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리다 2. Mexico [Waltz For Silence] 3. 바람 (KBS '굿바이 솔로' 주제곡) 4. 다시 내리다 5. The End Of December Part 6. 가난한 노래 7. 내리다 [Piano Solo] 8. 너를 봐 9. 그늘진 초상 [Guitar Solo] 10. 그 사람의 오후 11. 바람이 지나가는 날 12. 다시 내리다 [Piano Solo] 13. 공원에서
1. 내리다 (경음악)
2. Mexico [Waltz For Silence]
seperated them in Mexico I still remember lady's piano vanish vanish from stillness broken when the spanish guitar the crying at night late night has gone has gone the woman's silence to spit shine of the sky in Chicago silence life in mexico she never sing a song in September memories memories from darkness rooms when she never stop the crying at night late night has gone has gone the woman's silence to spit shine of the sky in Chicago
3. 바람 (KBS '굿바이 솔로' 주제곡)
까만 눈으로 날 채우며 휘청거리는 나를 붙잡고 거짓말처럼 또 웃으며 내게 가만히 얘기해 봐 지금 바람처럼 꼭 돌아올 거라고 내게 가만히 얘기해 봐 지금 바람되어 내 앞에 내려오라고
내게 가만히 얘기해 봐 지금 바람처럼 꼭 돌아올 거라고 내게 가만히 얘기해 봐 지금 바람되어 내 앞에 내려오라고 내게 가만히 또 다시 내게 조용히 바람처럼 나에게 돌아올 거라고 얘기해 봐 다시 내게 조용히 바람되어 내 앞에 내려오라고
4.다시 내리다 (경음악)
5. End Of December Part 1
in a place for the end of december he will follow me with a smile down deep inside in new york, the empire state lights tuesday, 5:00 morning of new york state in a place for the end of december ask very softly can you smile with a sigh? these can be just your lies
6. 가난한 노래)
어른 같이 거만히 사라질 하루 꿈꾸듯 비웃지 가시 같은 쓰라림으로 여전히 어지러울 그 내일이 오면 늘 쉼 없이 다가온 거칠은 바람이 분다 싸늘하게 펼쳐진 거리를 본다 사막 같은 길 위로 몸을 낮추며 나뭇가지로 시인은 노래를 하고 멈춰진 시계도 말을 아끼는 비바람을 담은 창문을 열면 내린다 가난한 이 나의 노래로 다시 어둠이 내린다
7. 내리다 (경음악)
8. 너를 봐
젖은 채 버려져 취한 듯 헤매는 이런 날 내버린 날 넌 너를 봐 초초한 눈으로 보는 날 봐 변한 눈 그런 넌 지친 널 봐봐 무거운 걸음을 옮기는 거리에 차갑게 버려진 날 난 유리처럼 차갑게 식어 버린 너를 잡고 까맣게 타버렸던 날들 내 품에 안는데도 이런 날 내버린(돌아선) 날 넌 유리처럼 차갑게 비춰지는 날 붙잡고 까맣게 부서졌던 날들 이젠 니 품에 안는데도 이런 널 돌아선 날 넌 너를 봐 초초한 눈으로 보는 날 봐 변한 눈 그런 넌 지친 널 봐봐 무거운 걸음을 옮기는 거리에 차갑게 버려진 날 넌 너를 봐 난 너를 봐 난 너를 봐 초조한 눈으로 보는 초조한 너를 봐 차갑게 버려져 숨이 찬 너를 봐 너를 봐 너를 봐 꼭 너를 봐
9. 그늘진 초상 (경음악)
10. 그 사람의 오후
가로수 낙엽이 지고 풀어진 롱코트 옷깃을 세우며 휘파람을 불어대면서 사랑, 사랑 그 말을 지워도 깊은 꿈이 깰까 봐 눈을 감아 보면 차갑게 그려지는 그 사람 낯설은 거리에 서면 저 멀리 긴 종이 울리고 뿌옇게 번지는 입김 속에서 "사랑해"란 말이 남아서 사랑, 사랑 그 말을 지워도 혼잣말을 하면서 뒤를 돌아 보면 차갑게 그려지는 그 사람
11. 바람이 지나가는 날
구름 타고 비가 내려와 해를 피해 숨어 하는 말 "참 우습기도 하고 뒤 돌아 웃어 보기도 하면..." 먼 아주 먼 듯 저 멀리서 고갤 빼며 해가 하는 말 "beside in you shine on you birthday behind in you what are beautiful world" 까맣게 거친 바람이 지나가는 날 까맣게 화난 바람이 말을 거는 날 끝 모르고 울어 되던 날, 말없이 바라보는 날 (그런 날) 까맣게 거친 바람이 지나가는 날 눈 못 뜨고 고갤 숙인 날, 조용히 돌아 우는 날 말없이.. "참 이상도 하지 바람만 불어만 오면..."
narration. 햇빛이 화창한 환한 밤에 모래알로 가득찬 강을 건너 별이 반짝이는 사루비아 해는 별처럼 빛나 노랑 무늬 파랑색 바다 무늬 손바닥 하늘 향해 높이 뻗으면 아 시원한 바람, 다시 낮이 오겠지요 아 시원해
12. 다시 내리다 (경음악)
13. 공원에서
피할 수 없는 고민과 넓어진 어깨로 벤취에 앉아 날으는 새 그 뜨거운 날개 짓으로 용서 받지 못한 소년의 거리엔 또 다시 눈이 내리고 그 아버진 두꺼운 외투에 불을 붙인다 거리엔 또 다시 눈이 내리고 빈 강 위 키 작은 소년은 노를 저으고 그 아버진 언덕에 올라서 우산을 켠다 거리엔 또다시 눈이 내리고 그 저녁 뜨거운 날개 짓으로 용서받지 못한 소년의 거리엔 또 다시 눈이 내리고 그 아버지 무거운 어깨 위 밤이 흐른다
전곡 이어듣기
KBS 드라마 '굿바이 솔로' 주제곡 '바람'의 주인공 AdamZapple의 데뷔 앨범! 싱어송라이터 신성수와 영화음악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은이 의기투합해 만든 듀오 밴드!
'사과를 먹다가 걸렸다'고 우스개처럼 이야기하는 목의 톡 튀어나온 부분을 지칭하는 '애덤즈애플'은 사춘기 이후 남자의 목에 생기는 울대뼈를 지칭하는 것이며, '애덤즈애플'은 성경이나 존밀튼의 '실락원'에서 언급된 종교적인 의미를 넘어서 남성들의 이야기 그리고 나아가 인간 본연의 이야기와 고민들을 중심으로 곡을 쓰고 노래하는 밴드입니다.
애덤즈애플 (AdamZapple) 활동상황 - KBS 수목 드라마 굿바이 솔로 주제가 '바람' OST 3월 발매 - 데뷔음반 '내리다(Nerida)' 발매 - 2006 월드컵 축구음반 'Rock of Cups' 발매예정 (오프닝, 패배자 수록) - 5월 개봉 예정작 영화 '예의 없는 것들' 수록곡 작곡 (OST 5월 발매 예정)
밀턴의 실락원 그리고 애덤즈 애플 17세기 영국 시인 밀턴이 실락원에서 성서의 '선악과'를 '사과'로 적은 이후 사과는 인간의 원죄의식을 대표하는 과일이 되어버렸다. 감정을 토해내는 발성기관인 울대뼈를 상징하는 애덤즈 애플의 음악은, 목에 걸린 사과씨를 늘 몸에 지니고 살아가야 하는 애덤의 기억, 그 흔적을 찾아 나서는 여로(旅路) 같다.
즉석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를 그 자리에서 확인해야 하는 인스턴트 시대. 삶에 대한 무게는 뒤로 하고 가볍고 화려함만을 추구하는 요즘 음악과는 달리 드물게도,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이 세상에 대한 깊은 고뇌와 사색을 담아 음유하듯 그려낸 젊은 음악인 애덤즈 애플. 나약한 인간의 원죄를 위무하듯 나지막이 읊조리는
보컬과 저마다 에스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악기들. 흩날리는 음표의 향연에 사람과 악기만이 아니라 나무도 풀잎도 바람을 타고 노래를 한다. 슬플 때는 슬픈 노래로 위로를 삼고, 기쁠 때는 기쁜 노래로 기쁨을 드러낸다.
특히 '가난한 노래'에서 심성락 옹이 연주하는 애조띤 아코디언 선율은 세월을 품은 연륜을 드러내며 구슬프듯 소리 내어 노래와 함께 춤을 춘다. 한국적인 고유의 감성을 살려 혹은 라틴이나 짚시 풍으로, 한 곡 한 곡 저마다의 분위기를 오롯하게 자아낸, 때로는 절묘하게 버무려낸 그들의 음악적인 감각이 도드라진다.
그 언젠가 파사디나의 허름한 노천카페에서 들었던 이름 모를 스페니쉬 밴드의 음악이 떠오른다. 어둠이 고즈넉이 내려앉은 어스름 저녁 스산한 가을 바람에 은행잎은 뒹굴고 카페 한 구석 벤치에 앉아있는 한 남자의 쇠잔한 어깨 위에 한 잎 두 잎 낙엽이 지고 있다. 고엽(枯葉)의 짙은 내음이 노래마다 물씬 배어있으며, 누군가를 향한 아련한 그리움도 가득하다. 강렬한 어투의 가사로 사람들을 강요하는 음악이 아닌, 그렇다고 죽은 오선지 위에 화려하게 그려낸 음표들로 가득한 현학적인 음악도 아닌, 아름다운 선율과 속 깊은 성찰로 우려낸 가사로 진정 '살아있는' 음악을 만들어낸 애덤즈 애플. 우리 시대의 젊은 음유시인과의 만남이 참으로 뿌듯하다. (출처:리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