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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갑부 청년에게 찾아온 첫사랑을 그린 유쾌한 멜로영화다. 고등학생 재경(현빈)은 갑부 할아버지의 10억원의 유산을 물려받을 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진지한 인생의 목표 따위 뒷전으로 제쳐두고 사는 문제아다. 할아버지는 손자의 인간성 교육을 위해 산골에 처박힌 고등학교로 전학가 졸업장을 따오라고 한다. 교장에게 돈을 찔러줘도 먹히지 않는 시골 촌구석에서 재경은 생활력 강하고 순수한 소녀 은환(이연희)에게 점점 빠져든다. <백만장자의 첫사랑>의 주인공 재경은 성격 빼고 모든 것이 완벽한 재벌 2세로 태어나 사랑을 통해 성격 개조를 당함으로써 진정 완벽한 인간이 되는, 드라마에서 흔히 봐온 남자형 캐릭터다.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을 쓴 김은숙 작가가 시나리오를 썼고, <아일랜드>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스타덤에 오른 현빈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TV는 사랑을 싣고>의 작가로 일하는 수진은 노교수 윤석영으로부터 부탁을 받는다. “평생 잊지 못할” 서정인이라는 여인을 찾아달라는 것. 대학 시절 농활을 갔다 노교수의 평생 인연으로 남은 서정인을 찾기 위해 수진은 수내리라는 시골 마을을 찾지만 그곳에 그 여인은 없다. 다만, 빨갱이로 내몰린 삼촌 때문에 집안이 풍비박산된 뒤 어떤 남자와 소리소문없이 마을을 떴다는 소식만이 남겨져 있을 뿐이다. <품행제로>에서 80년대 악동들의 꽁무니를 뒤쫒았던 조근식 감독의 신작.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흔치않은 사랑 이야기를 통해 감독은 “시니컬 대신 굳건한 믿음과 착한 심성으로 세상을 대하며 자신을 가꿔나갔던 인물들을 그리고 싶다”고. 감독과 함께 시나리오를 쓴 김은희 작가는 “엄마, 아빠의 연애편지를 훔쳐보는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친 적이 있다.
첫댓글 백만장자라더니 10억....??? 혹 100억을 잘못쓴건 아닐까...?
맞아요...10억?이 백만장자?! 뭔가 잘못된듯..ㅎ
백만이란..원래 백만달러를 말하는거 랍니다..원으로 환산하면 약10억정도.. 그래서 1달러가 약1,100원정도여서 원으로 환산하면 11억원이랍니다..그러므로 백만장자란 10억원 정도가 맞는 답니다..*^---^*
네~~ 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