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Gold) >
금과 인류의 공통분모는 고대 오리엔트 문명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금의 원소 기호인 Au는 라틴어의 aurum에서 유래하고 있습니다.
그 어원은 헤브라이어로 Or(빛의 의미) 로 여겨집니다. 현재에도 이탈리아에서는 금을 Ore, 프랑스에서는 Or 등으로 사용합니다. 영어의 Gold는 사실 산스크리스트어의 [빛나다]란 의미의 단어를 어원으로 합니다.
*금의 불변성
사실 금은 순수(순금)상태에서는 초안정의 물질로서 왕수이외의 물질에 대해서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고온과 물에 접해도 탄소와 화합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대인들은 영원과 번영, 부, 불로불사 등의 심볼로 생각했습니다.
*금의 특성
밀 도
20도에서 18.88그램
끓는점
3,080도
녹는점
1,064도
원자 무게
196.9665
펴짐성
순금은 무려 1그램으로 2,270M의 실을 만들 수 있고
두께는 약 0.0000063mm까지 펴지며, 계산상로는 47평방
미터까지 펴집니다.
*금의 가공
경화와 합금순금은 매우 부드러워(경도 2.5~3) 단지 손의 힘으로도 굽히거나 눌러 퍼지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굽히거나 두드리기를 반복하면 딱딱하게경화되기 때문에 이것을 가공경화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특징은 금제품 가공에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실용적인 면과는 멀어 보석제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합금으로 경도를 올려 내구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현재는 통상 은과 동을 반정도 비율로 섞어 사용합니다. 그래서 금반지 등이 붉게 변색하는 것은 그 비율로 조절 하는 것 입니다.
합금을 하지 않을 때에는 그 성질이 금세 변하고 마찰에 의하여 마모되어 버리거나 반지의 받침대가 옷에 걸려서 삐뚤어지고, 반지의 보석이 빠져 나오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비율이 한때 이태리 골드라고 불리어졌던 화이트 골드와 분홍 골드의 제작법이기도 합니다.
<은(Silver)>
실버 보석은 서기전 2,500년의 중국 은왕조 때의 문헌에 은이란 말이 등장했고 , 그리스는 스페인의 카르타고의 얘기 속에 등장합니다. 또 로마의 경우에는 포니전쟁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며 구미에서도 은은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돈이나 은수저같은 생필품에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사실 보석과 같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습니다. 순 실버도 금과 같이 부드러워 실용적이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동을 혼합 사용해왔습니다.
유럽에서 일반적으로 기준이 되는 비율은 92.5%입니다. 이것을 제품에 925라고 새깁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잘 표기를 않거나 95%를 많이 사용해서 950이라 표기하기도 하지요.
실버는 공기중의 산화수소와 수중의 오존 등과 반응하기 쉽고 반응하면 곧바로 표면이 검게 변하고 광택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은의 검은 콘트라스트를 미리 계산한 디자인으로 그 맛을 즐기기도 합니다. 검게 변하는 은의 성질을 오히려 이용하는 것이지요. 유럽에서는 실버로 만든 어른용 보석품이 유명합니다.
*은의 특성
퍼짐성 : 실버는 1그램으로 1,702M의 실을 만들 수 있고 두께는 약 0.000254mm가지 펴지며 , 계산상으로는 41평방미터까지 펴집니다.
<백금 (Platinum) >
백금은 고대 이집트와 잉카 문명의 유적 출토품에서 많이 발견되어 그 존재가 확인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다른 금속과 구별하여 보석품으로 사용하게 된 것은 18세기 중이었다고 영국 왕실학회에 보고 된 내용이 있습니다.
다시말해 백금은 불과 250년 정도의 역사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Pt (플래티움의 약자)로 많이 불려지고 그 특징으로는 비중과 융점이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즉 같은 사이즈 같은 모양일지라도 18금보다는 현저히 무겁고 가공시에도 고온을 사용하여야 한다는 점이 틀립니다 (일부 보석은 그와 같은 고온에서 작업할 수 없습니다)
*백금의 특성
밀 도
20도에서 21.37그램
끓는점
6,233도
녹는점
2,578도
원자 무게
195.09
*합금
백금은 금보다 강하지만 그래도 보석품으로는 부드러운 편입니다. 그래서 통상 Pt950, Pt900 등으로 5%~10%의 비율로 합금을 하여 사용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미량을 첨가 Pt1,000이라는 제품이 선 보이고 있습니다.
*광택
아직 백금이 우리에게는 먼 느낌이 많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전세계 백금 사용량의 80%로 매우 높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는 18금이나 화이트 골드를 많이들 다이아몬드와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플래티움쪽이 깨끗한 색이면서 덜 변색되고 강하기 때문에 권장하고 싶은 제품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