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 들여 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역~김포 콤팩트시티 잇는 사업
김포, ‘예타’ 면제 등 빠른 건설 요구…인천, 인천철 연결 주장
3년째 협상 결렬…광역교통위원회 “늦어도 연내 합의 낼 것”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3년째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중 경기 김포시와 인천시가 지하철 연장노선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김포시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 가운데 인천 검단신도시에 1개 역사 신설을 주장하지만, 인천은 3개 역사를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어서다.
서울 5호선은 방화역~김포공항~여의도~광화문~강동구~하남 검단산·위례 마천을 잇고 있는데 총 사업비 3조원이 투입될 서울 5호선 연장선은 방화역에서 인천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 콤팩트시티를 연결하는 사업을 말한다. 개통 예정 시기는 인구 10만명 이상이 거주할 콤팩트시티가 조성되는 2033년으로 보여진다.
서울 5호선 연장 사업은 신도시 중 유일하게 서울과 직결 지하철 노선이 없는 김포와 인천 검단 지역을 위해 정부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했고,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라는 단서조항을 달았지만 3년째인 지금까지 노선 합의가 안 돼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강을 끼고 있는 김포시의 광역교통망은 강화에서 김포를 관통해 서울로 연결되는 48번 국도와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김골라)이 있다.
김포는 한강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로, 2010년 23만명에 불과했던 인구가 현재 50만명(2022년 기준)을 넘었으며 2025년 인구 7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게다가 정부는 김포 한강신도시 인근 731만㎡에 4만6000가구가 들어서는 제2의 김포 한강신도시인 콤팩트시티를 추진하고 있다.
김포시와 지역 정치권은 서울 5호선 연장구간 중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는 1개 역사만을 설치하고, 조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도 면제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5호선 연장선은 10만 인구가 들어설 콤팩트시티 준공 시점에 맞춰 개통하는 게 핵심이라며 검단신도시에 여러 개 역사를 만들면 이동 시간이 늘어나고 탑승객이 많아져 연장 효과에 따른 김포 시민들의 편리성이 줄어든다는 의견이다.
반면 인천시와 서구는 서울 5호선 연장선은 인구 21만명의 검단신도시 남단을 ‘U’자로 경유 인천2호선 완정역, 인천1호선 연장역 등 3개 역을 신설해 인천지하철 1·2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의 검단 연장선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으로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도 김포를 거쳐 경기 고양까지 연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천시는 자체 예산을 들여 9월1일까지 서울 5호선 검단 연장을 위해 경제적·정책적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인천 서구와 김포시는 서울 방화동에 위치한 건설폐기물처리장(이하 건폐장) 이전 위치를 놓고 대립각을 세워왔다.
인천 서구는 김포시와의 경계지점에 건폐장이 들어오면 서구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반발했고 인천시 역시 5호선 연장 노선 협의와 연계해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중재에 나선 바 있다.
대광위는 두 지자체 간 합의가 완료되는 대로 노선 협의체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협의체 운영 기한은 한 두 달 정도로 정해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며 협의체를 통해 기한 내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대광위 안으로 노선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5호선 연장과 관련해 방화차량기지와 건폐장, 노선 등을 놓고 두 지자체 간 합의하지 못하면서 4차 철도망 계획에는 추가검토노선으로 포함된 바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정식 사업으로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
난향을 겪던 5호선 연장 사업은 작년 말 국토교통부가 김포한강2 신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하면서 물꼬를 텄다
731만㎡(약220만평) 규모 신도시에 4만6000여가구가 들어선다는 계획이 나오며 사업성 부족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다.
기존 수요로는 경제성(B/C)이 기준에 못미쳐 지자체 부담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지만 한강2 신도시를 계기로 서울시와 김포시가 합의에 이른 것이다.
이번에 김포와 인천이 노선안에 합의하면 대광위는 예타 면제 신청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우선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5차 시행계획, 5차 철도망계획 중 가장 빠르게 5호선 연장을 적용할 수 있는 계획안에 반영된다.
5차 교통망계획은 이르면 곧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5차 시행계획과 비슷한 일정으로 2025년 초쯤 고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4차 시행계획 변경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노선 협의를 마치는 대로 연내 시행계획을 변경하고 예타 면제를 신청하는 것이다.
다만 예타 면제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는 불분명한데 기획재정부가 개별 사업에 대해 예타 면제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은 경기 김포시와 인천 서구의 숙원사업으로 두 지자체는 지난 5월 21일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조속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어 추진시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추진시 수혜단지가 있어 소개한다.
서울 옆동네인 김포 풍무2지구 도시개발구역 29블럭-3로트 일대에 '풍무역 웰라움 퍼펙트 시티' 오피스텔과 단지 내 상가를 분양중이다.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로, 전용면적 21~45㎡, 총 567실 규모 오피스텔(6층~14층)과 단지 내에는 김포 최대 규모의 CGV 영화관(5층, 6개관·806석)이 입점해 운영중이다. 단지 내 상업시설로는 CGV 영화관외에 베이커리, 각종 식음료, 전문 식당가, 메디컬 업종 등이 들어선다. 홈플러스, 이마트트레이더스 등이 5분 거리에 위치해 쇼핑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회사보유분을 전세가격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한 1억대 초중반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1룸과 1.5룸 구조로 이뤄졌으며 아파트 못지않은 특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오피스텔에서 보기 힘든 세대당 1.2대의 널찍한 주차공간과 주변 시세 대비 70% 가격의 2년 전 분양가 그대로 임대수익까지 누릴 수 있는 ‘풍무역 웰라움 퍼펙트시티’는 비교적 자유로운 오피스텔 분양 정책과 풍무역세권 개발계획 등 개발호재도 존재한다. 1룸(전용 21㎡)같은 경우에는 1인 거주하기 적당한 풀옵션 오피스텔이며 김포 풍무동에서 가장 규모가 큰 랜드마크 주거단지다 보니 아무래도 관리비 등이 저렴하게 발생한다. 1.5룸(전용 32㎡) 같은 경우에도 2인 정도 살면 가장 편리한 풀옵션 오피스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방과 거실, 주방이 따로 따로 되어 있어, 신혼부부나 노인부부들의 만족도가 높다. 풍무역 웰라움 퍼펙트 시티의 최대 강점은 주차장과 원스톱 생활이다. 건물 내 주차장은 지하 1층~지하 5층 전층이 713대의 자주식 주차공간으로 되어 있으며, 기계식이 아닌 평면 자주식 주차장이라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내 상가의 경우 풍무사거리 큰 도로 바로 옆 코너자리에 위치해 접근성과 가시성이 우수하며 CGV 영화관 관람객으로 인한 상권 내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2층과 3층은 각각 전문식당가와 메디컬 존으로 임차인에게는 1년간 렌트프리와 인테리어 비용 등의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도보권의 김포도시철도 풍무역(2019년 9월 개통)을 이용할 경우 2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 환승을 통해 마곡지구, DMC,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는 뛰어난 주거여건이 장점으로 김포 신풍초등학교와 인접해 있으며, 이마트 트레이더스 김포점, 홈플러스 김포풍무점, CGV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또한 선수공원, 새장터공원 등 근린공원을 비롯해 김포종합운동장, 풍무국민체육센터, 김포시민회관 실내체육관 등 녹지시설과 문화시설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 풍무역 웰라움 퍼펙트 시티는 풍무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개통될 시 서울 주요 지역까지 바로 이동이 가능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풍무역에 5호선 연장선 호재 기대감에 수요자들의 문의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실수요는 물론이고, 늘어날 임대수요를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의 문의까지 이어져 계약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