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풍으로 드러난 이준석의 2030, 국당도 뒤숭숭!
온갖 몽니 끝에 다시 윤석열과 손을 잡은 이준석이 소위 ‘세대 포위론’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윤석열의 지지율이 약간 반등도 했지만 전체적으론 정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국당 내에서도 다시 이준석 회의론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앞으로도 윤석열의 지지율이 정체되거나 내려가면 이준석은 다시 한번 위기를 맞을지도 모른다.
이준석의 선거 전략은 소위 ‘세대 포위론’인데 20대와 30대가 윤석열을 지지하면 그 부모 세대인 50대와 60대도 자식들의 설득에 의해 윤석열을 지지하게 될 거라는 전략이다. 하지만 이 전략은 생각자체부터 틀렸다. 지금의 50대와 60대는 직간접적으로 유월항쟁을 겪은 세대로 박종철과 이한열의 죽음을 목도한 세대다. 그런 그들이 아들, 딸이 설득한다고 윤석열을 찍겠는가? 오히려 부모가 자식들을 설득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은 지난 서울시장 선거 예를 들며 20대와 30대의 72.5%가 윤석열을 찍게 하는 이른바 ‘어게인 72.5’ 전략을 구사했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선관위가 발표한 서울시장 보선 투표 결과도 이준석과 완전 다르다. 당시 20대와 30대의 투표율은 20~24세 48.6%, 25~29세 45.6%, 30~34세 47.7%, 35~39세 48.7%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유권자 투표율인 58.2%에 미치지 못한 결과다.
이준석은 주로 20대 남성(이대남)에 초점을 두고 선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유권자의 8%밖에 되지 않는다. 그 8%도 전부 윤석열을 찍는 게 아니라 상당수는 이재명 후보를 찍는다. 따라서 이준석이 노리는 20대 남자 지지율은 전체 유권자의 4~5%에 불과해 이재명 후보와 불과 1~2%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더구나 20대의 투표율이 낮아 20대 남성이 전체 지지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그나마 유보층이 50%가 넘어 누가 이길지도 아직 모른다.
이준석이 20대 남성에 집중하면 20대 여성이 이에 반발해 이재명 후보를 찍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20대 전체를 놓고 보면 누가 이기든 지지율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 오히려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이 다른 여성 세대를 돌아서게 하고, 특히 중도층 이탈을 불러오게 한다는 게 선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 서울시장 보선은 LH사건으로 오세훈이 압승한 것이지 20대와 30대의 전폭적인 지지로 압승한 게 아니다. 이준석이 아전인수 격으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해 당 대표가 된 것이다.
지금은 침묵하고 있지만 국힘당 내에선 아직도 이준석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있어 언제 어디서 지뢰가 또 터질지 아무도 모른다. 벌써부터 권선동과 지역 위원장 공천을 두고 티격태격 싸우고 있지 않은가?
선거가 다가오면 국당은 아마 지방선거 공천을 두고 난리가 날 것이다. 이준석이 출마자들에게 시험을 보게 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유치한 ‘비단주머니’ 선거 전략이 국당을 내분으로 치닫게 할 것이다. 특히 대구와 경북, 부울경의 광역 자치단체장을 노리는 중진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겉으론 20대가 현 정부에 분노해 모두 대선 때 투표할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20대 중에는 아직 판단을 유보한 층이 50% 이상이기 때문이다. 즉 이들은 실제 대선 날 누구를 찍을지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본부장 비리가 또 터지면 지지율은 다시 한번 출렁거릴 것이다.
반면에 20대와 30대 여성층은 적극적 투표층으로 항상 남성보다 투표율이 높았다. 선관위의 분석에 따르면 25~39세의 여성 투표율은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7~8%포인트 높았다. 따라서 2030만 잡으면 윤석열이 승리한다는 이준석의 말은 허구에 지나지 않는다. 2030을 볼모로 삼아 자신의 기득권을 연장하려는 수작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YTN·리얼미터가 최근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투표 의향은 73.1%, 20대 남성은 68.6%으로 20대 여성이 약 5% 높았고, 실제로는 더 높다. 따라서 이준석의 이른바 ‘전략적 갈라치기’는 실효성이 전혀 없고, 오히려 다른 세대의 여성들을 등 돌리게 하는 기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선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론조사 중 가장 신뢰도가 높은 NBS 전국 지표조사에서 이재명 37%, 윤석열 28%가 나왔다. 전주에 비해 이재명 후보는 1% 올랐고, 윤석열은 그대로다. 이것은 이준석이 윤석열과 다시 손잡은 효과가 전혀 없다는 방증이다. 반면에 안철수는 2%가 올라 14%가 되었다. 따라서 단일화가 변수가 되겠지만 안철수의 선택이 오리무중이다.
<저 안 도와 줄 거예요? 총리 시켜주면 혹시...>
심상정은 3%에 머물러 최근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새로운 모색을 하고 있다. 심상정이 민주당을 적대시하고 국당과 부화뇌동하자 정의당 지지자들마저 돌아서버린 것이다. 어떤 여론조사에서는 허경영에게도 져 충격을 주었다. 그후 정의당에 난리가 나 심상정이 활동 중단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 것이다. 정의당은 심상정이 존재하는 한 지지율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이 살길은 이번에 이재명 후보를 밀고 비례 대표제 연동형을 살리는 길밖에 없다.
NBS 전국 지표 조사에서 20대는 이재명 21%, 윤석열 21%로 동률을 이루었다. 이것만 봐도 이준석이 주장한 ‘세대 포위론’이 얼마나 허구인지 여실히 알 수 있다. 4개여론조사 전국 지표 조사는 응답률이 30% 가까이 되어 응답률이 5~7%인 ARS 여론조사보다 정확성이 높다.
하지만 여론조사는 표본 추출, 조사 시기, 조사 시간, 유무선 비율에 따라 얼마든지 지지율을 조작할 수 있다. 따라서 어느 한 곳의 여론조사만 가지고 분석하는 것은 위험하고, 전체 추이를 살피는 게 중요하다.
4개여론조사 전국 지표 조사에서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8%가 이재명 호보를, 27%가 윤석열을 꼽았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윤석열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당선 가능성은 선행 지표로 아직 방향을 정하지 못한 중도층이나 무당층을 견인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한다. 이들은 될 사람에게 투표하는 경향이 있다. 이른바 ‘벤드웨건 효과’다.
대선은 아직 50일 넘게 남았다. 한국에서 이 시간은 매우 긴 시간으로 그 중간에 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질지 모른다. 그중 가장 큰 변수가 MBC스트레이트가 16일에 보도할 김건희 7시간 녹취록이 될 것이고, 이어서 설 전에 벌어질 TV 양자토론이다.
만약 김건희 7시간 녹취록에 김건희가 국정에 관여한 증거가 일부라도 드러나면 제2의 최순실 사건으로 비화되면서 정국이 한바탕 난리가 날 것이다. 국힘당이 그걸 염려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그간의 관례로 보아 법원이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기각할 것이다.
셜령 법원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다고 해도 서울의 소리가 7시간 녹취록 전부를 공개한다고 예고했으니 수구들이 떨 수밖에 없다. 본부장 비리 의혹 검증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수구들이 노심초사하는 이유다. 이준석이 또 가출할지도 모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9.3%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coma(유영안:작가, 서울의 소리 논설위원)
첫댓글 이준석이 20대 남성에 집중하면 20대 여성이 이에 반발해 이재명 후보를 찍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20대 전체를 놓고 보면 누가 이기든 지지율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 오히려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이 다른 여성 세대를 돌아서게 하고, 특히 중도층 이탈을 불러오게 한다는 게 선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선은 아직 50일 넘게 남았다. 한국에서 이 시간은 매우 긴 시간으로 그 중간에 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질지 모른다. 그중 가장 큰 변수가 MBC스트레이트가 16일에 보도할 김건희 7시간 녹취록이 될 것이고, 이어서 설 전에 벌어질 TV 양자토론이다.
만약 김건희 7시간 녹취록에 김건희가 국정에 관여한 증거가 일부라도 드러나면 제2의 최순실 사건으로 비화되면서 정국이 한바탕 난리가 날 것이다. 국힘당이 그걸 염려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그간의 관례로 보아 법원이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기각할 것이다.
그들
쓰레기세력들의
목소리도
듣고싶지 않습니다
무찔러야 할
적폐일뿐입니다
절대로ᆢ
나는 전사다
@하회탈(안동)
본부장 비리를 전부 밝히는 언론이 나라를 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