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바둑 두듯이 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모 프로기사가 도지자사에게 5점 접어 주고 지도바둑을 두는데...첫판은 프로기사가 1집으로 이기니 도지사께서는 매우 아쉬워하면서 다시 둘째판을 도전하였는데 이번에는 한집으로 도지사가 이겼겠다.
그래서 셋째판을 결승으로하여 다시 두자고 하었는데 도지사가 한집으로 이겼지요...그러자 뒤에 직원들 있는데에서 내가 이긴 그 프로기사가 9단이니 자기는 강한 5단격이라고 자랑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만...ㅎ(그 프로기사는 지도대국료를 받고 배려차원에서
수 읽기가 정확하셔서 일부러 한집 승부로 져 준 것이지만...당구도 그러리라고 생각합니다..ㅎ)
어제는 11시가 훨 넘어서 당구방에 갔는데...다들 게임이 시작되었고 새로 오시는 분이 없어 팀을 기다리면서 저 혼자 연습중에 있었어요...그러던 차에 박달재최고수님께서 오셨는데 저는 언감생심이라 게임을 청할 수는 없었는데 박달재님께서 오래만에 한게
임 할까 하시는 것이 아니겠어요....나는 불감청고소원이라 네~!한수 지도 받겠습니다...하고 지도게임을 받았지요....
그런데 박달재님께서 공을 치시는 것을 보면 볼수록 신묘하다고 할까 나중에는 외경스럽기까지 하였지요...^*^ 제1적구와 제2적구에게 주문을 외우시는건지 그 공들이 말도 잘들어요....ㅎ
갔다가 다시 오고 하는 모양을 보면서 조폭들이 때로 몰려 다닌다더니 항상 두공이 아니 3공이 형님과 아우와 같이 나란히 나란히 몰려다니는 것 아니에요?치시는 점수를 세는데 한참을 세다가 보면
헷갈리기까지 하니 치시는 당점이나 방향 등에 신경쓸라 점수 셀라 바쁘더군요....고수님하고 칠 때는 계수기가 있어야 하겠데요....ㅎ 아무튼 오늘 좋은 지도를 해주신 박달재님께 재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격려의 말씀도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스포츠에서 동호인들이 탁구를 기술수준에 따라 바둑이나 당구 처럼 등급분류를 한 것을 본 일이 있습니다만 탁구에 있어서 국가 대표급선수와 고등학교이상의 선수를 바둑의 프로기사와 당구는 1000점이상을 치시는 분을 같은 반열에 두더라고요...
탁구 아마1부는 중학교 선수경력자와 순수 아마추어 전국랭킹100위 안에 드는 실력자로서 바둑에서는 아마 5단에서 7단의 정도이며 당구에서는 600점에서 900점정도의 수준이라 하더라고요....
탁구 2부 수준은 현역 여자고등학교 선수와 아마추어 전국 랭킹 101위-300위 안에 드는 실력이며 바둑에서는 아마1단에서 4단이고 당구에서는 300 점에서 500점수준이라고 하더군요...(제 당구지수로 한다면 여기에 속해야 하는데...물300이라 족탈불급이니....ㅎ)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했지 않아요? 어느 분야던 최고의 경지에 있는 분들은 우리가 존경해야 하고 그에 대한 합당한 대우를 해 드려야 하겠지요...^*^
이야기가 다른 길로 갔습니다만 당구실력을 기를려면 무조건 많이 치기보다는 한 종목 한 분야를 마스터 할 때까지 반복하여 연습하는 길 밖에 없는 것 같아요...우리가 흔히 불로소득이나 헛된 노력을 지적하면서 말하는 말중에 땅을 몇미터 파 봐라 동전 한닢
이라도 나오는가? 하는 말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마는 그러나 나올만한 곳(버스정류장 하수도맨홀이나 해수욕장 백사장 등)을 얼마 수고를 드리지 않더라도 쉽게 찾을 수 또는 얻을 수 있지요...ㅎ
당구도 내 큐(브릿지와 스트록 등)잡는 자세를 단 몇초라도 자기 휴대폰 등으로 다른사람을 시켜서 동영상을 찍어 보신 분이 있나요?그리고 게임중에 미스하거나 실수한 공은 반드시 복습을 하여 내가 당점을 어디에다가 주었는지 힘 조절은 어떻게 하였는지 생
각하면서 같은 위치에 놓고 다시 쳐 보아 맞을 때의 길을 터득 한다면 반드시 빠르게 실력이 늘거어요.,...ㅎ 목요일 30분이라도 일찍오셔서 내가 안되는 공이 무엇인지 반복하여 연습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앞 글에서도 스트록의 중요성을 말씀 드린바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 강약의 힘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얼마전 티브이에서 초밥을 만드시는 어떤 달인께서 밥통에서 밥 한줌을 쥐어서 생선초밥을 만드시는데 밥알 수가 142-143개로 거
의 같더군요....ㅎ 당구 게임전에 힘 조절연습을 단 1분이라도 하시기바랍니다...ㅎ 한점 치던 것을 2-3점 아니 그 보다 더 칠수 있을 것 입니다...그럼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대하면서 이만 줄입니다...다음에 뵐 때까지 건강하십시오...^*^
첫댓글 박달재님의 격려의 말씀은 저보고 많이 늘었다 하시면서 이제샷이 아주 부드럽고 힘조절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시면서 이제(?) 300 수준되겠다 하셨지요...ㅎ그러니 조금전까지는 300이 아닐 뿐 더러 지금도 약간 부족하거나 아니면 겨우 대우수준이라고 생각해요...그러니 물 삼백이라나 말이 맞지요...^*^더 노력해야 하겠지요...ㅎ
당구공의 힘조절은 당구대의 짧은변쪽에 서서 건너편 짧은쪽을 향해 스트록을 하여 변쪽에 가까히 가게하는 Baking(당구에서, 선공을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공이 맞은편 쿠션(cushion)에 좀더 가까이 서도록 친 쪽이 선공의 권리를 얻는다.)연습을 하시면 감각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다녀갑니다. 당구 좋아하시는 횐님들 좋공부 많이 되서 좋겠읍니다, 진달래님 수고 만땅 하셨음다 .
정장하고 당구치면 불편하더니만 사진으로 보니 그래도 보기 좋습니다..감사해요...^*^
진달래님 300인정하면되지유 ........
그러나 아직은 신구 미월령이지요...^*^
이론으론 알고도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힘의 강약인것같아요...글 잘 보고 갑니다.
그건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가고(구력) 그리고 꾸준한 연습으로 터득해야 하겠지요...!^^ 그러나 관심이 곧 길입니다...^*^
시간과 노력이 말해줄듯 싶내요~~~~
몇 주를 안보니 노천명의 사슴이 다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