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충청도 잉친이 찾기에 참가했던 잉친이 입니다.

[수천만명의잉친이들]

저는 어제 충청도 잉친이 찾기 컨텐츠에서 악어역을.....

맡지는 않았고, 3위로 탈락한 고릴라입니다.

원래는 방송 끝나자마자 쓰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이제야 쓰네요 ㅎㅎ

사실 처음에 공지 올라올때만 해도 저는 딱히 참가할 생각이 없었던게, 제가 우리나라 지리에 대해 많이 알고 있기는 하지만 정작 충청도에 대한 정보는 부족해서였어요. 그래서 다른 지역편이 나오면 참가해야겠다고 생각했었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컨텐츠 3일 전인 3월 30일, 라게님이 충청도 콘텐츠에 참여를 부탁하는 글을 보게 되었어요. 이 글을 본 저는 한번 도전해보기로 마음먹고 그 후 충청도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서울 토박이인 저와 충청도의 접점은 단 한가지밖에 없었는데, 단지 저희 친척중에 한 분이 청주에 사셔서 어렸을 때 청주에 몇번 가본 기억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에 숨은 우순이 찾기의 분홍 잉친이처럼 충청도 청주 토박이의 새로운 인물을 만들기로 합니다.

우선 그 가상인물이 올해 대학생이라는 가정 하에 자녀가구가 많은 동네를 알아보기 위해 청주 맘카페를 둘러보다가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 사는 학부모들이 많아(카페 활동명에 거주 지역이 같이 써있었음) 집의 위치는 봉명동으로 정해지고, 그에 따라 태어난 산부인과부터 초*중*고*대학교까지 정해졌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지만 컨텐츠 하루 전까지도 매니저님의 참가 메일이 오지 않아 탈락한 줄 알고 당일 날에도 조사는 안하고 그냥 현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컨텐츠 4시간 전에 갑자기 매니저님으로 부터 연락이 와 저는 당황하면서도 얼른 콘텐츠 춘비에 참여했고, 그래서 남은 4시간 동안은 청주의 관광명소나 맛집, 번화가 등을 조사하면서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열심히 청주에 대해 조사하고 있었지만, 정작 충청도에 대한 사진이 필요한 것은 콘텐츠 당일에 알게되어 어떤 사진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제 핸드폰에 갤러리를 둘러보던 와중 제작년 봄, 저희 학교 뒷뜰에서 찍었던 사진을 발견하고는 여기를 청주로 속이기로 결정합니다.

명심산 정산 부근의 포토존(이 아니라 내 모교 뒷뜰임)

(아 다시봐도 우리 학교 뒷뜰 너무 예쁘다~~!)

사실 그냥 어느 학교 뒷뜰이지만 저는 여기를 청주에 위치한 명심산 정상 부근이라고 정해놓고, 왼쪽 길로 올라가면 정상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벚꽃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관광명소라고 속일 예정이였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에 대한 질문이 오는 일은 없었다...)

이윽고 컨텐츠가 시작되고 1라운드는 위 사진과 함께 잘 넘어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전 인지하지 못했지만 우정잉님이 제 목소리가 떨린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마 제가 이런 콘텐츠는 처음 참여해봐서 긴장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정잉님의 큰 의심없이 2라운드도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3라운드에서 우정잉님이 편가르기를 충청도에선 어떻게 부르냐고 물어봤을 때 저는 이에 대해선 조사하지 않았어서 당황했습니다. 그렇지만 어짜피 우정잉도 진짜가 뭔지는 모를테니가 지어내서 대답을 했고, 잘 넘어간 것 같았습니다. 4라운드에서는 단체 질문이 진행되었는데, 제가 조사한 선에서 나와서 잘 대답했습니다.(사실 충주에도 서문시장이 있길래 대구 출신 우정잉의 관심을 이끌고자 서문시장의 맛집을 선정했어요)

5라운드도 제가 조사한 범위(청주 봉명동 인근 번화가는 봉명동 일대나 충북대 근처이다)에서 나와서 우정잉의 질문에 잘 대답했고, 우정잉님이 마지막에 "님 진짜 충청도사람 맞죠?" 라는 질문에 저는 이미 머릿속에 '나는 청주사람'이다라는 것이 박혀 있었어서 "네~~"라고 대답했습니다.(전 그냥 답한거였는데 다행히 이걸로 제 분량은 뽑았네요 ㅋㅋ)

6라운드에서 마지막 인사멘트를 작성할 때도 이미 어느정도 우정잉을 속인것 같다고 생각해서 조사중에 알게된 무심천을 홍보했습니다. 근데 우정잉님의 촉이 좋으셨는지(아님 그냥 여미새였는지) 저는 그 후 3위로 탈락했습니다...

암튼 열심히 준비했던 만큼 후기도 길었는데, 사실 초반에 실수해서 일찍 떨어질 줄 알았는데 다행이 3위라도 해서 좋았습니다. 

아마 열심히 조사한 제 노력이 결실을 잘 맺은 것 같습니다. 또한 한편으로는 제가 이런 콘텐츠는 처음이었는데 다행이 사고 안치고(?) 끝나서 다행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우정잉님과, 매니저 그리고 잉친쓰 여러분들꼐 감사드립니다!

+사실 제가 자꾸 '청주'를 자꾸 '충주'라고 말해서 실수하지 않게 모니터에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진행했습니다.

[김우정응원해]

막짤 겹노

[잠바라기]

나 어제 못 봐서 유툽에 올라오면 꼭 볼게 수고했어

[누룽지맛있다잉]

와 릴라햄 공부 빡시게 했구나

[메챠야바잉]

잉친이찾기 수준이 너무 높아~

[커여운고라니]

릴라 재밌었음 ㅋㅋㅋ

[우 to the 정 to the 잉]

와!!! 정말 고생 많았어!!!!

[Muchi]

릴라릴라햄.. 그래도 재밌었어요

[따봉잉친아고마워]

수고많았으요

[대성초]

준비 열심히했넹 ㅋㅋㅋㅋ 재밌었어요 특히 잉이 맞냐고 물어볼때 네에~ 한거 ㅋㅋㅋ

[마지막구호외치는우정잉]

릴라 아저씨 진짜 준비 많이한게 보였어요ㅋㅋ 수고했어연

[딩동]

준비 되게 열심히 했다 ㄷㄷㄷ

[미엘레]

와 대박...

[쨈민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열심히 준비했는데 남자라는 이유로 근릴라 쳐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컨텐츠 덕분에 넘 재밌었어요 다들 준비를 잘해서 엄청 헷갈리고 마지막까지 긴장됐음 ㅋㅋㅋㅋ

[요맘때콘]

역시 타지잉친이들이 준비 많이 해서 후기가 재밌을 것 같았어 ㅋㅋㅋ 미리 준비가 되어있어서 다행이었네요 4시간 전 급박한 연락 ㅋㅋ

[법⠀규⠀로콘⠀텐⠀츠⠀만든⠀우정잉]

ㅋㅋㅋㅋㅋㅋㅋㅋ

[아트루인]

[대성초]

여기 아니에요 선생님

[강곰이]

ㅋㅋㅋㅋㅋ

[우왕우오앙]

[강곰이]

[마녀 우정잉]

와 ㅋㅋ 엄청 준비했구나 덕분에 재밌었어!! 결승 진출할 만 했네 ㅋㅋㅋ

[보라색 단무지]

준비 개빡시게 하셨네 덕분에 재밌었어요

[누렁징]

[안녕오늘도같은잘잉]

고릴라고릴라고릴라고릴라!

[잉잉코]

잘했다 릴라야 굿

[캠끄고투명인간능력이라우기는우정잉]

빡세게 준비했구나 ㅋㅋㅋㅋㅋ 충분히 결승갈만했다 ㅋㅋㅋ

[수천만명의잉친이들]

다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타디치잉]

[우정잉명언모음집]

혹시 사슴님이싱가요

[수천만명의잉친이들]

어제 채팅창에서도 많이들 말씀하시던데 전 사슴님이 아니에요...

[잉 니]

잼써서여

[김잉친임다]

나 대전 토박이 충북대 학생인데 깜빡 속았었어

[우정잉은 신이에요]

[갯벌뛰어다니는우정잉]

난 이만큼 준비할 자신이 없다

[김영희]

노력많이했네

[양손으로코파는우정잉]

저도 써논거 보니까 양님인가 고릴라님인가 갈팡질팡했었네요 ㅋㅋㅋㅋㅋ 고생하셨슴다

[꿀벌 우정잉]

와 준비 진짜 열심히 했네👍🏻👍🏻👍🏻 덕분에 재밌었어

[닉네임그런거없습니다]

재밌었어요

[슈바르츠실트]

[우리집가습기꿀럭거린다잉]

공부 엄청 하셨네 덕분에 재밌게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