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운 날엔 워밍업을 길게 해줄수록 좋고, 시간을 단축하려면 가속페달을 밟으면 된다.
필요이상의 공 회전은 연료만 낭비하고 배기가스만 배출한다. 겨울철
2분, 여름엔 1분정도면 충분하다. 또 고속 공회전은 엔진에 무리를 줘
차량수명을 단축시킨다.
사견 - 계절에 관계없이 엔진열이 다 오르기 전에는 급한 가속을 되도록이면 피하며 겨울에는 2분이 아니라 더해도 되겠습니다. 요즘차는
좋아서 워밍업은 필요 없다는 분들이 계신데 현대측에서는 하라고 하라고 하는군요. 전 요즘도 1분정도는 합니다. 겨울에는 당연히 더하고요. 10분을 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신데 아무리 추워도 10분은 너무길죠. 길어도 5분내로 하시는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순정 원격시동은
원격시동걸고 10분내로 아무런 상황발생이 없으면 알아서 시동이 꺼져버리죠. 워밍업이 기름이 많이 달것이란 상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공회전은 10분에 0.2L정도 닳는다고 합니다. 즉 최초 엔진회전수가 높다가 낮아지는것을 생각해도 왠만해서는 100cc가 안되는 연료량을 소비하게 된다는 것이죠. 즉 서울기준 최고 130원의 돈을 쓰게 되며 하루종일 주차하고 다시 운행할경우 다시 웜업을 해야 할테니 두번하면 하루 260원이하에 차를 더 진동적고 소음적은 차로 운행
할 수 있다면 하는것이 좋겠다는 얘기입니다.
2. 고갯길을 내려갈때 기어를 중립에 놓거나 시동을 끄면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대형사고를 낳을 수 있는 위험 천만한 일이다. 전제제어장치 등이 작동하지 않아 핸들조작이나 브레이크 작동이 안되기 때문이다.
사견 - 제가 초보시절 대관령에서 N으로 놓고 다녀본적이 있는데 확실히 브레이크 안듣습니다. 2나 L을 놓아 적극적인 엔진브레이크를
안하더라도 D에다만 놓는것과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동끄고 내려가는것은 말이 안되죠. 유압식 브레이크라서 시동끄면 요즘차는 브레이크가 제대로 안듣습니다. 그리고 N에 놓고 내려간다고 연비 절약이 되지도 않죠.
3. 새 차를 구입한 직후엔 고속 주행해 엔진을 길들여야 한다.
새차는 실린더 안쪽 벽면과 트랜스미션 등에 아주 미세한 입자들이
남아있어 1천km 주행까지는 고속주행을 삼가야 한다.
사견- 여러 사람들이 요즘차는 어쩌니 하지만 현대에서 온 통신문 조차도 가루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때나 막달려도 된다는
분들이 계신데 여기서는 달리지 말라고 합니다. 제 의견도 왠만하면 1천이하에는 100km/h 정도를 상한선으로 달리는것을 권합니다.
4. 새차 구입뒤 코팅광택을 하면 차량수명이 오래간다.
광택은 날지 모르나, 사람의 피부를 벗기는 것과 같이 차량의 수명을
단축한다. 새차엔 세차 뒤 왁스 칠이 가장 좋은 유지법이다.
사견 - 코팅광택이라고 하여 기계 돌려서 하는것은 사람으로 친다면
일종의 박피술입니다. 사람에게는 박피술이 가능합니다. 살이 다시
돋아나기 때문이죠. 그러나 차는 자연적으로 도막이 돋아나는 황당한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광택기로 돌려서 하는
것은 삼가하셔야 합니다.
5. 겨울철엔 오버히트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오버히트는 기온이 높을 때만 일어나는 게 아니다. 냉각수가 들어있지 않을 경우나 농도가 낮을 때, 또 엔진내부가 동결돼 냉각수가 순환하지 않을때도 오버히트 현상이 일어난다.
6. 주차 때 항상 핸드 브레이크를 해놓는 게 안전하다.
수동변속기를 단 차량엔 맞는 말이다. 그러나 자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기어가 풀릴 염려가 없고, 특히 겨울철에는 브레이크 드럼과 패드가 얼어붙을 수 있어 언덕길 주차가 아니면 핸드 브레이크는 쓰지 않는게 좋다.
사견 - 왠만하면 얼어 붙는 경우는 없죠. 수동은 어쩌라는 얘긴지...
하여간 저는 핸드브레이크 쓸때도 있고 안쓸때도 있습니다. 참고로
제차는 오토입니다.
7. 운행하지 않을수록 차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자동차도 적당한 운동은 필수적이다. 차량을 오랫동안 세워두면 잔고장을 일으키기 쉽다. 장기간 차량을 세워놓아야 할 때는 주1회 이상
시동을 걸어 워밍업을 시켜주는 게 좋다.
사견 - 겨울에는 더 자주 해주시는것이 좋겠습니다. 주2회이상정도가
적당하리라 봅니다. 몰일이 없어도 웜업후 동네 한바퀴는 돌아 주셔야겠습니다.
8. 지프형 승용차엔 파이프로 된 범퍼를 추가 장착하는 게 좋다.
보기엔 좋을지 모르지만 충돌 시 범퍼가 충격 완충작용을 하지 않아
범퍼가 없는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 무게가 30~50kg에 이르러 차량연비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
사견- SUV자체가 무식하게 무거운데다가 토크가 무식하게 높아서
연비는 별차이 없겠습니다. 단 사고시에 차량수리비용은 제가 알기로
파이프형 파워범퍼를 달았을 경우 엔진룸이 밀려 수리비가 더 나왔다는 얘기를 들은바 있습니다. 증언은 코란도 OFF-ROAD 동호회 회원에게 들은 것입니다.
9, 코너링 도중에 브레이크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노면이 미끄러운 곳에는 금물이다. 겨울철엔 코너에 진입하기 전에
속도를 줄이는 감속주행이 더욱 긴요하다.
10. 출발은 언제나 1단으로 한다.
눈 쌓인 평지나 언덕길에서 1단에서 출발하는 게 더 어렵다. 이 때는
2단이나 3단으로 출발하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사견- 오토는 2단 출발까지는 HOLD를 사용해 가능하지만 3단 출발은 할 수 없으며 2단 출발을 자주 하면 엔진에 무리가 옵니다. 그리고
미끄럽지도 않은길에서 HOLD기능을 자주 사용하면 미션고장까지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TCS차량은 이것등을 사용할 일도 거의
없습니다. 어짜피 자동으로 되니깐요.
2003년 3월에 차를 산 영맨으로부터 온 고객통신문을
발췌하였으며 제 생각을 몇몇 첨가하였습니다.
P.S - 오타가 몇개 있어 수정(2003년 7월22일 02시 20분경)을
가했습니다.
그럼이만.
첫댓글 예전에 구형코란도 몰 적에 범퍼가드 장착한 갤로퍼랑 사고난 적이 있었습니다. 제 차는 휀더와 범퍼만 찌그러져서 수리비 15만원나오고 끝이었는데, 그 차는 범퍼가드가 엔진룸의 1/4을 모따기를 해버려서 수리비 100만원 나오더군요. 뭐 고스란히 보상해줬죠. ㅠㅠ
파란색 글이 snap님 생각인거져? 잘 봤습니다..
태경님 말씀처럼 파이프형 범퍼가드 했을때 견적이 더 나오며 안전에 도움이 안되죠. 뭐 뽀대라도 내려면 요즘 유행하는 우레탄형 범퍼가드를 해야죠. 그리고 파란색이 제생각이 맞습니다.
오토의 경우 언덕에서 2단을 넣으면 뒤로 밀리지 않습니다.. 자주 사용하면 미션에 무리가 가지만.. 언덕길 출발시 뒤로 밀리는게 불안하면 2단 출발도 괜찮겠죠..
좋은 정보의 글 감사합니다. 모르고 있던 것도 있군요... 잘 읽고 갑니다.
헐...태경형님.....당하셨네요...역시 법은..-_-; 조금이라도 더 아는게 힘...범퍼 가드는 불법 부착물로 처리가 되기 때문에...사고시 손해 배상 비율이 달라집니다... 심지어 앞뒤 안전거리 미확보 사고였을지라도..앞차가 범퍼가드 부착 차량이면..사고 정도에 따라 앞차가 전액 물 수도 있습니다..
헉.. 그래여? 그땐 차를 처음 몰 때라서 무조건 배상해주는 거라고만 알고 있었지요. 뭐, 피해가 발생하면 업보려니 하고 다 배상해주는 스타일이라서리... 다 전생에 빚진 거 갚으라고 돌아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