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 충북진천땅에 추천석이가 살았는디
부자로 잘 살다가 죽어버렸다는구랴
상사일을 마치고 염라 앞에 가니
조만간 잘못 왔다 돌려 보냈다네
공손히 절을 하고 자기 집에 오니
존체만안은 커녕 들어갈 몸이 없네
하필 방금 죽은 동명이인 용인의 추천석 몸에 들어가니, (용인에서 살다 죽었더라)
자고로 상산 진천을 ‘생거진천’이라 했더란다.
( * 해서 용인에서 살다 죽었는데, 추천석이 죽은 후에, 자손들이 서로 제사 모시기를 원하매,
원님 판결 왈 ‘생거진천’했으니, ‘사거용인’하거라 했더란다. 이야말로 ‘상부상조 공존’ 아니갔어?)
-상산은 진천의 옛 이름이고, '생거진천 사거용인(살아서 진천에 살고, 죽어서 용인에 거하라)'
은 지금까지 내려오는 전설이 되었다는 이야기)-
<존체만안 귀체존안>
첫댓글 그래서 예전에는 오일장, 칠일장등 장례식을 길게 했나 봅니다.
전설 따라 삼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