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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혈분석은 환자에게서 얻은 한방울의 혈액을 고 배율의 현미경을 이용하여 분석하는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 생혈분석을 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들어보자. 서울 봄빛의원, 생혈분석시스템 워크샵의 선전광고이다.
스트레스나 환경오염에 지친 현대인의 건강을 피검사를 통해 관리해 주는 '생혈분석 시스템'이 개원가에서 호평받고 있다. 이 검사법은 인체의 말초부위인 손가락 끝이나 귓볼 등에서 소량의 혈액을 채취한 다음 특수 현미경을 이용하여 생혈(生血)을 분석, 환자에게 부족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또 건강유지를 위해 적당량은 어느 정도인지 정밀처방이 가능하다는 것, 이같은 검사 결과에 따라 환자 개개인에 맞는 영양소가 처방되고 이를 복용한 환자의 혈액상태는 약 15~30분이 지나면 변화하기 시작하는데, 변화된 모습을 현미경과 연결된 모니터를 통해 환자에게 직접 확인시켜 주고 자세히 설명해줌으로써 환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현재 봄빛의원 최석민원장(서울 서초구)이 시행하고 있는 생혈분석 시스템을 의료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5월 5~9일 닷새동안 1, 2차 워크샵을 마련, 기기사용 등 생혈분석에 대 한 모든 것을 소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최적의 건강관리시스템(Optimal Health System)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 시스템은 미국 FDA로부터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심사를 모두 마쳤으며 지난 4~5년간 미국에서 1만여명의 의사들이 이 프로그램을 교육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방대체의학 클리닉 사이트는 자세히 기록되지 않았지만 생혈액분석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사이트이다. 광주에 위치한 현대 중앙의원의 경우에는 대체의학을 정식으로 다루며 진료안내에 생혈분석이 포함되어 있다. 생혈분석은 환자의 손이나 귀에서 혈액을 취해서 슬라이드 글라스에 도말한 후 마르지 않도록 커버 글라스를 덮은 후 고 배율의 dark-field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분석하는 방법이다. 환자와 분석가 같이 현미경에서 연결된 TV 모니터를 보면서 필요한 부분을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하고 이것을 이용해서 모자라는 영양소를 찾아주고 보강해준다.
이 분석은 여러 가지 이름이 있는데, live cell analysis, dark-field video analysis, nutritional blood analysis 등으로 불린다. 대부분의 이 기계를 사용하는 사람은 카이로프랙터, 자연요법사, 혹은 엉터리 영양컨설턴트들이다. 한방대체의학실을 비롯한 많은 곳에서 생혈분석이 마치 대단한 것인양 광고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이것으로 프라이온 (prion 바이러스 보다 더 작은 물질로 광우병을 일으키는 것도 프라이온이다. 일반적으로 핵산이 없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을 관찰 할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위의 주장 거의 모두는 근거가 없는 것들이다. 물론 dark-field 현미경은 세포나 조직을 관찰할 때 매우 유용한 도구로 쓰인다. 보통의 현미경은 배경이 매우 밝고 세포가 어둡게 나타난다. 그러나 이 장치는 배경이 어둡게 나타나기 때문에 보통의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없는 것을 관찰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어떤 결과를 얻는다는 것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매우 힘들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시료를 만들면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artifact를 제거하기가 매우 어렵다. 1980년대 중반에 생혈분석 장치를 판매한 회사는 pratitioner에게 하루에 한명의 환자에게 분석을 의뢰하고 건강식품을 판매하면 년간 6만불을 판매할 수 있다고 마케팅을 실시했으며, 다른 회사의 경우엔 매일 5명의 환자가 30불의 검사를 받고 50불짜리 건강보조식품을 산다면 1년간 10만불의 소득이 생긴다고 추정했다. 현재 가장 활동적인 생혈분석 옹호자는 아마도 캘리포니아 보비나의 James R. Privitera, M.D. 일 것이다. 그는 "혈액응고 기능장애"가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며 이것은 생혈분석으로 진단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건강보조식품을 처방하고 있다. 그의 책 "Silect Clots"에서는 많은 환자들이 혈액응고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처방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관절염, 천식, 대머리, 방광염, 암, 감기, 대장염, 복통, 당뇨, 설사, 습진, edema 등을 고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것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는 가지고 있지 않다. 그의 홈페이지에서는 그는 150개의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1975년 Privitera는 레트릴을 유통시킨 것으로 법정에서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레트릴은 홈페이지에도 정리되어 있듯이 엉터리 항암제이다.) 1980년 2심이 끝나고 그는 감옥에서 55일을 복용하였으나 캘리포니아의 주지사인 제리 브라운에 의해서 석방되었다. (이 석방은 National Health Federation단체가 주도한 "health freedom" 운동에 의한 것이었다.) 그러나, Privitera는 허가받지 않은 물질 (레트릴과 calcium pangamate, DMSO)를 암 치료로 처방한 것이 문제가 되서 California Board of Medical Quality Assurance (캘리포니아 의료 품질보증 위원회)는 그의 의사 면허를 4개월 정지시켰고 그를 10년간 위원회의 감독하에 집행유예를 결정했다. 집행유예 기간에 Privitera는 그는 "영양요법"으로 암을 고친다는 어떠한 형태의 표시도 금지당했으며 위원회가 인정한 전문가에 의한 문서화된 증거가 없이 암을 가졌다고 진단할 수 없도록 했다. 집행유예 기간에 Privitera는 생혈분석 방법을 상용화 했으며 2개의 회사를 차렸다.
임상결과
1980년대 중반에 National Council Against Health Fraud 의 부사장인 james Lowell, Ph.D. 은 건강박람회에서 시범을 보이는 3사람을 관찰하였다. Lowell은 이들중 어느 누구도 혈액이 응고하거나 마르는 것에 대한 대비책을 수행하지 않았다. 그들은 현미경의 슬라이드 글라스는 깨끗이 닦지 않았기 때문에 오진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몇몇 환자의 이상한 현상은 현미경의 초점이 맞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것으로 Lowell이 적절하게 조절하자 그런 현상이 없어졌다. 생혈분석은 또한 Infinity라는 아리조나 스콧데일의 다단계 판매회사에 의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스페판 베렛은 1995년 전미 카이로프랙틱 컨벤션에서 2팀의 Infinity 팀에게 자신을 진단하도록 해보았다. 한팀은 그는 약한 B12 결핍증과 소화불량 그리고 면역계가 약해졌고 자주 피로를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팀은 그에게 "간독성"이 나타났 고, 박테리아가 감염되었으며, free radical 에 의한 손상이 나타났다고 진단했으며 모두 자사의 제품을 구입할 것을 권고하였다. 그들은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서 그에게 효소알약을 주었으며 수분이 지난후 다시 진단을 실시했을 때는 이러한 문제가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가 준 약을 마치 먹는 듯 했지만 실제로는 먹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판매하는 효소 알약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었다. 대개의 경우 혈액의 경우 주변의 경우에서부터 혈액응고가 시작한다. 그러므로 처음에는 주변부를 살펴보고 알약을 준 다음에는 가운데 부분을 살펴 봄으로써 마치 어떤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하 번역 생략
개인적인 의견 : 다른 방법과는 달리 자세하게 분석된 글이 없군요. 하지만 새로운 진단법이 나왔을 때 그 진단법이 좋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것은 그 개발자들이지 환자나 일반 과학자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아직 근거도 없이 주장하는 것이라고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그들의 주장중에는 ?미국에서 30여년 전부터 임상병리검사법의 하나로 연구가 이뤄져 현재는 영양처방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의료보험에서도 인정하고 있다?여기서 벌써 30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럼 도대체 어떤 연구 결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의료보험에 대해서 말하는데 미국의 의료보험은 이것말고도 다른 사이비 치료를 많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의료보험이 정치적 그리고 소비자 지향으로 결정을 하는 것이고 영리적인 목적으로 결정하지 과학적인 근거로 결정하는 집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덧붙인다면 예전에 KBS에서 나왔던 소마티드가 바로 생혈액분석에서 나오는 용어라는 것이었습니다.
한겨레신문 2000-03-29 16:34
최근 일부 의원과 한의원에서 새로운 진단법으로 유행하고 있는 `생혈액검사'를 둘러싸고 의료계 안팎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검사법이 아직 의학적으로 공인받지 않은 데다, 일부 병원에서 이 검사 결과를 근거로 값비싼 건강보조식품 등을 사실상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 생혈액검사란 옵티멀헬스시스템(OHS)으로도 불린다.
환자의 손가락 끝에서 한두방울 피를 뽑아 고배율의 광학현미경으로 확대 관찰해 적혈구 이상, 생체기능, 질병 등의 유무를 진단하는 검사다. 또다른 방법은 `혈액응고검사'로, 손가락 끝에서 채취한 핏방울을 응고시켜 신체 각 부분에서 발생된 부산물이나 독성물질을 관찰해 지병이나 기능 이상을 추측하는 것이다. 최근 국내에 진출한 미국의 건강보조식품 회사 `파마넥스'는 `기존의 혈액검사가 죽은 피를 염색해서 하는 까닭에 적혈구나 혈당의 수량을 파악하는데 그치지만, 생혈검사는 살아있는 피속에서 적혈구와 백혈구의 움직임을 살펴 몸의 산화(노화?만성 퇴행성질환?암 등의 원인) 정도, 각 세포의 영양상태, 면역상태등을 알 수 있다'고 이 검사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검사에서 적혈구가 원 모양으로 서로 떨어져 활발하게 활동하면 정상이지만, 적혈구가 깨지거나 엉켜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돼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판정한다.(사진 참조)
◇ 생혈액검사의 공인 논란
지난 96년 미국 전문가 초청발표회를 통해 이 검사법을 국내에 소개한 대체의학 연구가 양홍모 교수(한서대)는 ?미국에서 30여년 전부터 임상병리검사법의 하나로 연구가 이뤄져 현재는 영양처방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의료보험에서도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검사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이인성 재활의학과의원 원장은 ?어떤 질환을 확진하기 위한 검사는 아니고, 기존 검사로 원인을 찾기 어려운 기능이상을 찾아내고 치료상태를 관찰하는데 효과적인 검사?라고 말했다. 하지만 임상병리학회 등 기존 의학계는 대부분 ?일부 국가에서 병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유력한 대체의학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검사법이라 해도, 의학적인 유용성을 뒷받침할 근거가 아직 없는 만큼 돈을 받고 진료에 이용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말하고 있다. 대한내과학회는 지난달 보건복지부에 낸 보고서에서 ?각 현상에 대한 과학적 증명 이 필요하고, 증명이 됐다면 숙달된 검사인력이 있어야 하며, 검사 결과에 오류를 일으킬 요인이 없어야 하는데 생혈검사는 아직 검사방법 자체의 표준화가 안돼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생혈검사기구인 광학현미경은 반도체 조립 등 산업용으로도 쓰여 의료기구가 아닌 과학기구로 수입되고 있다. 광학 현미경을 파는 한 국내 대리점에 따르면, 98년 수입이 본격화한 이래 1천여대 이상 팔렸고, 이 가운데 80~90%를 한의원에서 구입 한 것으로 추정된다.
◇ 건강보조식품 판매문제
생혈검사를 근거로 15만~20만원 가량의 건강보조식품을 처방하거나 직접 판매하는 병원이 늘어 법적?윤리적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의료전문지 <청년의사>의 질의에 대해 복지부쪽은 ?의사가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것은 관련 법 조항이 없어 문제되지 않는다? ?학문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검사법으로 치료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이므로 건강보조식품 판매도 불법행위다?라고 다소 엇갈리는 유권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대한가정의학과 개원의협의회 임지혁 공보이사는 ?검사법 자체가 환자에게 특별한 피해를 주거나 부작용을 낳지 않는다 해도, 검증되지 않은 검사법을 근거로 건강보조식품을 파는 것은 윤리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참고자료 1. www.quackwatch.com 의 자료 국내 관련 업체들 1. 생혈액분석장치 판매회사 : 오렌지 메디칼
[[돌팔이 치료사들]] 생혈액검사 OHS(Optimal Health System)
약.. 1달 전 엠비씨 건강-오락 프로에 출연....키작은 의사가 또 메스컴에 소개..
http://user.chollian.net/cgi-bin/ics/ics.cgi?id=handor&db=nonorth&action=read&num=125&vnum=61&&page=17&ftype=0&fval=&backdepth=1 첨단의학인가, 첨단상술인가? -의사들....자존심과 맞바꾼 건강보조식품 판매 ..최근 일부 의원과 다수의 한의원에서?생혈액검사?라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진료를 통해 건강보조식품을 환자들에게 처방하거나 권유(판매)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 의원?한의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생혈액검사는 OHS(Optimal Health System)라고 더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 시스템은 환자의 손가락 끝에서 소량의 혈액을 채취, 현미경으로 관찰해 적혈구의 이상유무 및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을 말한다.
피 한방울로 각종 질환의 유무는 물론이고 현재 몸에 부족한 영양소가 무엇이고 또한 어느 정도 보충이 필요한지까지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검사의 유용성을 주장하는 쪽의 설명이다. 또한 기존의 검사가 주로 의료인 중심으로 설계된 것에 비해 생혈액분석시스템은 환자가 자신의 혈액상태를 직접 보고, 건강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피검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이 검사법은 아직까지 학술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방법이다. 그러나 이 검사법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단순히 ?공인? 여부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이 검사법을 활용하고 있는 의원?한의원에서 이 검사결과를 이용해서 건강보조식품을 환자들에게 사실상 판매하고 있는 것이 더욱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검사 결과 몸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성분을 보충해 준다는 건강보조식품은 한 병에 15~20만원에 이른다. 의료기관 에서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것에 법적, 윤리적 문제는 없는지 알아본다. 생혈액검사에 필요한 현미경을 납품하고 있는 택산메디칼(주) 손위호 부장은 이 검사법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 것은 96년 한서대 양홍모 교수(자연건강연구소)에 의해서였다고 한다. 현재 한서대내에는 생혈액검사에 관한 석사과정도 마련되어 있다.
< OHS의 국내 도입배경 >
반면, OHS가 프로그램화되어 처음으로 소개된 것은 (주)일진OHS라는 회사를 통해 98년 국내에 공식적으로 도입됐다. 이후 일부 의원?한의원에서 이 검사법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방송 등을 통해 소개되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다. 당시 이 검사법은 기존의 혈액검사와는 달리 염색법을 사용하지 않은 채 혈액을 직접 관찰함으로써 혈액 자체의 기능적인 측면을 관찰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질병의 진단보다는 ?기능이상?을 찾는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을 통해 혈액을 관찰했을 때 정상의 경우라면 적혈구가 원 모양으로 서로 떨어져 활발하게 활동한다. 그러나 과로를 하는 등 비정상적인 건강상태에 있다면 적혈구가 원형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서로 엉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함을 모니터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다. 적혈구가 활동을 원활하게 하지 못한다는 것은 혈액순환이 안돼 건강에 적신호가 왔음을 의미하고, 또 혈액 중에 가는 침이 보인다면 간에 이상이 있어 해독이나 저장을 상당히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을 반증한다는 식으로 설명되었다.
언뜻 들어서는 의사들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설명이지만, 이 검사법 자체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아직 서구에서도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OHS는 크게 생혈분석시스템, 골다공증 진료 프로그램, 초정밀 콜레스테롤 측정 프로그램 등 3가지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중 생혈분석시스템의 사용빈도가 가장 높다. 이미 논문도 다수 발표된 상태이고, 몇몇 나라에서는 운동선수들이나 상류층을 위한 ?맞춤건강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면서 유력한 대체의학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 생혈액검사 사용 실태 >
현재 생혈액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의원?한의원들의 수치는 정확히 알려진 것이 없다. 하지만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업체와 현미경을 판매하는 업체들에 의하면 최소한 500곳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의원이 10~15%, 한의원이 85~90% 가량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택산메디칼(주) 손위호 부장은 ?우리가 납품하고 있는 현미경은 올림푸스 제품으로, 이는 대부분 생혈액검사를 하는데 사용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현재 1천대 정도의 현미경이 판매되었으며 구입처는 의원이 10%, 한의원이 90% 정도 된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강남에서 이 검사법으로 진료를 하고 있는 이인성 원장(이인성재활의학과의원)은 현재 혈액종합검사(78종)를 실시하는데 8만원의 검사비를 받고 있으며, 건강보조식품도 직접 취급하고 있다. 이 원장은 ?생혈액검사는 의사가 환자를 잘 보기 위한 여러 가지 도구 중의 하나?라면서, ?의사들이 가장 진료하기 힘든 것이 기능성 질환인데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생혈액검사법이다. 한의학에서는 기능성질환에 대한 범위가 더 넓기 때문에 이 검사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생혈액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들이 꽤 많다고 말한다. 우선, 몸의 산화 정도와 각 세포들의 영양상태, 몸의 면역상태 등을 알 수 있고, 질병이 발생한 대략적인 위치를 추측할 수 있고, 의사로 하여금 병의 상태 즉, 그 병이 기능적인지 기질적인지, 급성인지 만성인지, 증상이 가벼운지 심한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조절해주는 건강보조식품을 환자에게 공급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서울 천호동에 있는 상덕의원(원장 채상우)은 ?상덕생혈검진센터(소장 김현석)?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검진센터는 OHS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의사1명, 임상병리사 1명을 두고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650여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데이터는 환자들에게 건강보조식품을 제공하는데 기초자료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채원장은 ?의원경영이 어려워서 이 검사법을 도입하게 됐다?며,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생혈검진센터를 함께 운영한다?고 말했다. 채 원장은 ?이 검사법은 학문보다 기술(기계)이 먼저 들어와 내과학회 내에서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없다?면서, 현재 하루 2~3명의 환자에게 생혈액검사(검사비 2만원)를 실시하고 있고 건강보조식품은 1주일에 2~3개 정도(1개당 15~20만원)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 이들 건강보조식품의 정체 > 이렇게 직접 의료기관을 통해, 혹은 처방전(공식 처방전이 아닌 메모 형식)을 통해 약국, 판매소, 방문판매 등으로 판매되고 있는 이들 건강보조식품의 정체는 무엇일까? 수입 건강보조식품을 취급하는 미라클 유니온(주)의 이종술 사장은 ?우리가 수입하고 있는 식품들은 생혈액검사를 통해 환자들에게 판매되는 것들?이라면서, ?99년 3월에 처음으로 건강보조식품을 수입했는데, M-FIBER, M-ZYMESⅠ,Ⅱ,Ⅲ, M-ROYAL JELLY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5종류의 식품들은 각각 변비해결, 소화촉진, 혈액을 맑게 함, 유해산소제거, 면역기능 강화의 기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99년 이 식품을 처음으로 200세트(1천병) 수입했는데, 처음에는 홍보차원에서 거의 무료로 배포했으며, 그 이후 99년 7월에 500세트(2천5백병)를 더 수입했는데 현재 200세트 정도가 판매되었다고 한 다. 보통 1병당 10만원 정도로 의원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방문판매업체와도 거래를 하고 있다. 이종술 사장에 의하면 수입을 할 당시 ?식품?으로 신고해서 들여왔으며, 복지부에서는 건강보조식품 분류 중 효소식품으로 등록허가를 내 주어 수입절차를 밟을 수 있었다고 한다.
< 무엇이 문제인가? > 의원?한의원에서 생혈액검사를 이용해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행위가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여부를 본지가 복지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의사들이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확답은 하지 않았다. 복지부 의료정책과 최원준 사무관은 ?건강보조식품과 관련된 법 조항은 없다?면서도, ?학문적으로 인정되지 아니한 검사법을 이용해 치료하는 것은 분명한 의료법 위반?이기 때문에 ?그 검사법을 통해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것도 불법행위?라고 말했다. 또한 자원정책과의 이순희 사무관은 ?검사 자체가 환자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기 때문에 그것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할 수는 없다. 복지부가 현재 우려하는 것은 진단 결과에 대한 적정성 여부이다?라며, 학문적으로 인정되지 않거나 비도덕적인 진료행위 를 했다고 판단되면 자격정지 및 면허정지 처분 등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런 답변으로 미루어 볼 때, 복지부도 이 문제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건강보조식품의 판매 여부를 전적으로 의사들의 양심에 맞길 뿐이고, 의료인들이 처방과 연계시켜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행위를 암묵적으로 인정하겠다는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복지부는 보여야 할 것이다.
< 작년 국감서도 문제 제기 > 99년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이성재 의원(당시 국민회의)도 이 문제를 지적했었다. 이 의원이 문제삼은 것은 서울 성동구에 있는 김요한의원(원장 김요한)에서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사실이었다. 환자들이 의사의 권유에 의해 한 달치 가격이 37만원에 이르는 건강보조식품 7~8종을 구입하는가 하면, 노인들이 하루 10알 이상씩을 복용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두 가지 사항을 지적했다. 하나는 대체의학의 무분별한 사용실태이고, 다른 하나는 대부분이 수입품목 혹은 암웨이(Amway)사 제품들인 건강보조식품을 환자들로 하여금 거의 강제적으로 구입하게 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대체의학에 대한 논의는 현재에도 많이 거론되는 부분이기는 하나 아직까지 완전히 의학적으로 인정해야 하는가의 논쟁이 있다. 또한 대체의학이 민간의료의 부분 으로 적용될 경우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고, 위험성도 다분히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제도권 내에서 대체의학에 대한 규정을 해줘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이 이원의 질의에 대해 복지부는 ?이에 대한 조치를 당장 취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에 대한 조치는 전혀 없다. 생혈액검사에 대한 실태조사도 없었을 뿐더러 이로 인한 건강보조식품의 판매행위에 대한 정확한 조사작업도 하지 않은 상태다.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이 없기는 의료계도 마찬가지이다. 복지부는 작년 10월 7일
▲생혈액현미경검사방법의 학문적 인정 여부
▲진료기록부상의 진단명이 문진 등의 진찰과 생혈액현미경검사만으로 판단이 가능한지 여부
▲생혈액현미경검사와 관련하여 건강보조식품 처방(진료기록부에는 기재하지 않고 구두 또는 별지에 메모하여 줌) 및 판매한 행위를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포함해야 하는지 여부 등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에 자료검토요청 공문을 보냈었다. 하지만, 의협은 복지부의 공문을 받은 다음날, 대한내과학회와 대한임상병리학회에 공문을 보내 이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을 뿐이다.
< 의료계의 대응 >
이에 대해 대한내과학회는 올해 2월, 공식적인 답변을 제출하기는 했지만 단순히 의견을 제시했을 뿐이고, 이를 뒷받침해 줄 의학적 연구자료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 내과학회의 공식적인 입장을 보면 ?검증이 안된 생혈액현미경검사법을 이용하여 환자에게 불안한 상태를 유발하고 이를 이용하여 값비싼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것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로써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해당한다고 생각되며, 향후 이런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검사법이 매스컴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알려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는 내용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어떤 심사를 환자에게 진단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첫째, 각 현상에 대한 과학적 증명이 필요하고, 둘째, 상기검사가 과학적 증명이 되었다면 검사법에 대한 숙달된 전문인력이 필요하며, 셋째, 검사 과정 중에 검사결과의 오류를 일으킬 만한 요인 을 배제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검사법은 아직까지 검사방법자체의 표준화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임상병리학회에서도 의견을 취합하고 있는 중인데, 황유성 총무이사는 ?현재 우리 나라에서 일부 실시되고 있는 생혈액검사는 의학적으로 인정된 검사법이 아니라는 것이 검체 검사를 전문과목으로 하는 대한임상병리학회의 의견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생혈액검사가 의료기관에서 실시되었다고 하더라도 의료행위로 간주하여 비용을 징수하는 행위는 옳지 않다고 생각되며,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가 대체의학 등 개인적인 소신에 따라 진료에 참고하고자 이 검사를 실시한다 하더라도, 검사 전에 이러한 사실과 장단점을 환자에게 미리 설명하고 동의를 받은 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황 이사는 ?인정받는 의료행위가 아니라고 하여,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의료인이 아닌 자가 이러한 검사를 무료로 할 경우에 허용된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검사과정에서 감염의 우려가 있고, 혈액관리법규에서 금하고 있으므로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는 이러한 행위를 하여서는 안될 것이다?고 말했다. 설사 법률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의료인이 전문인이라는 자신 의 신분을 이용하여 환자들에게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분명히 ?약?이 아니라 ?식품?에 불과하지만, 약사나 판매원도 아닌 의료인이 권유하는 이 식품을 사실상 약으로 인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또한,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은 간단한 검사를 통해 처방되는 이 건강보조식품이 과연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아울러, 의료인들의 이런 행위는 범람하는 건강보조식품이나 사이비 의료행위에 대한 규제를 주장할 명분도 없애 버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비록 이 건강보조식품들이 미국 FDA의 허가를 얻어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문제는 마찬가지이다. 이 시스템의 유용성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단순히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환자의 건강증진을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지만, 설득력이 떨어지는 주장이다.
< 한의원의 경우는 더 심각 > 또한 훨씬 많은 검사 및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한의원의 경우는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간단하게 해석할 수 있는 검사법이라고는 하지만, 한의대 교과과정에서 혈액에 대한 내용이 거의 없고 개업 한의사들 중 대부분이 생혈액검사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대개 이들은 의사들과의 간단한 세미나나 관련 회사 직원으로부터 전해들은 정보만으로 이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역삼동에서 생혈액검사를 하고 있는 서보경 원장(동서한의원)은 이에 대해, 자신은 생혈액 검사를 검사의 한 부분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사용할 뿐 이것으로 병을 진단하고 결과를 내지는 않는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시행하고 있는 검사법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은 없다고 고백했다. 한편 의료기관을 통해 이 건강보조식품이 팔려나가면서 일반인을 상대로 하 는 업체들의 광고는 더욱 과장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이 문제는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애매한 증상들을 나열한 후, 생혈액검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이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면 해결된다는 식의 광고는 일반인들의 오해를 부를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 결국 의료인의 양심의 문제 > 이 문제를 바라보는 많은 의사들은 정확한 의학적 검증의 유무 이전에 의사의 양심과 도덕의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이런 쪽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동네의원의 심각한 경영상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비슷한 부작용들이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네의원 살리기 운동본부 김광진 정책위원장은 ?생혈액 검사가 실정법에 위배되는 것도 아니고 검사법이 잘못된 것이라는 증거는 없지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이 검사법의 경우 의학적으로 인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검증된 진단과 처방을 해야 하는 동네의원 본연의 임무를 퇴색케 하는 행위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위원장은 ?동네의사들이 이렇게 검증되지도 않은 기술을 많이 이용하게 된 것은 의료보험체계를 벗어난 치료법을 찾아서 경영 압박을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그 동안 저수가로 일관되어 온 의료정책이 동네의원들의 경영상태를 어렵게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한가정의학과개원의협의회의 임지혁 공보이사는 ?필요이상의 의약품 및 건강보조식품을 다량 섭취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국민들의 건강에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교과서적인 진료가 아니라는 것을 모르는 의사는 없을 것이다. 경영이 어려운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이지만, 교과서적인 진료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투쟁이 진행중인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특히 이런 ?유혹?에 빠지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의학적으로 확인된 것이냐 아니냐가 아니다.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의사들이 경제적 이익을 위해 ?건강보조식품 판매원?으로 스스로 전락하는 것은 의사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전문가로서의 자존심을 포기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수 있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 의료계와 정부 모두가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이정환 기자(leejh91@docdocdoc.co.kr) 주간 청년의사 2000년 3월 15일
:부질없는 생혈분석 번호:142 글쓴이: 강바람 날짜:2003/05/21 22:59 http://hs.or.kr 에서 펌= 저자: Stephen Barrett, M.D.
생혈분석(live blood cell analysis)은 환자의 손끝에서 피 한 방울을 현미경 슬라이드에 떨어뜨리고 덮개유리를 미끄러뜨려 혈액이 마르지 않도록 한 후 시행됩니다. 그런 후에 텔레비전 화면에 영상을 보내주는 높은 배율의 암시야 현미경(dark-field microscope)으로 슬라이드를 봅니다. 그리고 시술자와 환자가 함께 혈구세포를 보는데 혈구세포는 윤곽이 희게 나타나는 검은 형태로 보입니다. 시술자는 자신과 환자를 위하여 텔레비전 화면을 즉석사진으로 찍을 수도 있고 검사과정을 녹화할 수도 있습니다. 그 결과는 보조식품을 처방하는 근거로 사용됩니다. 이 과정은 생세포분석, 암시야 비디오분석, 영양학적 혈액분석, 영양학적 현미경검사 등의 많은 다른 이름으로 불립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카이로프랙틱시술자, 자연요법사, 또는 가짜 "영양전문가"입니다. 다양한 지지자들은 이렇게 주장합니 다. 생혈분석은 당신의 혈액을 빠르고 정확하게 평가하여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 결핍, 중독,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 쉬운 경향, 혈관 속의 과도한 지방, 간기능 약화, 동맥경화를 포함한 "당신의 살아있는 혈액의 25가지 이상의 상태"에 대한 자료를 제공한다. 생혈분석은 "면역계통의 활성 또는 무기력의 정도", 다양한 형태의 "내부장기의 스트레스", 여러 형태의 "대사기능 장애"를 밝혀낼 수 있다. 암시야에서의 생혈분석은 우선 심프로티트(symprotit) 또는 프리온(prion)이라 불리는 단백질의 생활사를 파악할 수 있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런 단백질의 생활사를 파악함으로써 신체상태에 대에 바르게 이해할 수 있고 이것은 암, 관절염, 캔디다성 질염, 만성피로증후군, 전립선질환, 다발성경화증, 세균성 감염, 바이러스성 감염, 진균성 감염, 우울증, 수면장애, 두통, 변비, 체지방과다, 성기능이나 생식장애의 가능성, 기억력 장애, 생리전증후군, 폐경, 그리고 많은 것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역주 ; 모든 생명 단위의 원시적인 발달 형태를 프로티트-protit-라 하고 프로티트 여러 개가 구형으로 모인 것을 심프로티트라 하는데 심프로티트나 프로티트는 의학용어가 아닙니다. 여기에 나오는 프리온 역시 광우증, CJD 등의 원인이 되는 프리온과 낱말은 같지만 다른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주장은 완전히 부질없는 이야기입니다.
암시야 현미경은 세포와 조직 검체를 검사하는데 특별한 조명을 사용하는 효과적인 과학적 도구입니다. 관찰하는 대상은 검은 배경에 대비되어 (이것은 보통 현미경검사와 반대로 보이는 것입니다) 도드라져 보입니다. 그러므로 관찰자는 일반 조명에서는 보이지 않을 수 있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진단 목적으로 텔레비젼을 현미경에 연결하는 것도 역시 정통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나 생혈분석은 그렇지 않습니다. 적혈구의 상대적인 크기와 같은 혈액의 몇 가지 특징을 관찰할 수는 있지만, 생혈분석에서는 적혈구의 응집의 정도, 혈구세포의 형태의 변화, 그리고 혈액 시료가 마르면서 발생하는 다른 허상과 같은 것들을 거의 대부분 잘못 해석합니다. 게다가 이 검사를 하는 대부분의 시술자는 그들이 진단한다고 주장하는 문제를 다루도록 면허를 받지 않았습니다.
1980년대 중반에 전미 보건사기대책협의회(National Council Against Health Fraud)의 부의장인 제임스 로우얼 박사(James Lowell, Ph.D.)는 건강박람회에서 생혈분석을 시범 보이는 세 사람의 시술자를 관찰하였습니다. 로우얼은 다음과 같이 기술했습니다.
슬라이드를 준비하면서 혈액이 말라버리거나 응고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검사하는 환자를 바꿀 때 현미경 슬라이드를 주의 깊게 닦지 않았다. 이것은 현미경에 보이는 먼지가 혈액 성분으로 잘못 해석될 수 있음을 뜻한다.
한 시술자가 본 어떤 모양은 초점을 잘못 맞추어 생긴 것이었고 로렐이 초점을 제대로 맞추자 사라졌다.
생혈분석은 미 애리조나주에 있는 다단계회사인 인피티니2(Infinity2)에 의해서도 판촉됩니다. 인피티니2는 이 검사법을 "생세포 현미경검사"라 부르고 그 회사의 제품을 판매하는 데 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하여 면허 있는 보건전문가들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인피니티2의 배급업자 두 팀이 출품전시한 1995년 전미 카이로프랙틱 집회에서 필자는 생혈분석 검사를 받아보았습니다. 한 출품자는 필자가 "가벼운 비타민 B12 결핍"과 "소화불량"이 있어 면역계통을 약화시키고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은 필자의 혈구에 "간 독성", "세균 감염", 그리고 "자유기(free radical)에 의한 손상"의 징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경우 모두, 권장한 "치료"는 효소 알약이었습니다. 그 효소 알약은, 미국인 사이에 "효소 결핍"이 널리 퍼져있다고 거짓 주장을 하면서 그 회사가 판매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알약이 필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두 시술자는 필자에게 효소 알약을 주고 몇 분 후에 검사를 반복하였고, 문제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몰랐겠지만, 필자는 그 알약을 먹는 척하고 속였으므로 그들이 말하는 "호전"이라는 것은 그 알약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가능성 있는 설명은 검체를 다른 서로 방법으로 검사했다는 것입니다. 혈액은 슬라이드의 중심부보다는 주변에서 더 빨리 마릅니다. 그러므로 처음 검체는 주변에서 검사하고 두 번째 검체는 중심 부근에서 검사를 하면 "호전"이 일어날 것입니다. 생혈분석은 단 한가지 귀중한 용도가 있습니다. 생혈분석이 황당한 검사법이기 때문에, 건강이나 영양 상담을 해 주는 사람들 중 누구를 신뢰하지 말아야 하는지 알아내는 데 도움을 받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2001/05/11) (역주 ;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 경부터 몇몇 의사들과 한의사들이 생혈분석, 어혈생태검사, 생혈액분석, OHS(optimal health system 최적건강시스템) 등의 명칭으로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 라에서도 생혈분석이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은 이 글에 소개된 미국이나 캐나다의 실정과 비슷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생혈분석을 하는 사람들이 의사와 한의사들이긴 하지만, 현대의학 또는 한의학계나 보건당국에서 생혈분석의 효용에 대하여 공인한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이 글과 달리 위상차현미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번역: 한상율, 저자의 공식적인 동의하에 번역한 것입니다. 2002/06/01 ☞ 원문보기)
생혈액검사 OHS(Optimal Health System)논란 한겨레신문 2000-03-29 16:34 최근 일부 의원과 한의원에서 새로운 진단법으로 유행하고 있는 `생혈액검사'를 둘러싸고 의료계 안팎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검사법이 아직 의학적으로 공인받지 않은 데다, 일부 병원에서 이 검사 결과를 근거로 값비싼 건강보조식품 등을 사실상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 생혈액검사란 옵티멀헬스시스템(OHS)으로도 불린다. 환자의 손가락 끝에서 한두방울 피를 뽑아 고배율의 광학현미경으로 확대 관찰해 적혈구 이상, 생체기능, 질병 등의 유무를진단하는 검사다. 또다른 방법은 `혈액응고검사'로, 손가락 끝에서 채취한 핏방울을 응고시켜 신체 각 부분에서 발생된 부산물이나 독성물질을 관찰해 지병이나 기능 이상을 추측하는 것이다. 최근 국내에 진출한 미국의 건강보조식품 회사 `파마넥스'는 `기존의 혈액검사가 죽은 피를 염색해서 하는 까닭에 적혈구나 혈당의 수량을 파악하는데 그치지만, 생혈검사는 살아있는 피 속에서 적혈구와 백혈구의 움직임을 살펴 몸의 산화(노화?만성퇴행성질환?암 등의 원인) 정도, 각 세포의 영양상태, 면역상태 등을 알 수 있다'고 이 검사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검사에서 적혈구가 원 모양으로 서로 떨어져 활발하게 활동하면 정상이지만, 적혈구가 깨 지거나 엉켜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돼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판정한다.(사진 참조)
◇ 생혈액검사의 공인 논란
지난 96년 미국 전문가 초청발표회를 통해 이 검사법을 국내에소개한 대체의학 연구가 양홍모 교수(한서대)는 ?미국에서 30여년 전부터 임상병리검사법의 하나로 연구가 이뤄져 현재는 영양처방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의료보험에서도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검사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이인성 재활의학과의원 원장은 ?어떤 질환을 확진하기 위한 검사는 아니고, 기존 검사로 원인을 찾기 어려운 기능이상을 찾아내고 치료상태를 관찰하는데 효과적인 검사?라고 말했다. 하지만 임상병리학회 등 기존 의학계는 대부분 ?일부 국가에서 병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유력한 대체의학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검사법이라 해도, 의학적인 유용성을 뒷받침할 근거가아직 없는 만큼 돈을 받고 진료에 이용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말하고 있다. 대한내과학회는 지난달 보건복지부에 낸 보고서에서 ?각현상에 대한 과학적 증명이 필요하고, 증명이 됐다면 숙달된 검사인력이 있어야 하며, 검사 결과에 오류를 일으킬 요인이 없어야 하는데 생혈검사는 아직 검사방법 자체의 표준화가 안돼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생혈검사기구인 광학현미경은 반도체 조립 등 산업용으로도 쓰여 의료기구가 아닌 과학기구로 수입되고 있다. 광학현미경을 파는 한 국내 대리점에 따르면, 98년 수입이 본격화한 이래 1천여대 이상 팔렸고, 이 가운데 80~90%를 한의원에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 건강보조식품 판문제
생혈검사를 근거로 15만~20만원 가량의 건강보조식품을 처방하거나 직접 판매하는 병원이 늘어 법적?윤리적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의료전문지 <청년의사>의 질의에 대해 복지부쪽은 ?의사가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것은 관련 법 조항이 없어 문제되지 않는다? ?학문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검사법으로 치료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이므로 건강보조식품 판매도 불법행위다?라고 다소 엇갈리는 유권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대한가정의학과 개원의협의회 임지혁 공보이사는 ?검사법 자체가 환자에게 특별한 피해를 주거나 부작용을 낳지 않는다 해도, 검증되지 않은 검사법을 근거로 건강보조식품을 파는 것은 윤리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생혈분석법 live blood cell analysis
여러 가지 다른 이름
생혈분석법 생혈분석시스템 live cell analysis,
dark-field video analysis,
nutritional blood analysis
최적의 건강관리시스템(옵티멀헬스시스템Optimal Health System)
예전에 KBS에서 나왔던 소마티드
OHS는 크게 생혈분석시스템, 골다공증 진료 프로그램, 초정밀 콜레스테롤 측정 프로그램 등 3가지 시스템으로 구성
how to & what
생혈분석은 환자에게서 얻은 한두방울 피를 뽑아 현미경을 이용하여 분석하는 방법이다.
이 검사법은 인체의 말초부위인 손가락 끝이나 귓볼 등에서 소량의 혈액을 채취한 다음,
슬라이드 글라스에 도말한 후 마르지 않도록 커버 글라스를 덮은 후
고 배율의 dark-field 현미경을 이용하여 생혈(生血-염색한 것 아님)을 확대 관찰하고 분석한다.
기존의 혈액검사와는 달리 염색법을 사용하지 않은 채 혈액을 직접 관찰함으로써
혈액 자체의 기능적인 측면을 관찰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질병의 진단보다는 ?기능이상?을 찾는데 효과적인 방법
보통의 현미경은 배경이 매우 밝고 세포가 어둡게 나타난다.
그러나 이 장치는 배경이 어둡게 나타나기 때문에 보통의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없는 것을 관찰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환자와 분석가 같이 현미경에서 연결된 TV 모니터를 환자도 보면서 필요한 부분을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하고
적혈구 이상, 생체기능, 질병 등의 유무를 진단하며,
환자에게 부족한 영양소를 찾아주고 보강해준다.
또 건강유지를 위해 적당량은 어느 정도인지 정밀처방이 가능하다는 것,
이같은 검사 결과에 따라 환자 개개인에 맞는 영양소가 처방되고
이를 복용한 환자의 혈액상태는 약 15~30분이 지나면 변화하기 시작하는데,
변화된 모습을 현미경과 연결된 모니터를 통해 환자에게 직접 확인시켜 주고
자세히 설명해줌으로써 환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기존의 검사가 주로 의료인 중심으로 설계된 것에 비해 생혈액분석시스템은 환자가 자신의 혈액상태를 직접 보고, 건강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피검자 중심의 진료시스템
다른 방법은 `혈액응고검사'로, 손가락 끝에서 채취한 핏방울을 응고시켜
신체 각 부분에서 발생된 부산물이나 독성물질을 관찰해 지병이나 기능 이상을 추측하는 것이다.
기존의 혈액검사가 죽은 피를 염색해서 하는 까닭에 적혈구나 혈당의 수량을 파악하는데 그치지만,
생혈검사는 살아있는 피속에서 적혈구와 백혈구의 움직임을 살펴 몸의 산화(노화?만성 퇴행성질환?암 등의 원인) 정도, 각 세포의 영양상태, 면역상태등을 알 수 있다
적혈구가 원 모양으로 서로 떨어져 활발하게 활동하면 정상이지만,
적혈구가 깨지거나 엉켜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돼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판정한다.
과로를 하는 등 비정상적인 건강상태에 있다면 적혈구가 원형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서로 엉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함을 모니터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다.
적혈구가 활동을 원활하게 하지 못한다는 것은 혈액순환이 안돼 건강에 적신호가 왔음을 의미하고,
또 혈액 중에 가는 침이 보인다면 간에 이상이 있어 해독이나 저장을 상당히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을 반증한다
몸의 산화 정도와 각 세포들의 영양상태,
몸의 면역상태 등을 알 수 있고,
질병이 발생한 대략적인 위치를 추측할 수 있고,
의사로 하여금 병의 상태 즉, 그 병이 기능적인지 기질적인지, 급성인지 만성인지, 증상이 가벼운지 심한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지지자들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생혈분석은 당신의 혈액을 빠르고 정확하게 평가하여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 결핍, 중독,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 쉬운 경향, 혈관 속의 과도한 지방, 간기능 약화, 동맥경화를 포함한
"당신의 살아있는 혈액의 25가지 이상의 상태"에 대한 자료를 제공한다.
생혈분석은 "면역계통의 활성 또는 무기력의 정도", 다양한 형태의 "내부장기의 스트레스", 여러 형태의 "대사기능 장애"를 밝혀낼 수 있다.
암시야에서의 생혈분석은 우선 심프로티트(symprotit) 또는 프리온(prion)이라 불리는 단백질의 생활사를 파악할 수 있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런 단백질의 생활사를 파악함으로써 신체상태에 대해 바르게 이해할 수 있고
이것은 암, 관절염, 캔디다성 질염, 만성피로증후군, 전립선질환, 다발성경화증, 세균성 감염, 바이러스성 감염, 진균성 감염, 우울증, 수면장애, 두통, 변비, 체지방과다, 성기능이나 생식장애의 가능성, 기억력 장애, 생리전증후군, 폐경, 그리고 많은 것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몇몇 나라에서는 운동선수들이나 상류층을 위한 ?맞춤건강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면서 유력한 대체의학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으며
미국에서 30여년 전부터 임상병리검사법의 하나로 연구가 이뤄져 현재는 영양처방 등에 활용되고
의료보험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옹호자 - 그들의 동향
양홍모 교수(한서대)- 96년 미국 전문가 초청발표회를 통해 이 검사법을 국내에 소개한 대체의학 연구가- 현재 한서대내에는 생혈액검사에 관한 석사과정도 마련
생혈액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의원?한의원들의 수치는 정확히 알려진 것이 없지만 최소한 500곳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의원이 10~15%, 한의원이 85~90% 가량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 봄빛의원, 최석민원장(서울 서초구) 생혈분석시스템 워크샵의 선전광고: 스트레스나 환경오염에 지친 현대인의 건강을 피검사를 통해 관리해 주는 '생혈분석 시스템'이 개원가에서 호평받고 있다.
봄빛의원이 시행하고 있는 생혈분석 시스템을 의료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5월 5~9일 닷새동안 1, 2차 워크샵을 마련, 기기사용 등 생혈분석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할 예정이다.
약.. 1달 전 엠비씨 건강-오락 프로에 출연....키작은 의사가 또 메스컴에 소개.......최원장?
이인성 (강남-이인성재활의학과의원)원장-어떤 질환을 확진하기 위한 검사는 아니고, 기존 검사로 원인을 찾기 어려운 기능이상을 찾아내고 치료상태를 관찰하는데 효과적인 검사이다. 생혈액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들이 꽤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조절해주는 건강보조식품을 환자에게 공급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현재 혈액종합검사(78종)를 실시하는데 8만원의 검사비를 받고 있으며, 건강보조식품도 직접 취급
상덕의원(천호동 원장 채상우)은 ?상덕생혈검진센터(소장 김현석)?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검진센터는 OHS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의사1명, 임상병리사 1명을 두고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650여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데이터는 환자들에게 건강보조식품을 제공하는데 기초자료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채원장은 ?의원경영이 어려워서 이 검사법을 도입하게 됐다?
하루 2~3명의 환자에게 생혈액검사(검사비 2만원)를 실시하고 있고 건강보조식품은 1주일에 2~3개 정도(1개당 15~20만원)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 현대 중앙의원의 경우에는 대체의학을 정식으로 다루며 진료안내에 생혈분석이 포함되어 있다.
한방대체의학 클리닉 사이트- 자세히 기록되지 않았지만 생혈액분석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한방대체의학실- 미국에서는 이것으로 프라이온 (prion 바이러스 보다 더 작은 물질로 광우병을 일으키는 것도 프라이온이다. 일반적으로 핵산이 없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을 관찰 할 수도 있다.
서울 역삼동에서 생혈액검사를 하고 있는 서보경 원장(동서한의원)은 이에 대해, 자신은 생혈액 검사를 검사의 한 부분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사용할 뿐 이것으로 병을 진단하고 결과를 내지는 않는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시행하고 있는 검사법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은 없다고 고백했다.
< 한의원의 경우는 더 심각 > 또한 훨씬 많은 검사 및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한의원의 경우는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간단하게 해석할 수 있는 검사법이라고는 하지만, 한의대 교과과정에서 혈액에 대한 내용이 거의 없고 개업 한의사들 중 대부분이 생혈액검사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대개 이들은 의사들과의 간단한 세미나나 관련 회사 직원으로부터 전해들은 정보만으로 이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카이로프랙터,
자연요법사,
엉터리 영양컨설턴트들
소위 외국의 권위자
미국 FDA로부터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심사를 모두 마쳤으며 지난 4~5년간 미국에서 1만여명의 의사들이 이 프로그램을 교육받았다.
James R. Privitera, M.D.(캘리포니아 보비나) 일 것이다.
그는 "혈액응고 기능장애"가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며 이것은 생혈분석으로 진단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건강보조식품을 처방하고 있다.
그의 책 "Silect Clots"에서는 많은 환자들이 혈액응고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처방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관절염, 천식, 대머리, 방광염, 암, 감기, 대장염, 복통, 당뇨, 설사, 습진, edema 등을 고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것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는 가지고 있지 않다.
그의 홈페이지에서는 그는 150개의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1975년 Privitera는 레트릴을 유통시킨 것으로 법정에서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레트릴은 홈페이지에도 정리되어 있듯이 엉터리 항암제이다.)
1980년 2심이 끝나고 그는 감옥에서 55일을 복역하였으나
캘리포니아의 주지사인 제리 브라운에 의해서 석방되었다. (이 석방은 National Health Federation단체가 주도한 "health freedom" 운동에 의한 것이었다.)
그러나, Privitera는 허가받지 않은 물질 (레트릴과 calcium pangamate, DMSO)를 암 치료로 처방한 것이 문제가 되서 California Board of Medical Quality Assurance (캘리포니아 의료 품질보증 위원회)는
그의 의사 면허를 4개월 정지시켰고
그를 10년간 위원회의 감독하에 집행유예를 결정했다.
집행유예 기간에 Privitera는
"영양요법"으로 암을 고친다는 어떠한 형태의 표시도 금지당했으며
위원회가 인정한 전문가에 의한 문서화된 증거가 없이 암을 가졌다고 진단할 수 없도록 했다.
집행유예 기간에 Privitera는 생혈분석 방법을 상용화 했으며 2개의 회사를 차렸다.
관련업체
1980년대 중반에 생혈분석 장치를 판매한 회사는 의사등에게 하루에 한명의 환자를 분석하고 건강식품을 판매하면 년간 6만불을 판매할 수 있다고 마케팅을 실시
다른 회사의 경우엔 매일 5명의 환자가 30불의 검사를 받고 50불짜리 건강보조식품을 산다면 1년간 10만불의 소득이 생긴다고 추정했다.
Infinity- 아리조나 스콧데일의 다단계 판매회사
파마넥스(국내에 진출한 미국의 건강보조식품 회사)
(주)일진OHS-OHS가 프로그램화되어 처음으로 소개
미라클 유니온(주)-수입 건강보조식품을 취급하는 ?우리가 수입하고 있는 식품들은 생혈액검사를 통해 환자들에게 판매되는 것들?이라면서, ?99년 3월에 처음으로 건강보조식품을 수입했는데, M-FIBER, M-ZYMESⅠ,Ⅱ,Ⅲ, M-ROYAL JELLY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5종류의 식품들은 각각 변비해결, 소화촉진, 혈액을 맑게 함, 유해산소제거, 면역기능 강화의 기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99년 이 식품을 처음으로 200세트(1천병) 수입했는데, 처음에는 홍보차원에서 거의 무료로 배포했으며, 그 이후 99년 7월에 500세트(2천5백병)를 더 수입했는데 현재 200세트 정도가 판매되었다고 한다. 보통 1병당 10만원 정도로 의원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방문판매업체와도 거래를 하고 있다. 이종술 사장에 의하면 수입을 할 당시 ?식품?으로 신고해서 들여왔으며, 복지부에서는 건강보조식품 분류 중 효소식품으로 등록 허가를 내 주어 수입절차를 밟을 수 있었다고 한다.
오렌지 메디칼 : 생혈액분석장치 판매회사
택산메디칼(주); 생혈액검사에 필요한 현미경을 납품
정부
다소 엇갈리는 유권해석
?건강보조식품과 관련된 법 조항은 없다?
복지부가 현재 우려하는 것은 진단 결과에 대한 적정성 여부이다
복지부자원정책과의 이순희 사무관은 ?검사 자체가 환자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기 때문에 그것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할 수는 없다.
복지부의료정책과 최원준 사무관은 ?학문적으로 인정되지 아니한 검사법을 이용해 치료하는 것은 분명한 의료법 위반?이기 때문에 ?그 검사법을 통해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것도 불법행위?학문적으로 인정되지 않거나 비도덕적인 진료행위를 했다고 판단되면 자격정지 및 면허정지 처분 등을 할 수 있다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건강보조식품의 판매 여부를 전적으로 의사들의 양심에 맞길 뿐이고, 의료인들이 처방과 연계시켜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행위를 암묵적으로 인정하겠다는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복지부는 보여야 할 것이다.
< 작년 국감서도 문제 제기 > 99년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이성재 의원(당시 국민회의)도 이 문제를 지적했었다. 이 의원이 문제삼은 것은 서울 성동구에 있는 김요한의원(원장 김요한)에서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사실이었다. 환자들이 의사의 권유에 의해 한 달치 가격이 37만원에 이르는 건강보조식품 7~8종을 구입하는가 하면, 노인들이 하루 10알 이상씩을 복용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두 가지 사항을 지적했다. 하나는 대체의학의 무분별한 사용실태이고, 다른 하나는 대부분이 수입품목 혹은 암웨이(Amway)사 제품들인 건강보조식품을 환자들로 하여금 거의 강제적으로 구입하게 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대체의학에 대한 논의는 현재에도 많이 거론되는 부분이기는 하나 아직까지 완전히 의학적으로 인정해야 하는가의 논쟁이 있다. 또한 대체의학이 민간의료의 부분으로 적용될 경우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고, 위험성도 다분히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제도권 내에서 대체의학에 대한 규정을 해줘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이 이원의 질의에 대해 복지부는 ?이에 대한 조치를 당장 취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에 대한 조치는 전혀 없다. 생혈액검사에 대한 실태조사도 없었을 뿐더러 이로 인한 건강보조식품의 판매행위에 대한 정확한 조사작업도 하지 않은 상태다.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이 없기는 의료계도 마찬가지이다. 복지부는 작년 10월 7일 1.생혈액현미경검사방법의 학문적 인정 여부
2.진료기록부상의 진단명이 문진 등의 진찰과 생혈액현미경검사만으로 판단이 가능한지 여부 3.생혈액현미경검사와 관련하여 건강보조식품 처방(진료기록부에는 기재하지 않고 구두 또는 별지에 메모하여 줌) 및 판매한 행위를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포함해야 하는지 여부 등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에 자료검토요청 공문을 보냈었다. 하지만, 의협은 복지부의 공문을 받은 다음날, 대한내과학회와 대한임상병리학회에 공문을 보내 이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을 뿐이다.
반론
위의 주장 거의 모두는 근거가 없는 것들이다.
이 검사법이 아직 의학적으로 공인받지 않은 데다, 일부 병원에서 이 검사 결과를 근거로 값비싼 건강보조식품 등을 사실상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계 안팎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이렇게 직접 의료기관을 통해, 혹은 처방전(공식 처방전이 아닌 메모 형식)을 통해 약국, 판매소, 방문판매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의료기관을 통해 이 건강보조식품이 팔려나가면서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업체들의 광고는 더욱 과장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이 문제는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애매한 증상들을 나열한 후, 생혈액검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이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면 해결된다는 식의 광고는 일반인들의 오해를 부를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기존 의학계는 대부분 ?일부 국가에서 병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유력한 대체의학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검사법이라 해도, 의학적인 유용성을 뒷받침할 근거가 아직 없는 만큼 돈을 받고 진료에 이용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
이것만으로 어떤 결과를 얻는다는 것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매우 힘들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시료를 만들면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artifact를 제거하기가 매우 어렵다.
대한내과학회는 올해 2월, 공식적인 답변을 제출하기는 했지만 단순히 의견을 제시했을 뿐이고, 이를 뒷받침해 줄 의학적 연구자료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 내과학회의 공식적인 입장을 보면
?검증이 안된 생혈액현미경검사법을 이용하여
환자에게 불안한 상태를 유발하고
이를 이용하여 값비싼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것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로써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해당한다고 생각되며,
향후 이런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검사법이 매스컴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알려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는 내용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어떤 심사를 환자에게 진단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첫째, 각 현상에 대한 과학적 증명이 필요하고, 둘째, 상기검사가 과학적 증명이 되었다면 검사법에 대한 숙달된 전문인력이 필요하며, 셋째, 검사 과정 중에 검사결과의 오류를 일으킬 만한 요인을 배제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검사법은 아직까지 검사방법자체의 표준화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생혈검사기구인 광학현미경은 반도체 조립 등 산업용으로도 쓰여 의료기구가 아닌 과학기구로 수입되고 있다
임상병리학회에서도 의견을 취합하고 있는 중인데, 황유성 총무이사는 ?현재 우리 나라에서 일부 실시되고 있는 생혈액검사는 의학적으로 인정된 검사법이 아니라는 것이 검체 검사를 전문과목으로 하는 대한임상병리학회의 의견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생혈액검사가 의료기관에서 실시되었다고 하더라도 의료행위로 간주하여 비용을 징수하는 행위는 옳지 않다고 생각되며,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가 대체의학 등 개인적인 소신에 따라 진료에 참고하고자 이 검사를 실시한다 하더라도, 검사 전에 이러한 사실과 장단점을 환자에게 미리 설명하고 동의를 받은 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황 이사는 ?인정받는 의료행위가 아니라고 하여,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의료인이 아닌 자가 이러한 검사를 무료로 할 경우에 허용된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검사과정에서 감염의 우려가 있고, 혈액관리법규에서 금하고 있으므로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는 이러한 행위를 하여서는 안될 것이다?고 말했다.
설사 법률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의료인이 전문인이라는 자신의 신분을 이용하여 환자들에게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분명히 ?약?이 아니라 ?식품?에 불과하지만, 약사나 판매원도 아닌 의료인이 권유하는 이 식품을 사실상 약으로 인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또한,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은 간단한 검사를 통해 처방되는 이 건강보조식품이 과연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아울러, 의료인들의 이런 행위는 범람하는 건강보조식품이나 사이비 의료행위에 대한 규제를 주장할 명분도 없애 버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비록 이 건강보조식품들이 미국 FDA의 허가를 얻어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문제는 마찬가지이다.
이 시스템의 유용성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단순히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환자의 건강증진을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지만, 설득력이 떨어지는 주장이다.
1980년대 중반에
전미 보건사기대책협의회(National Council Against Health Fraud) 의
james Lowell, Ph.D. 은 건강박람회에서 시범을 보이는 3사람을 관찰하였다. Lowell은 이들중 슬라이드를 준비하면서 혈액이 말라버리거나 응고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현미경의 슬라이드 글라스는 깨끗이 닦지 않았기 때문에 오진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몇몇 환자의 이상한 현상은 현미경의 초점이 맞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것으로 Lowell이 적절하게 초점을 제대로 맞추자 그런 현상이 없어졌다. 그들은 검사하는 환자를 바꿀 때 현미경 슬라이드를 주의 깊게 닦지 않았다. 이것은 현미경에 보이는 먼지가 혈액 성분으로 잘못 해석될 수 있음을 뜻한다.
스페판 베렛은 1995년 전미 카이로프랙틱 컨벤션에서 2팀의 Infinity 팀에게 자신을 진단하도록 해보았다. 한팀은 그는 약한 B12 결핍증과 소화불량 그리고 면역계가 약해졌고 자주 피로를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팀은 그에게 "간독성"이 나타났고, 박테리아가 감염되었으며, free radical 에 의한 손상이 나타났다고 진단했으며 모두 자사의 제품을 구입할 것을 권고하였다. 그들은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서 그에게 효소알약을 주었으며 수분이 지난후 다시 진단을 실시했을 때는 이러한 문제가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들이 준 약을 마치 먹는 듯 했지만 실제로는 먹지 않았고 그 알약을 먹는 척하고 속였으므로 그들이 말하는 "호전"이라는 것은 그 알약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가능성 있는 설명은 검체를 다른 서로 방법으로 검사했다는 것입니다. 혈액은 슬라이드의 중심부보다는 주변에서 더 빨리 마릅니다. 그러므로 처음 검체는 주변에서 검사하고 두 번째 검체는 중심 부근에서 검사를 하면 "호전"이 일어날 것입니다. 생혈분석은 단 한가지 귀중한 용도가 있습니다. 생혈분석이 황당한 검사법이기 때문에, 건강이나 영양 상담을 해 주는 사람들 중 누구를 신뢰하지 말아야 하는지 알아내는 데 도움을 받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한국의 스켑틱스-새로운 진단법이 나왔을 때 그 진단법이 좋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것은 그 개발자들이지 환자나 일반 과학자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아직 근거도 없이 주장하는 것이라고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그들의 주장중에는 ?미국에서 30여년 전부터 임상병리검사법의 하나로 연구가 이뤄져 현재는 영양처방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의료보험에서도 인정하고 있다?여기서 벌써 30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럼 도대체 그 30년간 어떤 의학적 연구 결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 의료보험에 대해서 말하는데 미국의 의료보험은 이것말고도 다른 사이비 치료를 많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의료보험이 정치적 그리고 소비자 지향으로 결정을 하는 것이고 영리적인 목적으로 결정하지
과학적인 근거로 결정하는 집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상률-첨단의학인가, 첨단상술인가? -의사들....자존심과 맞바꾼 건강보조식품 판매 ..최근 일부 의원과 다수의 한의원에서?생혈액검사?라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진료를 통해 건강보조식품을 환자들에게 처방하거나 권유(판매)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대한가정의학과 개원의협의회 임지혁 공보이사-검사법 자체가 환자에게 특별한 피해를 주거나 부작용을 낳지 않는다 해도, 검증되지 않은 검사법을 근거로 건강보조식품을 파는 것은 윤리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의료전문지 <청년의사> 복지부에 질의
이 검사법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단순히 ?공인? 여부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이 검사법을 활용하고 있는 의원?한의원에서 이 검사결과를 이용해서 건강보조식품을 환자들에게 사실상 판매하고 있는 것이 더욱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검사 결과 몸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성분을 보충해 준다는 건강보조식품은 한 병에 15~20만원에 이른다.
동네의원 살리기 운동본부 김광진 정책위원장은 ?생혈액 검사가 실정법에 위배되는 것도 아니고 검사법이 잘못된 것이라는 증거는 없지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이 검사법의 경우 의학적으로 인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검증된 진단과 처방을 해야 하는 동네의원 본연의 임무를 퇴색케 하는 행위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위원장은 ?동네의사들이 이렇게 검증되지도 않은 기술을 많이 이용하게 된 것은 의료보험체계를 벗어난 치료법을 찾아서 경영 압박을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그 동안 저수가로 일관되어 온 의료정책이 동네의원들의 경영상태를 어렵게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대한가정의학과개원의협의회의 임지혁 공보이사는 ?필요이상의 의약품 및 건강보조식품을 다량 섭취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국민들의 건강에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교과서적인 진료가 아니라는 것을 모르는 의사는 없을 것이다. 경영이 어려운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이지만, 교과서적인 진료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투쟁이 진행중인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특히 이런 ?유혹?에 빠지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혈분석에서는 적혈구의 응집의 정도, 혈구세포의 형태의 변화, 그리고 혈액 시료가 마르면서 발생하는 다른 허상과 같은 것들을 거의 대부분 잘못 해석합니다. 게다가 이 검사를 하는 대부분의 시술자는 그들이 진단한다고 주장하는 문제를 다루도록 면허를 받지 않았습니다.
< 결국 의료인의 양심의 문제 > 이 문제를 바라보는 많은 의사들은 정확한 의학적 검증의 유무 이전에 의사의 양심과 도덕의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이런 쪽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동네의원의 심각한 경영상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비슷한 부작용들이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의학적으로 확인된 것이냐 아니냐가 아니다.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의사들이 경제적 이익을 위해 ?건강보조식품 판매원?으로 스스로 전락하는 것은 의사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전문가로서의 자존심을 포기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수 있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 의료계와 정부 모두가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
필자는 약업, 약사 반경 신문의 칼럼을 통해 특히 약사들에게 과학적인
약이 무엇인지 가르치려고 하였다. 허황된 대체의학 관련 내용이 실리면
담당 기자에게 전화하여 그런 글을 실리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
나 약사의 흥미에 맞추려는 신문의 속성 상 필자의 노력은 무위로 돌아간
감이 있다. 최근 모 약업계 인터넷 신문의 전문약사 칼럼에서 '신과학 새요
법'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개괄적인 해석에 이어 혈액 현미경
분석법 그리고 관련 나에상스의 대체 암 치료법을 살펴보자.
1. 신과학 새요법이란?
글을 쓴 전문약사(?)는 서론에서 "현 수준의 서양의학이 인류를 고통과
질병에서 완전히 해방시킬 수 있느냐는 의문에 긍정적인 대답을 하는 사람
은 흔치 않다"고 하며 보완의학 또는 대체의학의 필요성을 말하였다. 또한
대체의학의 특징으로 "체내 고유의 면역기능을 높일 수 있도록 생약이나
자연적인 요법에 의존하고 독 물질을 배설해 줄 수 있도록 배설기능을 촉
진하는 것이 치료법의 요점이다"라고 하여 자연요법적 해석을 달았다.
원리야 어떻든, 이런 대체요법이 의약 분업의 측면에서 환자의 불편을
덜며 의료인이 기여할 수 있는 분야라고 하였으나 약사의 측면에서 보면
의약분업과 무관하게 그리고 의약분업에 따라 생길지도 모르는 경영상 문
제에 보탬이 되는 분야일지 모른다고 생각해 보았다. 이 때문에 약사들이
그토록 대체의학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닐까?
그러기 위해 "대체 요법 중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이론적 기반을 가지고
있는 몇몇 요법을 정리하여 여러 의료인들이 이해하고 환자계몽에 적극적
인 사용을 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하며 제시한 것이 '신과학 새요법'인데,
무엇을 '가장 과학적이고 이론적 기반을 가진 것'이라고 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첫째 발견한 것이 혈액 현미경(Somatoscope)이다. 혈액을 관찰하
는 이 현미경이 "전반적인 건강 상태 즉 영양상태, 면역상태, 배설상태 등
을 가늠할 수 있는 분석기기이다"라고 하였다. 이 방법으로 건강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구분해서 식이요법, 건강식품, 운동법 등 무엇이든지
처방하여 일정한 날 후에 다시 측정하여 건강 회복 여부를 판단하는 것 같
다.
둘째로 말하는 '신과학 새요법'은 필자가 이미 홈페이지에 게시해 놓은
'파동 요법'이다. 머리카락 등을 파동 분석하여 병 상태를 진단하고 식이요
법, 한약, 양약 등을 처방한다는 내용이다.
셋째로 '신과학 새요법'에는 색채요법(color therapy)이 들어 있다. "색채
의 조화를 통해 환자가 그 주변의 기를 보정하는 방법으로 질병의 치료 보
조 또는 질병 예방의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라고 하였다. 구체적으로 1997
년 처음 선보인 티 셔츠(Bio-resonant T-shirts)가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기분이 개선된다, 피로가 회복된다, 집중력이 개선된다 등 여러 경험담도
소개하였다.
마지막 넷째로 '신과학 새요법'에는 우리가 '6각수'라고 부르는 송이수
(clustered water, structured water)가 들어 있다. 실제 송이수는 5, 6, 7
각 수가 혼합된 것이다. 이 방면의 중심인물은 송이수 제조법을 개발한 미
국의 로렌젠(Lee Lorenzen)으로서 우리 주위에도 흔한 피로회복, 해독, 노
화억제 등등 이 물을 여러 건강에 좋은 것으로 홍보하고 있다. 물론 과학
적인 근거가 없는 추정들뿐이다.
2. 혈액 현미경 분석법
혈액 (현미경)분석법(live blood analysis)이란 말 그대로 피 한 방울을
마르지 않은 상태 그대로 암시야(dark field) 현미경으로 확대 관찰하는 방
법이다. 이렇게 해서 나온 결과를 해석하여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회복 처
방을 내리는데, 결과 해석법은 이를 강조하는 척주지압요법사(카이로프랙
틱), 자연요법사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필자가 그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혈액 세포의 크기와 모양 그리고
이상 물질과 어떤 물질의 비정상적 양 등을 관찰한 근거로 면역기능과 대
사 기능의 이상 등등을 진단할 것 같다. 이때 예를 들어 피로회복을 위한
처방을 내리든지, 좀 더 구체적으로 헤모글로빈에 좋다고 하며 클로로필
식품을 권장할는지도 모른다. 또한 순환 지방의 과다가 문제라고 하며 동
맥 경화를 말하거나 체내에 독성 성분이 축적되었다고 하며 무엇들을 추천
할는지도 모른다. 마찬가지로 소화불량, 간 독성, 박테리아 감염 등등 무
엇을 말할지도 모른다.
이런 차원의 혈액 현미경 분석법 비평은 그들이 주장하는 어떤 이상 징
후의 과학성까지 내려갈 필요도 없다. 이들이 과연 세포 크기와 형태의 변
화 하나만 해도 신뢰성이 있게 판단할 수 있는지, 현미경 샘플을 제작 시
혈액이 마르거나 응고된 부분은 없는지, 슬라이드를 청결히 하지 않아 이
상 물질로 나타난 것은 없는지, 또한 현미경 관찰을 정확히 하여 정상적인
것이 이상 패턴으로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지, 치료 후에 정상이 되었다고
하는 혈액의 지표가 신뢰성이 있는지 등에 근본적 문제가 있는 것이 혈액
분석법이라고 본다.
현재 미국에서 이 분야에 가장 많이 알려진 사람이 캘리포니아 의사 프
리비테라(James R. Privitera)이다 그는 혈액 현미경 분석법을 통해 혈액
응고의 이상을 진단한 다음에 다량의 식품 보충제를 추천하고 있다. 그가
혈액 응고 이상에 기인한 병이라고 지목하는 것은 관절염, 암, 천식, 대장
염, 부종 등등 대단히 많다. 그러나 병에 관한 내용도 그렇고 그의 처방에
의해 그런 병이 치료된다는 근거는 없다.
실제 프리비테라는 1975년 레트릴(laetrile)을 처방, 판매한 혐의로 6개월
형을 선고받고 항소하여 1980년에 55일간 형을 치렀을 때에 캘리포니아 지
사 브라운(Jerry Brown)에 의해 사면된 전력을 갖고 있다. 그의 사면은 보
건 자유(health freedom)을 주장하는 단체의 캠페인에 의한 것이었다. 그
는 이렇게 레트릴 등 인정되지 약을 암환자에게 사용한 때문에 캘리포니아
의사면허 기구에 의해 4개월 간 의사면허가 정지되고 10년간 감독관찰 대
상이 되었다. 그런데 이 기간 중에 다시 혈액 분석법을 홍보하고 대체의
학 판매를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렀다고 한다.
3. 나에상스의 암 치료법
캘리포니아 자연요법사 휴어(Stephen Heuer)는 혈액 현미경 분석으로
스스로 심프로티트(Symprotit)라고 이름 붙인 혈액 속 특수한 단백질을 관
찰함으로써 암 등의 치료에 필요한 내적 환경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또
한 암과 관련 있는 혈액 속 작은 생명체 소마티드(somatid)의 존재를 주장
한 사람이 있는데, 그가 프랑스 태생 캐나다인 나에상스(Gaston Naessens)
이다. 앞서 언급한 우리의 전문 약사는 그의 이름과 함께 그가 개발했다는
혈액 현미경(somatoscope)을 말하고 있다.
나에상스는 3만배 확대 가능한 이 현미경을 사용하여 소마티드를 관찰함
으로써 암의 진단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의 암에 대한 주장은 여러 면
에서 기이하다. 그는 암세포는 CLF(cancerogenic K factor, CKF가 아닐까
도 생각되나 CLF로 표기되어 있다)라는 물질을 생산하여 면역계를 마비시
킨다, 암은 체내의 질소를 훔쳐서 면역계를 억제한다, 그래서 질소를 암에
제공하여 다시 인체가 정상을 되찾을 수 있다는 등의 주장을 내었다.
그가 현재 암 예방 및 치료제로 강조하는 물질은 '714X'
(trimethylbicyclonitramineoheptane chloride)이다. '714X'의 '7'과 '14'는 자
기 이름 이니셜의 알파벳 순서를 뜻하며 'X'는 알파벳의 24번째 순서인데
자신의 생일이 1924년이기 때문에 이렇게 붙였다고 한다.
그는 이 물질이 세포를 정화시키고 세포 손상 회복을 활성화시켜 몸의
자연적 방어기능, 즉 면역기능을 도와주기 때문에 암에 효과가 있다고 주
장한다. 그는 부인과 함께 1995년에 단체(International Academy of
Somatidian Orthobiology)를 만들어 좀 더 조직적으로 이를 홍보하고 있다.
실제 714X의 효능을 입증할 임상시험 결과는 없다. 캐나다 의약 당국도
714X의 효능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공식 표명했으나 일부 의사가 사용한
관계로 외부적 인식은 애매하다. 캐나다의 의약 법규는 미국과 비슷하지만
응급약물방출 프로그램(Emergency Drug Release Program)에 의해 의사가
특수한 목적을 위해 약을 요청했을 때에는 제한된 양의 사용을 허가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서 이때 허가란 그 약을 인
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 점에서 엄격한 미 FDA는 1992년 이 약을 수입한 픽슬리(Charles
Pixley)에게 증명되지 않은 약이며 미국으로 수입하거나 판매하는 것이 불
법임을 경고했다. 그런데 계속 픽슬리가 수입하자 FDA는 다시 경고 끝에
고발하여 1996에 1년 형, 3년 감독석방, 그리고 200시간의 봉사형을 선고
하였다. 그러나 지금도 픽슬리가 혈액 현미경법이야 말로 발병 2년 전에
암과 면역 질병을 사전에 진단해 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아 나에
상스에 대한 믿음이 대단히 큰 것을 알 수 있다.
나에상스는 714X외에도 과거에 암요법으로 인하여 물의를 일으킨바 있
다. 1967년 미국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는 나에상스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그가 암과 백혈병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 두 가지 치
료법에 관한 것이다. 그 중 스위스 약사가 발견한 한 물질(G.N. 24)은 광물
염과 메틸렌 블루를 함유하고 있었다. 1963년 4세난 소년의 암을 치료했다
고 해서 세계적인 관심을 끈 물질(Anablast)에 관한 내용도 있다.
나에상스는 1970년대 초이래 캐나다에서 활동하기 전에는 프랑스에서
산 것 같다. 그는 프랑스 릴루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지만 학교 기록
에는 없다. 1956년에 프랑스에서 불법적으로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되
어 벌금형을 받은 적이 있다. 1964년 그의 아나블라스트를 시험한 프랑스
데느와(Pierre Denoix) 교수는 효과 증거를 찾지 못했으며 성공적 사례라
는 것도 이전에 표준 항암 처치를 받았음을 발견했다.
여하튼 나에상스를 말하며 혈액 현미경법을 '신과학 새요법'이라고 하는
것이 이상할 뿐이나 새삼스런 것은 아니다. 대체의학계에서 과학적 기반을
갖고 있다는 '과학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함께 혈액 현미경 분석법, 나에
상스의 대체 암요법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바란다.
4. 참고
1) 모든 내용이 www.quackwatch.com 에 있습니다.
)
필자는 약업, 약사 반경 신문의 칼럼을 통해 특히 약사들에게 과학적인
약이 무엇인지 가르치려고 하였다. 허황된 대체의학 관련 내용이 실리면
담당 기자에게 전화하여 그런 글을 실리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
나 약사의 흥미에 맞추려는 신문의 속성 상 필자의 노력은 무위로 돌아간
감이 있다. 최근 모 약업계 인터넷 신문의 전문약사 칼럼에서 '신과학 새요
법'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개괄적인 해석에 이어 혈액 현미경
분석법 그리고 관련 나에상스의 대체 암 치료법을 살펴보자.
1. 신과학 새요법이란?
글을 쓴 전문약사(?)는 서론에서 "현 수준의 서양의학이 인류를 고통과
질병에서 완전히 해방시킬 수 있느냐는 의문에 긍정적인 대답을 하는 사람
은 흔치 않다"고 하며 보완의학 또는 대체의학의 필요성을 말하였다. 또한
대체의학의 특징으로 "체내 고유의 면역기능을 높일 수 있도록 생약이나
자연적인 요법에 의존하고 독 물질을 배설해 줄 수 있도록 배설기능을 촉
진하는 것이 치료법의 요점이다"라고 하여 자연요법적 해석을 달았다.
원리야 어떻든, 이런 대체요법이 의약 분업의 측면에서 환자의 불편을
덜며 의료인이 기여할 수 있는 분야라고 하였으나 약사의 측면에서 보면
의약분업과 무관하게 그리고 의약분업에 따라 생길지도 모르는 경영상 문
제에 보탬이 되는 분야일지 모른다고 생각해 보았다. 이 때문에 약사들이
그토록 대체의학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닐까?
그러기 위해 "대체 요법 중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이론적 기반을 가지고
있는 몇몇 요법을 정리하여 여러 의료인들이 이해하고 환자계몽에 적극적
인 사용을 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하며 제시한 것이 '신과학 새요법'인데,
무엇을 '가장 과학적이고 이론적 기반을 가진 것'이라고 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첫째 발견한 것이 혈액 현미경(Somatoscope)이다. 혈액을 관찰하는 이 현미경이 "전반적인 건강 상태 즉 영양상태, 면역상태, 배설상태 등을 가늠할 수 있는 분석기기이다"라고 하였다. 이 방법으로 건강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구분해서 식이요법, 건강식품, 운동법 등 무엇이든지 처방하여 일정한 날 후에 다시 측정하여 건강 회복 여부를 판단하는 것 같다.
둘째로 말하는 '신과학 새요법'은 필자가 이미 홈페이지에 게시해 놓은 '파동 요법'이다. 머리카락 등을 파동 분석하여 병 상태를 진단하고 식이요법, 한약, 양약 등을 처방한다는 내용이다.
셋째로 '신과학 새요법'에는 색채요법(color therapy)이 들어 있다. "색채의 조화를 통해 환자가 그 주변의 기를 보정하는 방법으로 질병의 치료 보조 또는 질병 예방의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라고 하였다. 구체적으로 1997년 처음 선보인 티 셔츠(Bio-resonant T-shirts)가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기분이 개선된다, 피로가 회복된다, 집중력이 개선된다 등 여러 경험담도 소개하였다.
마지막 넷째로 '신과학 새요법'에는 우리가 '6각수'라고 부르는 송이수(clustered water, structured water)가 들어 있다. 실제 송이수는 5, 6, 7 각 수가 혼합된 것이다. 이 방면의 중심인물은 송이수 제조법을 개발한 미국의 로렌젠(Lee Lorenzen)으로서 우리 주위에도 흔한 피로회복, 해독, 노화억제 등등 이 물을 여러 건강에 좋은 것으로 홍보하고 있다. 물론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추정들뿐이다.
2. 혈액 현미경 분석법
혈액 (현미경)분석법(live blood analysis)이란 말 그대로 피 한 방울을 마르지 않은 상태 그대로 암시야(dark field) 현미경으로 확대 관찰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해서 나온 결과를 해석하여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회복 처방을 내리는데, 결과 해석법은 이를 강조하는 척주지압요법사(카이로프랙틱), 자연요법사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필자가 그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혈액 세포의 크기와 모양 그리고 이상 물질과 어떤 물질의 비정상적 양 등을 관찰한 근거로 면역기능과 대사 기능의 이상 등등을 진단할 것 같다.
이때 예를 들어 피로회복을 위한 처방을 내리든지, 좀 더 구체적으로 헤모글로빈에 좋다고 하며 클로로필 식품을 권장할는지도 모른다. 또한 순환 지방의 과다가 문제라고 하며 동맥 경화를 말하거나 체내에 독성 성분이 축적되었다고 하며 무엇들을 추천할는지도 모른다. 마찬가지로 소화불량, 간 독성, 박테리아 감염 등등 무엇을 말할지도 모른다.
이런 차원의 혈액 현미경 분석법 비평은 그들이 주장하는 어떤 이상 징후의 과학성까지 내려갈 필요도 없다. 이들이 과연 세포 크기와 형태의 변화 하나만 해도 신뢰성이 있게 판단할 수 있는지, 현미경 샘플을 제작 시 혈액이 마르거나 응고된 부분은 없는지, 슬라이드를 청결히 하지 않아 이상 물질로 나타난 것은 없는지, 또한 현미경 관찰을 정확히 하여 정상적인 것이 이상 패턴으로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지, 치료 후에 정상이 되었다고 하는 혈액의 지표가 신뢰성이 있는지 등에 근본적 문제가 있는 것이 혈액 분석법이라고 본다.
현재 미국에서 이 분야에 가장 많이 알려진 사람이 캘리포니아 의사 프리비테라(James R. Privitera)이다 그는 혈액 현미경 분석법을 통해 혈액 응고의 이상을 진단한 다음에 다량의 식품 보충제를 추천하고 있다. 그가 혈액 응고 이상에 기인한 병이라고 지목하는 것은 관절염, 암, 천식, 대장염, 부종 등등 대단히 많다. 그러나 병에 관한 내용도 그렇고 그의 처방에 의해 그런 병이 치료된다는 근거는 없다. 실제 프리비테라는 1975년 레트릴(laetrile)을 처방, 판매한 혐의로 6개월 형을 선고받고 항소하여 1980년에 55일간 형을 치렀을 때에 캘리포니아 지사 브라운(Jerry Brown)에 의해 사면된 전력을 갖고 있다. 그의 사면은 보건 자유(health freedom)을 주장하는 단체의 캠페인에 의한 것이었다. 그는 이렇게 레트릴 등 인정되지 약을 암환자에게 사용한 때문에 캘리포니아 의사면허 기구에 의 해 4개월 간 의사면허가 정지되고 10년간 감독관찰 대상이 되었다. 그런데 이 기간 중에 다시 혈액 분석법을 홍보하고 대체의학 판매를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렀다고 한다.
3. 나에상스의 암 치료법
캘리포니아 자연요법사 휴어(Stephen Heuer)는 혈액 현미경 분석으로 스스로 심프로티트(Symprotit)라고 이름 붙인 혈액 속 특수한 단백질을 관찰함으로써 암 등의 치료에 필요한 내적 환경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암과 관련 있는 혈액 속 작은 생명체 소마티드(somatid)의 존재를 주장한 사람이 있는데, 그가 프랑스 태생 캐나다인 나에상스(Gaston Naessens)이다. 앞서 언급한 우리의 전문 약사는 그의 이름과 함께 그가 개발했다는 혈액 현미경(somatoscope)을 말하고 있다. 나에상스는 3만배 확대 가능한 이 현미경을 사용하여 소마티드를 관찰함으로써 암의 진단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의 암에 대한 주장은 여러 면에서 기이하다. 그는 암세포는 CLF(cancerogenic K factor, CKF가 아닐까도 생각되나 CLF로 표기되어 있다)라는 물질을 생산하여 면역계를 마비시킨다, 암은 체내의 질소를 훔쳐서 면역계를 억제한다, 그래서 질소를 암에 제공하여 다시 인체가 정상을 되찾을 수 있다는 등의 주장을 내었다. 그가 현재 암 예방 및 치료제로 강조하는 물질은 '714X' (trimethylbicyclonitramineoheptane chloride)이다. '714X'의 '7'과 '14'는 자기 이름 이니셜의 알파벳 순서를 뜻하며 'X'는 알파벳의 24번째 순서인데 자신의 생일이 1924년이기 때문에 이렇게 붙였다고 한다. 그는 이 물질이 세포를 정화시키고 세포 손상 회복을 활성화시켜 몸의 자연적 방어기능, 즉 면역기능을 도와주기 때문에 암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부인과 함께 1995년에 단체(International Academy of Somatidian Orthobiology)를 만들어 좀 더 조직적으로 이를 홍보하고 있다. 실제 714X의 효능을 입증할 임상시험 결과는 없다. 캐나다 의약 당국도 714X의 효능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공식 표명했으나 일부 의사가 사용한 관계로 외부적 인식은 애매하다. 캐나다의 의약 법규는 미국과 비슷하지만
응급약물방출 프로그램(Emergency Drug Release Program)에 의해 의사가 특수한 목적을 위해 약을 요청했을 때에는 제한된 양의 사용을 허가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서 이때 허가란 그 약을 인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 점에서 엄격한 미 FDA는 1992년 이 약을 수입한 픽슬리(Charles Pixley)에게 증명되지 않은 약이며 미국으로 수입하거나 판매하는 것이 불법임을 경고했다. 그런데 계속 픽슬리가 수입하자 FDA는 다시 경고 끝에 고발하여 1996에 1년 형, 3년 감독석방, 그리고 200시간의 봉사형을 선고하였다. 그러나 지금도 픽슬리가 혈액 현미경법이야 말로 발병 2년 전에 암과 면역 질병을 사전에 진단해 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아 나에상스에 대한 믿음이 대단히 큰 것을 알 수 있다. 나에상스는 714X외에도 과거에 암요법으로 인하여 물의를 일으 킨바 있다. 1967년 미국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는 나에상스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그가 암과 백혈병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 두 가지 치료법에 관한 것이다. 그 중 스위스 약사가 발견한 한 물질(G.N. 24)은 광물염과 메틸렌 블루를 함유하고 있었다. 1963년 4세난 소년의 암을 치료했다고 해서 세계적인 관심을 끈 물질(Anablast)에 관한 내용도 있다.
나에상스는 1970년대 초이래 캐나다에서 활동하기 전에는 프랑스에서 산 것 같다. 그는 프랑스 릴루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지만 학교 기록에는 없다. 1956년에 프랑스에서 불법적으로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되어 벌금형을 받은 적이 있다. 1964년 그의 아나블라스트를 시험한 프랑스 데느와(Pierre Denoix) 교수는 효과 증거를 찾지 못했으며 성공적 사례라는 것도 이전에 표준 항암 처치를 받았음을 발견했다. 여하튼 나에상스를 말하며 혈액 현미경법을 '신과학 새요법'이라고 하는 것이 이상할 뿐이나 새삼스런 것은 아니다. 대체의학계에서 과학적 기반을 갖고 있다는 '과학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함께 혈액 현미경 분석법, 나에상스의 대체 암요법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바란다.
4. 참고
1) 모든 내용이 www.quackwatch.com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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