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식수난을 겪는 마을이 있다?! 섬마을에 우물 생긴 이야기

[김수영]

안녕하세요.

국제구호개발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입니다.

오늘은 퀴즈로 포스팅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개발도상국의 오지 섬마을에서나 

나눴을 법한 이 대화는

불과 지난 달까지 국내의 한 섬마을 주민들이 

나눴던 이야기입니다.

요즘?

국내에서?

빗물을 받아 생활한다고?

상수도 시설이 없는건가?

싶으실텐데요.

지난 11월 3일,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여수에 위치한 섬마을에

공동우물이 설치되던 그 날의 이야기를 

사업 담당자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서울에서 5시간, 

차를 달려 도착한 전남 여수시 율촌면.

여기서 다시 2시간마다 오는 배를 타고 

10분을 더 들어가면 그림 같은 섬 하나, 

송도마을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 그림을 가까이서 살펴보면 

안타까운 사연이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이 마을 주민들이 겪은 사연, 마을에 찾아온 변화를

저 이준동 간사가 여러분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ㅡ

아름다운 물의 도시라는 뜻의 여수는

바다에 에워싸여 있습니다.

송도마을도 사방이 물로 둘러싸인 섬마을이지만 

정작 마을에는 물이 없습니다.

상수도 시설이 없어 식수는 생수로,

생활용수는 빗물로 사용했던 것입니다.

가뭄이 길어져 받아놓은 빗물마저 다 말라버리면

주민들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인디언들의 마음처럼 간절하게 비를 기다리며, 

또 한편으론 체념하며 긴 시간 버텨왔다고 합니다.

애초에 우물을 생각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르신 가구 75세대 뿐인 이 마을에

우물의 효용이 클 것인지,

누가 비용을 부담할 것인지,

섬까지 장비는 어떻게 옮길 것인지,

우물을 판다 한들 짠 바닷물만 나오지는 않을지’

이런저런 이유로 우물은 차일피일 밀려

뒷전이 되고 말았습니다.

2차 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광양공장이

송도마을 인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평소 지역기반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해오던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부터 송도마을의 생활용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여러 지원을 해왔고

올해는 원료공급사인 중국의 화유코발트와

합작으로 ‘공생펀드’를 조성,

첫 사업으로 기아대책과 함께

송도마을 공동우물 설치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5개월간의 사업 진행을 통해

마을에 공동우물(관정) 설치를 완료했고

우물 물은 생활용수뿐만 아니라,

음용수로도 적합 판정을 받아 이제는

무거운 생수와 언제 올지 모르는 비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그동안 식수는 생수를 사서,

생활용수는 빗물을 받아 사용했던

마을 주민분들에게 우물 물로

제일 먼저 무엇을 해보셨는지 여쭤보았습니다.

송도 마을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시시때때로 주민들의 필요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포스코케미칼은

생수를 비롯해 그동안 생필품도

지원해왔습니다.

마을 숙원사업이었던 우물공사까지

화유코발트, 기아대책과 함께 마쳐준 덕에

주민들은 물 걱정 없는 현실이 꿈인냥

그저 기쁘고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기아대책과

오랜 사회공헌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7년째 진행 중인 '푸른꿈 장학금'

사업으로 총 174명의 중·고등학생들의 꿈을

응원해오고 있으며,

초등학교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사업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골목식당 사업,

폐지수거 어르신을 위한 얼음조끼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기아대책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의 사회공헌 사업이

지역사회, 미래세대, 취약 계층

3대 사회공헌 중점 영역에 초점을 두고 있어

기아대책과의 사회공헌 사업에 시너지가

배가 되고 있는데요.

기아대책의 비전인

‘굶주림을 겪는 모든 아이들과

가정, 공동체가 회복되어 또 다른 공동체를

돕는 것’과 궤를 같이 하기에

협력의 의미가 큽니다.

포스코와 기아대책이 

지역사회에 필요한 문제를 확인하고,

각자의 업에 맞는 역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함으로

한 생명, 한 마을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 입니다.

이웃들에게 작은 기적을 선물하는 귀한 일에

포스코와 기아대책이 앞으로도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윤미선]

훈훈한 소식이네요^^
진즉 이런 일이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송순영]

우리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곳이 정말 많은데말입니다♡
앞으로 큰 꿈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