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이순신 브랜드' 세계화 추진
입력날짜 : 2009. 06.16. 00:00 이순신 밥상 재현 등 문화콘텐츠 개발 시, 체험학습장등 연계 상품화 방침 2012 세계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여수시가 충무공 이순신의 브랜드를 세계화하기 위해 이순신 밥상을 재현해 시연회를 가졌다. 15일 여수시는 평생학습센터 강당에서 식품업 관련단체장들이 모인 가운데 여수시 보건소 주최 전남대 산학협력단의 주관으로 '이순신 밥상 브랜드화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순신 밥상 재현은 이순신 문화 콘텐츠 개발로 관광산업 활성 및 여수시를 대표하는 전통음식 발굴, 문화콘텐츠의 대한 기득권 확보, 자긍심 부여, 장군의 식문화에 대한 고증을 통해 식단 개발 등 조선전기의 음식을 보급하고 상품화해 여수시 대표음식 정착을 목적으로 사업이추진 됐다. 재현 과정은 1545년부터 1599년까지의 음식을 고증해 수군들이 먹었던 음식, 전라좌수사 시절 먹었던 음식, 경상우수사 시절 먹었던 음식, 삼도 수군통제사 시절 먹었던 음식을 문헌인 쇄미록, 음식디미방, 규합총서들을 분석해 고증했다. 수군 밥상은 전투중에는 갓잎쌈 주먹밥 또는 파래죽 어포로 준비했고 평상시때는 장국밥, 빈대떡, 금풍쉥이 구이, 편육, 어포로 밥상이 차려졌다. 또 전라 좌수사 밥상은 5첩 반상으로 김치류는 무겨자 김치, 젓갈은 교침해, 숙육은 서대회 겨자무침, 찌개는 여수탕국, 나물은 함초무침, 구이는 금풍쉥이 구이, 마른찬은 동백나무잎 부각등이다. 경상우수사 밥상중 5첩 반상은 김치는 백오이 소박이, 젓갈은 멍게 젓, 회는 바다 장어회, 찌개는 해물 뚝배기, 나물은 톳두부무침, 마른찬은 다시마 자반이 있었다. 삼도수군통제사 밥상중 7첩 반상은 국은 백개탕, 김치는 갓 물김치, 젓갈은 어리굴 젓, 숙육은 해초전, 찌개는 해물 뚝배기, 나물은 꼬시래기 무침, 회는 생멸치회, 쌈은 갓잎 쌈, 구이는 볼락 구이, 맑은 조치는 삼하탕, 토장 조치는 서대회, 좌반은 약대구등이 상에 올랐다고 고증해 냈다. 앞으로 여수시는 전통 한정식당과 연계하고 서민 음식점과의 연계, 길거리 음식과의 연계, 체험 학습장과의 연계, 호쇼핑, 택배 서비스와의 연계, 행사장과의 연계를 통해 상품화 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전남대 최석 교수는 "이수신 밥상 브랜드 개발을 위해 특허청 등록을 서두르고 있으나 특허청 상표등록 심사 기준에 '상품의 성질, 지리적 명칭, 정명한 고인, 저명한 타인의 성명·명칭 등을 상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상표 등록을 받기가 어려우나 이순신과 여수의 연관성을 최대한 부각 시켜 상표 등록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여수^이광일기자 여수^이광일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