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머리를 잘라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그런데 미용실은 예약해 두는 게 좋은지, 또 원하는 머리 스타일은 제대로 전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사진은 언어를 초월한 커뮤니케이션 방법
미용실에 들어서면 먼저, I'd like to get a haircut. (머리를 자르고 싶은데요.) 이라고 말한다.
단, 미국의 미용실은 예약제인 곳이 많으므로 당장은 무리일 것 같으면 May I stop by at three for a haircut? (세시에 자르러 오면 될까요?) 이라며 예약을 하도록, 개중에는 Walk-ins Welcome이라는 표지판을 내걸어 [미예약 손님 환영]이라는 뜻을 나타낸 곳도 있다. 머리 스타일에 대한 설명은 사진을 보여주고 Could you make me look like this? (이런 식으로 해 주실래요?)라고 묻는 것이 가장 간편한데, 사진은 잡지에서 오려낸 것이나 머리를 자른 직후 찍은 본인 사진도 괜찮다. 구두로 설명할 때는 I want a part in the middle, and I also want it thinned around the back. (가운데 가르마를 타고 뒤끝은 쳐 주세요.) 처럼 말하면 된다.
▷ 차에 기름을 넣고 싶다!
렌트카를 빌려서 여행할까 하는데, 주유소에서 기름넣는 방법이 우리나라와 다르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고민이다. 어떻게 넣는 걸까?
*급유기는 자기가 조작한다!
미국에는 Self Service라고 씌어진 표지판을 내건 셀프 서비스 주유소(gas station)가 많다.
방식은 크게 두 종류인데, 먼저 카운터에 가서 원하는 가솔린의 양을 말하고 돈을 지불한 다음, 그 뒤에 급유하는 선불(Pay First)제와 먼저 급유하고 난 후 키운터에 가서 지불하는 방식이 있다. 용량의 단위는 갤런(gallon[약 4리터]), 선불제인 경우에는 Five gallons, please. (5갤런 주세요.), 또는 Fill up, please. (가득 채워 주세요.)라는 식으로 말을 하고 금액을 지불한 다음, 급유, 정산한다. 급유기의 노즐을 기름 탱크에 넣고 버튼을 누르거나 레버를 당겨 가솔린을 채우는 일은 자기 몫. 기름 탱크가 가득 차면 가솔린은 자동으로 멈추므로 안심해도 된다.
▷ 지하철을 타고 외출하고 싶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시(Washington, D.C.)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수단은 Metro라 불리는 지하철. 어떤 순서로 타면 될까?
지하철은 영어로 subway라고만 알고 있겠지만, 보통 Metro라고 한다. 워싱턴 시의 경우, Metro System이라 하면 지하철(Metrorail)뿐만 아니라 지하철과 연계된 버스(Metrobus) 노선까지 포함한다. 이렇듯 도시 대중 교통수단을 통칭하는 말이지만, 보통은 지하철을 의미한다. 지하철 명칭은 도시마다 달라, Boston 같은 데선 그냥 T라고 한다. I'm going to take the T.(기차를 타고 가겠다)라고 해석하면 된다. San Francisco의 지하철은 BART(Bay Area Rapid Transit).
▶ 우선 farecard를 산다!
워싱턴 DC의 Metro는 뉴욕 지하철과는 달리 일부 위험 구간을 제외하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노선은 Red, Orange, Green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DC에 인접한 메릴랜드 주와 버지니아 주까지 연결되어 있다. 이용 방법은 우리나라와 다를 바가 없다. farecard(승차권)를 산 후 자동개표장치를 통과하면 된다. 목적지까지만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farecard를 사도 좋고, 정액권을 사도 좋다. 단, 10% 할인을 받으려면 20달러짜리 이상의 표를 구입해야 하는 게 차이점. 자동판매기는 동전과 20달러까지의 지폐를 사용할 수 있으며 역에서는 환전을 해 주지 않는다. 잔돈이 없을 때는 Can someone break a 50? (누구 50달러 좀 바꿔 주시겠어요?)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환전을 부탁해 보자.
▶ Tips for Travelers
워싱턴 DC 지하철 역의 승강장에는 승차 위치가 표시되어 있지 않은데 정차 위치가 매번 변하기 때문. 따라서 아무도 줄을 서지 않는다. Stand clear, please. 라는 방송이 나오면 한걸음 뒤로 물러서는 것을 잊지 않도록.
▶ English Tips
How can I get to Central Park?
(센트럴 공원엔 어떻게 가면 됩니까?)
Where can I buy a ticket?
(표는 어디서 파나요?)
Which station should I change at to get to City Hall?
(시청에 가려면 어느 역에서 갈아타야 합니까?)
Could you tell me where the nearest metro station is?
(여기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이 어디 있는지 가르쳐 주시겠습니까?)
▷ 고풍스런 시내 관광은 트롤리 버스로!
워싱턴 시에는 관광 명소가 워낙 많아 도대체 어디를 먼저 가봐야 할지 모르겠다. 어떻게 관광을 시작하면 좋을까?
워싱턴 시에는 관광 버스가 하루 종일 시내를 달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Old Town Trolley는 예전의 전차를 연상시키는 외형으로 유명하며, 백악관 등 시내 약 20여 관광 명소에 정차한다. 정거장에서 승객이 내리면 바로 출발하지만, 30분 간격으로 다음 버스가 오기 때문에 목적지에 내려 관광을 한 후 다음 버스를 타면 된다. 운전 기사중에는 쾌활한 성격의 보유자들이 많은데, 그들이 창밖의 경치를 영어로 쉴 새 없이 설명해 줄 것이다. 리스닝 연습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도전해 볼 만한 좋은 코스. The bus will come at 10 after, and at 20 to the hour. 라는 말은 [버스는 매시 10분과 20분 전에 온다]는 뜻. [..에 가려면 어디에서 내려야 하나요?]는
Where do I get off to go to..?로 물으면된다.
▶ English Tips
버스는 몇 분마다 있습니까?
How often does this bus run?
15분마다 있습니다.
Every fifteen minutes.
유니언 스퀘어에는 어떻게 가야 하나요?
Can you tell me how to get to Union Square?
보스턴까지 직행버스가 있나요?
Is there a bus that goes to Boston directly?
건너편에서 43번 버스를 타세요.
Take bus number 43 on the other side.
점심엔 몇분 동안 정차하나요?
How long is the lunch stop?
얼마나 걸립니까?
How long does it take?
언제 도착하죠?
What time does the bus arrive there?
What time do we arrive there?
스탠포드 대학에서 내려 주시겠어요?
Can you drop me off at Stanford University?
▷ 주소가 우리와는 달라서...
* 주소의 기본은 숫자와 알파벳의 street name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은 종종 "How can anybody find anybody's house?" ([한국식
주소를 들고] 어떻게 다른 사람의 집을 찾을 수 있지요?)라며 의아해 한다.
우리식의 주소가 아무래도 이해가 잘 안되는 모양이다.
미국의 각 도로에는 street name(도로명)이 붙어 있으며 주소는 보통 그것들을
조합해 만든다.
시의 경우는 street name에 주로 알파벳과 숫자가 이용되므로 택시에 타서
행선지를 말할 때는 "M and 16th, please." (M가와 16번가 교차점까지
부탁합니다.)처럼 말하면 된다. 단, 명칭이 같더라도 Street, Avenue, Court(세
단어 모두 [도로]를 의미) 등 뒤에 오는 말에 따라 전혀 다른 장소를 가리키기도
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 할로윈을 함께 즐긴다!
어느 주말, 미국 친구들이 pumpkin picking(호박따기) 하러 가자고 했다.
[호박따기]란 대체 뭘 말하는 걸까?
*호박따기는 할로윈의 행사
pumpkin(호박)이라고 하면 우선 떠오르는 게 Halloween (할로윈)*. 미국에서는 이
날에 대비해 커다란 오렌지빛 호박에 가족의 얼굴 표정을 새기는 풍습이 있다.
pumpkin picking(호박따기)이란 바로 이 호박을 구하기 위해 pumpkin
farm(호박농장)에 가서 맘에 드는 호박을 사는 것.
그러나 최근에는 농장에 갈 필요없이 거리의 할로윈 호박 매장에서 pick, 즉
[고르는]것도 가능하다.
구입한 호박에는 carving(조각)을 한 후 안에 양초를 세워
Jack-o'-lantern(호박초롱)을 만든다. 특정 인물의 모습과 비슷하게 만들고 싶으면
Could you carve it to look like Batman? (배트맨처럼[같은 얼굴로] 파 주실래요?)
라고 부탁하면 된다.
*Halloween이란 만성절(모든 성인을 기리는 날)전야, 즉 10월 31일 밤을 가리킨다.
Tips
예전에는 할로윈 데이가 오면 도깨비로 분장한 아이들의 Trick or Treat!(과일이나
과자 등의) 맛있는 것을 주지 않으면 장난칠 거야!)이라고 말하며 동네 집들을
도는 게 보통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분장을 이용해 강도짓을 하는 등의 범죄가
급증하자 부모가 따라 다니며 친한 사람들의 집만을 도는 일이 많아졌고 파티도
학교나 교회에서 주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 New York 시민은 사과를 사랑한다?
미국인 친구와 대화하던 도중 'Big Apple'이라는 말이 나왔다. 앞뒤 얘기로 추측해
보건데 먹는 사과는 아닌 것 같고 무슨 의미일까?
*대부분의 미국 주에는 별명이 있다.
Big Apple은 New York시를 가리키는 말이다. New York 시 사람들은 사과를
좋아하는가 보다.
New York 시에서 큰 행사가 벌어질 때 거리를 거닐어 보면 사과 그림이 찍혀 있는
T셔츠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젊은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New York 시가 왜
Big Apple이 되었을까? 이에 관한 유력한 설 하나, [Apple pie]설. apple pie는
미국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으로 여기 들어 있는 달콤한 속처럼 미국의 대표적인
도시인 New York 에도 달콤한[성공할 수 있는] 찬스가 굴러 다니고 있다는 것.
이런 의미에서 Big Apple 이라는 별칭이 붙었다는 것이다. 참고로 바람이 많이
분다 해서 Chicago시는 the Windy City이다.
Tips
미국인들은 지명에 별명 붙이기를 좋아한다. 별칭이 붙어 있는 주를 몇개
소개하자면, New York 주는 Empire State, California 주는 Golden State, Kansas
주는 Sunflower State, Ohio 주는 Buckeye State, buckeye는 Ohio 주에 많은 나무
수종인 [칠엽수]이다.
▷미국식 아침식사는?
미국인들의 아침식사는 우리와 어떻게 다를까?
*바쁜 아침에는 시리얼로 가볍게!
우리의 아침 주식을 물론 밥과 국. 그런데 미국인들의 경우에는 딱 꼬집어 아침
식사라 통칭할 만한 것이 없다.
베이컨(bacon)과 스크램블 에그(scrambled eggs)로 아침을 여는 사람도,
도넛(doughnut) 이나 달콤한 메이플 시럽을 뿌린 팬케이크(pancake)를 즐기는
이도 많다. 또한, 아침부터 든든하게 고기를 먹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물론
주말이나 휴일에 해당되는 얘기. 1분 1초가 아까운 현대인들에게는 뭐니뭐니 해도
가벼운 시리얼이 최고!
시리얼로 아침을 대충 떼우고 집을 나서는 미국인이 많다.
서양의 호텔 등에 가면 Continental breakfast와 English(혹은 American)
breakfast가 있는데, Continental breakfast은 주로 차갑게 먹는 음식(cold
meal)등이 이에 해당하고 가볍게 먹는다고 하여 light meal이라고도 하며, English
breakfast는 따뜻하게 조리한 음식이고 종류도 다양하고 배불리 먹는다고 하여
hearty meal라고 한다.
Tips
흔히 콘플레이크(cornflakes)로 대표되는 시리얼에는 100여 종류가 있다. 종류가
많은 만큼 건포도, 넛 등 포함되는 성분도 아주 다양하다. 대표적인 시리얼
브랜드로는 Kellogg's 외에 Post, General Mills 등이 있다.
▷ 수퍼마켓에서 카드로 쇼핑하기
* 스스로 카드를 조작해 지불한다.
미국의 수퍼마켓에서는 고른 물건을 벨트 컨베이어 식의 계산대에 오려 놓으면
자동으로 운반되어 계산원이 값을 읽어 준다. 계산시에는 현금 외에 credit card,
debit card(직불 카드), 또는 personal checks(개인 수표)를 쓸 수 있다.
You can swipe it now.
(카드를 통과시켜도 좋습니다.)
라는 신호가 나오면 계산대에 있는 카드 판독기에 직접 카드를 swipe한다. credit
card 일 때는 이것으로 절차가 끝나지만, debit card일 때는 ATM
(현금지급기)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처럼 PIN(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비밀번호)을 입력해야 한다.
미국인들은 대개 1주일치 쇼핑을 몰아서 한다. 대형 쇼핑 센터에서 cart(손수레)를
밀고 다니며 cart가득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다. 또한 계산을 한 후에는 물건을
다시 cart에 담아 주차장으로 향한다. 주차장에 cart를 가지고 나갈 때는 짐을 내린
뒤 cart corral에 카트를 되돌려 놓는 게 상식이다.
* English Tips
Can you come down a little? (좀 할인할 수 없습니까?)
How about knocking something off the price?
Can you give me a discount?
Do you give discounts?
Is this your best price? 더 이상 할인이 안됩니까?
Cash or charge? (현찰이가요, 카드인가요?)
Cash. (현찰이요.)
How will you pay for this, sir? (어떻게 계산하시겠어요?)
I'd like to charge it. (카드로 계산하겠습니다.)
I'll pay it in cash. (현찰로 계산하겠습니다.)
Do you accept traveler's checks? (여행자 수표 받으세요?)
Can[Will] you gift-wrap this, please? (선물로 포장해 주시겠어요?)
Can I have it gift-wrapped?
Can you deliver this? (배달해 주시겠어요?)
▷상비약 구입하기
감기약, 진통제, 위장약 등 구비해 두면 걱정없는 상비약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약의 이름을 알아두면 안심!
두통에는 게xx, 기침, 감기에는 판xx처럼 증상에 따라 바로 연상되는 우리나라의 약들이 있다. 그러나 그런 약의 이름들이 미국에서도 통용될 리는 만무하다.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상비약 이름을 증상별로 알아보자. NyQuil(기침,감기), Alka-Seltzer(메스꺼움), Ben Gay(근육통), Kaopectate나 Pepto-Bismol(설사), Chap Stick(튼 입술), Benadryl(가려움증), 그리고 Neosporin(벤 상처) 등 국내에서는 들어 본 적도 없는 약들이 Pharmacy (약국) 진열대에 있다.
또 pharmacist(약사)가 있는 슈퍼마켓도 있는데, 거기서 상담을 받을 때는 I have diarrhea. (설사를 해요)나 My lower back hurts. (아래쪽 허리가 아파요.)처럼 증상을 말해 준다.
미국 가정의 욕실에는 언뜻 평탄해 보이는 벽거울 뒤에 medicine cabinet(약 선반)이 있다. 거기에는 대개 상비약이 구비되어 있는데, 다른 사람의 집에서 멋대로 캐비넷을 열어보는 건 위험천만한 일이다.
미국의 한 시트콤에는 어떤 남자가 자기 애인의 집에서 medicine cabinet을 몰래 열어 거기서 fungicide(살균제)를 먹고 괴로워하는 장면이 나온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것은 애완견의 약이었다.
* English Tips
A: I've got a splitting headache.
B: Did you take some aspirin?
A: This morning.
B: Well, take two more and go lie down.
A: OK.
A: 머리가 깨질 것 같아.
B: 아스피린 먹었니?
A: 아침에 먹었어.
B: 두 알 더 먹고 가서 누워 있어.
A: 알았어.
▷ 택시 잡기
친구 차를 얻어 타고 거리로 나왔다. 용무를 마치고 돌아가려는데 주위에 버스는 물론 택시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 어느 거리에나 택시가 있으리라는 생각은 위험한 발상.!
미국에서는 downtown(번화가)에서도 택시 잡기가 힘들 때가 많다. 운행중인 택시가 안 보여 난처할 때는 일단 pay phone(공중전화)을 찾아 전화번호부의 Yellow Pages(직업별 페이지)를 편다. 그런 후 Taxicabs 난에서 택시 회사를 골라 Can you send a cab to..? (...로 택시를 보내 주시겠어요?)
라고 전화로 요청하면 된다. 자신의 현재 위치가 건물이나 출입구가 많은 쇼핑몰 등일 때는 to the south entrance of JC Penny's([JC 페니]의 남쪽 출구로)처럼 자세하게 알려 주고, 길거리라면 I'm at the corner of...Street and ~ Avenue. (..가(街)와 ~가의 교차점에 있습니다)처럼 말해준다.
참고로 미국 대도시에는 동서로 뻗은 거리를 Street, 남북으로 뻗은 거리를 Avenue라고 한다.
미국 택시의 요금 산정법은 우리네와 차이가 있다. 한 예로, zone(구간)제를 채택하고 있는 곳에서는 실제 주행 거리가 아닌 주행중에 지난 구간 수에 따라 요금을 계산한다. 가까운 거리라도 두 개의 zone을 지났다면 요금은 비싸지는 것.
또, 사람수나 트렁크에 실은 짐의 양에 따라 요금이 할증되기도 한다.
* English Tips
Could you call me a cab, please?
택시 좀 불러주시겠어요?
Are there any taxi stands around here?
이 근처에 택시 타는 곳이 있나요?
How much is a taxi to Shinchon?
신촌까지 택시 요금이 얼마나 나와요?
Where to?
어디까지 가십니까?
Turn right at the next corner.
다음 모퉁이에서 오른쪽으로 도세요.
I'm sorry, I missed it. Would you mind turning around?
미안합니다. 지나쳤는데 좀 돌아도 될까요?
Would you mind waiting just a few minutes till I finish my errand in this store?
이 가게에서 일을 볼 때까지 몇 분만 기다려 주시겠어요?
Please hurry. I'm late.
서둘러주세요. 늦었거든요.
You can stop here, thanks.
This is where I want to get off.
여기 세워주세요.
▷미국에서의 단기간 자취 생활
미국에서 한두 달 자취 생활을 해보고 싶다.
그런데 방은 어떻게 빌려야 할까?
* 여름에는 단기 임대가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대부분의 학생들이 summer sessions(여름학기)에 참가하거나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 사이 그들은 자기 아파트를 sublet(또는 sublease)할, 즉 [다시 빌려 줄] 상대를 구하기도 한다.
sublet은 가구나 식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단기간 방을 빌리려는 사람에게 안성맞춤.
그런 방을 구하려면 신문에서 SUMMER SUBLET 난에 실린 광고를 보면 된다. 또는 직접 apartment manager(아파트 관리인)에게 가서 I'd like to rent a one-bedroom apartment just for August.(8월 동안만 원룸 아파트를 빌리고 싶습니다.) 라고 해도 sublet을 소개해 줄 것이다.
단기간 머물더라도 tenant(임차인)으로서의 기본 의무는 지켜야 한다. 일반 쓰레기는 dumpster(대형 금속제 쓰레기통)에, 재활용품은 따로 지정된 자리에 놓아둔다. 그리고 rent(방세)는 personal check(개인 수표)으로 지불하는 게 보통이다. 끝으로, maintenance(보수 정비인)는 주인이 없어도 방에 출입할 수 있다는 점, 알고 있도록.
* English Tips
I'm looking for a one-bedroom apartment uptown.
시 외곽에 방 하나짜리 아파트를 원합니다.
What's the rent?
임대료는 얼마입니까?
Is there a security deposit?
보증금을 내야 합니까?
Does the rent include utilities?
임대료에는 공공요금이 포함되어 있습니까?
I need some time to think it over.
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미국 학생들의 학점따기
기나긴 여름방학동안 미국 학생들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campus를 누비던데, 그 이유는?
*여름 학기에도 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
미국의 대학에서는 보통 일정 credits(학점)만 이수하면 졸업이 가능하다. 학점은 일반 학기 외에 summer session(여름 학기)에도 딸 수 있어 이수 학점수는 개인별로 차이가 많이 난다. 다시 말해, 아르바이트를 할 필요가 없는 학생들은 여름에도 학교에 남아 졸업을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수업 일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여름 학기에는 2-4주 정도에 1과목의 학점(2-3학점)을 딸 수 있다. 따라서 여름에 두세 과목씩 3년간 계속해 들으면 보통 1학기분의 학점을 벌어 남들보다 한 학기 먼저 졸업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여름 학기에 관해서 [그건 몇 학점 짜리예요?]하고 물을 때는 How many credits is that
course? 라고 하면 된다.
여름방학 동안 미국의 고등학교에서는 성적이 나쁜 학생들을 위한 보충 과정이나 우수 학생들을 위한 AP(Advanced Placement: 고교에서 실시되지만 대학에서 인정하는 학점을 딸 수 있는 수업)과정을 개설한다. 아울러 이 기간 동안 고등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데, 그들이 주로 하는 아르바이트는 음식점 웨이터나 웨이트리스, 마켓 계산원 등이라고.
▷ 보안 장치
미국에서 친구 집에 머물게 되어 현관을 들어서는데 벽에 숫자판이 있었다. 무슨 용도로 쓰이는 걸까?
* 대도시 생활의 기본은 보안!
미국의 대도시에는 security system(보안장치)를 설치한 가정이 많다. 일반적인 것은 PIN(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비밀번호)를 입력해 시스템을 조작하는 형태이다. 외출하기 전 현관에서 조작하고 일정한 시간 내에 밖으로 나가 문을 잠근다. 귀가 시는 그 반대. 문을 열었을 때는 경보가 울리는데 정해진 시간 내에 PIN을 입력해 시스템을 해제하면 멈춘다. 이때 입력 순서가 틀리면 관리 회사에 비상 신호가 전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미국의 가정에 입주하면 먼저 그 가족들에게 PIN을 입력한 다음 시스템이 작동하기까지의 시간을 물어두는 것이 좋다. 이 때는 How much time do I have until I have to close the door? (얼마 만에 문을 닫아야 합니까?) 라고 하면 된다.
아파트 방범 관리에는 두 종류가 있다. 호텔 로비처럼 관리실에서 자신의 이름과 방문지, 방문시간 등을 sing in(기재)하는 형식과 건물 현관의 intercom(인터폰)으로 방문 상대에게 연락해 문을 열게 하는 형식이다. 문 앞에서는 일반적으로 buzz(부저)를 누르고 It’s … Could you buzz me in?(…입니다. 문 좀 열어주시겠습니까?)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