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예방 영등포구 앞장
내달 19일까지 초·중교 대상 기후변화 대응 순회 교육실시
최근 시급한 글로벌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예방을 위해 영등포구가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성 및 예방을 위한 생활자세 등을 알려주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지난 16일부터 초? 중학교 10개교 5600명을 대상으로 하는 ‘기후변화 대응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내달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교육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가 변화하고 재난유형과 피해규모가 증가하는 등 환경이 점차 열악해져 온난화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이 강조됨에 따라 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실천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한 기반을 조성키 위해 마련한 것.
이번 교육은 올해 상반기 당서초등학교, 문래초등학교 등 7개 초등학교 학생 2732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데 이어 지난 16일 여의도초등학교에서 이뤄졌으며, 앞으로 영신초등학교, 당산초등학교, 영남중학교 등 9개교에서 연이어 진행될 예정.
서울환경연합 환경교육센터 소속 강사 등 기후변화 대응 전문 강사들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구온난화의 정의 및 원인에 대해 설명하고 온실가스가 생활환경에 미치는 악영향과 피해상황 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 ▲지구온난화의 원인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저탄소 녹색성장의 이해 ▲스프레이 사용 자제, 샴푸 적게 쓰기, 학용품? 생활용품 아껴쓰기 등 학교와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행동요령 ▲탄소마일리지 시행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안내한다.
16일 교육에 참석한 여의도초등학교 학생 김 모양은 “지구가 온난화되면서 생태계도 변하고 홍수나 태풍에 대한 피해도 커진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며 “앞으로는 에어컨도 조금만 틀고, 학용품도 아껴쓰겠다”며 야무진 각오를 말했다.
양경규 맑은환경과장은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꾸준히 환경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교육을 원하는 학교나 단체의 신청을 수시로 접수해 실시하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2670-3452)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사진설명=영등포구가 지구온난화 예방을 위한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6일 여의도초등학교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 순회교육 진행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