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 3차전 : 박효신
2007년 - 3차전 : 양파 / 4차전 : 임정희
2008년 - 1차전 : SG워너비 / 2차전 : 옥주현 / 3차전 : 김소현(뮤지컬배우)
2009년 - 6차전 : 아이비 / 7차전 : 윤하
2010년 - 1차전 : 김윤아(자우림)/ 3차전 : 진재덕(하모니카연주)
2011년 - 1차전 : 장혜진 / 2차전 : 주선영(소프라노) 3차전 : 김경호 / 4차전 : 허민(색소폰 신동, 개그우먼 아님) / 5차전 : 효린(씨스타)
2012년 - 1차전 : KBS주부합창단 / 2차전 : 패티김 / 3차전 : 백아연
인터넷 10분 검색했더니 저정도 나오네요 일단..
아직 아연양 기사는 뜨지 않아 아연양 단독으로 부르는지, 아니면 다른 가수와 합동으로 부르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야구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사람들을 위해 잠깐 말씀드리자면,
한국시리즈는 말그대로 우승팀을 가리는 결승전입니다.
7전 4선승제로 4번 먼저 이기는 팀이 최종 우승을 하는 것이죠.
올해 프로야구 관중이 600만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야구는 상당히 인기있는 스포츠입니다.
이런 인기있는 스포츠의 우승팀을 결정하는 경기이니만큼, 열기가 대단하겠죠?
프로야구 3차전이 열리는 SK와이번즈의 홈구장 인천 문학경기장은, 관중 수용규모가 27,600명입니다.
당연히 내일 표는 매진되었을 것이고,
만약 아연양 혼자서 애국가를 부른다면, 27,600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인원 앞에서 아연양의 목소리를 들려주어야 한다는거죠.
보시다시피 특색있는 연주자나 소프라노도 있지만, 신인가수가 한국시리즈에서 애국가를 부른다는것은
가수 개개인에게는 엄청난 영광인 것입니다.
허각, 존박, 장재인 등 슈퍼스타 K2때도 야구장에서 애국가를 부른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2010년 준플레이오프때였죠.
준플레이오프는, 준준결승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한국시리즈는 결승전이구요.
사실 아연양이 야구를 좋아하는 줄 모르겠지만,
아마 아연양 내일 문학경기장 도착하면 엄청난 규모 그리고 엄청난 인파에 입이 떡 벌어질 것이고,
엄청난 부담감에 금세 위축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화성 공연 끝나고 그렇게 큰 무대는 처음본다고 아연양이 그랬습니다.
내일 한국시리즈 3차전에 애국가 부르러 들어가시면, 화성 공연의 4배 이상되는 인파가 아연양에게 눈과 귀를 주목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겨내야 합니다.
2011년 1차전때 애국가를 불렀던 가수 장혜진의 경우, 원래부터 명성이 있었고, 나가수 출연으로 한창 잘 나가던 때였으나,
애국가 부를 때 음이탈과 불안한 음정으로 많은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유명한 가수라도 그럴진대, 신인가수가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불러줬는데 음이탈낸다,
국물도 없는거죠. 여태껏 <느린 노래>로 쌓았던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부담은 많이 되겠지만, 잘 해낼 것이라 믿습니다.
아연양이 제 글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야구장에서 애국가 부르는 순간 꼭 명심해야 할 것 세 가지만 말씀드립니다.
1. 2011년 박정현이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애국가를 부를때, 기교를 부렸습니다. 애국가 부르면서 애드립을 쳤죠..
기사화되지는 않았지만, 관중들의 반응은 떨떠름했습니다. 그냥 학교에서 배운 음정대로 부르세요.
2. 야구장의 특성상, 메아리가 많이 칠겁니다. 학교 운동장에서 교장선생님이 훈시하면 목소리가 메아리 치잖아요?
그거 노래부를때 상당히 많이 방해가 될거에요..절대 신경쓰지말고 자기노래만 하셔야 합니다.
3. 내일 문학야구장에 비 예보가 되어 있는데, 폭우만 내리지 않는다면, 경기는 진행됩니다. 비가 와도 경기한다는거죠.
아주 만약에 빗속에서 노래를 부르게 될 경우, 꿋꿋하게 의연하게 노래불러주길 바라며, 컨디션 조절 잘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아연양 팬카페 회원 모두는 아연양을 사랑하며, 아연양을 응원합니다.
아연양 화이팅입니다~!
첫댓글 아연양의 가장 큰장점중에 하나가. 기교나. 애드립 없이도 노래이 감정과 선율을 잘 전달하는것이죠. 아연양이 대학교에서 애드립에 치중할까봐 걱정하기도 했었습니다. 실용음악과 출신들 오디션에서 보면 과한 기교와 애드립으로 감정전달과 원곡의 이미지를 많이 흐려버립니다. 박정현도 잘하는건 분명하지만 그런 과한 애드립이 저한테는 곡에 몰입하는데 상당히 방해를 주더라구요. 아연양은 원래 하던대로만 하면 잘할꺼에요.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제 기억이 맞다면...애국가는 반주 없이 부를거에요...^^
아연양의 청아하고 맑은 목소리와 딱 맞아 떨어질거에요~^^ 내일 한국시리즈는 TV로 꼭 봐야 되겠네요~ㅎㅎ
무슨 채널에서 하는데요??
김범수씨가 대느님 실수한것도 있죠ㅎ 너무 긴장마시고 즐기세영 괜찮아요~
취소되었지만 다음에 더 멋진무대에서 볼수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