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3 목. 맑음 '주흘산' 산행.
거여전철역 1번 출구앞에서 매주 출발한 세연산악회 전용버스가 명풍고속관광 버스로 교체되여 운행하는 첫 날 아침 방이 우체국밑에서 버스에 올라 송파구청앞을 지나 잠실나루 사거리,올림픽파크텔앞,천호역,강동역,상일동 육교밑을 끝으로 주흘산 산행을 함께할 산우님들을 태우고,영동고속도로,여주분기점에서 내륙고속도로 연풍나들목을 경유 이화령 터널을 빠져나와 오늘 산행 기점이며,종점인 문경새재 도립공원 주차장에 오전10시 35분에 도착해 산행길에 올랐다.
문경새재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으로 조령(鳥嶺)이라고도 불리운다.
새재에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축성된성과 3개의 관문이 있는데,공원주차장에서 북쪽으로 약400에 위치한 제1관문(주흘관)과 새재계류변 영남대로을 따라 약3km 북쪽에 있는 제2관문(조곡관) 조곡관에서 북으로 약3.5km 더 가면 제3관문(조령관)이 그 위용을 자랑하며,가는 길목에는 원터,성터등 문화재가 많으며 주막도 있고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하늘재에서 마패봉,조령산으로 이어진 백두대간을 배개삼아 드러누워있는 산세인 주흘산(主屹山 1,106m)은 경북 문경시 문경읍에 있는 산으로 소백산맥에 속한 산이며,옛날 과거급제의 꿈을 안고 한양으로 오고가던 문경새재 길목에 위치해 조령산과 더불어 아름답고도 험준한 산군을 이루고 있으며'좋은 소식을 듣게 한다'는 뜻을 지닌 문경(聞慶)의 진산이다.
주흘산(해발1,106m) "원점회귀 산행"
산행코스 & 도상거리
제1관문(주흘관)-0.8km-여궁폭포-2.0km-혜국사-3.0km-대궐터(약수)-4.5km-주흘주봉-5.8km-주흘영봉-8.0km-꽃밭서들-10.5km-제2관문(조곡관)-13.5km-제1관문(주흘관,영남대로 수렛길3km포함)
약 : 13.5km. (B코스는 영봉을 오르지않고 주흘 주봉밑에서 우측 꽃밭서들로 하산시 약 : 12.5km이다)
태극 문양을 중심으로 옛 선비의 입상과 선비들의 생활상을 대리석으로 양각해 놓았다.
영남(嶺南) 지방이라 할 때 영남이란 충청도와 경상도를 나누는 조령(鳥嶺)을 기준으로 영(嶺)의 남쪽에 있다하여 영남이라 부른단다.
문경새재 관광안내센터.
새재碑.
문경새재길 제1관문앞에서.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과 산우님들이 이곳을 오고갔는지 주흘관 성벽앞 광장 흙바닥이 굳게 다저져 먼지가 전혀 일지않고 반들반들 한것만 같다.
새재계곡 절벽에 맞닿게 쌓은 아치형 성벽이 멋들어지게 보인다.
주흘관 성벽좌측으로 보이는 조령산군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의 경계을 이루는 백두대간 한 구간을 이루는 산이다.
조령산 능선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조령 제3관문과 남쪽에는 3번 국도가 넘는 이화령이 위치한다.지금은 이화령밑으로 터널이 뚫려 충북 괴산과 경북 문경을 오고 가는데 구절양장 같은 재(嶺)를 넘지않아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다.
조령 제1관문인 주흘관.
조령 제1관문인 주흘관을 영남제1관, 제2관문인 조곡관을 영남제2관, 제3관문인 조령관을 영남제3관 이라고도 불린다.
제1관문인 주흘관을 나와 곧장 오른쪽으로 진입해 비좁은 수렛길을 따라 오르면 곡충골 계곡이 나오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여궁 휴계소 입간판 우측 곡충곡계류 다리를 건너서 부터 잔돌이 많이 깔린 비좁은 수렛길이 조금씩 경사면을 높여가는데 잣나무와 졸참나무가 무성한 그늘을 드리운 습한 지면에 낙엽이 깔려 약간 미끄러운 편이다.
주흘산 등산안내도.
푸른 잣나무와 피보다 진한 단풍나무사이 계류위 여궁휴계소로 가는 통나무 다리가 이채롭다.
제1관문인 주흘관에서 약700m 오르니 수렛길이 끝나고 곡충계곡을 가로지른 조그만 목조다리를 건너서 큼직한 이정목이 서있는 갈림길에 접어들자 계곡양편으로 지그재그로 나있는 등로옆에 마른단풍잎을 매단 신갈나무,졸참나무,박달나무,단풍나무등 각종 잡목들이 무성한 편이다.
여궁폭포.
높은 절벽이 양편으로 갈라져 약10m의 물줄기가 떨어져 내리는 여궁폭포는 그 생김새가 마치 여성의 아랫부분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여궁폭포앞 목조다리.
여궁폭포.
여궁폭포위 이정목.
여궁폭포에서 혜국사로 오르는 너덜지역 등로.
거대한 수직암벽밑에 나있는 혜국사로 가는 등로.
주흘관 위에서 혜국사로 이어진 임도길.
혜국사 주차장에서 경내로 오르는 운치있는 돌계단.
혜국사 요사(생활관).
혜국사 대웅전.
비구니 수도 도량인 혜국사는 신라 문성왕 8년 846년 보조국사가 창건했으며,창건시 법흥사라고 하였으나 고려 마지막 왕인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행재(行在)하여 국은(國恩)을 입어 혜국사로 개칭하였다 하며,여궁폭포위 등산로옆에 있다.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