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역 인구 편차에 따른
행정서비스 불균형 해소
비전1동 한성A 구간과
통복동과의 통합 모색
화양지구 행정구역 결정
신장1동·2동은 하나로
각종조사로 주민 의견
수렴해 최종 결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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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는 8월 9일 통복동·비전1동, 현덕면·안중읍, 신장1,2동 등 행정구역 3곳의 경계조정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통복동·비전1동, 현덕면·안중읍, 신장1,2동 등 행정구역 3곳의 경계 조정이 추진된다.
평택시는 8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평택시 행정구역 경계조정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연구용역은 주민 의견 조사와 분석을 통해 행정수요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합리적 경계 조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상지역은 통복동·비전1동, 신장1동·신장2동, 현덕면·안중읍 3개 구역이다.
통복동·비전1동 구역은 통복동과 비전1동 중 평택경찰서 사거리∼한성아파트 구간을 통합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통복동의 경우 올 7월 말 현재 인구가 3914명으로 동삭세교지구(인구 4244명)를 편입해도 인구 1만명 이하인 ‘과소동’으로 구분된다.
평택경찰서 사거리∼한성아파트 구간의 경우 주민들이 비전1동행정복지센터가 국도 1호선 건편 죽백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거리가 가까운 통복동행정복지센터에서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상황이다.
이에 행정동 규모를 확대하고 행정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을 검토하겠다는 것이 평택시 견해다.
하지만 이 계획은 2020년 비전1동·동삭동 분동 당시 이 구간에 거주하는 주민 60%가 반대해 결국 추진되지 못했다.
당시 비전1동 주민들은 ‘편입대상 지역이 비전1동의 근원이 되는 곳임’을 반대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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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는 8월 9일 통복동·비전1동, 현덕면·안중읍, 신장1,2동 등 행정구역 3곳의 경계조정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현덕면·안중읍 경계조정은 인구 5만명 규모의 화양도시개발사업지구를 어떤 행정구역으로 편입할지가 핵심이다. 2025년 하반기 안중출장소 이전이 예정된 상황에서 화양지구는 서부지역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화양지구 면적 279만1195㎡ 중 대부분이 현덕면에 포함돼 있고 일부 지역에 안중읍에 걸쳐 있다.
화양지구가 현덕면에 편입된다면 7월 말 현재 5635명에 불과한 현덕면 인구가 크게 늘어 읍 승격 조건이 2만명 이상을 충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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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는 8월 9일 통복동·비전1동, 현덕면·안중읍, 신장1,2동 등 행정구역 3곳의 경계조정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신장1동·2동 통합은 행정 효율을 위해 추진된다.
7월 말 현재 신장1동 인구는 7126명, 신장2동 인구는 5141명으로 두 곳 모두 인구 1만명 미만인 과소동이어서 행정안전부 행정동 조정 기준에 해당하다.
면적을 봐도 신장1동 1.59㎢, 신장2동 1.04㎢이어서 통합 이후 거리로 인한 주민 불편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설문조사 등에서 수렴한 주민 의견을 반영해 경계조정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정구역 조정은 지역 정체성 문제뿐 아니라 개인공부 정리, 자산가치 하락, 학군 변경 등 주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평택시 전체 인구가 늘어나는 반면 구도심을 중심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동지역 인구 편차에 따른 행정서비스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계조정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용역 결과가 합리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주민 의견 수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평택시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