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소 - 중국 상하이 동방의 빛, 21세기 아시아의 신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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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y9713
2023.11.11. 13:47조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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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명소
중국 상하이
동방의 빛, 21세기 아시아의 신천지
160년 전 작은 어촌에 불과하던 도시. 미국 뉴욕 맨하탄에 버금가는 화려함과 역동성을 지닌 상하이는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현재 북경보다 경제적 중요도가 높아가고 있다. 천지 개벽을 이루어낸 상하이의 마천루 사이로 뱀처럼 구불구불 이어진 황푸강이 와이탄과 푸둥을 동서로 가로지르며, 최 첨단 미래와 천년 역사의 조화를 이루며 동방의 빛으로 약진 하고 있다.
어둠이 내리는 와이탄과 푸둥은 어두울수록 더욱 화려한 빛과 모습으로 이방인을 유혹하고 있다.
세계로 향해 열린 도시, 상하이
하루가 다르게 스카이 라인이 변모하는 도시, 상하이. 와이탄 The Bund에 서면 황푸강 주변으로 펼쳐진 차이나 자본주의의 기세와 인간을 압도하는 거대 건축물들의 위용이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선 상하이의 오늘을 실감케 한다. 중국에서 가장 교통이 발달한 도시답게 동북아 제일의 물류 창고 상하이는 세계를 향해 열려 있고, 전 세계 항공사들이 상하이로 사람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빛 바랜 영화의 한 장면과도 같은 곳. 과거 상하이의 상징처럼 대변되던 와이탄의 만국 건축 박람군들이 이어진 거리는 상하이의 추억과 경제적 번영을 동시에 안겨준 상징적인 얼굴이다. 푸둥 육가취를 중심으로 스카이 라인을 형성한 최첨단 건물들이 하늘을 찌르고 있지만 동방의 파리이자, 중국의 신천지를 알린 곳은 다름 아닌 와이탄이다. 상하이 여정의 출발점이자 끝이 되고 있는 와이탄은 추억이 머물고, 향수에 젖어 들며 상상력으로 꿈틀거리는 세계인의 광장이 되었다.
오성 홍기가 펄럭이는 와이탄 만국 건축군 거리는 새롭게 단장하고 세계의 손님을 맞고 있다.
1842년 난징조약으로 역사의 수레바퀴 앞에 운명이 바뀐 상하이는 작은 고깃배가 드나 들던 도시였다. 비린내 나던 포구가 거대 항구도시로 변모하며 동북아 물류 중심과 상하이 엑스포를 치루어 내며 도약의 정점에 서 있다. 와이탄에만 머물러 있던 개발과 경제의 역동성이 황푸강 건너 육가취에서 서울의 강남과도 같은 거대 계획 도시로 변모했으며 그 여세가 이어져 남포대교 이남지역과 서가회, 소주하 북안 등 개발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상하이의 매력은 건축, 패션, 디자인 등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차분히 걸으며 상하이의 변화를 느껴본다. 와이탄에서 난징둥루 역을 지나 인민광장으로 가보자. 보행자 천국을 이루는 난징둥루의 번화함은 일찍이 백여 년 전에 이미 그 그림자를 드러내고 있었다. 마차만 달리던 그곳이 세계 부호들이 즐겨 투자하는 곳이 되었고 현재 중화제일 상업거리라는 명성과 함께 백여 년의 전통을 가진 상점과 가게들이 즐비하여 전 세계에서 몰려든 유람객들로 불야성을 이루는 곳이다.
연중 보행자 천국을 이루는 난징둥루 번화가는 중국 제일의 쇼핑 스트리트로 항상 활기차다.
총 길이 1033미터의 난징둥루를 지나면 거대한 마천루들 사이로 녹색의 촉촉한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상하이 정치문화의 중심지 인민광장이다. 상하이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은 도심의 허파와도 같다. 그곳에서 남쪽 황피남루까지 이어진 녹지대는 문화와 휴식의 공간이다. 국보급 고대 미술과 청동기 도자기 회화들을 전시하고 있는 상해박물관과 상해 미술관 상해 대극장 등 일찍이 19세기 후반부터 명망 있는 귀족들이 관저를 짓기 시작하여 번화한 도시의 경관아래, 상하이의 전설을 보여주는 곳으로 상하이의 센트럴 파크와도 같다.
현재의 상하이는 11호선 지하철까지 완공되어 상하이 전역을 거미줄처럼 연결하고 있다. 택시나 버스를 타지 않고도 바람처럼 상하이 구석구석을 둘러 볼 수 있어 도심 여행은 천국과도 같다. 최근 외국인과 현지인들에게도 주목 받고 있는 곳은 신천지다. 황피남로 남쪽 지대로 중국 공산당 첫 전국대표 대회가 열렸던 유서 깊은 지역으로 동대로 골동품 거리와 대한 민국 임시 정부 등 20 세기 20, 30 년대에 상하이 도시 패션의 발원지로 이름을 날렸던 곳이다.
신천지의 우아하고 고상한 건축물들은 그 디테일이 섬세하고 예스럽다.
한때 프랑스 조계지로 명성이 자자하던 회해중로는 유럽식 장식들과 건축, 국제적인 정교한 생활품들을 볼 수 있던 곳이었다. 특히 프랑스식 오동나무 거리가 이어진 가로수 아래로 석고문 건축군들의 기초아래 새로이 개조된 한가로운 문화공간의 낙원이 바로 신천지다. 여유롭게 차를 즐기는 외국인들과 차이니스 사이로 관광객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는 모습이 왠지 부자연스럽고 어색하기도 하지만 신천지의 유명세와 매력을 대변하는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이곳에 1920년 건설된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개최지 두 채의 건물이 있다. 중국 공산당의 탄생지이며, 역사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곳이어서 중국 군인들과 경찰, 학생들까지 역사의 현장을 탐방하려는 인파로 북적 인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가 있다. 신천지 역에서 북쪽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낡은 벽돌과 나무로 된 3층 건물로 일상의 흔적들과 빨래들이 널려 있는 주택가와 마주한 곳으로 한국인들의 발걸음이 잦은 곳이다.
중국 대문호 루쉰의 무덤이 있는 루쉰 기념공원, 우리에게는 훙커우 공원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전통의 독특한 야경이 마음을 사로잡고, 한낮의 번잡한 분위기도 매력적인 예원 상장은 상하이 여행의 하이라이트. 황푸강 변에 허난남로와 푸싱둥루를 중심으로 둥글게 이각 도로가 원을 그리고 있는 예원은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다. 명, 청대의 대표적 강남정원으로 소주의 4대 정원과 함께 명원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용모양으로 조각된 담장과 곡선미의 예원은 명나라 관료 반윤단의 파격 건축의 상징이었다. 쇼핑과 정원을 감상하며 상하이의 과거를 회상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지금으로부터 490년 전 명조중엽에 해상 교란을 방어하기 위해 성벽을 쌓은 이곳 Old Town 예원 은 상해 본토 역사의 발원지인 것이다. 백 년 전통의 상점들은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으며, 전통 수공예품과 특산품 등은 외국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기념품이 되고 있다. 특히 예원 정자 누각에서 차를 마시며 창 밖의 연못을 바라보며 물위를 뛰어 오르며 먹이를 찾는 금붕어들을 바라보노라면 세월이 멈춘 상하이의 과거를 온전히 향유하는 느낌이다.
1백 년이 넘는 아르테코 건축양식으로 불야성을 이루는 상하이 일번지 와이탄 The Bund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면 상하이의 건물들은 하 나 둘, 빛으로 단장을 시작한다. 와이탄 북쪽 황푸 공원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상하이 야경의 백미다. 현대적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하는 푸둥지구와 황푸강을 마주하고 있는 외국인 거주지역이던 와이탄에 서면 200여 년 상하이의 역사와 과거 시간들의 흐름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100년 전 역사적 건축물과 최신 첨단 마천루들의 조화, 거대하고 설명하기 힘든 상하이의 격변을 마주하며 중국의 미래를 예견하게 된다.
서구 열강이 1910년 대 건설한 와이탄의 전통 아르데코 Art Deco 풍의 근대 건축 박물관을 바라보며 상하이의 과거를 회상한다. 독일의 네오 바로크 양식 등이 가미된 격조 있는 와이탄 건축물을 배경으로 대 격변을 마주하고 있는 상하이의 하루가 저물어 간다. 백만불 야경이라는 홍콩의 명성을 능가하는 와이탄이 새롭게 탄생하는 밤을 맞이하는 동안, 푸둥 육가취의 화려한 조명아래 질곡의 역사가 꿈틀거려온 상하이의 전설과 인민들의 피와 땀의 흔적들이 어둠 속에 명멸해간다.
화평반점 스카이 라운지에서 바라본 와이탄, 상하이의 비약적인 발전상을 엿볼 수 있다.
여행정보
상하이는 매일 변화하고 있다. 지도 한 장이면 누구나 여행할 수 있는 도시가 상하이다. 인천에서 2시간 남짓 거리의 상하이는 한국과 중국 국적기가 인천에서 홍차오 공항과 푸둥 국제공항을 오가며 두 나라의 유대와 산업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권에서 1급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저렴한 물가는 아니지만 아직까지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는 장점과 지리적 근접성이 최대 장점이다. 지하철과 버스, 도보여행을 잘 결합하면 상하이의 매력을 한껏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일주일 안팎의 인천, 북경, 상하이 루트도 권할 만 하다.
비약하는 상하이 푸둥지구를 바라보는 와이탄 주요 건물들에는 항시 오성홍기가 펄럭인다. 1 / 20 [네이버 지식백과] 중국 상하이 - 동방의 빛, 21세기 아시아의 신천지 (세계의 명소, 함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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