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어버이주일 설교 “저주가 변하여 축복이 되게 하소서.”
성경:신명기21:18-21,27:16
-임평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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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돌아오는 어버이주일입니다.
5월을 가정의 달로 지키면서 가정위에 임하는 하나님의 축복을 기립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자손만대까지 임하길 원하지만 원치 않는 저주가 임한다면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어떤 부모가 자녀들이, 후손들이 저주받기를 원하겠습니까?모두 축복받기를 원할 것입니다.풍성하고 형통한 후손들이 되기를 원할 것입니다.그러나 자녀들 스스로가 저주를 불러들입니다.가르치지 않았고, 그렇게 되라고 하지 않았지만,원치않은 완악한 심성이 자라 마침내는 부모의 마음을 떠나고,행위가 악하여져 결국은 바라지 않았고, 원치않았던 저주아래로 떨어져 말로다할 수 없는 후회 속에 사는 수많은 자녀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오늘 어버이주일을 맞아 우리들은 자녀들과 후손들의 축복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복을 빌어주는 어버이들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어떻게 하면 자녀들에게 임한 저주를 거두어버릴 수 있습니까?
1.경계의 말씀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들어서 일아야 하고, 알아서 행하도록 해야 합니다.
자식이 귀해서 안스러워서 가르치지 않는 부모들이 있습니다.그냥 방치하고 저절로 된다고 생각하다가 어느날 전혀 생각 밖의 일이 일어나는 경우를 생각하여야 합니다.가르쳐도 곁가지가 나오는 나무와 같은 것을 알아야 합니다.학교가 가르쳐 주겠지,교회가 일깨워 주겠지, 언젠가 은혜받으면 되겠지 하는 동안에 기회를 잃고야 만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오늘 읽은 말씀을 다시 한번 보십시오.
기회를 잃은 부모가 겪는 고통이 얼마나 극심하였으면, 자녀를 공개재판에 회부하고 결국은 그 자녀가 돌 맞아 죽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그 자녀의 모습을 보십시다.
①완악하고 패역합니다.
②순종하지 않습니다.
③징책해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④방탕합니다.
⑤술에 잠겼습니다.
성경을 펴서 다시 한번 확인하십시오.(18-21)
이런 자녀로 인하여 경계합니다.
“너희 중에 악을 제하라.”고 하십니다.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게 하라고 하십니다.
경계의 목적인 것입니다.
그 자녀로 인하여 독버섯처럼 번져가는 불효의 모습을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제거하여 하나님의 축복을 계승하는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라는 말씀입니다.
내 자녀이니까 내 마음이야가 아닙니다.
그 자녀로 인하여 신앙공동체에 주는 치명적인 저주의 환멸스런 바람을 차단하여 축복의 터를 더럽히지 않으려는 결단을 가슴깊이 새겨듣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그리고 이같은 깨달음이 있을 때 그 자녀가 나만의 자녀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자녀인 것을 알고 어릴 때부터 그의 모습이 참으로 축복받는 모습이 되도록 가꾸어 나가는 사명을 다하는 어버이가 되리라 믿습니다.
2.부모 알기를 우습게 여기지 못하게 하십시오.
참으로 부모 알기를 우습게 아는 자녀들이 있습니다.
부모가 무식하다 이겁니다.
뭘 모른다 이겁니다.
그런 자녀가 제대로 아는 자녀 없습니다.
삶이란 한갖 어떤 지식으로 평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삶이란 복합적이며,나름대로의 전공이 있으며,그 전공을 따라 복합적으로 형성된 것이 오늘의 사회요,세상입니다.다른 사람의 전공을 구태어 알 필요는 없습니다.알지 못해도 살아가는 세상입니다.그저 그런 것이 있구나 정도로만 살아도 사는 세상입니다.전문분야가 있다는 정도로 산다고 무시 당할 이유가 없습니다.
명심하여야할 것은 부모의 태도입니다.
당당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운전을 못한다고 무시 당할 이유도 없고, 컴을 모른다고 바보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문제는 태도입니다.그것이 인생전부가 아닙니다.인생이란 임신과 출산과 성장이란 깊고 오묘한 출발이 있음으로 시작되는 것입니다.이것이 없으면 오늘도 없는 것입니다.출발 그것에 긍지를 가지셔야 합니다.성장 그것에 부모의 힘이 실려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존재가 부모없이 된 것이 없습니다.그런고로 경홀히 여김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무시당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무시하는 자녀는 스스로가 “저주”를 불러들이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무시 당하는 비굴한 태도로 사는 부모가 자녀들과 후손들에게 “저주”를 상속하는 것입니다.(신27:16)
주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16)그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Cursed is the man who dishonors his father or his mother." Then all the people shall say, "Amen!")(신 27:16 )”
당신이 “아멘”할 때,그 아멘은 자녀에게 다시는 무시 당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겠다는 결의찬 결단이 되기를 바랍니다.
3.만좌면책(滿坐面責)을 당하지 않도록 하십시다.
자녀들의 효성어린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온전한 생활을 하지 못할 때 그것을 자녀만의 문제로 생각하지 않고 그 책임을 부모에게 묻는 일이 우리 고대에부터 있었습니다.
향약에 보면 만좌면책이 있습니다.
“ 미성년자인 자녀가 부녀자를 희롱하거나,서로 싸워 상처를 주거나,노름을 하거나 하면
그 아버지를 동네 마당에 세워두고 온갖 창피를 주는 마을의 자치규약으로 향약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책임을 다하지 못하였으니,연대책임을 지고 망신을 당하는 것입니다.
자녀의 삶은 바로 부모의 얼굴입니다.
자녀가 잘되면 부모가 영광을 입을 것입니다.그렇지못할 때 부모의 가슴은 멍이드는 것입니다.젖먹이일 때 부터,아니 태중에서 부터 교육과 훈련이 시작되어야 합니다.무섭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녀를 다스려,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구약에서 사무엘을 좋아합니다.
그의 모습이 남달랐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의 어린 시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을 잘 섬겼습니다.
부모를 떠나 있었으나 그는 제대로 자란 것입니다.
“사무엘이 어렸을 때에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 섬겼더라 (But Samuel was ministering before the LORD--a boy wearing a linen ephod.)(삼상 2:18 )”
그리하여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인정받는 사람으로 장성하였던 것입니다.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And the boy Samuel continued to grow in stature and in favor with the LORD and with men.)(삼상 2:26 )”
엘가나의 마음이 얼나나 흐믓하였겠습니까?한나의 마음은 더 말할나위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만좌영광(滿座榮光)을 입었을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
기도하는 부모였습니다.
하나님에게 맡기는 부모였습니다.
제사장에게 맡겼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부모였습니다.
그런데 그 영광이 그 부모와 가정으로 돌아왔습니다.가문에 임한 것입니다.축복의 가문이 된 것입니다.
품안에 자식이라지만
더 큰 삶을 위하여 하나님의 품으로 이양하는 부모가 지혜로운 부모요,영광을 입을 부모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어버이주일에
우린 저주보다 축복을 자손만대에 물러주기 위하여 새로운 결단을 하여야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히 임하는 자손만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기도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에게 어버이를 통하여 이 세상의 삶을 출발하게 하시고 오늘이 있게 하심을 감사드리나이다.
오늘 어버이주일에
그동안 수고하시고 애쓰신 부모님들을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으로 더욱 축복하여 주셔서
노경에 평안과 유족함을 누리면서 풍성한 삶을 살도록 축복하여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아무쪼록 장수무병하게 하옵시고
주님 나라 임하실 때까지 승리하실 수 있도록 부모님들을 축복하옵소서.
그리고
우리 모두가 효성 지극한 자녀들이 되어
후회함이 없는 축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의 잘못함으로 오는 저주를 벗어나 자손만대에 축복을 이어주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항상 부모님에게 축복하여 주심을 믿아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갅절히 기도드리나이다.아멘.
첫댓글 자기 집을 해롭게 하는 자의 소득은 바람이라 미련한 자는 마음이 지혜로운 자의 종이 되리라(잠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