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동 작가 초청 토크콘서트
"김성동 작가의 삶과 문학 그리고 대전"이 대전작가회의 주관으로 2014년 4월 30일 오후 7시에 대전문학관에서 열렸습니다.
제대로 찍은 사진이 아니지만 일단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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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시작 전, 즉석으로 글씨를 쓰고 있는 김성동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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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락천지정" - 꽃이 떨어지니 천지가 고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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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동 작가와 대담 진행을 맡은 김정숙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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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고향임, 그의 수제자 김갑보의 무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토크 중 기억에 남는 몇 가지:
(자의적 발췌)
- '쯩'이 없는 삶을 살았다. (무슨무슨 졸업장이나 자격증을 말함)
- 살면서 크게 웃었을 때, 기뻤을 때가 언제였나요?
소설 당선되었을 때랑 그 보살을 만났을 때.
그 보살의 말 : "스님, 노래와 염불이 어떻게 다른가요."
- <꽃다발도 무덤도 없는 혁명가들>을 쓰기 위해 소설가'쯩'을 땄다고 합니다. 자신이 쓴 글을 보며 눈물을 흘렸고, 교정 보며 술을 마셨다고 하시네요.
- "나에게는 마이크가 없시유." 말해봤자 불평분자의 넋두리가 되고 만다고...
- 김성동 작가가 예로 든 아름다운 조선말 :
"놀란 흙이 눈에 들어왔다."
"웃는 듯한 분홍빛"
유천동은 원래 "버드내"다.
- 끝없이 연애감정을 가져야 한다.
- 소설가가 되면 뭔가 될 줄 알았는데, 갈수록 힘이 들고 어렵다.
- 나는 극좌파나 극우파가 아니라 '인생파'다.
- 그리고 마지막, 황재학 회장님의 질문 : "선생님께 술은 어떤 의미인가?"
답변 : 너무나 배고팠고, 외로웠고, 그리웠다. 괴로우니까 술을 먹는 거다. 그리고 술 깨는 아침의 괴로움을 수습하려 뭔가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