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이(伯夷)는 숙제(叔齊)와 함께 형제이며 중국 은(殷)나라 말기의 충신입니다.
(궁금허신 분은 인터넷 검색 창에서 이 분들 이야기를 검색하여 보세용.)
은 나라 마지막 임금이 주(紂)왕인데 이 사람이 무지 포악한 임금이었슴다.
이 임금 밑에서 신음하는 백성들을 구한다는 명분으로 은나라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나라가 세워졌는데 그 나라가 주(周)나랍니다. 주나라를 세운 양반이 무왕(武王)입니다.
이 양반이 은나라의 신하로서 은나라를 갈아 치우려 할 때, 그 양반의 말 고삐를 잡고 "임금이 잘못하면 죽음을 무릅쓰고 바른 말 아뢰어 올바르게 하는 것이 신하의 도리지 임금을 죽이고 나라를 빼앗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막았던 사람들이 백이와 숙제 형제 였습니다.
주 무왕은 이 형제들을 죽이려고 했으나 강태공씨가 " 이 분들은 의로운 사람들이니 죽이는 것은 큰 일을 앞두고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말려서 목숨 만은 살려 주었습니다.
얼마 후 은나라가 망했다는 소문을 들은 두 형제는 수양산(首陽山)에 들어가 고사리 뜯어 먹으며 연명하다가 굶주림으로 세상을 하직한 분들이지요. 지금도 수양산 자락에 이 분들의 묘와 비석이 있답니다.
이 분들이 죽고난 후 약 2,500 년이 흘러, 조선 땅에서 수양대군이라는 양반이 조카 단종을 몰아 내고 왕위를 빼앗는 계유정난이라는 사건이 일어 나지요.
이 양반이 조선의 세조 임금인데 불법으로 왕위를 찬탈한 것이지요.
이 양반을 몰아 내고 다시 단종을 모시려다 죽은 사람들을 사육신이라고 합니다.
사육신 중 한 분이 성삼문이라는 분이지요. 이 분이 세조를 죽이려다 실패하고, 의금부에 끌려가 모진 고문 끝에 사형 선고를 받고 새남터 형장을 끌려 가는 도중에 시조 한 수를 지었습니다.
'수양산 바라보며 이제를 한하노라.
주려 죽을진댄 채미도 하닷건가?
비록애 푸세엣건들 그 뉘 따헤 났더니? 이런 시조 입니다.
번역하면 이렇습니다. --- 수양산 바라보면서 백이, 숙제를 원망하노라
굶어 죽으면 죽을 것이지 고사리는 왜 뜯어 먹었냐?
비록 푸성귀지만 누구 땅에 난 것이더냐?(은나라를 빼앗은
주 나라 땅 것이니 먹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
성삼문이 읊는 시조의 낭랑한 소리가 바람타고 산을 건너고 물을 건너 중국의 수양산 자락까지 퍼져 나가자 무덤 속의 백이, 숙제의 넋이 이 소리를 듣고 어찌나 부끄럽고 창피하던지 식은 땀을 벌벌 흘렸는데 그 땀이 무덤 앞의 비석으로 솟아 났다 합니다. - 믿거나 말거나.
성삼문 사형 후 그 집을 확인해 보니 세조가 주었던 녹봉은 창고에 그대로 쌓아두어 하나도 손을 아니 댔다고 합니다.
첫댓글 충신이로고 ~~~
역사적으로볼때 충신집안 자손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분들 자손들은 찢어지는 가난에 눈물속에 살고 역적집안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어떠한 짓도 하였던 간신의 자손들은 기름진 음식과 호의호식속에 살았지요 이 모든것들이 우리자손들이 너무 착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역사속의 죄인들을 단죄하지 못했으니~~~~~~
가까운 근래에도 유사한 사례들을 보도를 통해서 듣곤합니다. 독립군후손들이 한결같이 어렵게 살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