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도시를 개발하면서 도서관을 기부하기로 한 약속을 깨고 김포시와 갈등을 빚는 바람에 도서관 개관이 6년이나 늦춰졌습니다.
김포 한강신도시 건설 주체인 LH는 2007년 신도시 문화 인프라 확충의 하나로 장기도서관(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5천865㎡)을 건립, 2012년 시에 기부하기로했습니다.
LH는 그러나 감사원이 도로·상하수도 등 신도시의 법적 시설이 아닌 시설을 기부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하자 도서관 건립 불가로 돌아섰고 김포시는 애초건립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신도시의 아파트 분양이 제대로 되지 않고 아파트 당첨자들이 기간·편의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입주를 기피하자 김포시와 LH는 2013년 'LH는 국·도비를 제외한 건립비를 부담하고, 시는 국·도비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는 협약을 맺고 도서관 건립을 다시 추진했습니다.
첫댓글 잘읽었습니다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