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다큐 비욘드 - 살빠지는 지방, 갈색지방의 반격

[3210변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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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시각 : 11:00~11:45

내용(12줄 이상) : 외모지상주의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체중을 조절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기존 비만치료제는 부작용도 많고 장기간 복용의 경우 효과가 미비한 경우가 많다. 이번다큐에서는 비만치료를 위한 ‘크라이오테라피’로 불리는 냉동요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이 요법은 액체질소를 이용하여 영하 130도 이하의 극저온 환경을 만들고 3분간 신체에 노출하는 요법으로 이 3분동안 어마어마한 칼로리가 태워진다고 한다. 이 요법을 알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13%를 차지하고 있는 지방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 지방 중 대부분은 우리가 아는 백색지방이며 그 지방들 중 일부는 갈색지방인데 이것은 지방분해와 지방산 산화 능력이 크며 체온조절을 위한 산열기관으로 알려져있다. 즉 갈색지방은 체온을 유지시켜줌으로써 몸안의 대사반응을 원활하게 하는 원동력인데 환경변화로 성인에게 남아있는 갈색지방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그렇지만 근육에 비해 460배 에너지효율이 높은 갈색지방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면 비만치료에 획기적인데 특정조건 자극(근력운동, 캡사이신복용, 낮은온도)에 의해 백색지방이 갈색지방으로 활성화되는 ‘베이지색’ 지방을 찾게 되었다. 실제 운동과 냉동요법을 병행한 실험자들의 경우 몸무게 변화보다는 신체사이즈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현대사회에 비만으로 인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병은 인슐린 분비장해가 일어나는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많은 합병증을 야기하는 질병인데 의학계에서는 갈색지방 활성화로 당뇨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게 가능하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 기존 비만치료약과 다르게 에너지 섭취를 막는 대신 몸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래서 비만이나 당뇨치료에 도움이 되고 더불어 다른 대사장애 심장병을 비롯한 심혈관장애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갈색지방 활성화’에 대한 연구는 지속되고 있다.

느낀점(12줄 이상) : 인체는 치밀하게 설계된 구조물이다. 그 중 13%를 차지하는 지방은 몸에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외부충격으로부터 몸속 장기를 보여준다. 우리 몸은 진화하면서 굶주림을 이겨낼 수 있도록 부족한 음식으로도 살아갈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때문에 우리 몸은 과다영양과 충분한 음식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모르고 그래서 역사상 가장 뚱뚱한 인류가 되었다고 한다. 다큐에서 먹는 것을 좋아해서 먹방 유투브를 하는 유투버와 고도비만으로 더운날씨에는 너무 괴로운 보험사의 모습이 나왔다. 그들은 체중을 줄이고 싶지만 그 넘쳐나는 식욕을 자제할 수가 없고 그래서 더 힘들어한다. 그들의 외적인 모습은 단지 ‘뚱뚱하다’라는 문제보단 건강이 매우 안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게 했다. ‘맛있는 음식을 살찔 걱정없이 실컷 먹을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의 바람일 것이다. 식욕을 억제하는 약, 지방을 몸에서 걸러주는 약, 위장절제술...많은 비만치료방법들이 있지만 부작용도 그만큼 심하다고 들었다. 부작용이나 내성을 줄이면서 더 효과적인 비만 치료제가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갈색지방에 대해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 자세한 내용을 알게 되면서 빠르게 연구성과가 나오길 기대하게 되었다. 물론 갈색지방 활성화에 대한 연구는 임상실험을 거쳐 상용화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장점을 가지고는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연구 또한 지속될 것이며 항비만 치료제로 검증하는 작업들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그만큼 기약이 없기도 하지만 발전 가능성이 많은 희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