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팬들 앞에서 사죄를 구하겠습니다. 화를 참지 못하고 경솔했던 제 행동을 깊이 반성합니다. 24일 울산 경기에 앞서 수원팬들 앞에서 고개를 깊이 숙여 사과하겠습니다. 계란세례를 하신다면 맞겠습니다.
당시에는 이성을 잃을 만큼 통증이 심했고 그 앞에서 제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는 팬들이 야속했습니다. 어깨가 빠져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번 빠지고 나면 그 통증이 정말 정신을 잃을 만큼 심합니다. 장기 부상을 염려하며 너무 아파 울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터에 계획적으로 피켓을 들고 욕을 하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손가락질을 하고 말았습니다. 축구팬들이 왜 다른 팀이라는 이유로 가슴에 상처가 되는 욕설을 하는지 속이 상합니다. 제가 대표팀 경기에 나서면 붉은악마로 저를 응원해 주실 분들이 바로 수원팬들 아닙니까. 물론 홈팬들의 야유나 가벼운 욕설은 참을 수 있지만 인격적으로 모욕을 주는 일은 조금만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도 보셨다시피 이천수 선수가 지난 21일 울산 홈경기에서 우리 그랑블루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들었던 행위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사과문을 게시한 상태입니다.
이천수 선수는 사과문에서 당시 통증이 너무 심해 견딜 수 없는 상황에서 그랑블루의 야유와 욕설,그리고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그 피켓으로 인해서 너무 화가났고 그것을 참지못해서 그런 행동을 했으며, 그러한 자신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서 수원 팬들에게 사죄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내일 있을 울산 원정경기에서 수원써포터 앞에 와서 사죄의 마음을 직접 전달하겠다는 뜻도 피력을 한 상태입니다.
이에 그랑블루 운영진은 여러분들께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아직은 이천수 선수가 실제로 내일 우리앞에 와서 제대로 사과의 마음을 전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천수 선수가 내일 만약 실제로 우리 앞에서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면 우리도 그 마음을 받아 들이고 진정으로 박수를 쳐주는 선에서 이 사건을 마무리 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그라운드안에서 우리 선수들과 맞부딪히는 상대팀 선수들은 우리에게 적입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야유하고 욕설을 퍼붓고 할 수 밖에 없겠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상대에게까지 등을 돌리고 야유를 한다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를 져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천수 선수에 대한 분노는 잠시 접어두시고.
내일 이천수 선수가 실제로 하는지 하지 않는지 지켜 봅시다.
그리고 그가 진심으로 우리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면 우리도 박수로서 화답해줍시다.
솔직히 수원서포터즈 잘한거 하나도 없지만 다른데도 다 그러지 않나? 저사람 말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팀과 경기하는 팀은 어떻게 생각하면 적일수도 있는데. 경기하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진다면 욕을 할수도 있고 흥분하면 플랜카드 만들어와서 붙일수도 있는거고. 이천수가 수원전에서 워낙 잘했으니까.
첫댓글 축구하다보면 다 그런거지 ....원정온팀 욕설먹고 ..다 그런거 아닌가?? 뭔 사과문에 어쩌구 저쩌고 ......웃기다 정말 ... 담울산전에서 수원서포터들 죄송해요 천수오빠 !!이런플랫카드 쓸려나 ?? 유치해서 못보겠당 더이상 ...
어디서 그딴 플랫카드만들어와서 짱나게 수원 꺼져
둘다 꺼져!~이천수 머리 진짜!~짱난다..
솔직히 수원서포터즈 잘한거 하나도 없지만 다른데도 다 그러지 않나? 저사람 말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팀과 경기하는 팀은 어떻게 생각하면 적일수도 있는데. 경기하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진다면 욕을 할수도 있고 흥분하면 플랜카드 만들어와서 붙일수도 있는거고. 이천수가 수원전에서 워낙 잘했으니까.
수원킬러라는 별명까지 붙고. 어떻게든 이천수 흥분시켜서 이겨보고 싶었겠지. 응원하는 사람들로서는 당연한 생각이지. 그런거 같고 자꾸 왈가왈부 할거 없지 않나? 어차피 자기네들도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진다면 욕하는건 당연할 테니까. 맨유가 레알한테 져도 레알 욕하는 팬들 많을껄. 그거랑 똑같은거지 그렇게 치면
이천수는 팬들을 농락한 선수고.
저번에 챔피언스리그때에 맨체스터가 이탈리아 가서 유벤투스랑 경기할때 Fuck Manchester!! 등등의 욕으로 플랫카드에 흥미진진하게 썼던데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이런거에 굉장히 민감하네요(저는 수원팬이기는 하지만) 솔직히 챔스리그 할때 뭐라하는 사람 있었나요? 이상해..
둘다 축구 조아하면 그러짓하지말아야죠~
둘다 미친년놈들이지....저런걸 지랄이라고 하죠...지랄...다 그냥 죽어버리지..아니면 지 무덤파고 들어가서 조용히 누워있던가...
나도 이천수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수원 서포터즈들 완전히 썩었네.. - -; 누가먼저 인격적인 모욕을 줬는데 자기네들이 사과를 받으려고 기대하다니.... 참 어이가없어서... 아무리 상대편선수라지만 저렇게 욕을해댔으면 반성의 기미라도 보였어야지... 내가 이천수였더라도 화났겠네..
분명한건 1.그랑블루는 그동안 수원이 쌓아온 이미지를 깍아먹고 있다는것 2.케이리그 서포팅이 지향하는 방향이 그리 좋지 못하다는 것 3. 추한꼴났지만 라이벌 관계로 케이리그에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했다는 것.
적이라니.. 완전 축구가 전쟁이네..? 같은 나라 사람끼리.. 참..
근데 이천수 국대뛸때 응원하는 사람 있나?-_-;)나만 안하나? 뭘 하든 맘에 안드는넘...-->'이천수'...쩝...-_-;)
수원사람입니다 그런데 짱나네여 미친넘들이 수원에 많다는거 오늘알았습니다 오는말이고와야 가는말도 곱다는 속담도모르나여.....사람은 분명 인격체입니다 분명 사람마다 다른점이 있는데....꼭공인이라고 해서 피해봐야합니까!? 어차피 수원짱나서 응원안해여.....지금은 대전응원합니다 수원삼성나가되져라....
전 수원그랑블루로 그날뒤에서 응원했었는데 정말 삽질 개천수란 플랜카드를 만들고 앞에서 들고 하는짓이 정말 이해가 안돼드라구요...천수 부상당해서 괴로와하고인는데 꾀병이라고 갈구는 노래부르고 같은 축구인으로써 격려는못해줄망정 ㅜ_ㅜ
둘다 잘한건 없지만 전 그래도 웃음이..... 저게 또다른 재미는 아닐까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부분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