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장미의 계절
아름다움에 취해 꽃놀이로 바쁜 계절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라지만 더위가 바로 눈앞이구나.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만
중년인 우리들은 아직도 고생을 만들어 하는구려.
자연이 주는 마력같은 홀림에 이끌려 가는 발걸음
오늘도 웃음띤 미소로 반가운 가출을 즐기리라.
-5/24.목요일.달성 청룡산-
-수변공원-삼필봉-작봉-청룡산-수련관-수변공원-
월광수변공원
큰 호수가 있는 넓은 장소에 조성된 시민들의 휴식공원.
여러시설들이 갖추어진 모습을 보니 역시 대도시답게 잘 꾸며진 모습입니다.
요렇게 조형물들을 만들어 아이들이나 연인 또는 친구들이 모여 깔깔깔 웃으며 사진타임을 갖도록 해 놓았습니다.
하트와 어우러지는 사랑의 큐피드는 인기있는 조형물이지요.
지금 시간이 좀 이른것도 맞지만 요즘은 이렇듯 이쁘게 많은 공원들이 조성되어 있어도 뛰어노는 어린이들은 볼 수가 없습니다.
중년의 어른들만이 여유를 즐길 뿐인 모습이 대부분입니다.
사과를 연상하는 모습인 듯 한데 눈으로만 보고 나중 하산하여 시간이 되면 다시 와 볼까 생각합니다.
총회산행인 오늘 뜻깊은 날이라고 산행을 하지 않으면서도 오늘을 축하하고자 온 문화탐방 회원님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보냅니다.
(우금향 한무리 전부회장님,이은주회원님,김민경회원님입니다.)
대구 인근에 청룡산은 처음 들어보았는데 왠지 총회산행 하는 날이니 만큼 가벼운 산이라 생각이 들어 편한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이번 주 핑퐁으로 세 번째 산행이라 며칠 전 근육뭉침도 풀어지고 기분이 업되는 오늘입니다.
대도시 근교의 산이라 그런지 등로도 잘 닦여있는 관리가 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곳곳에 자연과 관련 상식들이나 옛날이야기도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대구는 더위의 도시 아닙니까?
그래서 좀 걱정이 앞서지만 지레 겁먹음을 갖지 않으려 합니다.
삼필산 방향으로 고고싱~~~.
오늘은 김석규 선배님이 불참석하셔서 왠지 한쪽 어깨가 쳐져보이는 권영식 선배님.
단짝이 안오면 더욱더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 우리의 맘이지요.
龍마루???
왜 저런 문구를 소나무에 붙여 놓았을까?
이 소나무가 더 성장하면 용마루로 쓴다는 걸까?
그냥 호기심천국이 되어 고개를 갸웃하며 지나갑니다.
오늘은 피톤치드를 맘껏 마실 수 있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큰 거송들이 제법 많아 소나무 아래를 걷다보면 왠지 겸허하며 심오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삼필봉 인근의 등로는 등로가 아주 잘 다듬어져 저가 살고있는 뒷산 만큼이나 등로가 잘 닦여 있습니다.
오늘도 한낮의 온도는 높은 온도로 올라가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오름이 찾아드는 구간은 어딜 가든 힘듬의 시련은 우리를 테스트 하지요.
다만 오늘의 몸상태는 좋으니 밋밋한 숲속을 거닐지언정 무엇인가 남다른 것이 있을지 두 눈만은 크게 굴리며 걷습니다.
송봉전망대
전망대로 가니 흰 조형물이 나타납니다.
송봉,증봉,작봉.
이 세 봉우리를 상징화한 것이라고...
멋진 조망이 트인 곳에서 한 장 콕 담지요.
소나무가 많아서 송봉이라 불리운답니다.
함께하는 두 분의 모습이 더 다정합니다.
정진용 고문님과 이훈 감사님
요렇게 가는 곳곳에 안내문구가 있어서 설렁설렁 걸으며 산책해도 좋은 둘레길 코스도 있습니다.
우리들은 13km의 종주코스를 걷는 듯한 장거리이다보니 잠시의 머뭇거림만 있을 뿐입니다.
편한 나무 의자가 잠시 쉬어가라 손짓해도 매정하고도 무심하게 지나쳐야 합니다.
덥습니다 올해는 덥고 비가 많이 온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요즘은 날씨를 체크하는 대형컴퓨터의 성능이 좋아서 거의 정보가 많이 적중하는 편이지요.
이번 여름에는 우중산행 대비를 많이 해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렁찬 폭포를 볼 수 있는 멋진 모습을 상상하면 또 다른 힘이 솟아납니다.
오름이 힘들어 보이죠?
아직 초여름이라 하면 이를 수도 있겠지만 벌써 여름은 눈 앞에 다다른 온도입니다.
삼필봉 안내판 도착.
여기가 삼필봉인줄 알았습니다.
삼필봉이라는 안내 앞에서 이마의 땀을 좀 식히고 단체 컷
이번 산행에는 작은 봉우리가 많았는데 눈여겨 보질 않고 대충 보고 걸었습니다.
벌써 더위는 우리에게 촥 달라붙어 앵겨 붙었습니다.
거칠고 힘을 쥐어짜듯 하는 체력을 필요로하는 곳도 있기에 자연은 또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마음의 스승이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등로가 좀 거칠어지듯 가파르니 산행을 하는 자연의 느낌이 듭니다.
힘이 드는 것은 당연지사.
누군가는 쉬운 산은 운제산뿐이네 라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그곳도 인적이 드문코스는 힘들기 마찬가지지요.
줄지은 듯이 서있는 소나무 아래를 걷는 느낌이 좋습니다.
오늘은 피톤치드를 선물받고 마시며 가는 뜻깊은 날입니다.
투박한 못난 바우도 지나가고...
데크 계단도 올라가야 제대로 오르는 느낌???
삼필봉 인증석이 여기에 있네요.
앞에서 본 삼필봉 안내는 그냥 설명표시판이란 뜻?
신대호 선배님의 무심히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 멋집니다.
저는 앞으로 바라보는 모습외에는 너무 어색해 다른 모습은 잘 취하지 않는데...
(청룡산의 포토제닉📷)
숲 속을 계속 걷다보니 조망이 간만에 트였습니다.
꼭 의미있는 곳에서만 사진을 담는 것은 아니지요.
탁트인 자연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담습니다.
그늘진 숲속은 그나마 시원함이 있습니다.
오르는 오늘의 이 코스는 바람이 좀 없는 구간입니다.
더운 날씨 물병을 두세 개는 꼭 챙겨야하는 계절이 된 것 같습니다.
더위 그리고 배낭무게와 싸워야하는 계절이네요.
최대한 가볍게 넣는대도 묵직합니다.
대구는 몇 번 안와봐서 아는 곳이 대구백화점과 인근 좀 가봤을 뿐입니다.
저기 보이는 곳은 달서이겠지요.
여행의 모든 것은 마음에도 새겨지지만 사진만큼 선명하게 남는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동민인 정명철 선배님을 붙잡았어요.
선배님 마음에 안 내켜 할 수도 있는데 한번씩 부탁하면 웃으며 답해줘서 넘 고맙습니다.
저기 맞은 편에 있는 산이 우리의 최종 봉우리 청룡산이라고...
녹음으로 짙어가는 푸르름이 눈부십니다.
싱그런 이 색감을 보며 하고자하는 의욕이 솟아나는 푸른잎의 생동감입니다.
작봉
삼필봉 세 개의 봉우리 중 까치를 연상시킨다하여 이름지은 봉우리
조금 더 넓게 나무들에 싸여있는 모습을 담아요.
인증 모델 홍성문 대장님.
왜 별명이 조이님일까?
지금 이 순간 궁금해졌다.꼭 물어봐야겠당
여기 근방에서 점심을 즐깁니다.
언제나 점심은 여럿이 모여 이 맛 저 맛을 맛보니 식도락을 즐기는 기분입니다.
하하호호 가파르게 올랐던 체력소모를 보충하는 즐거운 시간입니다.
식사중인 조이님께 부탁합니다.
나무가 너무 멋지고 독특하게 또는 기이하게 자란모습에 모델이 되어 주십사하고~~~.
요즘 포즈 너무 좋습니다.
저도 한결같은 포즈를 유지하고 있어서 저도 새로움을 찾아야 겠습니다.
평탄한 듯한 좋은 길을 잠시 걷고...
식사후라서 오름은 제발 좀 있다가유~~~.
소나무가 무성한 우리의 산
사람과 함께하는 멋진 우리의 자연
대한민국 우리나라 만세 ㅋㅋ
숲속의 모습으로 계속 이어지는 길이지만 한번씩 가다가 돌아보셔요.
무심코 있는 그곳도 평범하지만 싱그러운 숲속의 한켠입니다.
수밭고개
울창한 숲을 보고 추전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숲 밭으로 불리다가 수밭으로 되었다고.
더 궁금하시면 사진을 확대해서 읽어보셔요.
알프스 오문석회장님.
보통 산행때도 자주 오시지만 오늘은 더 뜻깊은 날이라 흥겨웁게 달려와 주셨습니다.
안상학 전총무님의 익살스런 재미난 포즈.
와이프께서 여행관련일을 해서 그런지 요즘 성수기라 많으 바쁘신가 봅니다.
시간내기 어려웠을텐데도 의리있게 잊지않고 찾아 주셨어요.
오늘 이동 사모님 여행사 앞 미용실 가는 날인데 ㅎㅎ.
오늘은 라스트 견장을 떼고 홀가분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알프스 라스트 손형보대장님.
한 때 어깨 견장두루기를 좋아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즘은 누구나가 어디 소속보다는 자유로운 프리랜서를 좋아하네요.
워낙 동안이라 그냥 서 있는 곳이 모델입니다요.
조이님 커피 꼭 사 주이소~~~.
오늘 많이 띄어줬다 아입니꺼~~~.
그냥 지나쳐 갈려는 이훈 예전 부회장님.
오늘은 앞산까지 갔더랬지요.
대단하셔요.
저가 워낙 걸음이 늦다보니 선배님들 뵜을 때 몇 장 담을 수 있는 영광을 주시어요
배방우(배바위)
이름에서 느껴지듯 배를 묶어 놓았던 바위라는 뜻?
우리가 지나 온 발품들이 보이는 이어지는 능선들의 모습들
이 산은 육산의 모습이 대부분이라 산세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능선의 부드러움과 골짜기의 굴곡이 함께 어울림되는 전체적인 풍광들.
시원스럽게 트인 상쾌함의 이 느낌을 함께하며 지금 순간은 선배님을 돋보이게가 포인트
수건을 두른 모습이 웬지 재미난 장난끼가 묻어나 이 모습이 좋습니다.
도심 인근에 산이 가까이 있다는 것은 아주 좋은 환경을 가진 나라입니다.
저도 인증 한 컷은 콕 담고~~~.
청룡산에서 바라 본 달서구의 모습
오늘도 시야는 그저 그렇지요.
일상사가 되었으니 특이할 것도 없네요.
청룡산 100미터 전???
아니아니 50미터 전.
다 왔다 생각되었지요.남은 이 거리가 왜이리 가파르고 힘든지요.
청룡산
늦게 도착하여 쉬고 계신 선배님께 다시한번 모델되어 주십사 부탁
젊은 청년이 인증하길래 저도 담아보았음돠.
청룡산의 안내판 앞에서...
선배님은 앞산을 간다고 빠른 걸음으로 앞서 갔습니다.
오늘같이 기쁜 날 이원주 회원님도 붙듭니다.
우렁차고 늠름한 소나무를 잡고서...
이런 큰 고목 앞에서는 웬지 숙연해지는 이 느낌.
소나무의 멋지고 웅장한 풍채가 훌륭합니다.
솔잎 가득한 부드러운 길에서 깊이 들이마시고 내 뿜습니다.
왜냐구요?
숲에서의 회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작은 길이 있기에 와서 보니 조망이 트였습니다.
사진만 살짝 담고 내려 간대유.
여기쯤에서 다시 청롱산으로 방향을 틀었으면 알바를 안했겠지요.
청소년 수련관쪽으로 하산합니다.
모르면 용감합니다.
청소년 수련관으로 하산.
그래도 달비고개로는 안갔지유.ㅎㅎ
밋밋한 숲 속 간혹 들려오는 새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잘못 온지도 모르고 그냥 걷습니다.
하지만 느낌이 쐬하여 알아봤더니 다른 길로 하산 중.
뭐 그렇게 낙심 안해도 됩니다.
정명철 선배님도 함께하니 걱정 NO입니다.
대구이니 그다지 걱정도 안되고 택시타면 되겠지요.
마른계곡을 지나기도 하고요.
청룡굴???
회장님이 청룡굴로 올랐다가 수변공원으로 가는 길이 있다기에 다시 오릅니다.
데크계단이 지그재그로 계속 이어집니다.
빡셉니다 체력이 소진되어서..
이렇게 고개를 넘어야 한다니 다시 전화합니다.
결론은 빠꾸입니다.
기분좋은 맘으로 택시를 타도 되니 수련관 쪽으로 다시 내려갑니다.
숲은 언제나 마음을 맑게 만들어 줍니다.
눈이 즐거운 푸르른 숲의 모습들.
자동차의 소리가 들려오고 오늘의 종주는 끝을 맺습니다.
힘들지 않은 우리의 산은 어딘들 없습니다.
하지만 그 고비를 이겨낸 자들의 흐뭇한 미소와 가벼워진 발걸음의 이 경쾌함이 있기에 또 숲을 거닐며 방황하듯 걷고 싶습니다.
오늘은 한마음산악회 총회산행입니다.
예전보다는 약소한 모습이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어렵지만 산악회를 위해 애써주시는 임원분들 그리고 회원님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