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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바야흐로 겨울이네요
손님이 없다없다 하다가 우두두두 몰려오는 계절 ㅎㅎㅎ
업는날은 공치고도가고~
그래서 있는날 바짝~ 하자는 주의라서 ㅋㅋㅋㅋㅋㅋ
어젠 정말이지 대박이였어요
발바리3마리에 페키한마리에 미니핀1마리...마지막에 푸들..
푸들 머리남기는데 여기저기 박힌 털들이 꼭꼭꼭꼭 찔러주는데 그 마음아픔이란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늙었는지 안경쓰기전엔 그 털들도 안보여요
아~ 드디어 내일이면 계란한판 30이 되는군요~
담담하게 30을 맞이하겠습니다.
뭐 30이 되도 특별히 달라질건없다고 보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22살에 처음 개판으로 들어와서 중간에 쉰거빼고~ ㅎㅎㅎ
어느덧 6년이 지났네요 ㅎㅎㅎ
그동안 한직장에서 4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어느덧 내일이면 5년째네요
근데 우리 원장님 나한테 고마운줄을 몰라 -_- 확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주저리 주저리 그만하고 사진을 올려야겠어요
새해에는 혼자 이렇게 글쓰면서 궁시렁대면서 웃는것도 줄여야겠군요 ㅎㅎㅎㅎㅎㅎㅎ
이슬비미용
연세 지긋지긋지긋 하신 이슬비님
밥은 드리는대로 삭삭드시고
항상눈은 눈곱 가득해서 눈앞쩔어져있으시고
응아도 많이하시는데
왜 밥은 삭삭드시는데 살이 자꾸 빠져갈까
이슬비할머니~
듣지도 보지도못하면 너처럼 답답해서 살이 많이빠질까?
눈이 안보이니까 자기냄새나는거에만 들어가있는게 짠하면서도 귀여운아이...
견주님이 언제나 항상~ 제일짧게~ 꼬리까지 싹~ 밀어주세요~ 라고하시네요 ㅎㅎㅎ
이제 점점 더 말라가서 이슬비 미용할때마다 후덜덜대요 ㅋㅋㅋ
마른애들밀때는 최대한~ 최대한~ 클리핑을 천천히 하는 방법밖에없더라구요 ㅠㅠ
항체검사하러 온 도고까나리오예요
실제로는 처음봤어요
동물병원에서 애견미용을하지만서도
이렇게 저에게는 특이견종? 들이랍니다.
ㅎㅎㅎ
생긴건 우락부락 근육맨들을 연상시키는 외모지만...
성격 완전 착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들이대면서 뽀뽀해대서 좋았습니다~~
아~~ 그래도 수컷이라고 이 눈하를 알아보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모예드 미용..
집에서 엉킨거 댕강댕강 잘라오시다가 저리 살을 잘라오셨어요 ㅋㅋㅋ
마취하고 미용해써요~
사모예드 생각보다 털이 너무 잘밀리더라구요
미용끝나고 저리 처량한 모습으로 견주님을 기다리는아이 ㅎㅎ
악마를 보았어요~ ㅎㅎㅎㅎ
웃고있는 모습을 보고 제 친구는 그랬답니다.
주먹을 부르는 얼굴이라고 -_-;;
하악하악~
견주님에게 너무심하게 문다고하니까 다른데서 마취했었다고.....
미용끝나고 알려주시면........
저는.......저는........
소심해서 여기에 이렇게 미용사분들에게 알릴뿐이예요 ㅎㅎㅎ
하트남겨주세요~
좋아하는 푸들중 한마리 루키....
골절수술하면서 떡진 털들을 말끔히 벗으면서.....
언니가 엉덩이에 하트되요?
라고해서...
말잘듣는 애들만 가능해요!
라고 했지만 한번도 해보지 않아서
도전~~~~~~~~~~~~~
마음에 들어하셔서 다행 ㅋㅋㅋㅋㅋ
완전 말안듣는 루키라서 오래걸렸다고~
꿍얼대면서 원장님한테 나 이거 하트남겨본거 처음이라고...어떻냐고
찌부러진거같냐고~ 어디가 이상하냐고~ 10번넘게 물어보니까
나중엔 원장님이 루키언니 오셨을때 외친말..
몇일있다가 저거 맘에 안든다고 밀어달라면 미용비 따따블로받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센스쟁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짧게!!를 외치셨던 포메손님..
엄살100단 손님..
꼬리도 다 밀어달라고하셨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모든 개들 꼬리밀면 쥐꼬리같단생각이 들어서 아주끝에 초큼이라도 남기시라고 권하거든요~
그랬더니
견주님왈~ 아주 쪼~끄맣게 남겨주세요 ㅋㅋㅋㅋㅋ
통키랑 초코코 방문야매미용 ㅎㅎㅎ
아는언니네 개들이예요
처음에는ㄴ 손님으로 저희병원에오셨다가
나중에 조금 원장님과 트러블이 생기셔서 다른곳으로 병원을 옮기셨어요
하지만 가끔~ 저의 미용을 그리워 하시는-_-;;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
방문해서 미용하고 목욕은 언니가 알아서 씻기고~
해서 치키니에 맥주 배터지게 얻어먹고 풋크림 얻고~ 차비까지 얻었어요 ㅎㅎㅎ
이정도면 밖에서 미용한것보다 돈이 더 드는건데도 말이죠 ㅠㅠ
이렇게 긴 기럭지는..
정말이지 사람으로 태어나야된다고봐
그것도 코카에서 이런 기럭지면 몹쓸짓이야~
견주분한테 키가 엄청~ 큰 코카라고 매일 놀려요 ㅎㅎㅎ
하지만 그리 힘을 쓰지않아서 감사하답니다 ㅠㅠ
발등깔때랑 절대 배를보여주질않아서 만쉐~이~ 외치면서 잠깐 들때..
그때만 죽을 똥싼다고 말씀드릴뿐이구요 ㅎㅎㅎ
조실장님에 짱돌이~
미용사분들 다 그러시겠지만
개인적으로 다른 미용사님네 개들 하기 부담스러우시죠? ㅎㅎㅎ
저도 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이 실장님은 저 바로 앞전에 미용하시던 실장님이시거든요 ㅎㅎㅎ
임신하시고 몸도 무거우시고~
그리고 미용 아예 그만두셔서 가끔~ 미용맡겨요
미용테이블에 올리면 미용매너 10점만점에 10점인데..
녀석이 저만 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장님한테 맨날 일러요
나만문다고~ ㅋㅋㅋㅋㅋ
또한 개인적으로 초록색 염색이 저렇게 잘어울리는아이는 처음이예요 ㅎㅎㅎ
미용맡기셨는데
염색이 조금 빠져서 염색까지 다해드렸어요 ㅎㅎㅎ 물론 염색비는 공짜~ 내맘대로 염색해버렸으니까 ㅋㅋㅋㅋㅋ
저는 용품 다 원장님이 대주시니까요~ ㅋㅋㅋ
원장님한테 원장님~ 내가 염색 다시해놨어~ 이쁘지~~~~ 히히히히히 이러고 나서 커피한잔 타드렸어요 ㅋㅋㅋ요즘 물가가 너무 비싼지라 ㅋㅋㅋㅋㅋ
갈치~
견주님이 이름 특이하게 지신다고 애기이름을 갈치라고 지었어요 ㅎㅎㅎ
전체미용해달란거 부분으로 돌렸어요....
아직 너무 아가라서 ㅎㅎㅎ
저는 애기들 만쉐이~ 했을때 턱업이 조금 덜떨어진것같으면 개인적으로 조금 더 있다가 전체미용하라고해요
제가 워낙에 미친 기계적인 클리핑이라서 확~ 찢을 것같거든요 ㅠㅠ
생각보다 발등까는데 너무너무너무 얌전했음~
이쁘고 미용도 없고 한가한김에 엉딩이 샤샥 가위로 하는도중 갈치견주님오시고 그래서 그냥 저상태로 보냈어요 ㅎㅎㅎ
뽀뽀백단 갈치~
너무너무 이뻐요~ 푸들도 키우고싶다는 ㅋㅋㅋㅋㅋㅋㅋ
너때문에 푸들이가 탐나잖아~
그리고~ 넌 토이는 아닐거같아라면서 견주님놀리면서 웃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용하고 한달있다가 어제 와서 전체미용하는데 정말이지 토이는 아닐거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이라고 사셨다는데 벌써 토이푸들 정사이즈만해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너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이언트 푸들이 될거라고 견주님한테 웃으면서 말씀드렸어요 ㅋㅋㅋ
난 사악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샨샨이~ 님 좀 짱인듯..
곱게 곱게머리털만 길러서 맨날 산다라박처럼 묶고 다녔었는데
갑자기 슈나미용이해보고싶으시다고
아주 짧은 슈나눈썹만들어드렸어요전체미용한지 딱 보름만에 오셔서
주둥이는 거의 자르지도않았구요 ㅎㅎ
암튼 목욕시키려고 욕조에 놓으니까 욕조 물내려가는 구멍에 조준 잘해서 쉬~~~~
님좀 짱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의 매너는 백만불짜리 매너~
부끄러워 ㅋㅋㅋㅋ
코카 머리묶어달라시는분..
머리묶고 심심해서 별삔 달아주는데 내가왜 더 부끄러운거냐고 ㅋㅋ
견주분 기다리시는데 저렇게 사진찍는데 왜이렇게 부끄럽던지
견주분도 미용끝나자마자 바로 안고 병원밖으로 나가셨음 ㅋㅋㅋ
서로 부끄러웠던거죠 ㅋㅋ
요건 자랑이요 ㅎㅎㅎ
떡볶이 먹고싶다~
한마디에 또 부랴부랴 떡볶이를 해서 싸오신 깜비할머니..
너무 많이 한솥씩해오시지만
오실때마다 너무너무 감사하고 맛나게 먹고 ㅎㅎㅎ
할머니 항상 감사합니다.
팥칼국수 먹고싶다~
라고 예전에 말한걸 기억하셨다가 바로 팥칼국수 끓여다주신 할머니..
나! 이!쁘!다!고!
손수 장보셔서 팥죽쒀서 칼국수밀어서 끓여다주심 ㅋㅋㅋㅋㅋ
센스만점
할머니 정말 잘먹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토블론초콜릿 ㅎㅎㅎ
저만큼밖에 안샀는데 12만원이라죠 ㅠㅠ
흑흑~
정말 눈물을 머금고 까먹고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요기 밑에 모범생 지은정씨가 정말 좋아하는 아실장 제 새끼 아도니스예요 ㅎㅎㅎ
엄마 잘못만나서 이미용저미용 다해보고 지금은 자존심인 머리털만 남기고 삭삭클리핑
아침저녘으로 같이 출퇴근하고있거든요 ㅎㅎㅎ
매일 아침저녘 걸려서 출퇴근하면서 다~ 참견하면서 마킹해대고 하느라 20분이면 걸어갈거리는 항상 35분은 걸리네요 ㅋㅋ
저희 손님들어오시고 나갈때 미친듯이 방방뛰면서 짖어대서 아실장님이예요
월급은 없어요
매일 아침저녘으로 간식2개씩과 무제한 사료와 무제한 껌만 지급해드리고있어요
아~
숙식제공 무료에다가 옷만 30벌이 조금 넘구요~
예방접종과 심장사상충은 병원 원장님이 공짜로 지원해주고계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사는 이야기를조금 하자면
스마트폰으로 mbc라디오에 사연보냈다가 당첨됐어요 ㅋㅋ
것도 연달아 2번이나 ㅋㅋㅋㅋㅋ
모두모두 한해 마무리 잘 지으시구요
연초에 세웠던 자신과의 약속 다짐 들 다 못이뤘다고
너무 자책하거나 슬퍼하거나 혹은 자신을 나쁘다고 부지런하지 못했다고
난 이런사람이라고 이거밖에안된다고 생각하시지마세요
아직 구정이 지나질않아서 새해가 되지 못한거잖아요 ㅎㅎㅎ
그리고 숫자만 바뀐거지~ 내 마음속 새해가 아직안됐다고생각하시고
다시금 힘을내서 새로운 목표와 자신과의 약속을 잡아보심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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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염색대박이에요+_+_+_+_+_+_+_+_+
저희엄만보시더니 어이없어하시더니청소하는총채닮았다하시더라구요ㅎ손님들은개학대라고하시고ㅠㅠ
고생이 많다~~~떡볶이 먹고 싶어지는걸~~~^^
아~ 진짜 보내주고싶어 택배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하지만않는다면
손님 말티 머리털 아꿉네요 ㅠ 전 갠적으로 말티에 슈나얼컷 싫어해서 ^^;; 염색이 제일 어렵든데 ..색도 잘 나오구 이뿌네요 ^^
염색이 묻지만 않는다면 재밌긴해용 ㅎㅎ
마르는 애.....
당뇨병?...
음...당뇨보다는 연세가 너무 많아서~ ㅎㅎㅎ
저렇게 마른애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참 깔끔하게 잘하셨네요? ㅠㅠ 저희도 푸들한마리 오는데요 .. 올떄마다 유체이탈을 경험해요 진짜.. ㅠㅠ 견주분껜 미용시작전에 깔끔하게 못민다고 배쪽도 못민다고 말씀드리고 미는데요.. 굉장히 깔끔히 잘 미셨네요? 존경 +.+ㅋㅋ
평소보다 클리핑시간늘리면 잘되더라구요 천천히~ 이게 대세인듯 ㅋㅋㅋ
읔 샤모예드 귀가 ㅠㅠ저런거보면 너무 속상해요 전 클리핑 못하고 손을 달달떨며 가위질을...ㅋㅋㅋ미용 진짜 깔끔하게 잘 하시네요 ㅎㅎ출장미용은 역시 먹을것 제공과 뒷정리는 견주가 도와주는것이 묘미이죠 ㅎㅎ작고 마른개들은 살 나갈까봐 후덜덜...
소키우는분이라고소치료약까지친절히발라오셨더라구요ㅎ
대박 ㅋㅋ 완전 빵웃다 갑니다요 !!
ㅎㅎㅎ 감사합니당~
첫사진보고 완전 깜놀했어요~ 코카분수머리..서로 부끄러운건가요 ㅋㅋㅋ 떡볶이랑 팥칼국수 거기에 토블론까지 완전 입맛다시고잇어요~~
서로 부끄러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잘보고 잘 읽고 갑니다~ 하나씩 하나씩 다 보고 정독한다고 시간 가는줄 몰랐네요~ ㅎㅎㅎ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당~
삭제된 댓글 입니다.
토블론 화이트는 정말 끊을수가없는 유혹이죠 ㅋㅋㅋㅋㅋ 화이트를 먹다가 느끼해서 못먹을거같으면 따신물 1리터먹고 또 다시 느끼하면 다크초콜렛먹어대고 ㅋㅋㅋㅋㅋㅋ 이러니 자꾸자꾸 살이 찌는거죠
저 초콜릿 이름이 토블론이었군요..ㅋㅋㅋ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이슬비할머니..ㅠㅡㅠ 보기만해도 손이 후덜덜덜!! 진짜 고생하셨겠어요~~ㅠㅡㅠ
이제 슬슬 이슬비할머니가 오실때가 되셨어요 ㅋㅋ
마지막 말티..넘 웃겨요
저희 아들 똥칠사진한번보시면 빵~ 터지실거예요 ㅎㅎㅎㅎㅎㅎ
헐 -0- 마른애...진짜 사진으로만봐도 손이 후덜덜이예욤!!!ㅠㅠ
지금은 더 마르셔서 아파서 오셨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번 미용은 하나로 가주세요~ ㅋㅋㅋㅋㅋㅋ
나는 나무는 강아지 미워서라도 염색안해줄텐데.마음씨가 참 곱네요~~
너무 잼나게 읽다보니 미용사님 작가 하셔도 될거 같다는 생각헀는데 마지막은 역시나.. 방송작가에 도전하셔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