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족구연합회 건강삼아족구회(회장 이원정·사진)는 청주를 대표하는 족구 동호회로 애정만큼 실력도 뛰어나다.
건강삼아 족구회는 지난해 청풍명월 전국족구대회 공동 3위, 청주시생활체육대회 우승, 청주시장기족구대회 3위 등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달성해 우수동아리로 손꼽히고 있다.
동호회 이름처럼 '건강을 위해'운동을 즐기고 있는 족구회 회원들은 "족구가 있어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소개한다. 경기가 있는 토요일 오후에나 화·목요일 야간이면 다른 약속을 저버리고 청주 용암동 망골공원에 있는 경기장으로 향할 정도다. 가족들은 공원에서 휴식을 즐기고 회원들은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보내고 있다.
족구회는 청주시에 조명등 설치를 요구해 야간에도 운동을 하고 있다. 20대 대학생부터 50대 후반까지의 회원 38명은 운동을 통해 우의를 다지고 생활정보를 나누며 더불어 지내고 있다. 매년 가족동반 야유회를 통해 가족간에도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운동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도 펼치며 훈훈한 정을 나눈다. 경기장이 마련된 공원주변 청소는 물론 노인들에게 식사대접 등 이웃과 함께 행복한 삶을 나누고 있다.
족구회는 인터넷 카페(cafe.daum.net/rjsrkdtkadk)를 개설해 회원 상호간의 족구에 대한 정보와 친목도모에 앞장서고 있으며, 회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족구를 통해 건강을 다지고 건전한 여가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봉사활동도 적극 가져 지역사회의 모범적인 생활체육 클럽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김동현 사무국장도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함께 족구를 즐길 수 있다"며 "전신 운동으로서 좁은 공간에서도 별다른 장비나 도구없이 아주 간편한 옷차림에 공 하나만 있으면 재미도 있고 충분한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족구예찬론을 펼쳤다.
/홍성헌기자 adhong123@
<사진설명=올해로 만 10년이 된 건강삼아 족구회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으로 생활체육의 선두클럽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