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수아방의 글쓰기는 저의 일과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되었나 보네염..ㅋㅋ..왠지 지나버리면...무슨 중요한 것을 빠트린 것 같아서...오늘 제가 미친 짓을 좀 했습니다...영화도 혼자보러 갔구 스크린방도 혼자갔구..그것도 스릴러영화들을..헤거거 살떨린다...거의 4시간을 쉬지 않고....뚫어져라 스크린을 쳐다봤더니..지금 눈알이 빠지려 합니다@..@...뻘겋게 충혈도 되었고...키키...그러나 글은 올리고 자야지 하면서 들어왔지요..헤헤...누가 나한테 상 안주남...ㅡ.ㅡ..큰 걸루다 상줘영...키키
아이덴터티..적극 추천이요...강추임다..혹시 스릴러영화라면 무조건 목숨걸고 좋아라 하시는분들...형사물이나 심리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극장에서 보는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시길...
헤거거...전 식스센스보다 더 좋게 봤걸랑여...후~~~
영화내내..이어지는 정신없는 두뇌게임이 장난이 아니라서....첨부터...그리고 중반에 한 번 뒤집더니..말미에 완전히 뒤집더구만여...저도 벌러덩 뒤집혔습니다....ㅡ..ㅡ 그 통쾌함 아시죠..? 전혀 예상하지 못한...
보고 나서도..다시 뒤져 정리를 한 번쯤 다시 해야하는...그 기분좋은 번거로움^^
최근 헐리웃 스릴러 영화중 단연 걸작에 집어 넣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그 지적 희열감..긴장감..흥분감.
키키키...스릴러나 반전이 거창한 영화들엔 꼭 관객들이 승부하듯이 덤비잖어여...내가 이기리라.....정말 이 영화를 보고 나면..머리 시원하게 쓰고 나왔다라는 느낌이 있네요....내가 지금 이 영화를 봤다는 사실에 무한히 감사할 정도..히히..앞으로 나더 머리 잘 굴려봐야지 하는 욕심도 들게 하고..
나보다 쪼매 머리 좋은 놈이 참 잘두 썼다 그런 느낌...무지 감사시럽고...
존쿠색이 참 멋져 보이두만....헤헤...영화 다 보고나선 ...정말 내가 졌다..두 손 두발 다들고.. 무지 행복해했네요....그거 아시죠?...퍼즐게임을 열심히 맞추려고 했는데..실패했으나...그 퍼즐마지막의 그림을 보고난 후 시원스럽게 아~~~하!!...키키..바보가 도 트는 소리 하게 되잖어요....
내가 노력했던 모든 조각들이 일시에 끼어맞추어 지는 통쾌함과 짜릿함..그리고 그 맞춘 그림들이 걸작이면....더 손뼉을 쳐주고 싶은 마음.....
무조건 강추임다..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껄요....글구 이 영화는 비디오보다 극장이 당연 좋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영화가 끝나는 순간동안 숨돌릴 틈도 없고...절대 지루할 틈도 없다는....말미엔...오히려 몸을 앞으로 뽑아내 집중을 더 하게 되더라구여...."뭣이여..도대체 어찌 된 것이여..."키키...
초반 20분 얼마나 소름돋았는지.....제가 혼자 극장에 온 것이 스스로도 미친짓이다 하면서도...대견했다는...키키키....^^** 이렇게 혼자라도 목숨걸고 가고 싶었던 영화였기에 그리고 기대이상이었기에 대만족입니다....
글구....살인의 추억은...아이덴터티로 인해 들뜬 제 몸과 마음을 일시에 제자리로 돌려 버리고 한없이 다운시키고...많이 우울하고 슬프게 만들었습니다...헤거..
살인의 추억...분명 봉준호의 재기와 재담이 뛰어난 영화임을 두 말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그러나 저랑은 맞지 않는 영화같더군요...
잘만든 수작이지만...그러나 ....결코 열광하고 싶지는 않는....
전 살해당한 여인들이 참 소품같았다라는 부분에서...ㅡ..ㅡ 한없이 맥빠지고 슬펐나 봅니다...
저에게도 미수에 그쳤지만....범죄의 피해자가 될 뻔한 적이 있었기에..
그저 남의 일처럼....그 죽은 여인네들의 일로만은 보이지 않았다는....마지막의 소녀는 더더욱더...제 자신의 일부분으로 보이더군요...그래서..전 제가 피해자가 되어 그렇게 치열하게 드럽게 ..죽어나가는 듯 했습니다....
영화적인 스토리보다는....그 피해자들이 제겐 더 가슴아프게 다가와서....영화내내...계속해서 마음이 찌부덩하게 무거워지고 답답해 지더군요.....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10년전쯤인가....엄마랑 저랑 날좋은 한적한 오전10경쯤....집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현관문이 벌컥 열리면서...어떤 복면 쓰고 양복을 입은 20대 중반의 남자가 칼을 들고 있었습니다...
순식간의 일이었는데.....그 순간 저도 모르게 ....낯선 남자와 칼...무섭도록 소름이 돋았습니다...죽겠다..강도다...두 단어만 머리속에 번쩍 들두만...
그때 전 제 자신도 알지 못하게...거의 본능적으로...극도의 공포에 질려 소리를 질렀습니다.....거의 발악을 한거지요.....
"죽여버릴꺼야...!!!죽여버릴꺼야!!!"
거의 실신을 하듯 고함을 질러대었습니다....어디서 그렇게 큰 소리가 나오는지 알 수가 없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쉬지않고...미친듯이...외쳤지요...정말 쉬어버리면...그 남자가 다가서서..그 칼에 맞을 것 같았다는.....
그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르지만(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무지 길게 느껴졌네요..)갑작스런 저의 비명소리에 그 칼든 남자는....예상을 못했기에....그대로 얼어붙었는지...가만히 있더군요....전 계속해서...미친듯이 소릴쳤나 봅니다....누군가라도 들으라고...
상황수습이 안되겠던지...그 남자는 놀라 도망을 가 버리더군요...
전 쫓아갔습니다....그러나 곧 주저앉아 버렸지요....
제 목소리가 보통여성들보다 더 가녀리고 고음이거든요....그런데...그땐 온몸으로 비명을 질러서인지....제가 생각하기에도 엄청 높은 음이 귀를 쨀듯이 나거든여..스스로도 놀랐만큼...신경을 끊을 듯 높은 소리아시죠...그것도 살벌하게.."죽여버릴꺼야"만을 연속했으니...그 어벙벙한 미수놈은 초범인지...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아나는데...정말 잘두 뛰더만여..
엄마와 전 청심환을 먹고.....한동안 그 칼든 강도가 제 꿈속에서 여전히 설쳐댔더랬죠.....난 밤새도록 죽여버릴꺼야를 외치고....
3년전...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얼마뒤..
어느 날 새벽에 집을 나선 적이 있었습니다....11월경이었는데..오전5시40분쯤이었나...힘없이 털털 집을 나서고 있었습니다...
주위는 좀 어슴프레했고....지나가는 사람들은 없었지요....힘없이 생각을 하며 걷는데....
누군가가 뒤에서 허리를 감싸안고 눈을 가리는 거였지요...
전 순간 "누구야..?" 웃으면서 물었습니다...동네 내가 아는 여동생들이 장난을 친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지요...아무런 답이 없더군요...순간 소름이 돋았지요...
그런데 잠시 생각이 미치는 부분이 지금 이시간에 그들이 나왔을리는 만무하고...지금 뒤에 사람은 분명 여자가 아니라 남자 손이라는 사실에 극도의 공포심을 느꼈습니다....허리를 감싸고 있던 손에 힘도 무척이나 많이 들어갔다는 생각이 들자...
온몸이 경직되고 머리가 쭈볏하니 텅 비어버리는 느낌이었지요..누군가 장난치나 라고 믿고 싶었지만..분명 좋은 의도가 아니라는 사실과...지금 내가 힘을 제압당하면 무슨꼴을 당할 지 모른다는 공포심이 제 정신차리기도 어려울 만큼 극도에 달했습니다..
주변이 주택가이고 도로변이었지만...제겐 죽음이상의 공포를 느끼기에도 충분했지요...
다행히 그놈이 입을 막진 않았으니....손이 부족했겠지요....지금 생각하면 아찔한 것이 1인조였으니 망정이니 2인조였음..정말 꼼짝 못했겠다 싶어요....집에 칼들고 온 놈도...2인조였다면..쉽게 제압당하지 않았을까 싶기도..하구..
아니 혼자라도 손에 흉기라도 들고 있었다면....그 자리에서 피를 봤겠지요....아마 우발적인 초범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전 극도의 공포심에서...저도 모르게 소릴 질렀습니다...."죽여버릴꺼야!!!죽여버릴꺼야..."
바락바락 정말 목이터져라....지금 끌려가면 죽는다는 생각에서 그리했겠지요...
그놈도 갑작스런 경기를 일으킬 만큼..째지는 제 목소리에 놀랬던지...뒤늦게 입을 막으려고 했으나...한번 터진 목청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그 놈은 입을 막았구...전 미친듯이 소릴 지르고....끝내...안되겠던지...
땅바닥에 절 내동댕이 치더군요....전 그대로 시멘트바닥에 머리를 찧었습니다..순간적으로 강하게 머리를 찧으면서 든 생각은 '이제 죽는모양이다..'
그놈이 내동댕이친 것만으로 끝내 분했던지....저를 3번 정도 짓밟고는 달아나기 시작하더군요....
전 아픈 줄도 모르고....벌떡 일어나서 좀 쫓아가다가...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주르룩 눈물도 흐르면서....넘 분해서....
소리를 들은 도로변 가게 아저씨들이 뛰쳐나왔지만.....그 놈을 잡진 못했지요.....중간키에...마른 몸에...골덴으로 된 갈색 양복을 입은 20대 초중반쯤으로 보이는 그 놈을 전 눈앞에 두고도 잡지 못했지요....
잡아서 패줘야 하는데.......
집에 와서 보니....너무 아프더라구요...바닥에 찧은 머리와 세게 짓밟힌 엉덩이와 허벅지부분이....그저 죽다 살아나왔다 싶어...어이없이 눈물만 나왔다는....
그때 충격이 넘 컸었는지...정말 한달동안을 공포에 절어 살았답니다...
꿈속에서도....현실에서도...
그리고 그 당시 항상 길을 걸을때면.... 앞을 보고 걷지 못하고 불안해서 계속 뒤를 보며 걸어다녔습니다....누군가 뒤에서 덮칠지도 모른다는 공포는 그 후 한 동안 절 따라 다녔거든요.....
범죄....그렇게 개죽음을 당하는 일이....전 그 후로...남의 일만은 아니다라는 뼈저린 실감을 느끼며 사는지 모릅니다....
가끔은 절박한 상황에서 힘으로 스스로를 지켜내지 못한다는 두려움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살인의 추억....영화 말미에 소녀가 범인에게 끌려갈때....
사람들은 하나둘씩 불을 끄고...셔터문을 내리고....소녀혼자만이 고스란히 그 공포를 겪어야 하는 그 장면에선....참 가슴이 무섭도록 답답하고 서늘해지더라구요....얼마나 무서울까...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살인은 결코 추억이 될 수 없습니다....지금도 현재진행형일테니....그걸 마지막 송강호처럼....그렇게 편하게 제 3자가 되어 추억하는 일이 그다지 현명한 영화다운 선택이었는지는 전 의문입니다....
첫댓글하늘우주님아...정말 무섭고 끔찍했던 경험을 했네요..생각만으로도 두렵고 공포스럽네요... 살인의 추억에서 전 송강호가 편하게 제 3자가 되어 추억하는걸로는 생각되진 않았는데...가슴 한켠에 늘 묵직하게 그 사건을 종결짓지 못한 형사의 버거움과 현장에 다시 왔던 범인을 생각하며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는 마음
사건은 아직 끝이 나지 않았다는 여운을 관객에게 던져준것처럼 생각되었는데...순전히 제 생각이지만요... 전 영화에 대해 해박한 편이 아니라서 그냥 느낌으로 내 마음대로 해석하는 편인데 수아방 식구들의 영화에 관련된 글을 읽노라면 흠흠..그렇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면서 많은것을 배우곤 한답니다.
저도 한 사건을 겪었었어요..지금생각해도 소름이 돋는..전 창문가를 무서워 하는데요.. 이년전인가.. 일층에서 살았을 때였는데, 일층이라지만, 거의 반지하 비스무리 할만큼 길가가 높은 곳이였어요. 여름에 너무 더운탓에 창문을 자주 열었지만, 몇일전 창문으로 지나가는 사람이 흘깃쳐다보다 눈이 마주쳐 소스라치게
해도 자지러질만한 큰 충격이였고 엄청난 공포였습니다.저역시 엄청난 괴성을 지르며 꺅~꺅 왜쳐댔죠..그 놈을 조용히 창문을 닫고는 조용히 걸어서 가버렸습니다..그뒤로 창문곁에 가질 못해요..지금도 밤에 자다가 깨면 창문을 조마조마하는 마음으로 노려보는 습관이 들어버렸답니다. 꿈에 자주나오는 악몽은 대부분 커
저도 몇일전 아이덴터티란 영화를 봤었어요..^^ 정말 잘 만든 영화더군요.. 초반의 그 그로테스크한 상황설정..비오는 밤..하나둘씩 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한 여관에 모여든 사람들.. 그러고 보니 지금 비가 오고 있네요..ㅋㅋ 으따 요즘은 조금의 충격에도 엄청 소스라치게 놀라게 되요..늙었는지..ㅋㅋㅋ
어제저녁에 매트릭스란 영화도 봤지요..요즘들어 엄청나게 영화를 많이 보게 되는군여.쿠쿠.. 2를 잼없게 봐서 별로 보고싶은 맘이 없었는데, 친구가 넘 좋아하는 영화라 같이 봤거든여.. 제스타일은 아니라 역시나 그저 그랬지만..제친구는 열광을 하더군요.. 볼거리도 많고, 많이 공들인 영화..스토리도 무난하고 추천할
님글 읽으면서 어찌나 같이 맘졸였던지,,,큰일없었던게 어찌나 다행인지...정말 극단적인 공포를 몸으로 느껴본적이 없어 그 심정이나 그때의 느낌을 다알순없지만...참..이럴땐 여자라서 힘없고 항상 범죄의 대상이 된다는게 분하네요..우리들,,여자들이 맘놓고 살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잠이 많은 저는 왠만한 소리에두 눈뜨는 일이 없는데 스르륵-하고 창문 열리는 소리에 얼마나 깜짝 놀랬는지,.... 무서워서 꼼짝 못하고 있다가 몰래 방을 빠져나가서 남동생을 깨워 왔을땐 이미 눈치채고 도망 간 뒤더군요 몇년전 일인데 저도 한동안 창문이 무서웠어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두번인가 칼은 든 2-3인조 깡패한테 돈을 뜯긴 적이 있었어요.. 참 무서웠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래도 남자여서 시계랑 돈만 순순히 내주면 별일 없었던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런 범죄자들이 돈 뿐만아니라 몸을 노린다는게 참 치욕스럽고 분노하게 만들어요.. <살인의 추억>도 기본적으론
그 공포심 잘 알지요..어떤것인지 말입니다.... 저역시도 천만다행이였지만 생각조차도 하기 싫으네요.. 직접 잡아 *치지 못했다는 것에 더 분노를 느낄뿐이죠.. 아이텐티티 저도 한번 볼까 생각중인 영화랍니다..본디 미스테리니 스릴러니 공포물은 안보는 편이지만 앞으로 수군도 같은 부류의 영화를 찍는다고 하니
우주님 그래도 무사하셔서 정말정말 다행이예요.. 우주님 동네라면 우리동네이거나 가까울텐데 하며 어떻게 되었나 싶어서 숨죽여가며 읽었거든요.. 너무 이른 새벽엔 위험하니까 혼자 다니시지 마세요... 오히려 늦은 밤보다 새벽이 더 위험하거든요.. 저두 메롱의 그녀님이랑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으구~ 생각하기도 싫지만.. 저희집이 2층이었는데 사다리까지 갖다놓고 올려다 봤다는.... 그런 대범함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여름이라서 대부분 소매부분이 없거나 원피스..좀 파인.. 대략 이런 잠옷이잖아요.. 새벽이었는데 자면서도 마냥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갑자기 눈이 확 떠 지면서 확~ 쳐다봤는데..
그 초점없는 눈.. 제 눈을 봤으면 바로 도망 갔겠지만 치마가 약간 올라간 다리부분을 계속 응시하고 있어서...-.- 약간의 " 엄마야~ 란 비명 소리에 떨어졌는데.. 저희엄마가 보셨다는데 절뚝절뚝 거리면서 뛰어가더래요.. 그뒤로부턴..아무리 더워두 문 꼭꼭 잠그구.. 커텐까지 다 치구 잠을 청한답니다...
그뒤론 꿈도 비슷한 꿈들만 꾸고... 아침에 일어나면 힘이 좍~ 빠지는게... 암튼.. 거의 여름때만 되면 공포감에 휩싸이곤 했어요.. 근데.. 그눔이 누구인지 뒤늦게 동네아주머니로 부터 들었는데 1층에 사는 중3 남자아이였어요... 누구인지 알고 부터는 두려움은 좀 사라지긴 했지만 아무튼..정말정말 기분드럽더라구요.
마자염...새벽이 더 무서워요...전 그래서 이젠 새벽엔 왠만하면 안 나간다는...그림자님 울동네 여기 무서버염..키키..하느리님 아이덴티티에 대해선 지금 토론을 하고 싶지만...영화가 상영중인 관계로...입을 꽉 다물고 있어야 겠네요...히히..새벽에 습격당할때...정말 뒤에서 사람인기척도 없었거든요...영화에서처럼
발자욱소리도..달려오는 소리..숨소리도 없이.갑작스럽게 덮치더라는...지금도 곧잘...뒤를 살피는 버릇은 그때이후 들었네요...흠...유도나 호신술은 생각만큼 배우기 어려울 것 같구...남자를 힘으로 상대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호신용가스총은 괘않겠네여...흠 그녀님 혼자살기 무서버서 결혼을 해야 한다구여.
가우디우스님..저 ㅡ..ㅡ;; 제니퍼 로페즈가 가냘프고 육감적인데...좀 근육질인것 아시죠..? ㅋㅋ..그녀라면 충분히 가무에 능하니 액션도 한 몫하지 않을까 싶네염...저번에 어떤 영화에서 로페즈가 경찰로 나온 영화가 있는데..멋있더라구여.. 돌려차기도 잘하고..액션도 곧잘...헤거..이너프는 꼭 봐야겠네염^^
첫댓글 하늘우주님아...정말 무섭고 끔찍했던 경험을 했네요..생각만으로도 두렵고 공포스럽네요... 살인의 추억에서 전 송강호가 편하게 제 3자가 되어 추억하는걸로는 생각되진 않았는데...가슴 한켠에 늘 묵직하게 그 사건을 종결짓지 못한 형사의 버거움과 현장에 다시 왔던 범인을 생각하며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는 마음
사건은 아직 끝이 나지 않았다는 여운을 관객에게 던져준것처럼 생각되었는데...순전히 제 생각이지만요... 전 영화에 대해 해박한 편이 아니라서 그냥 느낌으로 내 마음대로 해석하는 편인데 수아방 식구들의 영화에 관련된 글을 읽노라면 흠흠..그렇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면서 많은것을 배우곤 한답니다.
아이덴터티라...흠....강추하는 영화니 시간 내서 함 봐야겠네요...요즘은 기다려지거나 보고픈 영화가 없어서 아쉬웠는데....빙우 기다리는동안 봐야겠네요...ㅋㄷㅋㄷ
음...할 말이 없네요.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사람이 살아가면서 평생 한번도 겪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일 그런 일을 두 번씩이나 겪으시다니...무서운 세상이네요. 호신용 가스총 같은 것 꼭 갖고 다니세요. 아니면 유도 같은 무술을 배우시던지요.
저도 한 사건을 겪었었어요..지금생각해도 소름이 돋는..전 창문가를 무서워 하는데요.. 이년전인가.. 일층에서 살았을 때였는데, 일층이라지만, 거의 반지하 비스무리 할만큼 길가가 높은 곳이였어요. 여름에 너무 더운탓에 창문을 자주 열었지만, 몇일전 창문으로 지나가는 사람이 흘깃쳐다보다 눈이 마주쳐 소스라치게
놀란적이 있기에 창문을 굳게 닫고 잤드랬져..아주 깊은밤..깊은 새벽쯤이였는데..반듯이 누워 자고 있었는데..아주 싸한 기운이 제 온몸을 휘감는 거에여..시원하면서도 으스스한 기운에 눈을 스르르 떳는데..침대 바로위에 붙어 있던 창문에 왠 낯선 남자그림자가 창문을 열고 쳐다보고 있는거에요..정말이지..지금 생각
해도 자지러질만한 큰 충격이였고 엄청난 공포였습니다.저역시 엄청난 괴성을 지르며 꺅~꺅 왜쳐댔죠..그 놈을 조용히 창문을 닫고는 조용히 걸어서 가버렸습니다..그뒤로 창문곁에 가질 못해요..지금도 밤에 자다가 깨면 창문을 조마조마하는 마음으로 노려보는 습관이 들어버렸답니다. 꿈에 자주나오는 악몽은 대부분 커
다란 창문이 4면의 벽에 달려있는 방안에서 제가 있고 밖에서는 낯선 누군가가 절 훔쳐보는 꿈이죠..지금은 3층에 살고 있지만서도..지금생각해도 너무나 소름끼치는..그래서..전 죽어도 결혼할꺼에요..ㅋㅋㅋ 혼자살기 정말 무서운 세상이라서..
저도 몇일전 아이덴터티란 영화를 봤었어요..^^ 정말 잘 만든 영화더군요.. 초반의 그 그로테스크한 상황설정..비오는 밤..하나둘씩 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한 여관에 모여든 사람들.. 그러고 보니 지금 비가 오고 있네요..ㅋㅋ 으따 요즘은 조금의 충격에도 엄청 소스라치게 놀라게 되요..늙었는지..ㅋㅋㅋ
어제저녁에 매트릭스란 영화도 봤지요..요즘들어 엄청나게 영화를 많이 보게 되는군여.쿠쿠.. 2를 잼없게 봐서 별로 보고싶은 맘이 없었는데, 친구가 넘 좋아하는 영화라 같이 봤거든여.. 제스타일은 아니라 역시나 그저 그랬지만..제친구는 열광을 하더군요.. 볼거리도 많고, 많이 공들인 영화..스토리도 무난하고 추천할
만 합니다. 여쥔공 트리니티였든가?ㅡ,.ㅡ 여튼 그여자 참 매력적이더라구요. ^^..
영화 추천한 제가 무색해지네요.....저도 호수님처럼 그렇게 생각했거든요...그리고 영화 작품 자체만 생각하고요....우주님 글 보면서 모든 일이든 다른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누만요...
어머나...세상에....우주님....너무 놀랬겠다...암튼...인생 경험이 무지 풍부하시군요... 별일없이 넘어가서 다행은 다행이네요...아이덴티티는 저두 꼭 볼려구요...^^ 우주님이 재미있으셨다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님글 읽으면서 어찌나 같이 맘졸였던지,,,큰일없었던게 어찌나 다행인지...정말 극단적인 공포를 몸으로 느껴본적이 없어 그 심정이나 그때의 느낌을 다알순없지만...참..이럴땐 여자라서 힘없고 항상 범죄의 대상이 된다는게 분하네요..우리들,,여자들이 맘놓고 살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정말 무서운 일을 겪으셨네요~저구 메롱의 그녀 님 하고 약간 비슷한 경험을 겪었는데요 저희 집이 복도식 아파트인데 자다가 창문이 스르르 열리는 느낌에 놀라서 눈이 번쩍 떠 졌었거든요
잠이 많은 저는 왠만한 소리에두 눈뜨는 일이 없는데 스르륵-하고 창문 열리는 소리에 얼마나 깜짝 놀랬는지,.... 무서워서 꼼짝 못하고 있다가 몰래 방을 빠져나가서 남동생을 깨워 왔을땐 이미 눈치채고 도망 간 뒤더군요 몇년전 일인데 저도 한동안 창문이 무서웠어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두번인가 칼은 든 2-3인조 깡패한테 돈을 뜯긴 적이 있었어요.. 참 무서웠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래도 남자여서 시계랑 돈만 순순히 내주면 별일 없었던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런 범죄자들이 돈 뿐만아니라 몸을 노린다는게 참 치욕스럽고 분노하게 만들어요.. <살인의 추억>도 기본적으론
범인에 대한 '분노'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영화 보면서 범인처럼 나온 박해일을 마구 패주고 싶었거든요.. 마지막에 김상경씨가 대신 그렇게 해줘서 차라리 속시원하더군요.. 크~ 범인이 잡혀서 대가를 꼭 치뤘어야 했는데.. 안타깝더군요.. --"
그 공포심 잘 알지요..어떤것인지 말입니다.... 저역시도 천만다행이였지만 생각조차도 하기 싫으네요.. 직접 잡아 *치지 못했다는 것에 더 분노를 느낄뿐이죠.. 아이텐티티 저도 한번 볼까 생각중인 영화랍니다..본디 미스테리니 스릴러니 공포물은 안보는 편이지만 앞으로 수군도 같은 부류의 영화를 찍는다고 하니
왠지 스물스물 궁금해지기도 하고 허연바탕에 손바닥찍힌 포스터가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하구..우주님도 잼있다고 하니 꼭 봐야겠네요..^^
하늘우주님... 그렇게 무서운 일을 두번씩이나 당하셨다니... 전 그런 경험이 없어서인지 영화 볼 때 그냥 여자가 불쌍하다 그런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정말 그때의 느낌이 다시 되살아나서 힘드셨을 수도 있겠네요.
지금 아이덴티티 보고 왔습니다....뭐가 뭔지 모르겠는걸요...하늘우주님..해석 좀 해보세요....ㅋㅋ 존 쿠삭이 많이 멋있어졌던데요....전에는 좀 가벼운 느낌이었는데...
저도 오늘 봤어요....ㅠ.ㅠ 근데 우주님 경험이 더 무섭네요... 근데 아이덴티티 아가사의 열개의 인디언 인형이랑 엘러리 퀸의 y의 비극과 느낌이 비슷하던데..특히 마지막의 반전...ㅎㅎ 저도 재미나게 봤어요..오랜만에 집중해서 영화 봤네요..존 쿠삭이랑 에드워드 노튼이랑 느낌도 비슷하고...^^
우주님 그래도 무사하셔서 정말정말 다행이예요.. 우주님 동네라면 우리동네이거나 가까울텐데 하며 어떻게 되었나 싶어서 숨죽여가며 읽었거든요.. 너무 이른 새벽엔 위험하니까 혼자 다니시지 마세요... 오히려 늦은 밤보다 새벽이 더 위험하거든요.. 저두 메롱의 그녀님이랑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으구~ 생각하기도 싫지만.. 저희집이 2층이었는데 사다리까지 갖다놓고 올려다 봤다는.... 그런 대범함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여름이라서 대부분 소매부분이 없거나 원피스..좀 파인.. 대략 이런 잠옷이잖아요.. 새벽이었는데 자면서도 마냥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갑자기 눈이 확 떠 지면서 확~ 쳐다봤는데..
그 초점없는 눈.. 제 눈을 봤으면 바로 도망 갔겠지만 치마가 약간 올라간 다리부분을 계속 응시하고 있어서...-.- 약간의 " 엄마야~ 란 비명 소리에 떨어졌는데.. 저희엄마가 보셨다는데 절뚝절뚝 거리면서 뛰어가더래요.. 그뒤로부턴..아무리 더워두 문 꼭꼭 잠그구.. 커텐까지 다 치구 잠을 청한답니다...
그뒤론 꿈도 비슷한 꿈들만 꾸고... 아침에 일어나면 힘이 좍~ 빠지는게... 암튼.. 거의 여름때만 되면 공포감에 휩싸이곤 했어요.. 근데.. 그눔이 누구인지 뒤늦게 동네아주머니로 부터 들었는데 1층에 사는 중3 남자아이였어요... 누구인지 알고 부터는 두려움은 좀 사라지긴 했지만 아무튼..정말정말 기분드럽더라구요.
오래된 일이었는데 그눔 이사가던 날이 어찌나 좋던지..ㅋㅋㅋ 슈퍼나 동네에서 마주치게되면 제가 확~ 째려보거든요.. 눈치를 챘던지 고개 푹 숙여서 저만보면 막 뛰어가더군요... 아이덴티티.. 주위평이 참 괜찮은데 심리 공포쪽이라 어찌..좀..내키지가 않네요..제가 잘 못보거든요..ㅋㅋㅋ 암튼..우주님평 잘보고가요..
마자염...새벽이 더 무서워요...전 그래서 이젠 새벽엔 왠만하면 안 나간다는...그림자님 울동네 여기 무서버염..키키..하느리님 아이덴티티에 대해선 지금 토론을 하고 싶지만...영화가 상영중인 관계로...입을 꽉 다물고 있어야 겠네요...히히..새벽에 습격당할때...정말 뒤에서 사람인기척도 없었거든요...영화에서처럼
발자욱소리도..달려오는 소리..숨소리도 없이.갑작스럽게 덮치더라는...지금도 곧잘...뒤를 살피는 버릇은 그때이후 들었네요...흠...유도나 호신술은 생각만큼 배우기 어려울 것 같구...남자를 힘으로 상대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호신용가스총은 괘않겠네여...흠 그녀님 혼자살기 무서버서 결혼을 해야 한다구여.
저도 님말엔 동의함다..짝이 없음 혼자살아도 상관은 없다라는 주의지만...정말 혼자살기 무서워서 어쩜 날 지켜줄 만한 사람이라면 아무나 하고라도 결혼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가끔은 세상은 여자혼자 살기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느낌... 참 많이 들거든요...내 생각과는 달리...아주 무섭더라구여..
우주님, 제니퍼 로페즈가 나온 '이너프'라는 영화를 한번 보세요. 여자가 익히기 쉬운 호신술을 배워, 그녀와 아이를 스토킹하는 전 남편을 시원하게 때려 죽인답니다. --; 맨손으로요.. 남자인 제가 봐도 통쾌하더군요.
가우디우스님..저 ㅡ..ㅡ;; 제니퍼 로페즈가 가냘프고 육감적인데...좀 근육질인것 아시죠..? ㅋㅋ..그녀라면 충분히 가무에 능하니 액션도 한 몫하지 않을까 싶네염...저번에 어떤 영화에서 로페즈가 경찰로 나온 영화가 있는데..멋있더라구여.. 돌려차기도 잘하고..액션도 곧잘...헤거..이너프는 꼭 봐야겠네염^^
어릴땐 정말 태권도같은 것도 배우고 싶었는데...무술도 하구..나이가 들수록 몸놀림이 둔해지는 것이...움직이길 싫어하니 문제죠..^^ 히히..근데..로페즈는 정말 이쁜 구석은 잘 모르겠는데...볼수록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