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3일 SK텔레콤(162,000원
500 0.3%)의 자사주 매입 결의에 대해 2004년 이후 최대 규모의 주주 환원이라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18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취득주식수는 21일 종가인 16만1500원을 기준으로 125만주(1.55%)이다. 매입 완료 후 자기주식 비율은 11.9%다.
SK텔레콤 이번 자기주식 매입총액 2000억원을 주당 배당금으로 환산하면 2500원 수준이며 중간 현금 배당금 1000원, 기말 현금 배당금 예상액 8400원을 고려하면 2010년 주당 1만1900원의 주주환원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이는 2004년 이후 최대 규모의 주주 환원이며 자기주식 매입을 주당 배당금으로 환산시 현 주가 기준으로 7.3% 배당 수익률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SK텔레콤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자기주식 매입기간 동안 최소한 주가 하방 경직성 확보한다는 장점뿐만 아니라 최근 악화된 통신업종 투자심리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SK텔레콤 외국인 지분율이 매입 한도인 49%에 도달하였다는 점에서 자사주 ‘소각’은 불가능하나 향후 SK통신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기주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SK텔레콤 주가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봤다.
SK텔레콤 실적과 전망
SK텔레콤 우수한 수준의 실적 시현
- 큰폭의 요금 인하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정액요금제 비중 확대와 로밍서비스 매출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매출 규모 확대.
- 3G 투자가 마무리되고 와이브로 투자규모도 크지 않는 등 비용 절감 효과로 인해 전년대비 영업이익 및 순이익 규모 확대.
- 우수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차세대네트워크 투자를 위한 여력 충분하여 자금운용에 큰 어려움은 상존하지 않음.
SK텔레콤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지속적 성장 기대
- 경쟁사 합병, 요금인하, 유무선컨버전스 등의 요인에도 이동통신부문 시장지배력이 유지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지속적 성장
이어질 전망.
- 하나카드 지분 인수를 통한 제휴를 통해 다양한 매출원 개발이 가능한 만큼 외형 성장 기여할 전망.
- 정부에서 절감된 마케팅비용을 R&D와 투자 등으로 전환하는 규제정책을 발표하여 선발사업자인 동사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으로 예상됨.
![](https://t1.daumcdn.net/cfile/cafe/1937E21E4C48DDD631)
![](https://t1.daumcdn.net/cfile/cafe/1137E21E4C48DDD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