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명문 청도 이서고등학교에서 그런 불미스런일이 일어난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학원내 사태가 조만간 수습되어 평화를 되찾고 수선화님과 부군의 일상 생활에도 새봄의 희망에 빛바래지 않은
환한 꽃망울이 되었으면 해요--
오늘은 회사 단지내 벛꽃 축제가 있었는데
몇번 전화를 하려다가 못한것이 못내 아쉽군요.
수선화님 힘내세요--
그리고 교직에 종사하는 동창여러분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모두 희망을 잃지 말고--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교사가 교직에만 전념 할수있는 밝은 날이
--하루빨리 정착되기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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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근래에 들어서 화려하던 카페가 조용한 날이다. 주말은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와 함께라는 철칙을 다들 준수하고 있는 듯~~
오늘은 팔조령 너머 이서에 다녀왔다. 길가엔 개나리가 활짝 피어
어느덧 파릇한 새순도 군데군데 보이고, 벚꽃도 활짝 피어 이제
며칠 있으면 바람에 날려, 봄비에 떨어져, 낙화와 함께 봄도 가버릴
것만 같다. 벌써 낮에는 더운 기운을 느낄 수 있으니 봄이 왔는가
싶으면 여름이라는 전형적인 대구 날씨를 보여 준다.
글을 올려도 리플이 달리지 않으면 더이상 글을 올리고 싶지 않은
것이 인지상정일까?
전교조 이서 분회 개소식이 있었다.
서울에서 자수성가한 한 건설업자가 이서 중,고를 인수하면서
파란만장한 탄압과 저항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실질적인 이사장이
교사를 폭행하고, 피해 교사(J교사)를 해임하는 경악할 사건이
일어났다.
행정실 직원과 교사 10여명의 해임, 전교조 교사 2명의 부당 해임
으로 인해 경상북도에서는 명문이라는 이서고가 소용돌이속에
휘말리게 되었고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그 학교에 몸담고 있는 남편이 J교사와 커피 마시러 갔다가 폭행
사건을 목격했는데 이를 계기로 계속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사람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또 자신의 잘못도 아닌데 애매하게
고난을 당해야 하는 억울한 사정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MBC에서 교사 폭행사건 때문에 취재를 나왔는데 그 때 J교사를 위해
증언을 해 준 것이 화근이 되었다고나 할까?(이 사건으로 우리부부는
전교조에 가입하게 되었다.)
어서 이서고 사태가 진정되었으면 좋겠다. 경상북도교육청 열린마당에
들어가면 재단측과 전교조 교사들의 공방을 볼 수가 있다.
조용한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게 이서중,고에도
어서 평화가 오기만을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