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후감 >
ㅇ 우리 시대의 시인 8인에게 묻는 답하는 형태의 대담집
ㅇ 2023년 11월 출간, 2024년6월19일부터 읽음
<저자 노지영은?>
책 소개를 소개하면서 올린 글로 갈음함
< 키워드 >
8인의 시인: 이문재, 손택수, 신용목, 김해자, 김경인, 김정환, 강은교, 김기택
< 본깨적 >
※ 본깨적이란?
대전대학교 독서동아리 새빛나비에 참가하면서 알게된 독서방법 중 하나인데
본)책을 통해서 본 것
깨)책을 통하여 깨달은 것
적)책을 통하여 보고 깨달은 내용 중 내가 적용해야 할 것
※ 독후감 발표하는 자료에는 위와 같은 형태로 정리를 하고 있지만 이곳에 올리는 독후감은 분류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올리고 있음.
ㅇ 시를 쓰는 한 시인은 언젠가 이런 푸념을 했다. 가족과 친구가 없으면 내 시집을 읽어줄 사람이 없다고, 게다가 가족과 친구는 시집을 구하는 게 아니라 자신에게 시집을 선물 받은 사람이라 자신은 진짜 순수한 독자가 없는 지옥에 살고 있다고.
ㅇ 매년 3천권 이상의 시집이 쏟아질 정도로 시를 쓰려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고 독자와 소통하기를 바라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으나, 누군가와 소통을 원할 수록 고통도 심화된다.
< 이문재 시인과의 대담 >
ㅇ 출간한 시집 및 산문집
<내 젖은 구두 벗어 해에게 보여줄 때> <산책시편> <마음의 오지> <제국호텔> <지금 여기가 맨앞> <혼자의 넓이> <바쁜 것이 게으른 것이다>
ㅇ 59년 김포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남. 경희대 졸업. 82년 <시운동> 4집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 시작.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에 근무
※ 후마니타스의 뜻은 라틴어에서 유래했는데 인간됨됨이, 인류애, 인간성을 의미하는 단어. 후마니타스 칼리지는 이런 후마니타스를 가르치고 습득하는 교육기관(대학)을 의미함
ㅇ 1984년 가을 대학졸업직전에 잡지기자 생활을 시작해서 20년 조금 넘게 기사라는 걸 썼습니다.
ㅇ 젊은 시절의 경험과 지식을 ‘원금”으로 놓아두고 ‘이자’로 먹고 사는 분들이 얼마나 많아요
ㅇ 제가 내년이면 시를 쓴지 40면이 되는데요. 그간 발표한 시가 400여편 가까이 됩니다. 어느 독자가 제 시를 다 기억하겠어요?
ㅇ 조금 알면 오만해지고, 조금 더 알게 되면 질문한다. (하지만)많이 알게 되면 기도하게 된다.
< 손택수 시인과의 대담 >
ㅇ 출간한 시집 및 동시집
<호랑이발자국. <목련전차> <나무의 수사학>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 <붉은 빛이 여전합니까> <어떤 슬픔을 함께할 수가 없다> <한눈파는 아이>
※ 노작홍사용문학관 관장
√ 홍사용: ‘나는 왕이로소이다’ <백조>라는 잡지 창간. 3호만 나오고 단명한동인지. 2021년 <백조>창간 100주년
※ 노작문학관에서는 문학 장르끼리만의 교규가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문학이라는 것을 문화 전반으로 확대하는 시도들이 있음. 팟캐스트며, 글쓰기 강좌, 문학비평 강좌, 음악과 연극 등 종합문화공간으로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음.
ㅇ 티베트에서는 인간을 ‘걸으면서 방황하는 자’라고 정의한다고 하잖아요
ㅇ 저는 아직도 등장인물들을 흉내내면서 희곡을 소리 내어 읽는 버릇이 남아 있어서 한편의 시를 점검할 땐 가능한 한 소리 내어 읽어봅니다. 시를 쓰고 나면 반드시 몸을 관통시켜서 소리로서 점검을 해야 해요. 머리와 눈으로는 통과시켰는데, 퇴고하고나서 소리내 읽으면 어딘가 덜컹거리는데가 있거든요. 근본적으로 시는 시각 독자가 아닌 ‘정중’을 그리워하는 장르가 아닌가 싶어요.
ㅇ ‘자비(慈悲)’에서 ‘자(자)는 아이에게 접을 물리면서 사랑스러운 눈을 한 어머니 모습을 본 떳다 하고, ‘비(비)’는 배고파 우는 아이에게 마른 젖을 물리며 피눈물 흘리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왔다고 합니다. 젖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젖을 물리는 것이 사랑이라는 걸 시를 통해서 배워 나가겠습니다.
ㅇ 문학이라는 것의 근본적 역할 가운데 하나가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일텐데요. 사라지는 것들을 바라보면서, 삶과 죽음을 깊이 들여다보게 돼요. 언어의 그늘, 삶의 그늘, 저의 그늘들을 성찰하게 됩니다
<계속>
첫댓글 오늘은 어제 밤과 오늘 아침에 읽은 책의 본깨적 내용만 올렸고,
내일은 오늘 저녁과 모레 아침에 읽은 독후감을 올리려고 합니다.
8명의 시인을 대상으로 한 대담집이라서 하루에 2명씩 올리면 4회 정도 되겠네요.
참 정성이네
긴글은 잘 안읽게 되네
예상한 일인데도 올려본거야
책을 읽는 것도 어려운데, 다른 사람의 독후감을 읽는다는 것은 어렵지
왜냐면
책은 읽는 사람과 읽는 장소, 시간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서
같은 사람도 느낌이 다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