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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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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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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나라
가을이 되면 동서남북 과일 천국이다. 내가 터를 잡고 사는 이곳은 사과로 명성을 떨친 고장이기도 하다. 산세가 수려하고 알맞은 경사도에 햇빛도 풍부하여 과일이 자라기에는 안성 맞춤이라 한다. 그래서 사과가 지천에서 재배되고 있다. 길 가다 손만 내밀면 빨간 사과 알갱이는 손바닥으로 보석처럼 잡히기도 한다. 또 시청에서는 사과 가로수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성하여 사과가 익어가는 가을에는 장관을 이루며 향기 또한 물신 풍긴다. 민. 관. 학이 협동하여 사과 명품 화를 위해서 노력하였다. 사과 축제를 개최하기도 하여 사과 재배 농민을 비롯해서 전국 도매시장의 경매 중개인들을 초청하여 포상도 하였다. 품평회를 개최하여 최고의 명품사과를 선별하고 포상하기도 하였다.
사과아가씨를 선발하여 홍보대사로 일조하였다. 전국적으로 사과 홍보를 위해서 시당국에서는 발 벗고 앞장섰다. 특히 시장님의 솔선 앞장서서 광화문 정부제1종합청사 1층 로비에서 판촉행사를 함으로써 전국적인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하였다. 조합에서는 우수한 품종을 선별하여 충주사과 박스(10kg)에 담아 새벽에 출발하여 일찍이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에 로비에 진열하고 대기하였다가 출근 시간데 맞추어 행사를 진행하였다. 또 3kg 선물용 사과를 각 사무실로 전달함으로써 말로만 명품이 아니라 맞을 보이고 품질로 평가받기도 하였다. 장관님이 출근하여 축하 말씀으로 테이프 커팅으로 홍보활동이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홍보물도 나누어주고 왜 명품화인지를 알리는데 노력하였다.
정오가 될 무렵부터 박스 주문이 쇄도하여 가지고 간 물량을 모두 판매하고 모자라 긴급히 조합에 연락하여 조달하였다. 이 홍보 사업이 이루어지는 데에는 직원들이 밤새워 노력하였다. 사전에 청사관리부서와 긴밀히 협의하여 승인을 받았으며 진열하고 철수하기까지 열심히들 노력하였다. 안팎의 좋은 평가를 얻어서 다음 연도에 인천에서 하는 것으로 목표를 정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인천시를 방문하여 청사관리부서와 협의를 마치고 준비하는 중에 인천에서 인명사고 발생으로 초상집에서 한다는 것은 예의상 맞지 않아서 동남구청을 찾아 다시 협의하고 승낙 받아 성공적으로 홍보행사를 마쳤다. 아쉬워서 인천 E-마트에 판매부스를 허락받아 판촉행사를 겸하여 실시하였다. 이후 그 효과가 전국적으로 경매장에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타 지역 사과보다도 한 등급 상승하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또 그다음 해에는 양재동 하나로 마트와 협의하여 판촉활동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세상에는 공짜는 절대로 없다는 것을 체험을 통하여 알게 되었다. 노력한 한 만큼의 평가를 받는 것이 세상사다. 이것이 내가 직접 몸담아 추진한 사업에 지금도 잘한 일중에 하나일 것이다.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각 자치단체별로 지역과 특산품을 알리는데 경쟁적이었다. 정부에서는 지역에서 추진하는 각종 축제를 분석 평가하여 우수한 축제에는 인센티브로 지원 예산을 배정받기도 하였다. 수많은 축제들이 소득 재창출에는 기여하지 못하고 민선 단체장들의 인기도를 유지하는데 이용하는 것은 아닌지 검토되어야 한다.
가뜩이나 직원들의 인건비조차도 해결하지 못하는 빈약한 지방재정에 낭비적 요인은 철저히 가려서 시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시가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과수원이 가득하다. 사과 과원이며, 복숭아, 배, 포도, 토마토, 참외, 수박 등등 과원 일색이다. 농가마다 저장고도 보이고 과일을 담는 박스도 가득히 쌓였다. 대형 마트마다 과일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전통시장에도 과일 천국이다. 바라만 보아도 배가 부르다는 느낌이다. 염려가 되는 것은 모양도 처음이요 이름도 처음 듣는 외래종들이 점점 토종 자리를 넘어 보인 다는데 걱정이 앞선다. 자유 시장경제 원리에 품질과 가격의 높고 낮음에 따라 상품과 소비자가 이동하는 것 알고는 있지만 내 자리가 빼앗긴다는 생각을 하니 우려가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투입비용과 산출 비용 간의 경쟁에서 밀리면 아웃소싱 당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광활한 농지를 이용하는 조방농업(粗放農業)에 비하여 좁은 농지에 많은 노동이 투입되는 집약농업(集約農業)에 비하여 생산원가의 차이로 오는 외래종이 점차 늘어난다는데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비단 과일의 문제뿐만이 아니다. 모던 농산물이 여기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순간의 방심은 미래를 그르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이제는 국경 없는 시대를 착실히 준비하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잘못하다간 먹거리를 남의 손에 맡기는 우를 범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상황은 점점 나빠진다는데 있다. 전략적으로 접근하여야 될 것으로 보인다. 지켜야 할 품종은 철저하게 준비하여 철통같은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우주를 왕복하고 4차 산업이 인류에 생존 문화를 새로운 혁명 단계로 준비하면서 열어가고는 있다지만 먹거리는 그대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우리의 60년대를 돌아보면 먹거리를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였는지 60대 이상은 모두가 경험한 일이다. 가장 기본적인 욕구의 대상이 먹거리다. 이것을 위해서 잘 살아 보세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아침을 열었다. 물로 허기진 배를 물로 채우던 시절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 이것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격은 일이고 내 조상님들께서 당하신 일이다. 가계에 가면 상품이 가득히 쌓여있다. 보기만 하여도 즐겁다. 중국 무한(우한)에서 발생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 세계를 휩쓸고 지나고 있다.
어떤 나라에서는 우리의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상품을 보고 부러 하였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매점매석하는 일도 없음을 보고 새로운 세상을 보았다는 소리들도 있다. 그만큼 잘 살고 있다는 증거들이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도 충분하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왜 매점매석을 할 줄 몰라서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언제부터인지 우리는 이만큼 성장하였다는 증거들이다. 일반 국민들은 잘하고 있다. 부여된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자신은 물론이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자신감이 충만하다는 것일 알아야 한다. 감성이 충만하여 눈물이 많은 한국인임이 나뿐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조금은 자제하였으면 하는 마음이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자연재해로 초토화된 사람들의 이성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에서 우리도 저렇게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태풍 피해로 보금자리가 쑥대밭이 되었다. 당장은 몸 하나 둘 곳 없이 방황하는 신세다 보니 억울하고 분해서 울상을 짓는 모습에서 비교되는 일이기에 부족한 부분은 시정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박쥐에서 전파되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지금에 와서는 새로운 정보들이 공유되고 있는데 중국 우한에 있는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의도된 바이러스라고 증언하는 연구원이 나타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망자가 300명을 초과하여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매년 연래 행사처럼 발생하는 독감 바이러스로 5천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는 통계를 보면 너무나 비교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다.
사망자 숫자로만 따진다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중국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끝났다고 선포하였다는 소식도 들린다. 그런데 북, 남미 대륙이나 유럽 인도 등지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감염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였다는 소식도 들린다. 무엇인지 헷갈리게 하고 있다. 남의 나라 사정을 간과할 수는 없는 입장이지만 우리의 경우는 방역대책을 잘 하여서인지 아니면 우리의 음식문화에서 바이러스라는 세균이 맥을 못 추는 것은 아닌지 밝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왜 무엇 때문에 창궐하였는지 위정자들의 정책 오류에서 온 것은 아닌지 아니면 자연적으로 전파되었다는 증거들은 있는지 철저한 조사와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책임을 묻기를 좋아하는 성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전임자들은 모두가 잘못하였으니 굴비 엮듯이 엮어 감옥소에 가두었지 않는가. 내가 하는 일은 잘못이 없고 정의롭다는 것이 아닌가. 친일 책임만을 물을 것이 아니라 친중 세력들도 친미 세력들도 모두가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물어야 한다. 더구나 친북세력은 철저히 규명하여 역적인지 아닌지를 책임을 물어야 한다. 언제부터인지 간첩 잡았다는 소식 듣지를 못하였다. 정말로 한 놈도 없는 것인지 있는데 안 잡는 것인지 그도 아니면 너무 많아서 감당하기가 어려워서 하지 않는 것인지도 밝혀야 한다. 언젠가는 명명 백일하에 밝혀지리라는 희망 하나로 위안 받고자 한다. 끝
2020년 9월 15일 화요일 오후에
夢室에서 法珉 김광수 씀
#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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