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위해 국위선양에 나선 젊은
축구 대표팀의 투지와 진념을 사랑한다
밤새 긴장의 연속 속에 장장 120분의 시간을
온 국민의 응원에 힘입어 드라틱한 승리
국력을 보여 주는 것 같다
2월의 첫 주말 약속된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9시 30분 집을 떠나 약속된 장소에서 도킹
아침공기는 가르면 철원으로 달린다
도로는 한산하고 미세먼지가 뿌옇게 낀 상태
오가리 사거리를 지나 관인으로 들어선다
관인만 지나면 늘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은
친구의 얼굴이 떠오른다
지금은 하남에 살고 있는 유덕근 친구다
얼마 전 무릎관절이 좋치않아 시술을 하고
재활운동 하던 중 호흡장애 이상 있어 119
구급차를 부르고 병원으로 가 심근경색 증상
이 있어 시술로 스텐스를 설치해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움 감췄소 없었다
이게 남의 일이 아니구나 그런 생각도 해본다
덕근아 건강 관리 잘해라
관인 초등학교를 지나 냉정 저수지로 향한다
저수지는 하얀 얼음으로 겨울의 풍미가 무더
나고 뒤편으로 웅장하게 보이는 금학산이
하얀 눈 설산으로 덮혀진 모습이 철원이구나'
낚시 제대와 방갈로가 뚝방위로 여전하다
익병이가 오래간만에 동행했다
투명한 유리병을 꺼내겠는 바카디 40'짜리
브랜드 잠시 바카디 향기에 추리에 본다
아침 바람은 그래도 쌀쌀하지만 예전의 겨울
같지 않다
오늘 목적지는 한탄강 물윗길 승일교에서
순담계곡까지 철원 꽃밭 주차장에 주차하고
승일교로 향한다
먼 발취 주차장에 차량이 서너 대가 보인다
승일교 이름의 유래는 6,25 전쟁 때 이승만
대통령과 김일성 정권이 대처할 때 철원을
수복하여 이승만 승자와 김일성 일자가
합천 승일교라는 다리 이름이 탄생했다고
하네요
승일교 주차장 아랫은 둘레길과 맞은편에
빙산이 멋이게 펼쳐 저 보인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물윗길로 출입을 막는다
이유는 예매를 할 수 없어 고석정 매표소로
가란다
계획은 물거품 어쩔 수 없이 고석정으로 돌아
가야만 했다
고석정 주차장에는 주말이라 그런지 겨울을
즐기려 온 행락객들이 눈에 그런대로 보인다
매표소 앞 경로 활인 5,000원 에서 2,000원은
지역화폐로 사용하라고 티켓을 주고 주황색
종이테이프로 인식 표을 준다
언제 와도 계절의 변화무쌍함을 체험할 수 있는
고석정 태고에 지구가 생성되고 무수한 세월이
풍수가 만들어낸 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그대로를 볼 수 있는 멋진
물윗길 강원도의 겨울 명소가 돼 가고 있다
부도로 걷는 느낌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양쪽으로 이루어진 암벽들 이곳은 여름에
래프팅이나 해야 볼 수 있는 곳이다
지금은 물윗길을 만들어 올 3월까지 이용
할 수 있다
부도를 걸으면 마주치는 사람들의 얼굴 표정은
밝고 프레쉬하다
얼마쯤 가다 보니 잠시 머
물고 가야 할 장소를
물색하고 그곳으로 발길을 옮긴다
갈대가 무수히 서있고 강가를 마주 볼 수 있는
아늑한 장소에 시간을 잡아두고 싶다
간식과 바카디 향기가 넘 진다
겨울 트레킹이 이런 맛인 것 같다
다시 일어나 주변정리를 하고 나도 모르는
사람들의 물결과 함께 물윗길을 걷는다
물살이 휘돌라 치는 소리는 봄을 소환게 하는
소리처럼 들여온다
점점 다가오는 주상절리위로 움직이는 물체들
순담계곡이 저만치에 보인다
목적지인 순담계곡까지 다시 되돌아가야 할 곳
화장실은 순담계곡위쪽에 위치해 있어 경사가
완만해 조금 올라야 했다
좀 전에 내려왔던 고석정으로 오른다
주말은 좋다
자연과 함께 동화될 수 있어 주말이 좋다
혼자는 혼자 대로' 친구와 동행할 수 있어
더 욱도 좋다
무슨 할 이야기가 그리 많은지 오가는 사람들이
대화는 끈일 줄 모른다
언제 왔는지 벌써 시야엔 고석정이 눈앞에
약 2시간쯤 걸어나보다
배꼽시계가 재촉을 한다
오늘 같은 날엔 따끈한 국물이 생각난다
승일교 지나 내대리 설렁탕집으로 결정
그곳에서 점심식 사과 소맥 한잔에 피로를
풀어본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식사가 끝났다
이젠 집으로 가야만 한다
내대리를 지나 소이산을 우측으로 끼고
철원 평야 논길을 따라가다 보니 기러기
대대급이 논 가운데 앉아 나락을 주어 먹으면
그들만의 휴식이 이어지고 천연기념물인
두루미가 어쩌다가 두세 마리 가족단위로
논을 거닌다
논길을 벗어나 국도로 나오니 백마고지역이
저만치에 보인다
아직은 철마가 미동을 하지 않는다
안내소에는 안내원 아주머니 근무하고 있었다
경원선에 대해 물어보니 내년쯤 어야 개통하다고
한다
무궁화호가 움직일지 궁금하다
백마역을 지나 먹고 두름을 들러 평화두리길을
따라 대광리 국도로 오른다
달리는 차창밖으로 어느덧 오후를 말해준다
동두천 도착해요 짐이 아쉬운지 선술집으로
새우튀김에 쏘맥 🐔 튀김 술이 술이 넘어가는
술 빈병이 차곡차곡 줄을 선다
끝이 보인다
하루가 이렇게 지나간다
너무 좋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