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2,23,24 학년도 임용시험을 치른 가정과목 3수생입니다.
교육학 점수를 말씀드리면
22년도 - 17.67
23년도 - 18.67
24년도 - 16
아이러니하게도 올해 교육학 점수가 가장 낮습니다만 ^^; 그래서 고득점자도 아닌 제가 합격수기 써도 되나 싶은데요..ㅎㅎ 그래도 이런 사람도 합격한다 ! 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공부법 보다는 2년간 축적한 공부법을 말씀드리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초수 때부터 어떻게 공부했는지 말씀드릴게요.
[강의선택계기]
저는 비사범대 교직이수생으로 졸업 후 2년 동안 교직과 전혀 무관한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공부를 시작한 것이었기에 정말 노베이스 였습니다. 지인 중에 그 때 중등임용 1차 합격을 한 친구가 있었고, 그 친구의 추천으로 선화쌤의 강의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그 해 중등임용 최합 했습니다.) 그냥 듣기에 추상적이고 모호한 이론들을 선화쌤이 이해하기 쉽게 해설해주신다고 이야기 해줬고, 다른 강사님들 TCC를 들으며 비교해봤는데 가장 선화쌤이 저에게 맞는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들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방법]
저는 어쩌다 보니 3년 동안 선화쌤 풀커리를 탔는데요.
초수 : 1-2 / 5-6 / 9-11 월 강의를 수강했고
재수 : 3-4 / 7-8 / 9-11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삼수 : 9-11월 강의만 수강했습니다.
저는 굉장히 장의존적 학습자이기 때문에 1-2월 강의 빼고는 3년 내내 전부 직강으로 수강했습니다.
<초수>
저는 초수 때 1월부터 올인을 한게 아니라 4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4-5월에는 선화쌤 1-2월 강의를 따라가기 바빴던 것 같아요.
5-6월 : 5월부터는 기특한 기출문제풀이 강의를 직강으로 수강했기 떄문에 인강 + 직강 병행 수강하면서 복습하느라 바빴습니다. 9-1시30분 강의를 수강하고 집에 오면 2시가 조금 넘었는데 그 때 점심먹고 항상 바로 복습했었습니다.
+) 기출강의 특징은 기출로 꼼꼼히 한 번 훑어주신다는거에요. 그리고 과거 객관식 시절에도 잘 나왔던 문제중에 어떤게 또 반복될 여지가 있는지도 잘 알려주십니다.
이 때는 따로 스터디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복습을 할 때는 기출문제 강의에서 강조하셨던 것을 토대로 기본서 내용을 찾아본 후 최대한 암기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직강가는 날 아침 버스안에서 배운 내용 중 키워드를 정해놓고 메모장에다가 인출을 했었어요.
7-8월 : 7-8월에는 저는 전공도 잡아야 하고 교육학도 공부해야 하는데 7-8월 강의를 듣기에 아직 교육학이 50%도 암기가 되어있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적으로 이때는 공개모고나 기출강의 때 모고 치르면 범위를 물어보고 치뤄야 15-16점이 나오는 수준이었습니다. ) 따라서 6월 말부터 8월에는 강의를 수강하지 않고 2회독을 목표로 기상 스터디 겸 교육학 인출 짝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짝스터디원은 여기 선화쌤 카페에서 구했습니다.
6월 말 - 7월 : 6월 강의 끝물에 선화쌤과 전화상담을 한 적이 있었는데, 7-8월에 2회독 (가능하면 2.5회독) 해야한다고 말씀하셔서 저는 2회독을 목표로 잡고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오전 8시에 각각 3문제씩 출제하여 서로 바꿔서 인출하고 스스로 채점 후 카톡창에 푼 내용을 보내 인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요 ! 이런식으로 1회독을 진행했습니다.
8월 : 8월에 1회독은 선화쌤 잇키자료를 활용하여 서로 문제를 낼 부분을 빈칸을 뚫고 스캔하여 교환해서 푸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딕과 캐리면 딕과 캐리 단계 전체에 빈칸을 뚫고 자신이 쓸 수 있는 만큼 쓴 후, 다 못쓴건 잇키 자료 보면서 빨간펜으로 다시 정답을 적는 식으로 했습니다.
9-11월 : 9월부터는 모고시즌이라 모고 강의 수강(직영상반) 후 또 바로 스카가서 복습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강의 수강 후 오늘 나왔던 주제 4가지영역에 맞게 작성하고 제가 틀린 부분은 따로 필기해두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때는 모고 요점 정리 프린트물이 없을 때 였어요.)
그리고 잇키자료로 친구와 전화 짝스터디를 병행했어요. 자기 전에 하루를 마무리 하는 스터디로 밤 11시쯤? 해서 30분 정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10월 말부터 선화쌤이 주신 여분의 문제는 매일 한 개씩 풀어봤습니다. 그리고 이 때 개인공부 시에는 무조건 교육학 공부를 오전 8시 30~10시 사이에 진행했습니다. 문제는 똑같이 9시에 55분에 맞춰서 풀었습니다.
<재수>
재수 때는 2월까지는 좀 쉬고 공부에 돌입했습니다. (1-2월에는 부족한 전공공부를 위주로 진행하느라 교육학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3-4월 : 1-2월 강의가 전체 분야의 이론을 세세히 다뤄주신다면 3-4월 강의의 특징은 강약조절이 있다는 것이었어요. 교육학 시험문제에 자주 나오는 파트를 좀 더 깊이 다뤄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다른 파트들도 다 다뤄주세요 ! 근데 비교적 주로 나오는 5개 영역을 좀 더 깊이 다뤄주시는 느낌이었습니다. )
이 때는 직강반에서 짜주시는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저 포함 3선생님이서 교육학 수업 끝나고 점심먹고 직후에 스터디를 진행했어요. 이 스터디에서는 문제풀기+짧은 글쓰기를 하는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했어요. 배운 범위에 해당하는 문제를 10문제 정도 내고 교환해서 푸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약간 선화쌤 형성평가 스타일로요!) 그리고 짧은 글쓰기 과제는 매주 3개씩 해서 밴드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5-6월 : 5-6월에는 강의를 따로 듣지 않고 기본서 1.5회독 하면서 전화 짝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각각 기본서 내용 3개씩 물어보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한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7-8월 : 문제풀이반 수업을 들었고 문제 풀이반에서는 그 날 풀었던 문제 중 제가 틀렸거나 잘 모르는데 비벼쓴 것 위주로 복습했습니다. 이때도 직강반에서 짜주신 스터디 활용했습니다. 매주 화요일 직강 끝나고 잇키자료로 서로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2.5회독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때 저는 요약노트에 단권화를 시작했습니다. (이게 3수 때도 큰 도움이 됐어요)
이렇게 기본서로 수업들을 때 적었던 내용들을 일부 요약노트로 옮겨왔습니다.
9-11월 : 9-11월은 직강수업을 들었습니다. 초수 때와 거의 같으나 선화쌤께서 모고 요점정리 프린트를 주셨기 때문에 오히려 그 시간을 세이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타 강사님을 듣는 친구와 전화 짝스터디를 진행해 서로 강사님이 중요하다고 알려주신 부분을 이야기해주고 이론에 대해 5개씩 묻는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 때는 3.5회독을 했고 시험 3-4일 전에 아예 1회독을 한 번 더 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서로 다른 강사님 강의를 수강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았던게 책은 달라도 어차피 교육학 이론 자체가 같은 내용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삼수>
재수 때 -2점으로 1차 2순위 사립합격을 했었고, 사립최탈을 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멘탈이 많이 무너져서 올해는 도저히 올인하지 못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임용시험이 참 얄궂은게 정말 자존감이 높고 긍정적인 사람도 합/불에 의해서 괜스레 자존감이 떨어지고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다 떨어지게 만드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삼수에 접어들면서 “이렇게 내가 쓸모 없는 사람이었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올해 상반기에는 일병행으로 1학기 시간강사를 하고 하반기에 올인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2학년 기술가정 1 수업 6시간과 1학년 자유학기제 수업 - 주제선택 수업 2시간을 하다보니 솔직히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주말 제외하곤 거의 없었어요. 왜냐하면 저는 과거에 시간강사나 기간제를 했던 경험이 전무했던터라 수업자료를 직접 만들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학교에서 학습지, 수행평가 는 주셨지만 수업 ppt는 제가 제작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4월까지는 교육학 공부를 전혀하지 못했고, 5-6월에도 밴드 인출스터디만 간단히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5-6월 : 6명이서 밴드 인출 스터디를 진행했고 2.5회독을 목표로 인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인당 2문제씩 해서 12문제씩 인출했어요!
7-8월 : 선화쌤 잇키자료로 2.5회독을 목표로 주6일 전화스터디를 진행했어요. 각각 3문제 씩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고, 저나 짝스터디샘이나 재수 이상이었기 때문에 이론 내용에 대해 어느정도 숙지가 되어 있어 인출 하는데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오전 8시에 진행하면 보통 20분 전후로 끝이나곤 했어요.
9-11월 : 직영상반 수강했습니다. 초•재수때와 방법은 거의 동일했으나 이번에는 추가적으로 모고 때 나온 요점 중 기본서에는 있지만 요약노트에 상세하게 나오지 않은 부분을 단권화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모고 해설 중 필요한 부분을 정리해두었습니다.
Q. 하루 평균 교육학 공부시간은?
직강 수업이 있는 날은 항상 끝나고 복습 1시간 30분 정도 했던 것 같아요.
[개인공부]
초수 때는 정말 노베이스라 8월까지도 3-4시간 공부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재수부터는 1일 최대 3시간 이상을 넘기지 않았습니다. 3번의 시험 모두 9월부터는 하루 최대 2시간 반을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2차준비]
1차는 컷+6.33 점이었어요. 경기는 뒤집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많은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안정적인 점수대도 아니지만 그다지 나쁜 점수대도 아니긴 했어요! (저희과목에서는요)
* 스터디 구성 시 최대 3인 이상을 넘지 않는걸 추천드립니다. 피드백 시간소요도 꽤 되서, 특히나 1월에는 실연 면접 모두 3명 이상은 넘기지 마세요!
12월 스터디
실연+나눔 / 면접 스터디 2개를 진행했어요.
- 실연+나눔 스터디 : 주 3회 4시간씩
- 면접 스터디 : 주 3회 2시간씩 (마지막 1주 3시간)
경기는 나눔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실연도 동지역 동교과 선생님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가정교과는 타 교과와 달리 실연 문제지가 따로 제작돠어 있는 책이 없습니다. 그래서 구상지를 직접 만들어서 해야하는데 저는 초•재수 때 12월에 구상지 만들기를 다 헤놓았던 상태라 전학년 전단원 구상지가 모두 만들어져 있였습니다. (교과서 15종 다 보면서 참고했어요)
그리고 시간강사 했던 덕분에 기술•가정 1 교과서 숙지는 다 되어있던 상태였습니다.
나눔은 사이다 수업 교재에서 기출만 풀어보는 것으로 진행했습니다. (해설지는 따로 보지 않았습니다)
면접 : 면접은 사이다 면접 교재를 활용하였습니다. 12월에는 인풋에 집중하기로 해서 문제를 풀지 않았어요. 마지막 1주만 23,22,21 기출문제로 면접 연습을 해보는 정도로 했습니다.
1월 스터디
1차 발표 이후 12월 실연스터디원 전원이 합격했는데 모두 다 같은 대기실을 배정받는 바람에 😅 스터디를 다시 구해야했어요ㅠ
1월에는 스터디 3개를 진행했습니다
수업실연+나눔 1 : 동지역 동교과 (주4회, 4시간씩) 3인
수업실연+나눔 2 : 동지역 타교과 (주2회, 3시간씩) 짝스터디
면접 : 동지역 타교과 (주4회, 3시간씩) 3인
실연나눔스터디 1은 실연을 위주로, 실연나눔 스터디 2는 나눔을 위주로 하는 스터디였습니다. 합격자 선생님들이 꼭 나눔을 타교과 선생님이랑 해보라고 해서 그렇게 진행했습니다!
면접은 타교과 선생님들과 사이다 수업 아웃풋 + 면접레시피 서울•경기 지역 교재 활용하여 실전과 같이 문제를 만들어 푸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1월 스터디에서는 모두 실전처럼 연습하기 위해 B4로 프린트하여 진행했습니다. 또한 실연,면접,나눔 모두 매일 동영상 촬영을 하고 스스로 모니터링 했습니다.
[면접 선화쌤 첨삭 활용]
1차 끝나고 박문각에서 1차 합격자 대상으로 2차 모의면접 신청 일정이 올라와서 모의면접 신청을 했습니다. 모의면접은 구상형 1문제, 즉답형 1문제 였고, 구상형 1문제는 5분 구상시간을 주고 진행되었습니다.
면접관은 선화쌤과 선화쌤이 초청하신 다른 분 이렇게 2분 이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비언어적 요소 부분, 두괄식 답변이 미흡하여 스터디원들에게 주로 이런 피드백을 받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해주셨고, 비교적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었는데 선화쌤이 “나 아니면 뽑을 사람 없다.” 라는 생각으로 지금처럼만 하라고 하셔서 너무너무 자존감 향상에 도움되었어요.. 🥹
(그날 너무 감동해서 인스스로 기록도 해두었는데... 그거는 부끄러워서 공개 못할 것 같아요..ㅎㅎㅎ)
실연에서 엄청 절었다고 생각해서 망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2차점수가 잘나와서 깜짝놀랐습니다. (아무래도 조건+자연스러움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면접은 비교적 수월하게 문제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평소 연습하던대로 할 수 있었습니다!
* 꼭 기출 연습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작년에 SWOT 분석이 나오긴 했지만 이와 비슷한 유형이 나온다면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스왓분석을 두 번 정도 더 연습했었습니다. 그래서 실제적으로 올해 ERRC분석도 당황하지 않고 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2차 스터디는 실연+면접 스터디 모두 전원합격했습니다💖
선화쌤 덕분에 3년이라는 시간동안 1,2차 모두 따뜻하게 피드백 해주시고 항상 수업마다 애정어린 조언과 응원, 위로 해주셔서 힘든 수험기간에도 비교적 긍정적인 생각으로 시험공부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이 마음 잊지않고 저도 애정어린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 동안 정말 많이 감사했습니다.
지금 시험을 준비하시는 선생님도 열심히 차분하게 준비하셔서
나 아니면 ㅇㅇㅇ 교육청 들어갈 사람 없다 ! 라는 생각으로 자신감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
모두 화이팅 하세요! (*•̀ᴗ•́*)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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