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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aii - 여행 수기♥ 스크랩 오아후 [하와이] 오아후 두번째날(9/29) 2-2: 섬 북쪽 일주 (선셋비치, 샥스코브, 거북이비치, 할레이바마을), me BBQ
하루 추천 0 조회 499 11.10.14 09:36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맛있게 새우를 먹고 향한 곳은 선셋비치 (sunset beach)~

 

사실 여긴 갈 계획이 없었다.

해질 무렵도 아니고 선셋도 없는데 여길 왜 가나 싶어서 안가려고 했는데

샥스코브 가는 길에 마침 있길래 잠시 들렀다가 정말 너무 너무 감탄하고 왔다.

 

여긴, 선셋은 둘째치고 파도가 너무 멋있어서 파도 보러 와야 하는 곳이었던 거다.

 

하와이에서 만난 파도 중에 가장 멋있었던 파도를 만났던 바다다.

 

겨울엔 파도가 훨씬 더 높아져서 서퍼들이 많이 모인다는데..

얼마나 멋있을지..

담번 하와이여행은 겨울로 한번... ^^

 

경고! 경고! 경고!!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샥스코브 (Shark's Cove) - 푸푸케아 비치 (Pupukea Beach)

 

10월부터 겨울 동안은 파도가 세져서 스노클링 못한다는데

봄~9월까지는 수심이 얕고 방바제 역할을 하는 바위가 파도를 막아줘서 파도도 약하다고 한다.

 

그래서 스노클링 하기 좋은 곳이라고 해서 여기서 스노클링을 해보기로 했다.

정말 정말 수심이 매우 얕다.

방파제 역할 바위 근처까지만 안간다면 가장 깊은 곳도 이군 허리 정도 밖에 안온다

(난 그쪽까지 안가봤지만 이군말에 의하면 방파제 역할 하는 바위 근처는 매우 확 깊어진다고 한다.)

 

수심이 얕아서 정말 바닥에 손잡고 헤엄쳐도 될듯한 곳.. ^^

진짜 아기들 데리고 가족단위로 오신분이 대부분이다.

3~4살 짜리 아기들도 그냥 스노클링 하는 와중에 낼 모레 마흔인 난 거기서도 꿋꿋하게 구명조끼 입고 했다. ㅋ

 

물고기 떼들..

 

가끔씩 센 파도가 치면 저렇게 물이 넘어 들어오기도 한다.

 

이쁜것들~!!

 

근데 바닥에 바위가 너무 많아서 정말 조심조심 걸어야 한다.

아쿠아슈즈 필히 착용!

나같은 심한 겁쟁이들한테는 좋지만 수영 좀 하시는 분들은 싫어할만한 곳.. ^^;;

 

어쨌든 나한텐 정말 얕은 수심에 물고기들도 정말 많았던 천국같은 곳이었다 ^__^

 

담에 또올께~ 안녕~~

 

그리고나선 거북이 보러 라니아케아 거북이 비치 (Laniakea Turtle Beach)로..

여기 찾기 어렵단 얘기 들었었는데

기특한 달러렌트카 네비게이션에는 입력이 되어있었다.

샥스코브에서 할레이바 마을로 가는 길에서 얼마 못가서 왼쪽으로 아주 길고 긴행렬로 주차해놓은 차들이 나오는데

거기가 바로 거북이 비치다~

 

거북이 비치에 오면 거북이들이 옹기종기 나와있을 줄 알았는데 없다.

 

파도타던 꼬마

 

거북이는 어디에..

하고 있는데 쩌기~ 사람들이 모여있다..

가보자!

 

그쪽으로 가보니 정말 거북이가 있다.

 

졸린가보다.

거북이는 하품 중~

 

한마리였지만 거북이도 보고,

바다도 이쁘고,

하늘도 예쁘고..

 

다음은 할레이바 마을로 간다.

딱히 볼게 없을 것 같긴 했지만, 온김에 다 들러야지 싶어서 갔다.

 

무료주차 공간도 꽤 큼직하게 있다.

 

유명한 마츠모토 가게

 

셰이브 아이스가 유명하다

 

불량식품 같아 보였지만 그래도 맛은 봐야지..

우린, 마츠모토 맛으로 선택했는데..

음.. 좀 맛있는 불량식품같은 느낌.. ^^

 

그리고나선,

수제햄버거를 먹으러 쿠아아이나 버거집으로 갔다.

 

왠지 별 맛 없을 것아서 안갈까도 했지만 여길 안가면 계속 생각날 것 같았다.

쿠아아이나 버거는 맛있을까? 없을까? 하면서..

 

그래서, 둘이 하나만 먹기로 하고 들어갔다.

 

대표적인 메뉴라고 하는 아보카도 버거.

 

흠... 정말 정말.. 별루였다.

왠만하면 모든 게 다 맛있는 사람인데..

진짜 별루..

 

Feast at Lele 식사가 내 입에는 안맞았지만 이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엄청 잘먹겠다 싶었는데..

여기 버거는 도대체 누가 이걸 맛있다고 한거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정말 아무맛도 없는 심심 싱숭맹숭한 맛..

원래 "수제"라고 하는 걸 싫어하는 이군이 여기서 또 그런다

"수제"라는 건 매번 동일한 맛이 안나고

할때마다 다른 맛이 나고

실패할 때가 더 많은 음식에는 모조리 수제라는 말을 붙이는 거라고 ㅋㅋ

짜장면도, 쿠키도 암튼 수제~ 라고 하는 음식은 신뢰하지 않는 이군의 평소지론이다 ㅎ

 

그래도, 안먹었다면 계속 궁금해 했겠지?

하나시켜 둘이 먹기 정말 잘했다 싶다 ^^

 

그렇게 북쪽 일주의 마지막 코스까지 마치고 다시 길이 막히는 고속도로를 따라 와이키키로 돌아왔다.

 

호텔로 돌아오니 피곤하긴 했지만

그냥 쉴수는 없어서 와이키키 저녁 산책을 하러 다시 나왔다.

 

여기서 저녁때가 되면 공연같은 게 열린다.

그래서 해가 질 무렵부터 옹기종기 모여드는 사람들..

 

노숙자로 추측되는 분들, 매일 저렇게 체스를 두신다.

 

잊지못할 와이키키의 석양

 

저녁은 밥부인님이 맛있다고 하셨던 me BBQ에서 먹기로 한다.

 

원 계획은 Roy's에서 분위기 있게 스테이크 먹을까 했는데

돈도 아깝고, 그런 음식보다 이런 게 더 먹어보고 싶기도 했고.. ^^

 

애스톤에서 와이키키 중심부로 3블럭 후 하얏트 호텔 사잇길로 쭉 들어가다보면 오른쪽에 있다.

 

한국음식을 로컬스타일로 접목시킨 곳인데

우리가 여길 2번 갔는데 2번 다 손님은 매우 많았고, 한국손님은 한명도 못봤다.

반은 서양사람, 반은 일본사람..

 

이 맛있고 좋은 곳을 우리나라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는 듯..

 

햄버거를 먹었더니 배가 덜 고팠던 우리는 10불 정도 했던 BBQ콤비를 하나만 시켰다.

식사 하나 주문하면 반찬 4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배추김치, 오이김치, 잡채, 감자조림 등 반찬 가짓수도 매우 많고 진짜~ 맛있다.

 

콤비 하나 시켜서 둘이 먹는데 양도 정말 최고로 많고 진짜 맛있고,

정말 강추하는 음식집.. (하와이 음식이 다 그렇 듯 쪼끔 짜긴 함)

 

한가지 단점이라면 사장님이 너무 무뚝뚝하셔서...

주문할때도 좀 눈치보면서 했다는.. ^^;;

 

저녁을 먹고 설렁설렁 돌아오는 길..

길 곳곳에 이렇게 연주하시는 분들, 공연하시는 분들로 넘쳐난다.

 

우리 호텔~

 

낮엔 신나게 놀긴 했는데... 나의 감기는 다음날 어찌될 것인가..를 살짝 걱정하며,

또, 다음날 하나우마베이에서 만날 물고기들을 기대하면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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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0.14 09:53

    첫댓글 하루님 커플도 완죤 스노클링 마니아시네요~~~ㅎ
    저도 아보카도 별로 안좋아해서..전 쿠아아이나에서 아보카드 없는걸로 먹었드랬죠~^^;;

  • 작성자 11.10.14 14:58

    겁많아서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도 어찌나 스노클링을 좋아하는지, 제가 생각해도 의아할 정도예요 ^^;;

  • 11.10.14 10:40

    "수제" 그렇게 깊은 뜻이...ㅋㅋ 선셋비치 파도 정말 멋지죠?? 전 12월에 다녀왔는데 서핑하는 사람들 많았어요...밖에서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았구요..^^

  • 작성자 11.10.14 14:59

    남편이 좀 억지쓰는 희한한 사고방식을 좀 하는 편이라.. ㅋㅋ 전 수제음식 좋아해요~~ 아.. 수타짜장면 먹고싶어요~~

    저도, 12~1월에 선셋비치 꼭 가보고 싶어요 정말...

  • 11.10.14 11:51

    아보카도만 맛없는것 같아요...다들 아보카도 드시고 맛없다 하시더라구요...저흰 다른거 먹었는데..맛났었는데...ㅋㅋㅋ

  • 작성자 11.10.14 15:03

    엉엉엉.. 그런거였어요? 좀 더 조사해보고 다른 거 먹어볼껄.. 괜히 한가지만 먹고 나서 쿠아아이나버거를 천하에 맛없는 식당으로 생각할 뻔했네요. 근데, 결국 이번에 먹고 와놓구도 계속 생각하게 생겼네요.. 다른 버거는 맛이 어떨까? 맛있을까? 하면서요 ^^

  • 11.10.14 12:44

    수제를 하루님 커플 방식으로 평하셨네요 ^^ 내일 하나우마베이는 왜 아직이에요 ㅋ ㅋ 다이아몬드 하이킹도 봐야되는데 ㅋ

  • 작성자 11.10.14 15:04

    제방식은 아니고 남편만의 방식이요.. ^^;; 하나우마베이랑 다이아몬드헤는는 주말 중에 올리려구요.. ^^

  • 11.10.14 14:26

    블랙락은 다음에 갈때 꼭 가봐야겠어요~ 나도 꼭 구명조끼 입어야지..ㅋㅋㅋ 아보카도 버거가 정말 별로였나봐요~음..

  • 작성자 11.10.14 15:05

    아보카도만 별룬가봐요, 쿠아아이나 조사를 제대로 안해갔다가 실패했어요. 추천메뉴를 먹었어야했는데!!

  • 11.10.14 16:20

    샥스코브에서 스노클링 포인트를 잘 찾아서 하셨군요.. 전 좀 깊은데로 들어가서 하느라 파도도 좀 세고 그래서 별루 였는데.... 거북이 비치는 잘 찾으셨군요..게다가 놀러나온 거북이도 보시고...근데 감기는 걸렸는데 자꾸 물에 들어 가시니 감기가 쉽게 낫지 않았나 보군요.

  • 작성자 11.10.14 18:21

    하와이에서 내내 운이 좋았던 것 같애요. 그래도 이날을 계기로 감기가 거의 나았어요. 아무래도 하와이 바다가 특효약이 아니었을까요? ㅎㅎ

  • 11.10.15 04:53

    하루님 언제 빅아일랜드에서 같이 스노쿨링 했음 좋겠어요.. ^^

  • 작성자 11.10.15 20:41

    저두요....... ^^;;;;;;

  • 11.10.16 17:07

    원래 아보카도를 즐겨드시지 않는다면 버거가 맛이 없을수도 있네요. 울나라에선 너무 비싼 과일이라....

  • 작성자 11.10.16 21:20

    아보카도는 자주는 안먹어도 좋아하는데.. 버거가 머랄까.. 암튼, 저희입엔 맛이 없더라구요. 다른 걸 먹어볼껄 싶어요

  • 11.10.16 21:19

    선셋비치에선 수영 금지였군요;;
    저는 저 파도 치는데 들어갔다가 파도에 몇번 쓸려 다니다 나왔었거든요;; (겁이 없는^^;;)
    추억이 새록새록.. 후기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하와이 그리워서 눈물날 거 같아요ㅜㅜ

  • 작성자 11.10.16 21:20

    어머 정말요? 파도가 정말 세던데 용감하신 제제님~ 그래서 겨울에 꼭 가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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