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캐나다 온지 삼일째네요.. 이 외로운 마음을 달래려 오늘도 근처 해변가로 가보지만 아직 도레미파솔라시도만 하고 앉아있네요.. 혼자 삑삑 빽빽 거리고 있는 꼬라지가 갈매기랑 참 닮았구나 오늘도 생각합니다. 여긴 아주 깨끗한 나라인지 알았더니 그것도 아님 온 거리에 웬 갈매기 똥이 그렇게 많은지 길가 지나가다 맞을까봐 얼마나 노심초사 한다구여 ㅜ,.ㅡ 우리나라 도심 한복판에 비둘기가 판을 친다면 여긴 비둘기 대신 갈매기라고 생각하면 됨. 그걸 먹어본 사람만이 조심할줄 안답니다..
여긴 신호등 켜지면 우리나라 띠리리링~ 띠리리링~ 이런 소리 대신 새소리가 납니다. 그 새소리가 꼭 오카리나 소리 같습니다.
오늘도 한손엔 디카 옆구리엔 노트북 목엔 오카리나를 걸고 거리를 활보합니다. 퍼글리 코리안이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겠습니다. 아직 여기나라 사람들은 오카리나 같은 악기를 잘 모르는가봐여.. 나중에 열씨미 연습한담에 스카이트레인(우리나라 지하철)역 앞에서 모자 하나 엎어놓고 연주 한번 해볼까 생각도 합니다. ㅋ 더 많은 체험기는 나중에 전해드리겠습니다. 혹시 처음에 연습하면 좋은 곡들을 여러분께서 추천 해 주셨으면 합니다. ^^ 그럼 오늘도 열씨미 연습하세요~~
첫댓글 와우~ 역에서 공연 하는거 재미있겠네요. 열심히 연습 하셔서 꼭 한번 해보세요.
와~ 캐나다 저도 꼭가보고 싶네요 열심히 하셔서 캐나다 공연 ㅋㅋㅋ
저에게 연락주셔요. 악보보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