비했다. 그동안 수입은 물량별, 가치별로 각각 11%, 13%씩 증가했다.
시장의 90% 이상이 수제 맥주, 외국 상품, 명품 브랜드로 분류되는 지역 맥주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의 대형 맥주회사들은 매출 면에서 칼스버그, 버드와이저 아시아 태평양과 같은 외국 회사들과 정면으로 경쟁한다. 중국에서 맥주는 식당에서부터 집, 미식가들부터 회식장소 까지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된다.
2021년 중국 맥주 시장에서는 Anheuser-Busch InBev, Yanjing Beer, Carlsberg, CR Snow, Tsingtao Brewery, and Yanjing Beer등이 주요 업체로 선정되었다. 이들 5개 브랜드는 총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생산원가가 높은 수준이다.
중국의 저렴한 맥주 평균 소매가격(ARP), 보리 수입 증가, 급속한 도시화, 젊은 세대의 맥주 소비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2026년까지 중국 맥주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과도한 맥주 소비로 인한 평생 건강 영향, 맥주 생산으로 인한 부정적인 환경 영향, 그리고 엄격한 정부 규제는 시장 발전이 향후 처리해야 할 잠재적 장애물이다.
최근 온라인 맥주 구매의 급증,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급 맥주에 대한 선호도 증가, 무알코올 맥주에 대한 수요 증가 등 몇 가지 고무적인 발전도 관찰된다. 게다가, 유행병 이전의 여행과 무역의 재개는 아마도 수입품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촉진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이미 중국의 수입 맥주 선호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