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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1일 KBS 라디오정보센터 프로그램에 국립중앙박물관 최광식 관장이 출연하여 '용산공원 뮤지엄 콤플렉스' 조성 주장에 대한 대응글로서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국민마당(사이버민원실)에 올려놓았습니다. - 서울의 미래상이 될 용산공원 부지는 역사적 관점에서 국가사적지로 먼저 지정을 서두르고 나서 환경적, 도심 다이어트 차원에서 빈 공간으로 남겨두자고 건의 합니다.
지난 일요일 kBS 라디오정보센터 프로그램을 포함 일부 언론매체를 통하여 2014년 미군부지 이전 예정지인 용산공원 지상에는 박물관, 미술관, 자연사박물관, 과학관, 민속고궁박물관 등의 뮤지엄 콤플렉스로 조성하고 지하에는 아트센터, 갤러리화 하겠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이는 반환경적, 반역사적, 토목학적 도심 중심의 난개발적 발상이라 생각되어 다음과 같이 반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첫째, 용산공원부지는 역사의 땅으로서 역사적 식견과 경력을 갖추신 분들이라면 먼저 이곳을 국가사적지로 지정하자고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용산 미군 기지는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가 스며있는 곳입니다. 고려 말 몽고군의 병참기지로 사용되기 시작해, 임진왜란 때는 왜군의 보급기지, 청일전쟁 이후에는 청군과 일본군이 머물렀다. 또 러일전쟁 발발시 조선 주차군 사령부가 주둔 일본의 무력에 의한 조선지배의 근거지가 되었으며, 해방 이후에는 자연스레 미군 주둔 등 오랜 기간 외국군 주둔의 역사를 가진 역사의 한이 서린 땅이다. 용산공원 일대에 흩어져 있거나 땅 속에 묻혀있는 유구 하나에도 역사의 숨결과 민족의 한이 서려 있다. 따라서 공원을 조성하기 전에 역사적 가치가 있는 이곳의 원형보존 차원에서 시급히 국가사적지로 지정하여 소중한 역사문화유산 지역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역사교육의 장으로 후손에게 넘겨주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과거 고궁지내에 문화시설을 새로 짓는 과정에서 문화유적지를 훼손했다는 여론과 사회단체의 비난사례도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학계등 전문가들의 주장도 그러하지만 용산공원은 기존의 존치 건물외에 더 이상의 건축물을 짓지 말고 나머지 공간은 오픈 스페이스로서 시민의 휴식공간, 목가적 상상공간으로 남겨져야 할 것이며, 또한 지구 온난화 시대에 텅 빈녹지로서 도시에 녹색 공간을 창조하여 기온을 낮추는데 기여하고 삶의 질을 제고하면서 생태적 지속가능 공간으로 남겨져야 할 것입니다. 오픈 스페이스는 장래 가장 훌륭한 사회적 문화 자산으로서 공간 자체에 진공의 미학이 있습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자연공원인 센트럴파크도 호수 하나만으로 단출합니다. 거기에는 미술관도 없고 체육관이나 박물관도 없습니다. 오직 나무와 호수와 비움만이 오히려 큰 장점입니다. 또한 과거 외국에서 군(軍)이 사용했던 토지도 오픈 스페이스로 많이 존재합니다. 그예로서 크리시필드(샌프란시스코), 플루그하펜리엠(뮌헨), 셰리단 카저넨 아리엘(아우그스버그), 에들러쇼프(베를린), 프리시디오(샌프란시스코), 모리스 로즈 비행장(프랑크푸르트)이 외국의 주요 사례입니다.
셋째, 이제 용산주변을 포함하여 서울의 도심공간은 과포화상태로서 도심 과잉 방지차원에서 더욱 다이어트 되어야 하며 도심중심의 문화,관광집중 정책은 균형발전차원에서 더 이상 바람직스럽지 못한 정책입니다. 따라서 도심에서의 대규모 문화시설 집적단지 조성은 더 이상 안될 일입니다. 용산공원 주변 등 도심에는 이미 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세종문화회관 등 주요 문화시설이 집중되어 있고 초고층 빌딩과 시민이 즐길수 있는 각종 생활문화 시설이 즐비합니다. 이에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도심으로 도심으로만 집중됩니다. 이와관련하여 교통문제도 심각합니다. 이제는 서울 도심 외곽으로 눈을 돌려 주요 문화시설을 강남북과 도심으로 균형배치하여 내외국인의 발길이 서울의 곳곳에 고루 미칠 수 있도록 하여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아직도 빈 공간에 대한 가치와 도심의 과포화성에 따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특정집단 주도로서 자꾸 무엇으로 도심에 채워 넣으려 하는 것은 숲을 보지 못하는 부분의 집착으로서 잘못된 정책 내지는 가치판단 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끝으로 용산 공원을 어떻게 계획하는가는 서울의 미래상을 새롭게 그려보는 것이기에 매우 중요한 일이며 이제까지 도시의 왜곡된 도심생태 질서의 개편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와 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빈공간으로서 도심의 여백으로 남겨두자는 주장이 많은 마당에 대규모 건물을 새로 짓자는 주장을 또다시 편다는 것은 환경, 역사, 균형발전 차원에서 역행하는 발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이글은 국립자연사박물관 노원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퍼 왔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회원님들은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왜 노원구여야 하느냐'에 대한 논리를 정립하시고
여러 방법과 경로(동료에 대한 정보 전달,국가기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한 여론 형성,노원구 유치 찬성 서명 동참)를 통해 노원구 유치가 성사되도록 노원구청과 함께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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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준비된 지자체 노원구로 유치되어야 합니다.
님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정말로 떠든다고 서명만한다고 되는게아니고 노원에 유치되어야할 당위성 등 냉정하고 치밀하게 계획하고 합심해야할것입니다 지역사회의 유지 지식인 지도자님들 힘을모아 기필코 노원에서 유치합시다 GOOD LUCKY 노원 ^*^~~
준비된 지자체 노원구를 놔두고 용산은 말이 안되죠! 요것들이 손도 안데고 코풀려고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