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영사님 말씀에 대한 푸른나래 의견.

[[양주]푸른나래]

자유게시판

21092에 올려져 있는 어느 영사님의 말씀이라는 글을 읽고 이건 아니다 싶어 푸른나래 제가 반박글을 올렸습니다.

판단은 여러분들이 알아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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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캄보디아대사관의 박승규 영사입니다.

문의하신 사항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답변을 드립니다.
캄보디아 국적 부인께서 가출을 하셨다는 말씀에 대해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떤 이유로 캄보디아 혼인관계증명서가 필요하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대사관에서는 우리나라의 행정업무만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캄보디아 혼인관계증명서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나라 안에서 우리나라 혼인관계증명서를 한국에 있는 캄보디아대사관(주한캄보디아대사관)에서
확인이 가능한지를 문의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캄보디아 여성이 5개월만에 가출하였다고 하셨는데, 재혼을 검토하시기 전에 선생님께서 결혼생활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되돌아보아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국제결혼은 하기는 쉽지만 계속 유지하는 것은 아래의 이유들 때문에 갈수록 어렵다고 보입니다.

1. 한국인 신랑과 캄보디아 신부와의 나이와 문화 차이
ㅇ 요즈음 추세는 점점 나이 차이가 줄어들기는 하지만 국제결혼하는 커플의 나이차이는 대개 20살 전후 입니다.
대개 신랑의 나이가 신부의 부모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므로, 이 세대차이를 극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신랑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살던대로 살면되지..' 하겠지만, 신부는 지금이 청춘이고 20대에 어울리는 생활을
꿈꾸고 있을 것입니다. 신랑이 막걸리 냄새 피우며 집에 와서는 메리야스 바람에 TV를 보다가 잠이나 자려고 하면
신부는 하루종일 대화도 못하고 벙어리처럼 신랑만 기다리다가 점점 결혼생활에 실망을 하게 될 것입니다.
ㅇ 신랑은 전혀 캄보디아에 대해서 알려고 하지도 않고 신부에게만 우리 언어를 배우고 문화에 적응하라고 강요하면
안됩니다. 신랑도 캄보디아의 문화와 역사를 공부해서 신부를 이해하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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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래:예전에는 영사님 말씀대로 그런 사고방식을 갖고 결혼하는 한국신랑들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그렇게 형편 없는 신랑들 제가 알기론 예전처럼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떤 신랑들은 외조를 열심히해서  신부의 학업 뒷바라지를 하는 신랑들도 많은것으로 압니다.

물론 신부와 세대차이를 극복하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신랑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극복 가능합니다.

저는 비록 아내와 27살이나 차이가 나지만 세대차이 극복하고 친구처럼 잘 살고 있습니다.

신랑이 신부를 이해하고 감싸주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지만

그러나 여기는 엄연한 한국입니다.

또한 외국인 신부가 한국인 남자와 결혼해서 이 땅에 살고 있다면 당연히 한국의 언어와 풍습을 배우고 익히려고

노력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여겨집니다

우리가 만약 미국인여자와 결혼해서 미국에 산다고 가정해보죠.

과연 한국남자가 그곳에서 한국에서 살던 사고방식대로 영어도 공부하지 않고 그나라 정서와 풍습도

배울 생각도 하지 않고 한국말만 하고 산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럼 미국인신부가 한국어 공부하고 한국풍습 이해해서 미국에서 자기 남편과 살려할까요?

미국인신부와 얼마 살지 못하고 한국으로 쫒겨날 것입니다.

2. 한국인 신랑의 신부에 대한 배려 부족
ㅇ 우리나라 여성이야 한국인 남성이 어떻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니 시시한 남성과 결혼을 하려고 하지 않거나
결혼해도 큰 기대없이 자기 나름대로의 세계를 개척하여 그저 그렇게 살아갑니다.
ㅇ 제가 캄보디아에서 살면서 느낀 것은, 캄보디아는 여성들이 매우 활발하며 남성보다 아는 것도 많고 대화도
많이 합니다. 한국에서 입에 지퍼를 달고 살려면 울화통이 터질 겁니다. 그러니 기술자로 한국에 들어간 남자들과
채팅을 하게 되는 것은 신부많의 책임이 아닙니다. 신랑이 눈높이를 20대에 맞추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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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래:영사님 저도 캄보디아 처갓집에 보름정도 있어봤는데 그곳 사람들 정말 낙천적이고 잘 웃고

순박하더군요 근데 문제는 그런 사람들이 한국에서 살다 보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한다는 겁니다.

지금 한국땅에 얼마나 많은 신부들의 자국근로자들이 들어와 있는지 영사님도 잘 아시리라 봅니다.

자국 근로자들이 그저 돈이나 벌어서 고향으로 돌아가면 오죽 좋겠냐마는 실상은 그들은 현재

잘 살고 있는 우리들 가정을 심각하게 파괴시키고 있는 가정파탄의 주범들입니다.

심지어는 자기들끼리 인터넷 방송국도 가지고 있으면서 신부들에게 노골적으로 가출하라고 부추킵니다.

신부들 또한 그들의 유혹에 넘어가서 아이들까지 버리고 가출하는예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영사님께서는 신부들이 가출하는 이유가 비단 한국남편들 탓이란 말입니까?

엄연한 한국땅에 와서 그들이 오죽이나 한국이란 나라를 만만히 보고 있으면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신부들에게

시원찮은 남편과 살지 말고 가출해서 자기들과 동거하자는 말을 그렇게 서슴없이 하겠습니까?

이런것 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방조하고 있는 영사님 같은 정부 관리들의 책임은 진정코 없단 말입니까?

아래 링크는 산업연수생들이 만든 인터넷 방송국입니다 연수생들이 어떻게 신부들을 꾀여내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http://www.youtube.com/watch?v=NudTvaOhOhM&feature=player_detailpage

(캄보디아 근로자 인터넷 방송국)

이게 캄보디아 근로자들 인터넷 방송국입니다.

신부들 가출을 부추키네요.. 어이가 없군요.

남의 가정을 파탄내는 이런 녀석들을 한국정부에서 초청해 월급 주면서 일을 시키다니...

출입국 관리소와 법무부 홈페이지에 올려놓아야 할것 같습니다.

아래 전화 대화 내용입니다.

여자가 먼저 전화 함....(서로 처음인듯...) 여자가 어떻게 알고 전화했는지..---- 조회수로 봐선--아마 이방송이 캄보디아 사람에게 꽤 알려진듯 보입니다.

캄남자:우리방송이 오늘 재미있을거다
여자:남편이 들어오니 빨리 전화하자..남편이 들어오면 뺨 맞을수있다
캄남자 :남편나이 물어보고.술많이먹냐. 부부관계 얼마나 하냐고 물어보고 .
여자:남편 나이와 부부관계 몆번 한다고 말하네요.

캄 남자: 왜그렇게 사냐.. 가출하라...
여자: 임신 6개월인데 어떻게 가출하냐..

캄남자 : 돈벌고 싶지않냐?
여자:돈벌고 싶다.-그렇지만 내가 가출하면 아기가 불쌍하다.(첫째있음)(둘째임신)
캄남자.:자주 웃는소리 ....

캄남자: 당신남편 나이가 많다 그런 늙은이와 왜 사냐?
여자: 만약에 내가 일하면 캄보디아 남자가 자기를 좋아할수 있을까요?
캄남자: 가출하면 내친구 소개시켜 주겠다 공장도 .일자리 많다.
캄남자: 수원역 근처 . 자기 방번호 1325 .알려주네요..

대충 이런 내용.....
캄남자: 한국어 초급수료.영어 조금가능.한국어 초급안되게 번역가능.교회사진.여주.인천.안산.울산.부산.수원. 아파트 기숙사.참 여러군데 다녔군요.

3. 서로 다른 결혼관
ㅇ 캄보디아 신부는 한국에 가면 마치 그 동안 지옥같은 가난에서 탈출하여 천국으로 들어가서 왕자님과 같은
한국인 신랑과 함께 신데렐라 공주가 되어 살 것으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ㅇ 또한, 신부는 대부분 가난해서 캄보디아에 있는 가족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려고 결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 가서 돈을 벌어서 가족에게 부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고방식 때문에 신랑과 경제적인 문제로
다툼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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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래:영사님 말씀대로 한국으로  시집오는 신부들 상당수가 신데렐라와 같은 신분 상승을 바라고 온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겁니다.

그렇다면 영사님께서는 신부들을 인터뷰할때 그런점을 확실히 지적하시고 그녀들이 환상에 젖어 오지 않도록

해야할 책임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결혼회사들이 자기들 돈벌이에만 급급해서 정확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은체 결혼시키는

행위를 적극 단속해야 할 것입니다.

사실 결혼하는 신랑 신부들은 대화가 거의 통하지 않으므로 회사가 제공하는 통역에 의존할수 밖에 없는 실정인데

제 경험으로 보아도 서로간의 불리한 통역은 절대 하지 않더군요.

실상이 이러니 어떻게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알수가 있겠습니까?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결혼회사들은 정부 차원에서 강력하게 단속해야 할 것입니다.

ㅇ 우리나라에서는 사위는 '백년손님'이라고 하여서 사위가 처가집에 오면 씨암탉도 잡아 대접하는 것이
장인,장모의 사위에 대한 자세였으며, 지금도 그렇러한 분위기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캄보디아의 처가집의 사정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사위에게 무엇이든 받아내려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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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래:제가 처음 결혼했을 당시에는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처갓집과 아내에 대한 갈등도 있었습니다만 그 나라의 풍습을 알고 부터는 저도 적극적으로

대처한 결과 지금은 그 점에 대해서는 아무런 갈등도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결혼하는 신랑분들은 영사님께서

말씀하신 그 내용을 잘 알고 있으리라 봅니다.

ㅇ 캄보디아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매우 가족에 대한 충성도가 높습니다. 가족을 위해 자기 한 몸을 희생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랑이 생각하는 것과 신부와 장인.장모의 생각에는 많은 차이가 있게 됩니다.

이러한 노력도 없이 그냥 국제결혼해서 잘 살기만 바란다면 그것은 허황된 꿈일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청춘 남녀가 결혼을 하려면 짧으면 6개월, 길면 몇 년씩 교제하면서 서로에 대해서 함께 잘 살 수 있는 사람인지
이리 저리 재고 탐색한 연후에 결혼합니다. 그러한 절차도 없이 캄보디아에 와서 보고 하루,이틀만에 결혼을 하는 것은
복권에 당첨되기를 바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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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래:캄보디아든 베트남이든 필리핀이든 그 쪽에 사는 사람들이 가족에 대한 충성도가  높을겁니다.

그러나 한국도 6~70년대는 위에 언급한 나라들과 비슷했지요 그때도 우리의 누님들이 가난한 친정집

살리기 위해 외국인과 결혼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그 보다 훨씬 전에는 신랑 얼굴도 보지 못하고 부모님이 점지해준 남자와 결혼했던 시대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는 지금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이혼율이 훨씬 적었습니다.

따라서 신부와 맞선 본지 하루 이틀만에 결혼했다고 그런 사람들은 복권에 당첨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는

영사님의 말씀에는 동의할수 없습니다.

저도 제 아내와 맞선본지 불과 한시간만에 결정했지만 지금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살고 있구요

저와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신랑들 대부분 잘 살고 있으니 영사님의 복권 운운 하는 말씀은 틀린것 같습니다.

신랑과 신부 두 사람 다 결혼해서 잘 살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나이차,문화,언어,경제적인 문제,등은

얼마든지 극복할수 있습니다.

국제결혼이라 하더라도 미리 결혼할 상대자의 자격에 대해서 기준을 설정하고, 잘 아는 사람을 통해서 소개를 받아

그 사람에 대해서 잘 알아본 후에 캄보디아에 몇 번 방문하여 만나 본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핸드폰 구입하는 것보다 서둘러서 결혼을 하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핸드폰을 구입하려고 해도 값은 얼마인지,
어떤 모델이 좋은지, 무슨 기능이 있는지 내 경제적인 처지와 잘 맞는지.. 따져보는데 어떻게 캄보디아에 와서 처음 본 여성과 그 다음날 결혼식을 하는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중개업자나 소개자의 달콤한 말이나 강요에 넘어가 순간의 선택을 하고 평생 후회하지 말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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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래:국제결혼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 그렇게 시간이 남아돌 정도로 한가한 사람들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외국에 몇번씩이나 나가서 신부 될 사람의 됨됨이를 알수 있겠습니까?

제가 위에 언급했듯이 이것은 개인이 할수 있는게 아니라 결혼정보회사들이 해야 할 일인데

그저 돈 벌이에만 급급한 결혼회사들이 성사만 시키면 그만이라는 불성실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게

큰 문제라고 봅니다.

이것은 정부가 조금만 신경을 쓰면 얼마든지 바로 잡을수도 있는데 지금껏 정부는 그런 노력은 별로 하지도 않으면서

잘못되면 신랑들 탓으로만 돌리는게  저는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모쪼록 영사님께서는 지금이라도 법무부에 말씀하셔서 제대로된 법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더운 나라에서 근무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수고하십시오.

[[서울]우까이:김기용]

중개업자는 여자집에 한번도 가보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결혼전에 그렇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