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자랑 전통느낌 살려서 맞춘 저희한복도 보여드려요^^ㅎㅎ

[choichoichoi]

신랑이 본가가 지방이라

저희는 촬영+본식 외에도 신랑네에서 피로연을 해야했어요~

남친네는 어른도 많이 계시고.. 보는눈들이 많으셔서~

어머님께서 싸구려는 못해준다!

해서 고급으로 맞춰주신거예요^^

제가 한복 원단이나 가격에 대해서

충분히 사전조사를 하고갔음에도 불구하고~~~

비싼한복도 어찌나 많던지^^; 다행히 적당히 고급스런 선에서 합의!!

어른들 보는눈도 보는눈이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또 봤던게 있는데

사촌언니가 결혼식때 이런 전통한복 스타일을 입었었어요~

그게 2년전인데도 아직도 기억에 남아서^^

어머니~그럼 한복집은 제가 골라도 되죠? 하면서

다행히 그무섭다는 어머님아는데 말고,

언니 맞췄던 업체 소개받아서 갔었어요 ㅎ

막상 소개받아서 갔는데 저같은경우에는

진한초록색은 얼굴에 어울리지 않아,,,ㅠ 치마만 제가 원했던 그대로 먹홍색,

저고리만 약간 밝은 민트색이랑 연미색?그걸 넣은거예요~~

반대로 진한색이 어울렸던 남친은 진한색으로 했는데

민트색이랑 어둔 초록색이 안어울리는듯 하면서도

어울리는게 보기좋더라구요^^ㅎ

소매쪽에 들어간 자수는 그냥 막 색깔많아서

화려하기만한게 아니라

은색 실로 하나하나 손수놓았던거!!

그리고 보통 다른 한복은 끝에 1단만 있는데

지꺼는 그 위에 자수가 좀 더 있던 고급자수~~

치마주름 또한 약간 넓게길게 잡아서

더욱 슬림~해보일수 있게 해주셨던거^^ㅎ

그리고 신랑한복에도!!
 

소개받아오신만큼 잘해드려야지않겠냐며

입을 일이 많이 있을 남친 한복은

공임비는 빼고, 입기 편하게 변형해주셨어요^^

(대신 또 주변에 소개나 많이 해달라시며~)

전통바지는 입는게 원래 까다로운데

까다로운거 다 없애고~~

바지허리는 지퍼, 후크로 해주시고

고무줄도 옆에 따로 넣어주셨구요~~

바지 밑단은 따로 안찍었는데

끈묶는거 말고 단추로 따로 해주셨어요^^ㅎ

(근데 바짓단정도는 어느데나 다 비슷한듯~~^^;)

어른들 보실거라 너무 개량이면 안된다

하고 어머님이 그러셨는데

다 입고나면 개량인지 전통인지 티도 안나네요 ㅎㅎ

 저랑 다르게 크면서 한복을 종종 입어왔던 남친은

대님안쳐도??된다면서 편하다하네요~

제 친구는 보면서 너무 신부티나게해서

요번밖에 못입겠네?하던데;;

지금 신부한복은 나중에 인사드릴것까지 총 4번 입고,

어차피 저도 이 디자인 좋아해서 그렇게 크게 상관은 안되구요ㅎ

살짝 자랑같지만~~울 시어머님께서

남친 동생 결혼할땐 색시한복이라 못입으니깐

그땐 잔치때 입을수 있는걸로 또 따로 해주신대서^^~ㅎㅎㅎ

신부티 팍팍 나는한복도 예쁘게 입으려구요~

넘 좋은거 해주셔서 살짝 자랑겸 올렸어요;ㅎ

[장마리]

어머 색깔이 넘 예쁘네요