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이 있는 음식을 도시락으로 쌀 때는 호일을 사용하고, 아이스크림이나 요플레를 먹을 때는 금속 수저로 떠서 먹고…. 자연스럽게 한 쌍이 되어버린 음식과 식기구의 만남에 있어 보기에 잘 어울린다고 해서 그것이 다 찰떡궁합은 아니다. 알고 보면 함께 있으면 치명적이라 반드시 피해야 할 아이템들도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그릇이나 식기구들이 특정 음식과 만났을 때는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 | |
미리 알고 각각 피하여 사용하지 않는다면 음식을 먹고도 그 음식 안의 특정 영양소는 하나도 섭취하지 못할 수도 있고, 우리 몸의 어느 한 부분에 심하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심지어는 발암 물질을 생성해 암을 유발시킬 수도 있으므로 건강과 직결되는 먹는 것에 관한 한 최소한 나쁘다는 것만이라도 기억하고 있도록 하자. 주로 금속 성분의 식기구는 음식과 궁합이 잘 안 맞고, 화려한 색깔과 디자인의 그릇 역시 음식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고무나 플라스틱 재질의 그릇 역시 위험요소를 많이 지니고 있다. 과연 어떤 음식에 어떤 식기구들을 피해야 하는지 살펴보고, 그 대안까지 알아보자.
요거트+금속 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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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가장 안전한 식기로 인정받고 있는 것은 유리와 스테인리스 제품이다. 선진국에서는 화학물질과민증(아토피, 자가 면역증) 등 유해화학물질로 인해 생긴 환자들을 치유하는 건강센터에서 유리나 스테인리스 제품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전통 방식으로 구워지는 옹기도 건강한 그릇으로 손색없다. 옹기는 안과 밖으로 공기가 잘 통하는 ‘숨쉬는 그릇’으로, 깨지거나 금이 가면 바로 흙이 되는 자연과 가장 가까운 그릇이다. 무공해 옹기는 방수성과 내구성을 위해 바르는 유약을 전통적인 방식 그대로 잿물을 쓴다. 반면, 대량 생산되는 요즘의 도자기 그릇은 대부분 화학합성 유약을 사용해 유해할 수 있으므로, 천연 유약으로 구워진 것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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